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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 아시나요?

김제동...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09-12-19 21:42:04
사실 그 전에 저의 김제동에 대한 느낌은 좀 촌스런 스탈의 나와 동갑인 연예인 그 뿐이었습니다.
근데 올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김제동에 대한 느낌이 좀 변해버렸습니다.
뭐 의식있는 연예인 그런 의미가 아니구요, 아...나랑 너무 비슷한 사람 그런거요..동질감.
제가 김제동 스타골든벨 하차 논란때 어떤 댓글을 봤는데요,
본인은 김제동 의식있는 척 하는 거 같아서 싫다. 원래 기회주의자였는데 마침 자기에게 그런 하차하는 상황이 오니 그런 걸로 포장한 거 같다고 싫다. 뭐 그런 글이었어요.
근데...그 비판 글로 인해 저는 더 느꼈습니다.
저랑 비슷한 한 사람을요. 늘 정의를 갈망하지만 소시민적 욕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약한 내 모습을요.
저랑 김제동이랑 알고 보면 비슷한 점이 많더라구요.
일단 같은 해에 태어났고, 김광석을 숭배에 가깝게 좋아하고, 머 그런 모습이요.
오늘 딴 일하다가 김제동 나온 무한도전을 그 부분 끝나갈때 봤는데, 아...저 남자랑 친해지고 싶다 그런 욕구가 막 생기더라구요.
말하면 왠지 통할 거 같구.
울 회사가 그의 집에서 가까운데 무작정 찾아가서 말 한 번 걸어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고.
김제동씨.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그를 보면서 나도 다잡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좀 더 바르게 살 수 있게요.
IP : 110.8.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12.19 9:49 PM (121.144.xxx.37)

    오늘 무한도전에 출연한 김제동을 보면서 나와 같은
    소시민이구나. 나이만 적어도 내가 막 들이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못생겼지만, 책을 많이 읽어 논리적이고 인간을 배려하는
    그 따스함이 좋아서.

  • 2. ㅎㅎ
    '09.12.19 10:20 PM (116.41.xxx.120)

    얼마전 티비 3일간 어느길을 취재하는 다큐프로를 보는데...우연히 그 길에 산책나온 김제동이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요즘,..얼굴 참,안좋아 보이네요.우울증에 시달리는듯도 보이고. 아까 무도에서도
    요즘 할일이 없다..하는것 보니 안돼보이기도..님글이 참,..말걸어보고 싶다는
    소망에...미소가 번지네요. 용기있게 찾아가 정말 말걸어보면 너무 신선하겠다
    싶은 상상도 했네요.
    ,

  • 3. ..
    '09.12.19 10:42 PM (222.107.xxx.168)

    그런데 정말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나봐요,
    그 젊은이가...
    앞으로는 좋은 일이 가득 가득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4. 노대통령이 생각나
    '09.12.19 11:07 PM (116.39.xxx.202)

    김제동 보고 있자니, 노제때 눈물 흘리던 모습이 오버랩 되더군요.
    노란 꿀벌도 그렇고, 눈물에 목이 메어요.

  • 5. 저도
    '09.12.20 2:02 AM (203.152.xxx.157)

    노제때 윤도현 가슴에 안겨 하염없이 울고 있던 김제동씨 생각나네요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정말정말 슬프게 울더라구요
    오늘 무도에서 보니 반갑던데
    좀 자주 보면 좋겠구만은 에혀...

  • 6. ..
    '09.12.20 10:44 AM (59.14.xxx.41)

    얼른 시간이 흘러 도현씨, 제동씨와 같은 의식있고
    마음 따뜻한 이런 분들이 제대로 된 시대를 만나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자유국가가 도래하기를 빌고
    빕니다..

  • 7. ..
    '09.12.20 1:31 PM (59.22.xxx.200)

    눈물나.........

  • 8. 얼마전
    '09.12.20 5:18 PM (121.147.xxx.151)

    김제동 콘서트했지요
    아주 자그마한 200명도 채 못들어가는 소극장에서
    참 좋았답니다...
    날마다 게스트가 달랐는데...
    제가 간 날은 뜻밖에 비가 나와서 한 40분간 수다를 떨다(?)
    노래도 한 곡 부르고 갔어요
    댄스가수가 you are my lady라는 느낌있는 발라드곡을 불러줘서 다들 놀랐지만
    아무튼 꽤 좋은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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