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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삼천오백이면 순수생활비는 보통 얼마나 쓰시나요?

어뭉 조회수 : 3,504
작성일 : 2009-12-19 13:48:40

외벌이구요. 아기 하나 있구요.

연봉이 삼천오백정도 되는데 세후하면 이백 사십정도한달에 나오는거 같아요.

결혼하고 나서 순수모은돈을 따져봤는데 적금과 펀드판돈, 주택청약까지

삼천정도 되더라구요.

남편이 어제 대뜸 돈이 그것밖에 없냐며... 하긴 너처럼 돈 펑펑 쓰는데

모은게 신통하데요. ㅡㅡ;

아기육아비(기저귀,책,각종용품,우유값) 10만원
보험료(세가족)20만원
공과금(전기세,아파트관리비,가스비,인터넷료,정수기임대료) 23만원
휴대폰 (부부) 7만원
주택청약(두개)17만원

고정적인 지출이 77만원정도구요. 적금이 50은 고정이구요.

남편용돈 20정도 제하면 90정도 되는 비용이 생활비에요.

그동안 생활비를 쪼개서 통장에 넣어두었던게 그나마 모은거 같은데...

이정도 벌이님들은 순수생활비를 어느정도 잡으시나요?

가계부를 안쓰니 제가 뭘 쓰는지 모르겠고 저축도 많았다가 적었다가 하네요.

전 외식을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게 소비의 큰 적인거 같아요.

대신 옷,화장품,가방,신발 같은 품목은 일년에 짜잘한것을 모두 더해도 (남편포함해도)

50이상 안쓰는거 같아요. (다른분들도 그러신가) 이쪽에 욕심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시댁,친정에 들어가는 돈이 간간히 있지만 오히려 주시는 쪽이기때문에

마이너스 될일은 없구요.

남편이 스트레스 주는거 같아서 털어놔봅니다.

IP : 118.35.xxx.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2.19 1:51 PM (121.167.xxx.4)

    3000을 모으시는데 얼마의 기간이 걸리셨나요?

  • 2. 어뭉
    '09.12.19 1:54 PM (118.35.xxx.28)

    결혼한지 2년 6개월정도 되었구요. 애낳기 전에는 80적금 넣었던거 같아요. ^^

  • 3. .
    '09.12.19 1:56 PM (211.216.xxx.224)

    저희랑 비슷하신데요..저희도 아기 하나에 남편 외벌이. 연봉 3500 정도 되구요.
    저희는 고정 지출 빼고 순수 생활비 60만원 정도 되는거 같아요.
    요즘 제가 가계부 적고 있거든요....일주일에 마트에서 2회 장을 보고 먹을 음식,
    기타 잡다한 물건들 다 하면 일주일에 마트 장 보는 비용이 10만원 정도구요.
    아기 기저귀값은 딱 한달에 10만원이고..병원비, 의류비, 기타 비용..등등..하면
    생활비로는 거의 60만원 들어가더라구요.

  • 4.
    '09.12.19 1:59 PM (121.139.xxx.201)

    아기 있으신데 240으로 2년 반만에 그 정도 모으셨다면 엄청 아끼고 사셨던 듯 한데요.

  • 5. 모을때
    '09.12.19 2:02 PM (118.221.xxx.200)

    10년 전 제가 결혼생활 시작할 때가 딱 그 수입이었어요. 외벌이 월300만원.
    마이너스로 시작한 신혼이었고요 이 악물고 몇 년을 살았습니다.
    남편 점심값과 용돈 20만원/ 전기통신가스기타관리비 10만원/ 식비 10만원/ 경조사비 10만원..
    나머지는 무조건 모았어요. 보험도 안들고 청약도 안들고....
    돈이 없다고 생각을 하니 몸이 잘 아프지도 않고요,
    악착같이 살다보니 경조사비와 남편 용돈에서 다달이 조금씩 남더군요.
    5년 정도 지나고 나서 좀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많이 여유롭게 삽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면 공과금과 휴대폰 비용에서 확 줄이고요
    보험과 청약을 없애겠습니다.
    (그러나.. 보험과 청약은 있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 6. 어뭉
    '09.12.19 2:07 PM (118.35.xxx.28)

    다들 대단하세요. 가계부도 안적고 외식도 하니까 소비가 큰거 같았는데 .... 청약은 저축한다고 생각하고 들고 있구요. 보험은 혹시나 아기가 아프거나 남편아플까봐 하는 마음에 들고 있는건데 이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까요? 댓글들에서 많이 많이 반성합니다.

  • 7. 어뭉
    '09.12.19 2:10 PM (118.35.xxx.28)

    저기요 님 아닙니다. 저 다른 소비는 하지 않지만 먹는거 만큼은 먹고 싶은거 다 사먹거든요. 제가 외식 않하면 그나마 살수 없어서 남편한테 외식하자고 졸랐던게 남편한테는 사치같은가 봐요.

  • 8. ..
    '09.12.19 2:10 PM (222.235.xxx.45)

    3년도 안돼서 3천 모으셨으면 많이 모으셨네요.
    하여튼 남자들은 다 똑같네요. 자기가 얼마나 많이 벌어다 주는 줄 알아요.

    근데, 애기 하나인데 생활비를 조금 더 줄이셔도 될거같아요.
    나중에 애기 어린이집 다니고 하면 더 많은 지출이 나간답니다.

  • 9. 보험과청약
    '09.12.19 2:11 PM (124.50.xxx.95)

    보험과 청약은 유지하셔야지요.

  • 10. ...
    '09.12.19 2:24 PM (114.205.xxx.236)

    그 정도면 정말 알뜰하게 많이 모으신 것 아닌가요?
    요즘 물가도 얼마나 비싼데...
    외식도 비싼 요리가 아니라면 그다지 큰 지출도 아닐테구요.
    지금부터라도 가계부 쓰셔서 남편분께 보여주시고, 여기서 더 줄일 것이 뭐가 있냐고
    한번 물어 보세요.

  • 11. !!
    '09.12.19 2:31 PM (61.253.xxx.112)

    많이 모으신 거에요.
    저도 그 정도의 외벌이 인데,
    대출이 60만원 나가기에, 늘 허덕이고.
    다달이 빚이 늘어 나네요..
    빚 없으신게 부러워요..ㅜㅜ

  • 12. aaa
    '09.12.19 2:43 PM (116.127.xxx.171)

    저도 청약과 저축은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들어요. 단, 청약부분이 두개네요. 청약저축과 부금이신가요??? 그러면 청약저축은 유지하시고 부금은 물론 저축이지만 단기저축으로 전환???

  • 13. ..
    '09.12.19 3:06 PM (222.118.xxx.25)

    저는 님보고 반성해야겠네요.. 전 결혼 5년차인데 남편 연봉 4,000정도 되구요..
    3000 못되게 모았네요.. 세후하면 한달에 290정도인데 보험료 생활비
    보육료 포함해서 230정도 나가는거같아요.. 정말 한달에 100모으기도 힘들어요..

  • 14. 부럽
    '09.12.19 3:52 PM (116.39.xxx.89)

    님같은 며느리가 우리집으로 들어왔어야 했는데..ㅜㅜ
    글쎄 우리 남동생댁은 딱 그정도 수입에 결혼한 기간도 똑같은데
    저축이 십원도 없다는.. 기가 막혀서 부잣집딸도 아니면서 오히려 없는 집에서 시집와서
    집해주니 겁나는게 없는가 여름 샌들을 탠디로만 세켤레..
    집에서 막신는 슬리퍼도 크록스 더라는..
    시누이 노릇한다고 할까봐 아는척도 못한고 얼굴볼때마다 그래그래 잘한다 소리 밖에 못하는
    시누의 한탄이었습니다..

  • 15. ..
    '09.12.19 4:37 PM (222.120.xxx.87)

    많이 알뜰하신것 같은데...
    남자들은 나중에 꼭 저런소리 하더군요

  • 16. 정말
    '09.12.19 5:42 PM (118.219.xxx.249)

    알뜰사시네요
    울남편 연봉 6천인데 차포마상 다 띠고 나면 삼백들어올때 있고 좀 더 들어올때 있어요
    세금을 정말 너무 많이 떼는거같아요
    근데 매일 마이너스 인생이랍니다
    월급쟁이 저금한다는거 정말 힘들어요
    아직 애가 어리니깐 그렇지 애 크면 애한테 들어가는돈도 정말 만만치 않답니다

  • 17.
    '09.12.19 8:03 PM (124.199.xxx.22)

    남편은...무슨 근거로 님을 그렇게 폄하하는지...

    님 충분히 알뜰하시구요~~
    3년도 안되서 3천은 정말 큰 돈입니다..
    ^^

  • 18. gma
    '09.12.19 9:31 PM (125.186.xxx.66)

    와. 정말 대단하세요. 저희도 그 정도 연봉에 애 4살짜리 하나인데요. 님 정말 저축많이 하셨네요. 상황이 저희랑 많이 비슷한데요. 그래도 참 알뜰하게 잘 하신거예요. 저도 저한테는 쓰는거없고, 다른건 거의 안쓰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외식 안하면 못 살아요. 비싼건 아니지만 그냥 나가서 먹으면서 위안을 좀 받는다고 할까. 님 정말 많이 알뜰하신거고 단지 가계부를 안쓰셔서 눈으로 안 보여서 그렇지 결과론 적으로 3천 모았다면 많이 한거예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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