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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귀에 경읽기. 이럴 땐 어떻게 해요?

답답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9-12-19 00:42:42
24시간 잠자는 시간 빼고는 온통 일 생각 뿐인 남편이랑 살아요.

출근전, 퇴근후 눈뜬채 같이 보내는 하루 고작 한 두시간 동안
남편은 그저 '일에 치여 피곤한' 존재, 내가 챙겨줘야하는 존재일 뿐이에요.

저는 그런 피곤한 남편을 써포트해줘야하는 의무감으로만 가득 차있어요.
먼저 퇴근하니까 집 깨끗이 치워놓고, 설거지하고,
밥 해먹이고, 건강 걱정해주고....

저 지금 만삭이고,  나름 보살핌받고 싶은데,
물리적인 시간 많이 투자해서 굳이 가사일 나눠하지 않더라도,
우리 이번 크리스마스엔 뭐할까?
자기 어디 좋아하니까 같이 갈까?
이런 제안 한 번만이라도 해주는데 시간 걸리나요?
자기 다리가 부어 힘드니까 내가 발마사지는 매일 꼭 해줄께. 3분이라도.
이렇게 말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참고 참다가 너무 서운해서 눈물이 막 났어요.
그게 그저께이고,
눈물의 이유에 대해 어제 이야기하는데, 앞에서 듣다가 자더라고요.
피곤하니까 오늘 다시 하재요.
그래서 오늘 얘기하기 시작하니까 다시 눈감고 자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해요? ...
IP : 125.177.xxx.17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9 1:47 AM (218.237.xxx.145)

    정말 피곤하신가봐요...그러다가 분만실 앞에서도 졸고 있을지도 몰라요.
    울 남편은 저 진통할 때 손 잡아주더니, 진통 길어지니까 손잡은채로 자던걸요....

    아, 맞벌이시면, 정말 더더 서운하시겠어요..
    얘기하는데 졸지 못하게 밖에 나가 커피숍이라도 가서 얘기해보세요. 집에서 맥못추는 남자는 어떻게 해도 계속 쳐져있어요. 일일이 존다고 깨우고, 잔다고 화내고 그러면 산모 성질만 내게 되니 산모건강에 안좋아요..
    주말엔 추우니깐, 영화관이나 커피숍 같은데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해보세요.
    밖에서 얘기하면 연애기분도 나니깐 좀 먹힐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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