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통화하고 만나는 친구에요.
참,,,,친구의 하소연을 듣다보면 친구의 남편의 심리가 과연어떤건지 궁금하네요. 정말.....
맨날 회사일로 늦게 들어오는게 다반사...귀가시간이 대체적으로 11시가 넘는대요.
뭔놈의 술자리는 그리도 많은지 허구헌날 술마시고 퇴근한데요.
신혼 2년동안은 365일중에 휴일만 빼구선 늘 술을 마셨대요. 뭐 일의 연장이라나.....그런이유로.....
지금은 아이가 둘인데 일찍이라도 들어오는 날은 어김없이 컴앞에 앉아서 온라인 게임만 하고....
애들이 아빠랑 놀아달라고 아우성이라도 할라치면 시끄럽다고 짜증내기 일쑤이고 애들보고 방에서 나가라고 화
를 버럭낸다고 해요.
또 두번의 사건이 있었는데 술이 만땅으로 음주운전에 벌금 300만원 냈대요.''
그리고 아파트주차장에서 사고내서 경비원한테 들켜서 또 합의.........
늘 돈걱정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요.....그래서 아이들 책한권사주는데도 갈등하는 친구구요.
허구헌날 술퍼마시면서 걸핏하면 아프다고 병원에 가서 검진받느라 병원비 지출이 많대요.
것두 꼭 대학부속종합병원으로만 가구요... 작년엔 술때문에 무슨 병으로 진단까지 받아서 휴직에 병원에 한약에
힘들었대요.
근데 요번엔 큰아이가 플루는 아닌데 열이 계속나서 입원까지 했다가 퇴원했는데 그냥 감기에 또 걸렸대요.
그래서 유치원에도 보내지 말고 데리고 있으라고 한데요. 아인 건강체질에 잘 먹고 커요.....
좀 지혜롭게 행동해라라고 하소연 들으며 조언해주면 다음날 어김없이 신랑이 하라는 데로 하는 일상의 연속이에요.
그러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셔서 자길 무시하는거 같다고 하네요.....
와.............이런남자랑 어찌 산데요........얘길 듣고 있음 이젠 짜증이 나요.......
그 남편 회사사람들은 다 이상한 사람들만 있는건지.....참.....
왜 몸은 허구헌날 아파서 병원가는데 술,담배는 하는지도 이해가 안가고.....
저같음 이혼을 불사해서라도 안되는거라면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정말 너무하죠.....
정말 처음엔 친구가 성격이 넘 좋다...착하다 그랬는데.....이젠 이친구한테도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체 이렇게 왜 사는걸까요?! 정말 삶의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넘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가족이나 제주변엔 이런경우가 없는데..............
아...이젠 똑같은 레퍼토리 지겨워요....답도 없는..........그래도 들어주는데.........
그 친구가 살맛나게 행복하게 좀 살았음 좋겠어요.....속터져서 저두 하소연 해봐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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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남편......이런남편들이 대체적인걸까요?!
속터져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09-12-18 17:18:12
IP : 110.12.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18 5:25 PM (125.184.xxx.7)제 친구랑 비슷하네요.
근데 결국 잘 안 만나게 되더군요.
아무리 걱정해 주고 나름 의견을 말해 보기도 하고 위로도 하지만
아무 변화가 없는걸요.
남편 말대로 결국 하더라구요.
그럼 그런 하소연이나 하지를 말지.2. ㅠㅠ
'09.12.18 6:46 PM (210.105.xxx.195)남폍의 기를 꺽지 못해
결국 기가 약한 부인이 지는 겁니다
큰 싸움을 해야 되고
결국 그게 더 큰 손실로 다가 오는 경우가 다반사 이기에 ...
이때에도 이혼을 불사하고 싸우면
남편의 문제 해결 방식이 바뀔까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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