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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픽 괜찮은가요?

남편이 졸라서 조회수 : 959
작성일 : 2009-12-18 13:51:34
엊저녁 남편이 뜬금없이 워터픽을 하나 사자고 합니다.
12월 애들 선물이며 뭐며 혼잣속으로 이리저리 돈 생각해보니 짜증이 좀 나서 시큰둥했더니, 인터넷으로 찾아서 보여주는데...
딱보기에.... 몇 번 쓰다 어디 구석에 처박힐게 뻔해 보이더군요.
애기들 어려서 못쓰니 1인용으로 알아보라고 하고 그냥 들어와서 잤는데 좀 마음이 그렇습니다.(1인용 같은건 없는것 같던데요...ㅠ.ㅠ)
뭐 사달라는 말 거의 안하는 사람인데 내가 너무 매몰찼나 싶어서요.  
한 십만원 가량 한다던데 내가 이번달 살기 좀 짜증이야 나겠지만 그 돈 없다고 굶어죽지는 않을텐데 싶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다 여기에 여쭤봅니다.
쓰시기 괜찮은 물건인가요? 물을 받아서 쓴다던데 그냥 수돗물로 써도 괜찮을까요?  번잡스럽거나 귀찮아서 몇번쓰고 안쓰게 되지는 않을까요?
그냥 칫솔과 치실 쓰고 가끔 스케일링 받으면서 관리하는게 더 나을까요?
마음이 반반인데.....솔직한 마음으론 그렇게 프라그가 걱정되면 제발 칫솔질 좀 열심히 하고 담배좀 끊었으면 합니다. 하아...
IP : 222.98.xxx.1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만족
    '09.12.18 1:52 PM (118.32.xxx.54)

    평소에 관리 잘하고 있지만..
    워터픽하면 개운해서 좋아요..

    근데 평소에 칫솔질도 잘 안하시는 분이라면...

  • 2. ..
    '09.12.18 1:57 PM (114.207.xxx.181)

    평소에 칫솔질도 잘 안하시는 분이라면
    과연 워터픽을 열심히 하실런지..

  • 3. 사 드리세요
    '09.12.18 2:33 PM (61.74.xxx.65)

    워터픽 아주 좋아요..
    단 칫솔질 정확하게 하신 뒤에 쓰셔야 효과 있어요.
    남편한테 그렇게 다짐받고 꾸준히 쓰실거면 사 드리세요..
    십만원 들여서 치아건강에 도움되니 오히려 더 절약되죠.

    물은 정수기물 받아서 하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그냥 미지근한 수돗물 받아서 써요..
    매일 하기는 잘 안되고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해요..
    소음이 좀 심한 편인데 밑에 수건 두툼하게 깔고 하면 좀 나아요.

  • 4.
    '09.12.18 2:33 PM (221.163.xxx.101)

    개운은 하지만,
    평소 칫솔질 무지하게 열심히 하는 저도 워터픽 하는걸 자꾸 까먹습니다..

    남편분은 안하실듯^^;;

  • 5. 원글
    '09.12.18 3:20 PM (222.98.xxx.176)

    아...부지런해야 되는거 맞군요.
    제 남편 성향을 보자면 처음 몇번은 아주 부지런떨다가 금방 시들해질게 뻔해서요.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이러다 한번 더 조르면 어쩌나... 그런데 그 성격으로 다시 조르지도 못할것 같아서....ㅠ.ㅠ
    소심하고 내성적인 큰애랑 어쩌면 그리도 성격이 닮았는지 원...애를 키우는건지 남편을 키우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 6. ^^
    '09.12.18 3:27 PM (218.237.xxx.187)

    저는 반대예요
    칫솔질은 귀찮을때도 있었는데 워터픽사용하고나서는 아주 열심히 해요
    물론 워터픽도 자주사용하구요
    워터픽의 참맛을 알게된다면 헤어나질 못할텐데요 ㅎㅎㅎ
    밖에서 외식을 못해요 입안이 갑갑해서..

  • 7. 우리아이
    '09.12.18 5:27 PM (121.133.xxx.234)

    이 닦기 싫어하는 우리 애
    이 닦고 아쿠아픽 하라면 신나서 하네요.
    처음이라 무지 잘 하는데 나중엔 어떨지
    개운하긴 해요.

  • 8. 좋아요.
    '09.12.18 6:21 PM (121.140.xxx.184)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잇몸이 붓더군요.치과에서 잇몸마사지 수시로 받고요.

    워터픽 쓰고 나서 아무리 스트레스 받아도 잇몸 안부어요.

    정기 검진할때마다 잇몸관리 참 잘했다고 칭찬받습니다.

    꼭 사용하세요.

  • 9. 원글
    '09.12.18 7:04 PM (222.98.xxx.176)

    좋다는 분들이 많군요. 어쩌나....한번 더 조르면 모르는 척 넘어가 줄랍니다.
    답변 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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