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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이 너무합니다

고3맘 조회수 : 6,381
작성일 : 2009-12-18 13:29:54
오늘 수능원서 상담을 했다는데
배치표도 봤고
진학사에 성적도 넣어봤구요
여기저기 아이도 여러군데 알아본결과
원하는 대학에 안전하다 하는데
성적보다 낮은곳에 지원하거든요..
원래 원하는 과는 성적이 많이 미달이어서 포기한상태..
그마저도 담임은......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 짜왔다고 펼쳐놓고
하나 하나 상담해주는데
아이가 원하는 대학 안된다고 위험하다고 하더래요
학교서 오는 내내 기분이 드러웠다고 하는데
우리아이뿐만 아니라 다른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다들 지원하는 학교보다 낮은곳을 지원하라고 하더랍니다
애들 모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상태에서 하교를했다는데
정말 면전에서 쌍욕나올뻔 할정도로....
아이믿고 아이가 원하는곳에 넣는게 맞겠지요???
자꾸 제가 불안해 하니 아이가 짜증냅니다
왜 못믿냐고....
IP : 218.54.xxx.4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9.12.18 1:32 PM (61.109.xxx.191)

    선생님들은 그러지 않나요?
    저 고3때도 우리담임샘 그랬었어요^^

  • 2. 안전의
    '09.12.18 1:33 PM (211.230.xxx.147)

    안전방을 선호하죠 선생님들은 우리 잠실여자고등학교 때
    최고의 진학률을 보이던 모 선생님 별명 낮게 더 낮게 멀리 더 멀리~

  • 3. 엄마가
    '09.12.18 1:34 PM (121.130.xxx.42)

    직접 연구해보세요
    요즘 대입은 워낙 변수가 많아서 학교만 믿고 있음 안됩니다.
    엄마가 반전문가 되야 합니다.
    안정권을 권하는 담임을 누가 탓랗 수 있겠어요?
    괜히 모험했다가 떨어지면 누구 탓 하려구요.

  • 4. 고3맘
    '09.12.18 1:34 PM (218.54.xxx.47)

    그런거에요??? 혹 떨어질거 걱정되서 그런건가요?? 이왕이면 좀더 좋은 학교에 하나라도 더 넣고 싶은게 담임아닌지...

  • 5. 엄마가
    '09.12.18 1:36 PM (121.130.xxx.42)

    모든 선택과 결정은 본인이, 혹은 부모가 해야 합니다.
    연구해보시고 가능하다 싶으면 재수 불사하고 밀어부치시던가
    저ㅏㄹ대로 재수는 안된다하면 안정권 중에서도 더 나은 곳을 선택하셔야죠.

  • 6. ...
    '09.12.18 1:36 PM (122.40.xxx.76)

    엄마가 공부하고 연구하여 소신껏 넣어야 합니다.
    어느것도 참고하는거지 믿을 수 있는게 아니에요.
    책임은 다 엄마에게~

  • 7. .
    '09.12.18 1:37 PM (119.203.xxx.40)

    경우에 따라 다군은 넣을 곳이 없기도 하지만
    가나다군중 한곳은 소신지원하면 되지요.
    원서도 다 인터넷으로 접수하는데 선생님 욕하기보다는
    심사숙고 해보세요.
    진학사 이런 모의지원이 100% 정확하다면
    원서영역이 제일 어렵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 8. ..
    '09.12.18 1:38 PM (122.203.xxx.2)

    별걸로 다 담임샘 욕한다는 느낌은 나만 드는건가요?

  • 9. ,..
    '09.12.18 1:39 PM (118.41.xxx.119)

    원래 선생님들 그래요..하향지원하게 만들어 진학률 높이려구요...
    저는 인문계에서 음대진학이라 제 실기실력이나 성적으로 가능한 곳은 제 실기레슨하셨던 선생님이 추천하셨고 해서 그당시 지정곡 연습 다 해놨는데 담임쌤께서 하향 안정지원을 권하더군요.
    그래서 그곳은 지정곡이다르다고 했더니 아무말씀 못하시고..알아서하라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서울대 아니면 한반에 4년제대 진학률이 얼마냐가 더 중요한가 보더라구요..선생님 개인적으로는....그리고 제 남동생 대학들어갈때도 담임선생님께서 거기는 니성적으로 택도없다고 버럭 화내시면서 원서 써주셨는데 수석입학할뻔???했거군요...커트라인과는 한참 차이나는..--

  • 10. 고3맘
    '09.12.18 1:39 PM (218.54.xxx.47)

    담임들 입장에선 그리할수밖에 없나보군요...실패할경우가 있으니까요 ..제가 생각이 짧았나봐요 애가 하도 화가나서 왔길래...같이 맞장구 쳤더랬는데..

  • 11. 동감
    '09.12.18 1:40 PM (121.88.xxx.148)

    별걸로 다 담임샘 욕한다는 느낌은 나만 드는건가요?22222222

  • 12. 그렇다고
    '09.12.18 1:45 PM (110.15.xxx.138)

    쌍욕이나오고...기분드럽다는 표현은 좀 심한것같아요

  • 13. 당연
    '09.12.18 1:47 PM (125.133.xxx.182)

    담임선생핱네 그런말듣고 오면 기분나쁜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담임을 욕한다기 보다 여러가지 기분이 꿀꿀하다는 거지요
    근데 원래 담임은 안전빵으로 추천하고 학급당 몇명이 붙었는지가 중요하잖아요
    담임보다 엄마나 주변인도움받고 도전하시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전 고3떄 담임추천만으로 합격은했는데 너무 하향 지원해서 평생후회하는 케이스에요

  • 14. ...
    '09.12.18 1:50 PM (218.37.xxx.145)

    오죽하면 담임컷이 장학금컷이라고 할까요?
    서울대 실적때문도 있는 것 같아요.
    담임이 가군 연대공대 나군 한양공대 가고 싶어하는 애한테 나군 서울대 식산이나
    바이오 조경 쓰라고하고 가군은 당연히 안전빵인 성대 공대 쓰라고 했어요.
    성대도 70%가능이라고 하면서 나중에 성대간 친구한테 확인해보니 장학금 받을 점수더군요.
    담임말 무시하세요.

  • 15. 담임탓?
    '09.12.18 1:52 PM (122.42.xxx.39)

    손수 프로그램까지 준비해서 하나 하나 상담해주시는 담임이시라면
    정말 고맙고 성의를 다하시는 분이십니다.
    경험도 많으신 분으로 보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고3담임 애쓰고 욕 먹는일 많으시더군요.

  • 16. seokr77
    '09.12.18 1:55 PM (211.179.xxx.82)

    선생님들은 다 원래 그래요. 학교 입시 실적도 좋아야 되구요. 다 합격시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그런게지요. 좋게 생각하세요. 그게 맘대로 안되겠지만요. 30년전 제가 대학원서 쓸 때도 담임선생님 그랬었어요. 근데 전 선생님 말씀 안 듣고 제맘대로 썼는데 합격했어요.

  • 17. ㅠㅠ
    '09.12.18 2:00 PM (61.105.xxx.168)

    20년 전에도 그랬어요.
    담임샘들의 특징인가봐요.;;

  • 18. jk
    '09.12.18 2:01 PM (115.138.xxx.245)

    입장을 바꿔서

    담임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소신지원해서 떨어지는 것보다 그나마 안정권의 대학을 가서 재수 안하는게 낫다" 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막말로 담임이 넣으라고 했는데 거기 떨어지면 담임 존나 욕하면서 별의별 저주를 다 퍼부을건데
    당연히 안정권 대학에 넣으라고 권하는게 정상인거죠.
    담임이 소신지원 권해서 거기 넣고 떨어져도 원망하지 않을 자신 있으신지요?

  • 19. 아니,
    '09.12.18 2:10 PM (123.111.xxx.19)

    나중에 담임선생님 의견이 맞았다면 어쩌실라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세요? 담임선생님이 님의 아들 시쳇말로 엿먹일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참. 딱하십니다.

  • 20. 결정은
    '09.12.18 2:11 PM (220.117.xxx.153)

    엄마와 아이가 하는거에요,,
    아이말을 믿고 지원,,이것도 아니구요,,
    가나다 중 어느 하나는 안전지원 하면 좋지요..
    지금처럼 상위권 변수가 먾으면 한군데는 꼭 안정으로 넣으세요,
    학교 하나만넣는것도 아니고 여러군데 넣을수 있는데 그런걸로 담임 욕하지 마세요,
    요즘 상담해주고 배치표 푤치는 담임 별로 없어요,,알아서 엄마랑 넣어라,,이러지요

  • 21. 작년에
    '09.12.18 2:17 PM (112.164.xxx.48)

    울조카가 담임선생님이 수시에 넣으라고 대학을 추천해 주엇는대요
    평소 생각도 안하던 대학이었지요
    덩달아 저까지 그정도 대학이냐 그랬지요
    결과는 그대학이라도 갔으면 재수는 안했을거란거지요
    올해 재수해서 성적이 좋길래 망정이지
    작년 담임이 밀었던 학교도 나중에 원하는 대학 떨어지고 생각하니 괜찮은 학교였어요^^

  • 22. 학원과 학교
    '09.12.18 2:24 PM (163.152.xxx.46)

    학원에서는 소시지원으로, 학교에서는 안정지원으로.. 그게 추세죠.
    제 조카 경우를 봐도 담임이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낮게 넣으라고 하더군요.

  • 23. 당연히
    '09.12.18 2:26 PM (211.219.xxx.78)

    붙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권하죠;;;;

    누가 자기 제자 재수하길 바라겠어요

  • 24. 릴랙~~스
    '09.12.18 2:32 PM (122.153.xxx.162)

    요즘 입시는 너무 변수가 많아서요....
    본인과 부모님 스스로 결정하셔야 합니다.

    담임선생님이 [아무개야........우리 최대한 모험해보자]이래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 25. 에구..
    '09.12.18 2:32 PM (121.88.xxx.148)

    지금같이 예민한 시기에 불안하시고,짜증나시는건 충분히 이해하겠으나
    쌍욕 나올 정도로 기분이 더러우셨다니..;;
    갑자기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저희 친정오빠가 불쌍해 지네요..ㅜㅜ
    머리 빠질 정도로 애 쓰시는 선생님도 있어요..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 26.
    '09.12.18 2:38 PM (219.77.xxx.176)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 짜왔다고 펼쳐놓고
    하나 하나 상담해주는데"

    기분 더러웠던 학생이 엄마한테 가서 저렇게 얘기할 정도라면
    정말 성심성의껏 고심해서 진학지도하시는 선생님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재수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소신지원해보겠다고 하면 아이 원하는대로 하면 되죠.
    담임인들 애들 스카이 보내고 인서울 많이 시키고 당연히 그러고 싶죠.
    합격 많이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대학 많이 보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후회없이 소신대로 하겠다 싶으시면 그냥 알아서 하세요.

  • 27. 아니요..
    '09.12.18 2:53 PM (211.204.xxx.36)

    올해는 작년보다 수능 응시자가 훨씬 많아요. 게다가 애들이 전체적으로 시험을 자쳤어요.
    표준점수등이 골고루 높다는 말이지요. 작년처럼 수학등 몇과목이 어려웠을경우 보다 전체적인 컷이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작년 대비 컷 생각하시면 낭패를 당하실수도 있어요.
    신중하게 한군데 정도는 안정지원 하시고 나머지는 소신지원 해보세요.

  • 28. 암튼요
    '09.12.18 3:00 PM (122.203.xxx.2)

    기분이 더럽다고 할 문제는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아이,부모만 애타는게 아니라
    담임도 역시 맡은 아이 잘되기를 바라죠.
    담임샘 한마디에 그렇게 발끈할 일이 아니라는거죠.

    예민한 시기라서 그런지 별일도 아닌걸로 담임샘을 원망하네요.
    아이가 기분더러웠다고 그러면 잘 타일러야 하는거 아닌지요?

  • 29. 그렇게
    '09.12.18 3:11 PM (121.154.xxx.75)

    기분 나쁘시면 알아서 결정하고 책임지면 될 듯 싶은데.
    전 어린애가 담임샘에게 얻어맞고 왔다는 줄 알고 들어왔더니.

  • 30. 피해본1인
    '09.12.18 3:14 PM (58.232.xxx.189)

    담임선생님들의 안정권 지원...좀 짜증납니다.
    옛날 저희 담임선생님도 너무 하향지원시켜서 피해본 사람 저 있습니다.
    철썩같이 믿고 지원했는데, 저보다 낮은점수인친구들도 더 좋은데 갔습니다. ㅠㅠ
    애가 기분더러웠다고 하는데는 담임선생님도 책임이 있는거 아닙니까...
    오죽했으면 아이가 그런 생각까지 들었는지는 관심이 없으시네요.
    선생님마다 다르지만, 엄마들 와야만 원서 써주는 시대도 있었으니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싶지만, 하향지원하는건 마찬가지네요.

    소신껏 쓰세요. 괜히 담임선생님 때문에 후회할일 하지 마시구요.

  • 31. 무조건
    '09.12.18 3:27 PM (122.203.xxx.2)

    담임샘하라는데로 하라는게 아니구요.
    저런 조언에 대해 기분더러웠다~~이런 반응이 잘못된거라고 말하는 거랍니다.
    정말 기분 더러울 사람은 그 담임샘일꺼 같은데요.
    이런 곳에 담임 뒷담화 올린 거 알면요.
    하느라 하는대도 욕먹는거 같애요.

    그리고 실제로 담임샘 쓰라는대로 쓰시나요 들?

  • 32. 엄마들
    '09.12.18 3:31 PM (211.210.xxx.62)

    그래도 엄마들은 담임이 권하는대로 쓰지 않나요?
    애들은 또 엄마 말씀 듣는 경우가 많고요.

    소신 지원 할 정도의 성적이면 아이 말을 믿으시고,
    도저히 서울 시내가 안되겠다 싶다면 담임말을 들으심이 좋을듯.

    안정권이냐 소신지원이냐 이렇게 갈리더라구요.

  • 33.
    '09.12.18 3:40 PM (114.204.xxx.121)

    그렇다고 쌍욕이나오고...기분드럽다는 표현은 좀 심한것같아요 333

  • 34. ^^
    '09.12.18 5:38 PM (218.51.xxx.218)

    선생님 관점 : 일단 합격에 촛점
    부모님 관점 : 좀더 좋은데 합격하는것이 촛점
    그러니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겁니다...

  • 35. 요즘은
    '09.12.18 6:48 PM (221.146.xxx.74)

    학교에서 직인 찍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쓰는 것이니
    그냥 참고로만 들으시면 되지요

    떨어지면
    학교 이름때문에 상향 지원했다
    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합격은 낮춰 갔어도
    합격이라 원망이 덜하지만
    낙방은 원망도 커지지요

  • 36. 고3담임
    '09.12.18 10:06 PM (210.205.xxx.125)

    입니다.
    요즘은 이런 저런 변수가 무척 많아서 원서 쓰기가 정말 어렵지요.
    옛날 제가 학교 다닐 땐 서울대에 몇 명 보냈다가 선생님들과 학교의 자랑이었을 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답니다. 면담하다보면 많은 아이들이 불만스러워한답니다. 너무 낮게 쓰라고 한다고.
    진학사나 그 밖의 사설 기관 프로그램에 자제분의 성적을 넣어보셨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담임으로 부모님과 학생이 그렇게 얘기하면 답답할 때도 많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진학사의 예측은 많이 후한 편입니다.
    보통 학교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유니브. 입시플레너 등입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약간 빡빡하게 예측을 하구요. 하지만 보통 3학년 담임 선생님들은 이런 프로그램 외에 전년도 해당 과의 평균균 점수, 커트라인 등 여러 자료를 통해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도 그 해 커트라인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후보 학생이 어느 정도 빠지게 될 지도 예측해야 하고..
    결론만 말씀드린다면..
    그래도 일단은 학교선생님들의 자료가 부모님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사이트자료보다는 정확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께서 말씀하시는 소신지원이란 결국 어느 정도 상향지원이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운이 좋으면 붙지만.. 반대의 경우는 떨어지는..확률적으로는 떨어지는 확률이 더 클 수 있다는.
    정시 원서를 쓰고 나면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어깨가 굳어서 목을 돌리지도 못하고 며칠을 한의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곤 합니다. 하루 종일 급간표 들여다 보고 컴퓨터 자료 확인하고 그러느라 어깨가 굳어서 움직이질 않아요.잠 잘땐 옆으로 돌아 눕지도 못할 정도지요.
    합격자 발표가 시작되면 다시 피를 말리면서 아이들의 합격 소식을 기다립니다. 후보가 빠질 때마다 손에 땀을 쥐고 확인하지요.
    어머님들은 자식 한 명때문에 맘이 많이 불안하고 힘드시겠지만. 담임은 30명 가까운 학생들을 걱정하게 됩니다. 어느 곳도 합격하지 못한 제자를 보면 괜히 담임이 죄인이 된 듯한 기분도 들고요.
    100%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운도 어느 정도 작용합니다. 고 3 담임은 그 운이라는 것도 예측해야 하는데 정말 어렵답니다.

    부모님들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담임선생님의 마음도 부모님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37. 리자
    '09.12.18 10:19 PM (61.106.xxx.238)

    쌍욕이라뇨. 떨어져서 재수하게되면 뭐라하실지... 나름대로 열심히 상담해 주시는 그담임이불쌍하네요. 그런 마음 씀씀이로는 ... 자식을 위해서는 공을 쌓고 또 쌓아야 하지않을까요? 지난해보다 8만명이 늘었어요. 내년에는 여기서 또 4만명이 는답니다. 재수하면 더욱 불리하지요

  • 38. ㅠㅠ
    '09.12.18 10:28 PM (121.131.xxx.118)

    온전히 엄마의 정보력으로 결정하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어요..
    저도 담임이 보내라는데 보냈으면 클날뻔했습니다
    제 생각대로 sky 넣었는데.. 엄청 비웃음 당했더랬어요
    지금.. 붙어서 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다

  • 39. 저도
    '09.12.18 10:39 PM (59.27.xxx.110)

    담임샘이 갑자기 불쌍해지네요.
    마음이야 어찌됬든.... 설마 아이앞에서 함께 쌍욕하셨다는 건 아니겠죠?
    전 담임말 안듣고 원하는 과 썼다가 떨어졌는데
    한 번도 담임 말 안들어서 떨어졌다든가....
    뭐 이런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거 다 내탓아닌가요?

  • 40.
    '09.12.18 11:21 PM (125.186.xxx.166)

    그렇게 써야 붙긴해요. 그만큼 학교가기가 어려운거죠

  • 41. 저도고3담임
    '09.12.18 11:30 PM (211.209.xxx.167)

    저도 고3담임, 입시면담중입니다. 원글 읽으니 좀 씁쓸하네요. 요즘 담임의견만 듣고 원서쓰는 학생들은 별로 없으리라 봅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각종 유료컨설팅과 입시설명회도 다녀 보고, 그리고 담임의견도 듣고 선택은 학생과 학부모께서 최종적으로 하는 거겠죠. 학교나, 지역, 담임샘의 성향에 따라 다소 다르긴 하겠지만, 제 주변의 대부분의 담임샘들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 학생의 장래입니다. 수능결과 뿐만 아니라 학생이 공부해오던 모습, 성실함, 성격 등등을 함께 고려해서 컨설팅을 합니다. 진지하게 공부하던 모습도 안보여 주고, 어젯밤 피시방에서 밤을 새우고 면담시간에 20분이나 늦게 와서는 재수하겠다고 온통 소신 상향 지원만 하려는 학생에게 '그래 그래보자'라고 비위를 맞추는 건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고요, 대부분의 고3선생님들도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입니다. 학생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고3담임, 전 잘 못봤어요. 간혹 교장선생님께서 과를 낮춰서라도 서울대 많이 보내라는 주문을 하시긴 하지만, 대부분의 담임샘들은 들은 척도 안합니다. 왜냐? 아이의 장래가 걸린 문제니까요. 최우선으로 고려하는게 그 학생의 진로희망입니다. 억울한 맘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몇글자 적었습니다.

  • 42. 소신지원
    '09.12.19 12:35 AM (123.111.xxx.139)

    제가 졸업할때는 아이의 희망보다 담임의 선택에 많이 따르던 시기였는 데
    그 친구는 과감하게 원서 넣기 바로 전에 고쳤습니다.
    그렇다고 대학을 바꾼것은 아니고 학과를 고쳤습니다.
    학교와서 많이 혼났고 결국 떨어졌습니다. 그때 그대로 썼으면 붙었을 겁니다.
    재수도 결국 실패했는 데 지금은 어찌 사는지 모르겠네요. 유쾌한 아이라 잘 살고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꼭 생각해보셔야 할 것은
    소신지원하거나 상향지원해서 성공한 소수도 있지만
    현실은 반대의 경우가 휠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공한 이만 기억하는 더*운 사회이니...
    수능상담해주는 선생 면전에 쌍욕을 퍼부으려는 이도 있기는 하겠지요...

  • 43. .....
    '09.12.19 12:39 AM (121.161.xxx.110)

    원래 담임샘들은 안전하게 붙을 수 있는데만 추천하던데요. 뭐 일부 안 그런 선생님도 있겠죠.
    제가 담임이 절대로 안 써준다는 대학에 원서 써서 붙었어요.
    떨어지면 재수할거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밀어붙였어요.
    사실 제가 밀어붙인 건 아니구요. 저희 아빠가 총대를 메셨죠.
    학력고사 선지원 후시험 세대라 시험 보기 전에 원서를 썼는데요.
    담임이 내가 원하는 데 안 된다고 해서 학교를 안 갔어요.
    대신 아빠가 원서 쓰러 가셨어요.
    "애가 시험이 코 앞인데 **대 **과 안 써주면 시험 안 본다고 드러누웠다. 학교 안 온단다. 그냥 써달라." 하셨다네요.
    담임이 두 손 들고 원서 써주더라구요. 결국 합격했습니다. ㅋㅋ
    많이 알아보시고 아이 소신이 확고하다면 아이 뜻에 따르세요.
    단, 아이 소신이 확고하지 않다면, 재수할 의지력이 아닌 거 같다 싶으면 안전하게 쓰세요.

  • 44. ```
    '09.12.19 12:45 AM (203.234.xxx.203)

    선지원 후시험, 학력고사 때보단 낫잖아요.
    잘 골라보세요.
    전 완전 피 본 케이스라...ㅠ.ㅠ

  • 45. 현부양부
    '09.12.19 8:14 AM (125.241.xxx.10)

    저도 고3때 생각해보면.. 참 담임선생님 말 안듣고 제 멋대로 대학 가겠다고,,

    제 어머니와 같이 교무실 한창 들락날락 했는데,, 이제 선생님이 되서 보니

    참으로 미안하더라구요 그떄가...



    고3 담임선생님들만큼 자기반 학생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봅니다.

    항상 학생의 공부하던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이 고3담임인데

    공부와 관련된 면에 있어서는 어느 학부모보다 더 그 학생을 잘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 습관, 성향등을 분석해서 진학지도를 하는 것입니다.

    또 매년 담임을 결정하는 인사위원회에서 고3담임만큼은 아주 신중하게 뽑습니다.

    학교의 명예와도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허투로 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모두가 다 성적 잘 나와서 원하는 대학 가고 소신지원해서 합격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고, 담임샘은 30여명이나 되는 학생을 한꺼번에 지도해야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학부모님께서는 담임샘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그래도 맘이 굳이 편치 않으시다면 따로 원하시는 대학의, 원하시는 과의

    점수공개 까페라던지, 대학 입시 전형, 내신반영 비율등을 일일이 찾아보시고 점수 계산해보세요

    그리고 재작년, 작년점수도 다 참고해보시구요.. 그리고나선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 46. ?
    '09.12.19 8:24 AM (211.200.xxx.239)

    학교 담임선생님은 결국 안정권을 추천하시더라구요. 근데 요즘 담임선생님 말씀만 듣고 지원하는 학부모님 안계시잖아요.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까요. 가나다군에서 소신,적정,안정을 적절히 분산해서 지원하세요. 많이 많이 알아보시구요.

  • 47. ..
    '09.12.19 8:31 AM (61.73.xxx.140)

    제가 고3때요. 전 제가 원서 써가는게 맞는 건줄 알았어여. 신청서니까...ㅠㅠ
    그래서 암 생각없이 다쓰고 싸인 받으러 갔더니..막 화내면서...니가 여기 붙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이러더라구요.

    수시 같은 거 였구요. 전 전산과를 담임은 식영과를 가라고....커트라인이 더 낫았거든요.

    저 붙었어여. 장은 커녕 능글거리더라는 ...
    아무리 선생님이 좋지만은 안은 나이였어요. 반항기가 가득한..
    그렇지만 저 담임은 정말 두고두고 비 인간적이며 교사 자질 없는 사람으로 기억 됩니다.

    생까시고..
    다만, 내 행동엔 내가 책임 저야지요.

  • 48. 엄마가 알아서
    '09.12.19 8:32 AM (221.138.xxx.249)

    아이랑 결정하세요..

    윗 분들말대로 담임이 말한대로 쓰라는 얘기가 아니라 어느정도 성의 있는 선생님이고만 그따위로 욕을 합니까..

    이런 학부모들때문에, 아니 그 밑에 자라는 아이들때문에라고 선생 욕먹습니다..

  • 49. 대2엄마
    '09.12.19 8:48 AM (221.154.xxx.208)

    경험자로 충분히 이해 됩니다.
    그러나 원글님의 선생님은 그나마 훌륭하신겁니다. 그런 성의도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분들의 의견 참조하시고 정시의 가나다군중 상향 소신 안정으로 지원해보세요.
    참고로 자녀분이 문과면 하향쪽을 택하시고 이과면 상향쪽으로 잡으셔도 괜찮은듯 합니다.
    저의 딸도 과도 상향이라 말렸지만 소신지원해서 척! 붙어서 현재 대학교 2학년 입니다.
    당시는 정시도 논술을 봤기때문에 논술실력이었는지 모르지만....
    자녀가 평상시 잘했는데 이번에 실수했다면 재수를 각오하고 상향지원 그도 저도 아니면 안정지원입니다.
    어디서나 대입에 대한 에피소드는 존재합니다. 양쪽다 말은 맞구요. 한마디로 정의 못내릴것입니다. 뒤돌아 보면 본인의 운이 중요한듯하구요 자녀분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전공선택도 중요하거든요.

  • 50. 인성
    '09.12.19 9:09 AM (180.71.xxx.202)

    대학보다 인성교육을 먼저하셔야할듯.....선생님 앞에서 쌍욕을 할뻔했을 정도의 아이라면..뻔한걸요............저도 아이가 학교에서 억울한일을 당해온줄 알았습니다.

    소신지원하셔서 꼭 붙으신다음...청학동을 보내셔야할듯.

  • 51. 청학동2
    '09.12.19 9:56 AM (114.206.xxx.100)

    님과 아이랑 판단하셔서 지원하시고,
    인성교육을 필히 해야할듯하네요.
    죄송하지만 님이 교육을 잘못시킨듯하네요 333==

  • 52. ...
    '09.12.19 10:06 AM (211.209.xxx.10)

    대학이 중요한 건지 인성교육이 중요한 건지...참나...
    요즘 아이들 담임 선생님 보는 걸 동네 개만도 생각 안하는지...쌍욕이 뭡니까?
    정말 별 걸 가지고 담임선생님 욕하십니다...
    뭐 물론 원글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하실 분도 있겠지만...
    담임선생님입장에서야 당연히 안전하게 붙을 수 있는 대학을 추천하시죠...
    나머지는 학생과 부모가 소신껏 결정내려야 할 부분이구요...

    담임선생님이 무리해서 상향지원했다가 자녀분 떨어지면
    그땐 또 담임선생님때문에 떨어졌다고 면전에서 자녀분이 쌍욕할 뻔 하겠네요...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 대학에 보냈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부모랑 자녀가 알아서 하세요...담임 욕하지 말고...

  • 53. ....
    '09.12.19 11:11 AM (117.110.xxx.2)

    대학지원을 앞두고 답답해 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학교에서는 사설학원의 자료도 참고하고, 진학지도용 프로그램도 활용하고,
    그리고 지방 교육청의 경우(서울은 잘 모르겠고) 교육청마다 경력있는 고3담임 선생님들이 모인 진학지도 협의회가 있어서..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선생님들이 모여서 배치 기준표를 작성합니다.
    각 학교에서는 전년도 고3학생들이 지원한 대학과 수능성적, 내신성적, 실제 합격 여부(후보 몇번이었는데 합격했다 못했다 등등..)를 다음해 지도를 위한 자료로 모두 모아둡니다.
    자료와 실제 입시 결과와의 차이점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학교에서도 정확한 진학지도를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입시 기준이 매년 너무 바뀌고 해서 불안한 마음을 이해하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사설학원의 정보력을 학교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자료도 너무 불신만 하지는 마시고.. 다양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셔서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진학사의 성적은 후한편이라는 고3담임 선생님 말씀 맞습니다. 어떤 경로로 자료를 수집하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저도 고3담임 경험이 있고, 남편도 진학 잣대 쪽으로는 소위 빠삭한 데..
    제작년 동생 대학갈때, 남동생은 진학사만 믿고 가나다군 세개를 골라왔는데 (과는 정해져 있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걸로는 정말 셋다 아슬아슬.. 후보 최종합격 확률 10% 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정도만 그렇게 쓰고, 아니면 두개를 동생이 원하는 대로 쓰더라도
    하나는 한단계 낮게 쓰라고 했는데.. 결국 지가 우겨서 그대로 넣고 셋다 떨어졌어요.
    한가지 케이스로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그리고 그해엔 제가 고3담임도 아니어서 다른 입시지도 경험은 없었습니다..) 너무 한가지 자료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요즘은 그리고 그렇게 무리해서 대학위주의 하향지원 권하지도 않아요. 인기학과의 경우는 학교보다는 전공을 우선시해서 지원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결국 선택은 학생과 부모님이 결정하시는 겁니다. 책임회피가 아니고.. 대학진학은 결국 그 학생의 인생과 진로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소신지원과 안전지원을 가나다군별로 잘 배합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잘 알아보셔서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54. 서운할 순 있어도
    '09.12.19 11:26 AM (210.106.xxx.2)

    그렇다고 쌍욕이나오고...기분드럽다는 표현은 좀 심한것같아요 444444444444444444

  • 55. ㅋㅋ
    '09.12.19 11:45 AM (58.78.xxx.60)

    요즘도 담임은 그렇군요.
    20년도 전에도 그랬어요.
    서울대 보내면...학교나 담임한테 좋은 일이 있나봐요~~
    서울대 농대 가라고~~~가라고~~~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던지..

  • 56. .
    '09.12.19 12:04 PM (222.110.xxx.21)

    그렇다고 쌍욕이나오고...기분드럽다는 표현은 좀 심한것같아요 555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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