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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남편은 결혼 초 무뚝뚝하고 별 말이 없는 사람이에요.
회사이야기도 전혀 안해서 남들에게 들을정도로요.
마트에 장보러 가는것도 너무 싫어했고
누구 흉 보는것도 칭찬 하는것도 정말 집에오면
심심할정도로 침묵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회식 끝나고 나면 전화해서 먹고 싶은것 물어보고
퇴근할때 장 볼것 있냐고 전화오고
회사에서 파는 농산물들 사오는건 다반사고
휴일이면 가까운데라도 함께 가려고하고
주말에 혼자 당직할땐 마늘 까 온다고 가져 가기도 하고..ㅜㅜ
급기야 오늘은 지인들 몇명이 한우 유명한데 가서 찜인가 탕인가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는데
출근하면서 통하나 넣어 달라고 합니다.
집에 싸서 가져온답니다. 그곳에 전화해뒀대요.
집으로 가져가니 추가로 주문해서 더 해달라했다고해요.
남자들 나이들면 이렇게 변해가나요?
1. ..
'09.12.18 10:22 AM (114.207.xxx.181)40 넘어서 이제껏 멀쩡하던 남자가 바람이 나기도 하고
뚱~하던 남자가 사근사근 가을배 같아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40 넘어 50 가까와지니 좀 변하대요.2. 부럽부럽
'09.12.18 10:22 AM (122.37.xxx.68)저절로 변하신게 아니라 변하게 만드셨겟죠.
그 비결을 전수받고 싶네요. 아니 전 이미 늦었겠죠.저도 결혼 20년째라.
부러울 뿐입니다.3. 미안..
'09.12.18 10:30 AM (121.134.xxx.181)제경우는 사무실에 마음을 설레게하는 사람이 있었더라구요;;
4. ...
'09.12.18 10:31 AM (222.235.xxx.252)주변에서 보고 들은 게 있어서 변하기도 하고
중년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남성은 여성화
여성은 남성화 되기도 하죠. 지나치지만 않으면 좋은 현상이네요5. 대박
'09.12.18 10:36 AM (203.229.xxx.234)당직 때 마늘 까서 가져 오신다니 대박입니다.
부러워요,
우리집 영감탱이는 50이 되어도 전혀 변하지를 않아요.
ㅠㅠ6. 울남편
'09.12.18 10:45 AM (116.125.xxx.47)도 변하더라구요
예전에 회사얘기 절대 안해서
남 통해서 듣고 했는데
요즘 시시콜콜 다하고요
집안일 전혀 안하는 사람인데
휴일에는 청소기도 밀어주고
저하고 드라마도 같이보고
암튼 많이 변했어요
외식도 엄청 싫어 한 사람인데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그러네요
제가 귀찮아서 안가네요.ㅎㅎ..7. 이런경우
'09.12.18 10:56 AM (218.49.xxx.42)이런경우엔 보통 모 아니면 도 더라구요.
모 : 가정생활의 행복이 이런데 있음을 득도하였음
도 : 바람이 나기 직전이거나, 바람이 났음
도만 아니면야...8. 바람은
'09.12.18 11:07 AM (118.36.xxx.240)아닌거 같아요. 아마 남편분 주변에 저런 친구나 직장동료가 있으실 거예요.
그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였을 거고요.
예전 제가 나가던 사무실에 남자들이 그랬거든요.
지극정성으로 연애하는 남자를 첨엔 놀리더니 영향을 받아서...따라 하더라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매번 아주 기쁘게 반응해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9. 하바나
'09.12.18 11:14 AM (116.42.xxx.59)40대 초반의 남자로써 ....
주변상황을 자세히 보면 영향을 받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중요한것은 지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쁜일이 아니라면 원글님께서 예전보다 더 사랑하여 주시면 금상첨화이겠지요10. 울아빠
'09.12.18 11:30 AM (202.43.xxx.32)나이 드시니 여성호르몬이 증가하여 수다스러워 지시고 잘 삐지시고 장보는 것 좋아하시고 잔소리 많아지셨습니다 -_- 나이 들면 그렇대요.. 오지랖도 넓어지셨어요 ㅋㅋㅋ 아줌마같아지셨음
11. 제
'09.12.18 11:48 AM (124.51.xxx.224)남편도 많이 변했어요.
예전 생각하면 눈물 날정도로 많이요.
전 우리 남편 철드나 보다..그러고 있어요..^^;12. 우리남편..
'09.12.18 3:41 PM (211.204.xxx.36)젊었을때 카리스마 만땅에 과묵. 우리 아파트 나쁜남편 베스트 5안에 들었어요.
지금 50대 중반에 가까운데 설거지. 음식쓰레기,집 청소.. 솔선수범..완전 변했어요
이번 휴가에는 매운탕 맛나게 끓여 줬다고 용돈을 줬는데 달러로 2000달러가 넘네요. ㅋ
이런맛에 사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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