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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통 피아노 어디까지 시키시나요?

피아노 레슨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09-12-17 21:59:03
저희 아들 체르니 40번 초반에 진입했는데 이제 싫증이 났는지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5학년인데 엄마 욕심으론 조금만 더 하면 왠만한 곡은 칠듯 한데 아깝다는 생각에 아이를 닥달하게 되네요.
아이가 싫어 할 때 전공시킬것도 아니니 그만두게 하는 것이 옳은 걸까요??
좋은 엄마가 되기 정말 힘드네요.ㅠㅠ
IP : 121.124.xxx.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어도
    '09.12.17 10:31 PM (220.75.xxx.204)

    40번은 끝내셔야
    취미로라도 조금 치지요
    지금 끝내버리고 몇년 지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좀 더 버텨보세요. 억지로라도

  • 2. 글쎄요
    '09.12.17 10:45 PM (59.7.xxx.119)

    억지로 시키니까 진도도 안 나가고 아이성격만 버리겠던데요.
    공부란것과 달라서 하기싫으니까 학원도 억지로 가는 것 같고 집에서 피아노도 안치고,
    조금이란게 엄마의 욕심이지 싶어요

  • 3. 40번은
    '09.12.17 10:46 PM (211.213.xxx.233)

    끝내세요.
    저는 중간에 그만뒀는데 아쉬움이 크네요.
    울 남편은 다 끝냈다고 자랑해요.

  • 4. 그렇지만
    '09.12.17 11:07 PM (116.40.xxx.143)

    결론은 피아노가 재밌다로 남느냐 지겹다로 남느냐 아닐까요
    전 40번 치다 말았는지, 끝냈는지 모르겠는데
    끝부분에 가서는 지겹고 재미 없었던 기억이 주로 남아서 그 후로 거의 쳐본적이 없어요

    부모 입장에서 아쉬울수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 선택하도록하면
    나중에 다시 하고싶어질 때가 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릴때 피아노 거의 다 배우지만, 지금도 그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 만나기는 어렵잖아요

  • 5. 제 아이의 경우
    '09.12.17 11:17 PM (141.223.xxx.132)

    큰 아이는 체르니 30번 중간, 작은 아이는 100번 중간까지 치다가
    본인들이 너무 괴로워하길래 그만 두게 했었습니다.
    저도 체르니 50번까지 쳤었기 때문에 계속 시키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고
    여기서 멈출 순 없다! 적어도 40번까지는 해야... 하는 마음이 솟구쳤으나...
    전 별로 강요하는 엄마가 못 되어서 그만 두었죠.
    그 때가 큰 아이 3학년, 작은 아이 1학년이었을 때였어요.

    지금 큰 아이가 6학년인데
    얼마전에 갑자기 피아노가 치고 싶어진다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논, 체르니 30번, 그리고 모짜르트 변주곡집, 이렇게 하고 있는데
    해 떨어지기 전에 연습한다고 학교 다녀오자마자 피아노 앞에 앉네요.
    재미있어 죽겠답니다... @@

  • 6. 울아들
    '09.12.17 11:28 PM (114.205.xxx.236)

    우리 아들, 피아노에 재능이 있어서 레슨 시작한지 1년 반 좀 넘어 체르니40 들어갔었어요.
    지금 초2인데, 처음의 그 열정이 사라지고 이젠 숙제도 마지못해 억지로 하네요.
    한 때 전공까지 권유 받았던 아이인데...
    어떨 땐 저도 연습하라 잔소리에 지쳐서 이제 피아노 그만 두고 그냥 피아노도 팔아 버릴까?
    하면, 눈물까지 글썽이며 절대 안그만둘거라고 합니다.
    근데 이대로 언제까지 이어 나갈지 참 속상해요.
    그만두기엔 아이의 재능이 아까워서...

  • 7. 그냥
    '09.12.17 11:38 PM (210.221.xxx.223)

    진도에 미련 두지 마시구요,선생님과 상의 하셔서 체르니 보다는 좋아하는곡 위주로 조금씩 배우게 해주셔요...
    체르니 40번..재미없어요...그 비슷한 수준의 소품곡들,좋아하는곡들 하다보면 다시 흥미 가질꺼예요...

  • 8. ..
    '09.12.18 12:22 AM (58.74.xxx.3)

    체르니 지루해 하길래-( 월광 치면서 졸더군요 )- 째즈 피아노로 바꿔 줬더니 좋아 합니다.

    전공으로 가지 않는이상 즐겁고 흥겨운 피아노 곡으로 ....

  • 9. ..
    '09.12.18 2:17 AM (112.144.xxx.239)

    저도 어릴때 체르니 40까지 마쳤지만 피아노 앞에 앉으면 눈앞이 깜깜해요
    반주법 이나 좋아하는 곡 같은걸로 병행하여 취미로 하게 하지 않으면
    그냥 진도나가고 그 뿐이더라구요

  • 10. 저도요...
    '09.12.18 9:48 AM (125.189.xxx.19)

    체르니 40번 끝내고 곡집도 여러개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5학년때 그만뒀는데 지금은 악보보면 막막하던데요...

    그래서 첫애도(지금 체르니 30번 하는데 지겨워합니다) 주2회로 진도 연연해 하지 않고
    1년 더 배우다가 3학년 겨울부터는 재즈나 반주법으로 주1회 하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배우지 않으면 커서 소용없겠다 싶어서요 ~

  • 11. 어디까지
    '09.12.18 9:53 AM (124.199.xxx.22)

    몇번까지...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가끔씩이라도 손 놓지 않게 치는게 더 중요한듯.
    비전공이라면...더더욱요..

    조카들이...굉장히 신동소리 들어가면서 쳤었는데..
    초딩이후 치지 않다보니...이제는 가물거린다고..

    꼭, 고딩까지 가끔이라도 치게하라고 하더라구요..
    제 아들도 6살에 100치고, 7살에 30치고..1학년때 40 들어갔는데...
    40이후에는 확실히 진도가 더디게 갑니다..
    저도 진도에는 그다지 관심없고 흥미가지고 꾸준히 치는 것..원하구요...
    몇번까지...이건 의미 없다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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