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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49재~

아버지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09-12-17 17:24:39

49재에 대해 여쭤볼게 있어서요
엄마가 다니시는 절에서 아버지의 49재를 모시기로 했어요
스님의 권유로 첫째 주만 제사 지내고 49일째 마지막 제사를
올리기로 했답니다.
매주지내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울 거 같아서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요 제사 올릴때 제단에 형제들이 돈을 좀 놓아야 할거 같은데
엄마는 각자 조금 큰 액수를 놓으라 하시네요
뭐 각자의 정성으로 놓는 거 겠지만, 그래도 좀 막연한 감이 있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나 궁금해져서 여쭤 봅니다

49재 끝나고 스님들께도 수고비(?) 이런 표현이 적당하진 않겠지만
따로 들여야 하나요, 물론 정성으로 성의껏 하면 된다지만,
그래도 민망한 수준으로 하면 안될거 같아서요 (제사 비용은 따로 드리구요)

엄마따라서 가끔 절에 다니던 수준이라  황망한 일을 당하고 나니
모가 뭔지 ,처리할 일도 많고  물론 다른 형제와 다 상의해서 하고 있지만
다들 경황이 없는 중에 일들이 흘러가고 있는 듯합니다

아버지 떠나 보낸지 며칠이 되질 않아서인가 , 평소에 그리 다정하게 하지도 못했으면서
눈물이.........

사실 아직도 실감이 가질 않는답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돌아가실거라고 막연히 생각만 했지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지가 않네요

엄마가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더 바랄게 없네요
벌써부터 엄마생각하면 불안 불안 합니다

황망중에 두서없이 여쭤봅니다~
IP : 121.134.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09.12.17 5:32 PM (112.155.xxx.83)

    7재를 모두 다 지냈어요. 그래서 제단에는 많이 놓지는 않았어요. 저는 봉투에 넣어서 만원 놓았어요.엄마는 좀더 많이 하셨구요.
    꽃바구니도 하지않나요?상옆에 꽃바구니도 매번 올렸는데...
    그리고 스님이 두분이셨는데 두분 스님께도 막재때 드렸구요(몇십만원) 제사지낼때 상옆에서 상차리고 절하는거 도와주신 분도 드렸고, 식당에 아주머니들한테도 몇만원씩 드렸어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면서...
    49재 하신다고하면 제사비용은 얼마라고 정해져있어요.
    사무실에서 알려주실거예요.몇백만원했던것같아요.
    막재때는 수건도 돌렸어요. 책으로 돌리시는분들도 계세요.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지만... 저도 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가신다 생각하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님 아버님도 극락왕생하시길 바랍니다..

  • 2. 49재는
    '09.12.17 6:48 PM (61.74.xxx.75)

    갑작스럽게 닥친일이라 마음이 허망하시고 힘이 드시겠어요.
    여러가지 처리해야 할 일도 많으시고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49재는 정 힘이 드시거나 여건상 너무 힘이 드셔서 도저히 맞추기 힘드시다거나
    나중에 세월이 가고 나이를 더 먹게 되면 그 때 어려웠어도 지낼것을 하는일 없으시면
    그냥 계획하시던데로 지내시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 주 한 주 어려운 가운데 모이시다보면 마음속에 의구심이
    생깁니다. 내 부모가 나를 매일 어렵게 키우셨을 텐데 나는 이것도 힘들다 하는구나 라고

    윗글은 제 사견이니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측면에서 썼습니다.
    내 사정도 모르면서...라고 받아들이시기 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썼으니 너무
    마음에 담지는 마시구요.

    절에계신 총무스님이나 재무스님께 비용을 여쭤보세요.
    비용은 형편따라 하시는 거라 비용이 맞지 않으면 절을 바꾸기도 합니다만
    대개 지내는 이들이 편안한 절을 선택하거나 고인이 다니시던 절을 선택하고
    또는 화장을 하실거라면 그 절에서 지내야 그 화장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적
    제약이라는게 있습니다. 이 점은 절을 정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셔야 할겁니다.
    어떤지역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곳도 있더군요.

    비용이 정해지셨다면 재를 지내는 동안 고인의 직속 자손들이 상 앞에 나가서
    차나 술(대신물)을 올리면서 절 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 때를 대비해서 만원 혹은 이만원씩
    넣은 봉투를 두개정도 준비합니다.

    그리고 고인께 절을 삼배후 돌아서서 진행해주시는 스님들께 일배 올립니다.
    49재 다 끝나면 그간 수고가 많으셨다며 차비하시라고 봉투에 용돈처럼 준비해 드리시면
    도움이 됩니다.

    비용문의및 절차를 이야기 할 때 오늘은 공양을 몇 분이 하실거냐고 물어보실겁니다.
    그러면 재가 끝나고 식사하실 수 있는 명수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공양간에서 미리 인분에 맞추어 상을 준비합니다.
    매 번 재 마다 오시는 분이 틀려지므로 항상 이야기 해주시면 좋습니다.

    공양간은 수고하셨다고 하는 의미에서 형편에 따라 흰봉투에 조금씩 정성을 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재를 지내는 동안 옆에서 물을 따라주거나 소소한 일을 해주는 도우미분 같은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지내고 나서 공양간 일을 거드십니다. 음식을 물리거나 상을 보거나
    재상을 준비해준 분이거나....그런 분은 수고비를 주시는게 좋더군요.
    나중에 기일에 또 마주칠일이 있습니다.

    간혹 스님들이 다 하시는 절이 있으니 공양 후에 공양하신 분들이 직접 상을 치우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식사하신 상과 그릇을 직접 닦으시고 정리하셔야 하는거죠.
    원래 절에서의 원칙은 그렇습니다만 다들 재를 지내는 동안 지치고 많이 힘들고 하는
    과정과 여러 이유에서 공양간에 따로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용 과 절차 문의시에
    미리 여쭤보는것도 도움이 될겁니다.


    아버님께서 극락왕생하시길....

  • 3. 아버지
    '09.12.17 11:15 PM (121.134.xxx.111)

    정성스런운 답변,정말 감사드립니다
    그저 초파일에 절에 따라가고 했던지라,좀 막막했어요
    엄마도 좀 막연하게 말씀하시는지라,두 분의 댓글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제야 어찌해야하는지 그림이 좀 그려지네요

    두 분의 바람대로 울 아버지 극락왕생하시길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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