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회사 여사원들에게 (개인적으로) 무얼 선물할까요?

[보라]

제가 다니는 회사는,
중간 규모 정도의 제조업회사로,
여사원들이, 많지가 않아요..
저를 제외하면 사무직 사원들은, 8명,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포함 9명 정도지요..

저는, .. 말하자면, 임원급인데,
아직 회사에 입사한지는 일년이 안되요.
연말도 되고 해서, 여사원들에게만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부담스러운 것 말고,
그렇다고 너무 허접스러워도 안될 것 같고..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여사원들은,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와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미혼입니다.

받으면, 즐거워하고, 고마워하고^^ 그럴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

[.]

상품권~

[..]

이쁜다이어리나 아님 립그로즈정도요 핸드크림도 좋고...미혼여성들에겐...

기혼여성들은 싫어하겠죠 .케익교환권이나 생필품셋트 이런거 좋아하시지않을가요?

와~~ 좋겠다 부랍습니다.

[..]

가격대를 말씀해 주셔야....추천하기 좋을꺼 같은데요..

[미혼친구]

얼마 원하시는지 ....5만원이면 맥에서 나오는 립글로스세트
5만원이하면 록시땅 핸드크림,키엘 수분크림
더 저렴한건 립글로스 하나-베네핏이나 스텔라가 반응좋았어요.

[...]

와..그럼 ..남자분이 여직원을???야~~재대로 되신 분이네...센스쟁이..
음..뭐가 좋을까요...바디샵가서..목욕용품..괜찮은데...

[^^]

상품권이 최곱니다.

[음]

상품권이 좋지만,, 액수가 적다면 좀 아쉽긴 하죠...
목우촌 같은 좀 비싼 햄 세트나 멸치 세트 이런 건 어떠세요?

[원글]

^^ 전, 여자구요.. 남자아닙니다.^^
상품권은.. 회사에서 생일 때,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주기땜에..
정성없어 보여서, 좀.. 패쓰하려구요^^

그런데, 립글로스는, 얼마전 출장다녀오면서, 몇몇 여사원들에게 선물해서, 다른 걸 알아보고 있어요^^

[완전]

남잔줄 알았는데 여성분이시군요? 가족끼리 오붓한 연말보내라고 피자세트 보내주면 어떨까요?

[블루오일]

아베다 핸드크림 추천합니다....또 아베다에서 나온 블루 오일이라고 있는데...
피곤할때 이마 관자놀이나 목뒤에 찍어 발라주면 피로가 확~~
미장원에서 발라주는데 좋아서 저도 하나 장만했어요~~

[영화..]

영화 상품권 2장씩..? 미혼이라니,, 연말연시에 데이트 하기 좋을것 같아요..

[맛난]

케익 드리면 안되나요??
뚜레**같은 브랜드말고 백화점 고급수제케익같은곳에서 이쁜걸로~~

다만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상품권이 좋을것 같아요^^
현금드리면 더 좋겠지만요^^

[..]

립글로스든 바디로션이든 화장품은 절대 비추...
원글님 직장이 어떤 직종이신지 몰라도...
저같은 여직원 있으면 아무리 비싸도 화장품이라면 그냥 무용지물 됩니당... 혹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주거나.. ㅠㅠ
화장품은 메이커도 무궁무진하거니와 사람들마다 취향이 있잖아요...

저같으면 고디바 초콜릿으로 하겠네요..
초콜릿 중에서도 고급스럽고, 맛있고... 여자들치고 초콜릿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한국엔 매장은 없고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네요.
덕분에 저도 검색해보고 알았는데... 가격대도 다양하네요.. 아 내가 사먹고싶다.. -ㅠ-

그리고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는 윗분 말씀대로 상품권이 더 좋을 것 같아요.. ^^

[후..]

코스코에 몬테스알파+와인잔 세트로 파는데 선물용으로 좋겠더군요. 3만원대 초반
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아이크림 사 드렸어요.
고가라 사기 어려웠다며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

록시땅 씨어버터 핸드크림 35,000짜리 딱 좋겠네요~

[손수건]

닥스나 안나수이 등에서 세일할 때 사면 3만원 대에
짧은 스카프로도 쓸 수 있는 엣쥐~ 있는 손수건들요

[..]

저도 립글로스는 선물받은거 모두 굴러다니고 있어서...별로네요..
저라면 윗님처럼 손수건이나 우산 등 자잘한 소품류가 맘에 들 것 같아요.

[쿠키]

현대백화점 지하에 스위티 블루바드라고 쿠키랑 마카롱 파는 곳이 있어요
다른 곳보다 좀 비싼데 맛있고 덜 달고 포장이 참 예쁘게 되 있어서 선물하기 좋아요.

괜한 악세사리나 화장품은 돈 쓰고 무용지물되기 십상인데
이런 쿠키류는 가볍게 선물하기 좋고,
일단 여자들은 이런거 받으면 "와~!" 하면서 좋아하는거 같아요.

12-3개(?)정도 들은 쿠키 한상자가 17,000원인데
포장이 참 예쁘고, 내 돈주고 잘 안사먹게 되는거라 선물했을때 다들 좋아하더군요,
가격대 효과가 참 좋았어요.

원글님 생각하신 가격대가 어느정도신지 모르겠는데,
저는 스위티 블로바드의 쿠키 세트 추천해요.
(가격이 좀 더 나가고 쿠키가 많이 들은것도 있어요)

[흠..]

저도 화장품은 개인 취향이 너무 강해서 별로 인 것 같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쿠키가 좋을 것 같아요. 와인도 좋아하는 게 있으면 어떤 건 너무 싸고 어떤 건 너무 비싸고 그러니까요.

그리고 또 괜찮은 건,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된 3단 혹은 5단 우산이요. 이거 엄청 작아서 핸드백안에 쏙 들어가서 늘 가지고 다녀도 되거든요. 백화점가 보통 3만원 선이고 예쁜 거 많고 여러 개 있으면 있는 데로 쓰니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잘 잃어버리기도 하니까, 여러 개 있음 좋죠. 아. 이거는 미혼 아가씨들한테 좋을 듯..

그리고 회사에서는 쓰는 스텐 머그도 가격 나가서 막상 내 돈 주고 사기는 좀 아까우니까 이런 건 어떨까 싶어요. 그니까 스타벅스에서 파는 스텐 텀블러 같은 거요. 한 2~3만원대 했던 것 같은데, 커피를 마셔도 좋고 차를 마셔도 좋으니까요.

[우산]

알루미늄 3단 우산 ....딱 입니다.

[.]

화장품이건 기호식품이건 악세사리건 다들 호불호도 다르고 필요성도 다르네요.
예전 회사 임원이 크리스마스에 전 직원에게 각자 취향에 맞는 작은 선물을 주셨어요.
손이 찬 직원에게는 작은 손난로, 남친 없는 직원에겐 목도리,
인형 모으는게 취미인 직원에겐 바비인형 선물세트, 차 마시는 직원에겐 홍차 ...
이런 식으로요. 가격 따지면 얼마 안되는 것들였는데 받는 사람은 참 고마웠죠.
평소에도 큰언니 같은 임원이셔서 또 감동였고요.
저는 그때 무릎 담요를 받았었죠.

이렇게 까지 하자면 골치 아프실테니 위에 나온 것 중에서 고르셔도 괜찮을 듯 하네요.

그런데 매마른 저는요.... 상품권 받았을 때가 제일 신났었어요. ㅎㅎ

[ㅋㅋ]

윗님 무릎담요 하시니 생각나서요.

창신섬유 담요 .
더블 샀는데 얼마나 포근하고 좋던지 3만원 샀어요

[임원이]

여직원들 선물하는것도 이상한데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