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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맘님들~내년 고등학교 입학하는 남자아이 방학중 학원 어떻게할지...상담 부탁드려요.^^;;

통키 조회수 : 651
작성일 : 2009-12-17 13:16:57
제아이 참 어째야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상담드려봅니다.  요즘 입시상담올리시는 많은 님들뵈면 눈물날려고 해요.  어제  저의 아이도 고입연합고사 치고 왔었는데요.  고등학교 입시시험보내면서도 제 맘이 참~  어제 그렇게 추웠는데 지나는길에 본  어느고등학교 교문밖에 서계시는 학부형들의  모습이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3년후에 고입과 비교도 안되는 수능시험을 친다고 생각하니  그 마음이 상상이 안되네요.  시험치고 친구들이랑 신나게 피씨방 다녀오는 아들녀석 보면서 불쌍하고 안스럽고....초등땐 집안에서 기대를 할만큼 공부를 하던녀석이 중학교 올라오고선 절벽을 타고 내려오더군요.  중3엔 급기야 학원도 안보내고 인강으로 공부하라 시켰더니 학원다닐때나 안다닐때나 성적은 똑같고(성적은중간정도됩니다)...이젠  한다는 말이 초등때 놀았어야 했는데 그때 못논게 너무 후회된다고...지금 놀아보니 너무 재미난다는 말이죠.  (초딩땐 동물들하고만 놀더니만 --;;) 지금 친구들과 어울려 피씨방도 가고 집에모여서 컴텨게임도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하는데 평소에 열심히 하고 주말에 놀면 좋을것을 평소에도 션찬고 주말엔 놀고....친구들 공부 장난아니게 한다는거 느껴는 지는지 이제 학원가서 공부하겠다고 말은하는데 제가 봤을땐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은 자꾸만 콩밭으로 가고 의지는 약하고..학원을 보내긴 보내야하는데 어디로 보내야 할지 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맞벌이부부라 방학중 같이 지켜볼수 없는 입장이라 외동이라 아이가 게으름부려도 옆에서 잡아줄 누군가도 없답니다.  일단 컴퓨터와 티비는 막아놀 생각입니다만  아이혼자서 이 중요한 방학을 어떻게 보내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많이 되네요. 과외를 시킬형편은  안되구요.  우선 국,수,영 단과로해서  학원보내고  남는시간 집에서 혼자 공부하게 시켜야하는지 (의지가 약한녀석이라 혼자집에있는시간이 길다는게 쫌 불안합니다.  잘할수있을지 --;;)  아니면 수학단과를 다니면서 종합학원을 하나 보내는게 나은지....또 다른 어떤방법이 좋을지요.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이 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마음없는녀석 학원보내봐야 도움안되는거 경험해봐서 아는데 포기할수 없는 부모마음이라 이제는 저도 공부해보겠다고 얘기하니  어떤방법으로  끌어줘야 도움될까요.    내용이 두서없을것 같은데 많은 아이들의 문제일것 같아 올려봅니다.  부탁드려요.
IP : 211.59.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9.12.17 1:39 PM (211.109.xxx.18)

    의지가 약한 아이라면 혼자두면 안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감을 갖는 일이며
    셋째가 어디를 보내야 하는 지 -- 하는 걱정일 것입니다.

    아이가 학원에 다니고 싶다하니 다행입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공부를 얼마나 할 수 있는 지 그 능력을 봐서
    학원을 정하는 게 우선일 거 같습니다.
    3년이란 시간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긴 시간입니다. 시간을 잘 활용하면 9년 만큼의 효과도 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6개월 정도의 효과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3학년 2학기가 되면 수능 볼 때까지 발 등에 불 떨어진 격으로 다들 열심히 합니다. 그 기간이 6개월 정도되죠,)
    지금부터 입학할 때까지, 70일 정도 되는데, 이 시간만 잘 활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70일을 자기 확신을 갖는 기간으로 정하면 좋겠네요,
    수학학원과 영어전문학원에 등록을 하셔서 체계적인 공부를 하게 하고,
    그동안 게을리한 공부라서 따라가기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욕심부리지 마시고,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유도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학원에 다니고자 하는 걸 칭찬해주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태도를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종합학원은 절대 비추,,

  • 2. 통키
    '09.12.17 1:57 PM (211.59.xxx.71)

    일단님 감사합니다. 글 올려놓고 뒤페이지로 넘어갈까봐 동동거리며 기다렸습니다. 답글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읽고 또 읽고 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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