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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픈 사람은 저예요
어제부터 누워 있거든요
어제 시댁 모임이있다 전화가 와서
몸이 안 좋다고 말씀드리고 안 갔어요
오늘 아침부터 전화통 불나네요
따숩게 입어라
내복 입어라
보일러 따뜻하게 돌려라
돈 아끼지 말고 맛난거 사먹어라
저 감격해서
저 괜찮아요
애비말이다
얼굴 볼때마다 까칠해서 마음이 안 좋다
네 어머니 .....
헉 어머니 아픈 사람 저예요
애비가 아니라 제가 아프다구요
1. ㅠㅠ
'09.12.17 12:59 PM (61.105.xxx.168)ㅎㅎ 님 기분은 알겠는데..
상황이 눈에 선해서 또 느무므무 익숙한 상황이라 막 웃음이
죄송해요. 똑같아~~~ㅜㅜ2. 타고나길
'09.12.17 1:01 PM (123.111.xxx.19)자기와 자기 주변사람(며느리 제외)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젠 섭섭한 마음도 불쾌한 마음도 없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이구나..생각합니다.
울남편, '기부'라는 것을 저와 결혼하고 배웠다고 한 사람입니다.
첨엔 많이 당황되었지만 이젠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님도 그렇게 되실겁니다..시간이 가면.3. ㅋㅋㅋ
'09.12.17 1:02 PM (211.230.xxx.147)그럼 그렇지~
4. ^^*
'09.12.17 1:02 PM (221.139.xxx.17)따숩게 입으시고
내복 입으시고
보일러 따뜻하게 돌리시고
돈 아끼지 말고 맛난거 사드시고
시어머니 말씀은 훌훌 날려버리세요 ^^*5. 반전이
'09.12.17 1:04 PM (61.253.xxx.100)기막히네ㅋㅋ
원글님 힘내세요^^
82가 있잖아요ㅋㅋ6. ㅋㅋ
'09.12.17 1:05 PM (118.221.xxx.181)떡줄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치국 마시는 행위.. 저희 집도 그러네요~ㅎㅎ
7. ...
'09.12.17 1:08 PM (59.14.xxx.197)우리 시댁인줄 알았어요.
8. ㅋㅋㅋ
'09.12.17 1:11 PM (211.210.xxx.30)씁쓸하네요...저희도 그래요. ㅋㅋ
9. ㅋㅋ
'09.12.17 1:13 PM (218.153.xxx.186)저도 신혼때 전화해서 제 얘기하면 듣는둥마는둥 흘려버리고 계속 신랑얘기만 해대서 전화 안하게되고 지금은 한달에 한번도 안 하게되었네요...
10. ㅎ
'09.12.17 1:15 PM (61.105.xxx.168)따숩게 입으시고
내복 입으시고
보일러 따뜻하게 돌리시고
돈 아끼지 말고 맛난거 사드시고
시어머니 말씀은 훌훌 날려버리세요 ^^* 222222222211. ...
'09.12.17 1:17 PM (121.130.xxx.81)정말 웃긴 시어머니들 많으시네요..
12. ㅎㅎ
'09.12.17 1:19 PM (119.199.xxx.89)어머니~제 몸은 제가 챙길테니 남편은 어머니가 챙겨주세요~~ㅎㅎ
13. ..
'09.12.17 1:37 PM (210.218.xxx.156)친정에서 사위보단 딸이 먼저잖아요.. 다 그런거죠..
14. 그러게
'09.12.17 1:42 PM (119.64.xxx.78)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옛말 하나 그런게 없네요..
15. ^^
'09.12.17 2:37 PM (116.34.xxx.75)이제 그거 아실 때 되셨잖아요^^.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16. .
'09.12.17 2:45 PM (125.128.xxx.239)저도. 그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시어머니께서 저랑 딸아이 있는데 요즘 춥다면서 따숩게 다니라고
내복을 사주시겠다면서 사이즈를 말씀하시는거에요
100사이즈면 되겠지? 이런식.. 저는 제건줄 알고.. 네 그러면 되요
나가서 사오시는데 남성용..ㅜㅜ17. 왜 자꾸 묻냐구
'09.12.17 2:46 PM (114.202.xxx.66)남편이 애들은 잘 챙기면서 자기는 안 챙겨준다고 투덜거렸어요
다 큰 어른을 뭘 챙겨요? 자기는 자기가 챙기면 되지..
그래서
나는 울 애들 챙길테니 자기는 엄마한테 가서 챙겨달라고해~~
원래 엄마들이 잘챙겨..
나는 자기 엄마가 아니잖아~~~18. 그러게
'09.12.17 3:19 PM (118.36.xxx.81)자기 아들 챙기는거야 뭐랄꺼 아니죠.
그거야 엄마 마음이니까.
근데 왜 그걸 아픈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하누?
시어머니들은 몰상식을 어디서 단체로 전수 받고 다니나요?19. -.-
'09.12.17 9:31 PM (58.102.xxx.31)애 낳고 통화중 밥잘챙겨먹어야된다고 하셔 네 했는데 알고보니 당신아들 굶기지말란 말쌈.
20. 학생때
'09.12.17 11:54 PM (211.49.xxx.78)대학원다닐 때 결혼했던 저도 똑같은 경험요~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는 길에 어머니께 전화드렸더니
밥이라도 잘 챙겨먹는거냐 해서 감격해서 그럼요~ 그랬더니
너말고 내 아들^^21. 우리
'09.12.18 12:34 AM (218.48.xxx.90)시어머니시네요
며느리 걱정은 그냥 메너로 하는소리시구
아들 걱정은 다..며느리탓...
이번에 자기 아들 걱정 진심으로 했더니
간이라도 빼줄 기세..(입던 좋은 옷도 다 준다고 하고 주머니에 있는돈 다 빼주고 ㅡㅡ;;)22. ㅋ
'09.12.18 12:44 AM (121.130.xxx.42)제가 몸이 좀 약한데 애기 키우느라 허리가 많이 안좋아졌었지요,
저 허리 안좋아서 아범이 얼굴이 안좋다고 걱정하시더이다. 황당~~~23. ..
'09.12.18 1:50 AM (222.238.xxx.158)헉..진짜 반전이네요.
섬뜩합니다.24. ㅎㅎ
'09.12.18 7:26 AM (202.150.xxx.157)그려려니 하세요.. 전 가끔 친정엄마랑 통화할일 있으면 엄마는 새언니들한테 제발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말하는 횟수가 많아지네요 ㅠ.
이제 그려려니 해요.. 신혼때는 상처도 받고는 했지만서도..25. d
'09.12.18 10:17 AM (58.122.xxx.110)시어머니들은 ,,, 본인 며느리적은 다 잊고 사는듯.
26. 며늘이
'09.12.18 10:47 AM (218.144.xxx.252)아프면 아들도 고생하는걸 왜 모르시나요?????????????
27. 며느리는
'09.12.18 12:07 PM (116.33.xxx.14)그냥 아들과 살고 있는 여자니까요. 그냥 적당히 포기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운듯 합니다..
28. 네
'09.12.18 12:23 PM (115.136.xxx.24)저도 비슷해요,,
제가 아프면 시어머니가 걱정하시죠,,,,
아들 손주 뒤치다꺼리 제대로 못할까봐,,,,,,,,,,,29. 다 똑같군요~
'09.12.18 12:46 PM (116.32.xxx.6)저도 지난주 시댁 갔을때,
신랑이 '체 해서 좀 고생했어요'하고 말씀드리니
내(며느리)얘긴줄 알고 듣는둥 마는둥 하시더니(저흰 이때 제대로 알아들으신줄 알았구요),
밥상 앞에서 제가 신랑한테............. '@@아빠 천천히 잘 씹어 먹어요~'
하고 어머님 쳐다보며........... '일주일동안 거의 못 먹었거든요' 라고 말씀 드리니...
그제서야 화들짝 놀라시며, 엄청 걱정하시더라구요.
저야, 뭐...시댁에선 투명인간이죠. 아프든 말든, 힘들든 말든.
원글님, 한귀로 흘리시고 어여 나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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