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9개월 남아 책읽어주기 너무 힘드네요..조언 부탁드려요..

조회수 : 807
작성일 : 2009-12-16 23:09:09
19개월 남아예요
워낙에 활동적인 성격이라 진득하게 앉아있지를 못하네요

제가 책 읽어주려고 하면 휙 뺏어버리고 자기가 골라온책 읽어주라고 들이밀고
막상 읽어주기 시작하면 1줄도(단어몇개) 읽기전에 도망가버리구요..

다른 또래 아이들 보니까 남자아이들도 진득하게 책 잘 보는거 보고 살짝 충격 받아서(부모욕심인지..?)
저도 더 늦기전에 책읽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은데 잘안되네요..

아이가 도망가서 다른 장난감을 갖고 놀더라도 전 그냥 저대로 책을 읽어주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앉혀서 같이 보게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남자 아이들은 지금 습관 잘 들여놔야 나중에도 책 잘읽는다는데
어찌해야될까요..?
IP : 125.186.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아들이랑
    '09.12.16 11:15 PM (122.34.xxx.34)

    똑같네요. 누나 책 읽어주고 있으면 자기 책 읽어달라고 들이밀면서 울고불고 쌩난리..
    그래서 누나한테 혼자 읽어라 하고 읽어주려고 하면 한페이지 지나기가 무섭게
    야멸차게 가버려요..그리고 또 다른 책 가져오고..무한반복..ㅋㅋ

  • 2. ...
    '09.12.16 11:15 PM (116.41.xxx.77)

    그맘때 책 안 읽는다고 어떻게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냥 마구 놀때예요.
    싫어하는거 억지로 하지 마세요.
    차라리 엄마혼자 재밌게 동화 보세요.
    그러면 뭐가 그리 재밌나..슬금슬금 와서 볼겁니다.

  • 3. ..
    '09.12.16 11:15 PM (59.10.xxx.80)

    저희딸은 16개월인데...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면서 잘 볼때도 있고
    어쩔땐 책만 휙 던져주고 도망가서 놀때도 있고, 한장 열면 안보고 딴짓할때도 있고
    아예 책을 안만지는 날도 있고 그래요. 절대 억지로는 뭐든지 안시켜요.
    책읽히기에 집착하는건 한국만 그런가요? 다른나라 엄마들은 안그러는거 같던데...

  • 4. 오~~
    '09.12.16 11:22 PM (112.148.xxx.153)

    원글이는 아니지만 제가 궁금해했던 글이네요.
    제가 바라던 방향의 답글들이 달리네요..안심됩니다..하하~
    제 아이는 19개월 그맘때 책을 참 많이 읽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책을 쭈욱 앉아서 다 보고 자기전에도 책장의 책을 다 읽고 잤어요.
    하루의 시작을 책과 함께해서 책과 함께 끝났죠.
    생각해보면 그때는 책도 많이 없었고 놀거리도 많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세돌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아주 활동적이라 진득하게 앉아서 책 보는 일은 거의 없어요.
    주위에 보면 책많이 읽는 아이가 대세인 것같아서 많이 애가 탔지만
    활동적인 성격 탓도 있고 책 말고도 재미있는 거리가 많아서 그러려니해요.

    요즘 제 아이가 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데
    제가 이번주에 잠자기 전에 책 읽어줄 때 스탠드를 이불 속에 넣고 이불 뒤집어쓰고
    앉아서 컴컴한 가운데 책만 밝게 스탠드 켜주니까 무지 좋아하네요.
    낮에도 스탠드랑 이불이랑 들고와서 책 읽어달라고 하니까 재미있네요.

    정 책을 읽히고 싶으시면 색다른 방법으로 흥미를 끌어보세요.

  • 5. 그런
    '09.12.16 11:30 PM (114.201.xxx.109)

    성향의 아기라면 책 자체가 놀잇감처럼 되어있는 책 위주로 먼저 보여주세요.
    팝업북이라든지, 멜라니 월시의 책들 같이 펼쳐보고 뒤집어보고 할 수 있는 것들~
    니콜라 스미의 얼굴책도 많이 좋아하데요..

    근데, 정말 아기가 기분이 있어서, 어떤 날은 책 갖다주고 막 읽어달라고도 하는데
    어떤날은 평소 좋아하던 책 가져다 읽어준다고 해도 도망가더라구요.
    (저희 아기 현재 18개월, 딸입니다)

  • 6. ㅋㅋㅋ
    '09.12.17 12:00 AM (115.23.xxx.126)

    딱 그맘 때 언니들이 돌아가며 목이 쉬도록 책 읽어준 우리집 늦둥이가 있습니다.
    정말 우리는 숙제도 못해 갈 정도로 붙들려서 책을 엄청 읽어 줬는대요.

    중학교 가고 성적표 받아온 걸 오고 아버지가 생전 처음보는 놀라운 성적표라고 하시고 그날 앓아누으셨답니다. ㅋㅋㅋㅋ 다행히 성격은 싹싹해서 나중에 장사시키려구요.

  • 7.
    '09.12.17 12:13 AM (218.48.xxx.90)

    아들도 그랬어요^^
    걱정 많이 했는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책읽는 습관을 길러오더라고요
    그래도 일찍 한글도 뗐어요.
    딸은 책읽기를 너무 좋아해서 (20개월) 힘들정도네요 ㅡㅡ;;

  • 8. ㅋㅋㅋ님
    '09.12.17 12:15 AM (211.202.xxx.133)

    ㅋㅋㅋ니..
    그 놀라운 성적표가....좋은성적인지..나쁜성적인지...알쏭달쏭..궁금하네요~

  • 9. 저는요
    '09.12.17 11:32 AM (125.243.xxx.130)

    저는요 거실에 책으로 징검다리 같이 깔아서 같이 놀았어요.
    놀다가 책 볼까? 하면 한두권 읽고,
    또 책으로 칙칙폭폭 기차도 만들고
    식탁에 담요 덮어서 텐트처럼 해 놓고
    거기서 책 보기도 하고,

    넌 절대 보지마, 엄마만 읽을거야.
    하면서 큰소리로 읽기도 하고,
    근데, 아이들은 절대로 보지마...
    하면 궁금해서 오거든요? ㅎㅎㅎㅎ
    그렇게 해서 보기도 하고.

    책사시오..하고 책 장수 흉내도 내보고

    암튼 여러가지 놀이로 해서 책하고 친하게 해 줬어요.

    거실에 책 깔아놓는건 기본이구요.

    이 놈이 발에 채이는 것이 책이되니까
    처음에는 발로 차고 다니더니
    나중에는 한권씩 가져 오더라구요.
    책읽어달라고 하면서요. ㅎㅎㅎ

    나중에는 침대에서 침대 높이 만큼 책 쌓아놓고
    한권씩 읽어줄 정도 였답니다.

    아직은 아기가 어리니,
    책하고 친해질 기회를 주세요.

    엄마가 좀 왕오버 스럽게 해 줘야 아이들은 좋아하거든요.

    요즘은 책이 또 아주 잘 나와서
    활용해 줄 책도 많던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