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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되도록 구*같은 학습지 하는 분 계세요?

중학생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09-12-16 20:47:52
아이가 구*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 내년에 중딩되면서 고민이 많네요.
과정을 모두 끝마쳤으면 좋겠지만 그리 시간이 나고 또 그만큼 효과는 있을까요?
끊으려고 맘 먹었는데 선생님 감언이설에 솔깃하다가... ㅠㅠ
주위에 이런 케이스가 없어서 조언을 얻기가 쉽지 않아요..
IP : 116.33.xxx.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6 8:59 PM (121.136.xxx.49)

    사촌 동생이 과고 졸업했는데요, 중 3전까지 별다른 사교육 안받았대요.
    눈높이 수학만 계속 했다고 해요. 중3때부터 수학 학원 다녔구요.
    근데 숙모 말씀이 학원 다닌뒤부터 학습태도가 바뀌어서 많이 갈등이 됐대요.
    모르는 문제 나오면 끝까지 물고 늘어졌던 애가
    학원 가서 물어보면 돼... 하면서 그냥 패스시키더랍니다.

    근데 그 애는 공부 희열도가 높은 아이였어요.
    수학 여행 전날에도 엄마는 자라고 해도 늦게까지 울면서 공부하던 애에요.
    왜 울었냐면 엄마가, 너는 지금 반칙하는 거다, 친구들은 내일 수학여행 간다고
    일찍 잘텐데 너는 이 시간에 잠도 안자고 공부하는 것은 반칙이다... 이랬대요.
    사촌 동생은 무슨 엄마가 공부하는 딸한테 반칙이라고 하냐...
    하면서 울고 그러면서도 공부를 했다는...

    결국 과고 2년만에 졸업하고 4년제 장학금 받고 좋은 대학 가더군요.
    근데 과고에 들어가서 외국 안갔다 온 애, 수학 선행이 제일 안돼 있어서
    처음에는 무지 고생했대요. 숙모는 그것에 대해 너무 미안했대요.
    엄마가 정보가 없어서 애만 고생을 시켰다고...
    그래도 애가 나중에는 잘 따라 갔나봐요...

  • 2. 저도
    '09.12.16 9:08 PM (121.159.xxx.168)

    예비중 엄마이고요...현재 구*수학 시키고 있어요..
    일단 저는 과정 끝날때까지 시킬 생각이에요..
    선배네 아이가 수학학습지 끝까지 해서 성공한 케이스를 봤거든요...
    저도 갈등이 많았고 아이가 지겨워도 하고 고민 많았지만...그냥 끝까지 가기로 했어요...
    의외로 단계가 체계적이어서 그만두기엔 너무 아깝기도 하구요...
    수학 심화학원이랑 병행하면서 시킬 예정이랍니다^^

  • 3. 중학생
    '09.12.16 9:17 PM (116.33.xxx.66)

    리플 감사드려요.
    그런데 윗님. 수학만 하시나요? 사실 수학은 갈등이 적은데 국어 한문까지 하려니 걱정이에요.

  • 4. 저도
    '09.12.16 9:22 PM (121.159.xxx.168)

    국어랑 한자는 몇 달 안 시키고 그만두었답니다..
    별로 도움이 안 되는것 같았어요...
    지금 수학과 과학을 하고 있는데...
    우선은 과학도 같이 가긴할텐데 끝까지 갈지는 결정을 못했어요..

  • 5. 저는
    '09.12.16 9:29 PM (220.117.xxx.153)

    국어 좋던데요,,국어 하닥 재밌는 예문 나오면 그 책 구해서 읽고,,그런식으로 했는데 중3년 내내 국어는 한번도 인강이나 과외학원없이 잘 했어요.
    이번에 외고 갔습니다.

  • 6. ..
    '09.12.16 9:40 PM (125.188.xxx.65)

    학습지도 아이 나름..
    6학년 구몬 지난 달에 일단 쉬기로 했어요.i단계 거의 끝나가는 중이였구요..

    그런데 구몬해서 효과 본 케이스는 아이가 원래 구몬 아니여도 잘한 케이스가 많더라구요..
    제 아이도 5년 넘게 햇는데 사실 초등수학에 그다지 영향을 안 주더라구요..
    뭐...구몬 잡지나 이야기 들어보면 수학공부 별도로 안해도 성적이 좋았다고들 하는데 제 아인 전혀 안 그렇더라구요..학과 공부 따로 안하면 70점대로 나오더라구요

    선생님은 중,고교 가서 빛을 발한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어쭙잖은 선행으로 현재 학년 것도,선행하는 것도 수박 겉핥기 식이라 그만 뒀어요.

    아이를 살펴보시면 효과를 봤는지 아실 것 같은데요..
    제 주위 구몬 많이 하고 있는데 사실 구몬해서 성적이 우수한 아이 별로 못 봤어요..

    아마 학습지해서 성적 좋은 아이들은 그거 안해도 좋을 거 같아요..
    밀리지 않고 어려워도 끝까지 하려는 욕심이 있다면 계속 하시는 것이 좋구요...

  • 7. 물론
    '09.12.16 9:57 PM (121.146.xxx.219)

    무론 아이마다 다르겠지만..어려운 고비넘기고 꾸준히 하면
    수학 못하는 아이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학습지에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는 분들 꽤 되시는대..
    학습지만해서는 물론 수학을 잘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수학이 부족한경우
    학습지라도 끌고가다보면나중에
    과외를 하게되거나
    사교육의 도움을 받게될때 확실히 도움됩니다.
    그리고 학습지가지고는 초등수학 별 영향 없는거맞습닏
    그러나..
    꾸준히 학습지하게되면
    중학과정선행할때 무지무지 도움됩니다.

    전 이번에 중학교 졸업하고 중 2때까지 구몬수학 고등과정 마무리는 못했고
    ㅗ등과정 하다가 끊은 엄마입니다.

  • 8. 그리고
    '09.12.16 9:59 PM (121.146.xxx.219)

    그리고 워낙 구몬하는 아이들이 많기때문에
    구몬해서 잘하는 아이 못보았을확률이 당연히 높죠?
    안그런가요?
    잘하는 아이들이 얼마나된다고..
    하지만 그 잘하는 아이들 면면을 보면
    학습지가 도움이 되었다는 아이들이 꽤되죠

  • 9. ```
    '09.12.16 10:00 PM (203.234.xxx.203)

    제 아이가 눈높이 수학을 일주일에 5권을 했어요.
    국어도 했지만 일단 수학얘기니까 빼고요.
    원래 3권인데 양이 많아서인지 놀기를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평소 학과 공부 할 시간이 부족해서 과목별 문제지도 밀리고 점수가 그냥 그렇더니
    제가 사정상 끊은 이후로는 교과문제지에 열중하고 평균이 많이 올라갔어요.
    이번에도 1등과 1문제 차이로 2등했는데 뭐가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 10.
    '09.12.16 10:04 PM (222.112.xxx.130)

    뭣모르는 엄마들이 학습지 끝까지 시키는 엄마들이라 생각합니다;;
    저 학습지 1세대예요
    공부도 잘했구요 근데 학습지 증오 저주합니다-_-;
    (요즘엔 좀 달라졌다고 하긴 하더만요. 근데 영업방식은 그때랑 똑같은거 같음)
    제 주변에 학습지에 대해 좋은 기억 가진 애들 하나도 없어요
    다들 엄마 몰래 버리거나 선생님 피해 도망다니거나 둘 중 하나.
    전혀 도움 안되고 학습지 교사는 아무것도 모르고 돈은 아깝고 뭐 그렇죠

    저학년 때 연산 연습에야 도움될 수 있겠지만
    뭐하러 그런걸 끝까지 하나요
    요즘 세상에 좋은 문제집도 얼마나 많은데.
    그거 끝까지 했다고 알아줄 사람 아무도 없고요. 구몬 선생님이나 알아주겠죠-_-;

  • 11. 하긴...
    '09.12.16 10:11 PM (112.149.xxx.12)

    학습지 한개도 안하고, 학원 문한번 열어본 적 없습니다.
    초등 이후로 끝까지 혼자 했어요. 중3때 과외선생 붙이기는 했어요.
    그 이후로,,,저혼자 했어요.
    그러고도 일류대 갔어요.
    어릴때도 단한번도 그 흔한 학습지 기억이 없네요.

    나중에 고1때, 죽느냐 사느냐.....내가 앞으로 잘 살것이냐. 아님 도태되어서 땅속으로 사라질것이냐....속으로 가늠하면서 스스로 공부하자, 공부에 인생을 걸자 다짐하고 죽자사자 매달렸어요. 철봉에 턱걸이하고 매달리듯이요.

  • 12. 코코
    '09.12.17 12:05 AM (120.142.xxx.137)

    에구~~~ 우리애는 구몬, 눈높이 하다가 질려서 수학 시러하는 아이 입니다.
    중딩때 끊고 차라리 여러권 문제집 차근차근 풀리니...그게 더 났더라구요...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이 있어요.

  • 13. 요즘은,
    '09.12.17 1:57 AM (123.98.xxx.26)

    다른가요. 남동생이 삼십대 초반이고, 명문대 의대 장학금받고 다녔는데.
    구몬 거의 첫세대였어요. 제기억엔 수학과정은 끝까지 했던거같구요.
    물론 몇년씩 선행한 결과가 되었지만..
    고딩때는 쉬는시간에 비싼과외하는 친구들의 과외숙제 도와주는걸로 공부했어요.
    물론 구몬을 해서 공부를 잘했다고볼수는 없지만, 어릴때부터 꾀안부리고 성실하게
    수행한 태도가 좋은 성적에 도움이 되었다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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