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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심이 많은건가요?
만난 당일 이쁘다는 말을 엄청 하고 적극적이었어요.
마음에 든다고도 말을 하고
자긴 이제 나이가 있어서 ( 34살 ) 가볍게 여자 만나는거 아니라는
말도 하구요.
자기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모든걸 오픈하고 말해줬어요.
자긴 결혼하면 이렇게 할꺼다 라는 말도 하고
이런 남자들 이해안간다 라는 말도 하고
일요일 첫만남후 어제도 만났는데
어제도 계속 이쁘다고 하고 좋다고 하고
자기 혼자서만 이러는거 아니냐고
말을 해달라고 계속 하는데
저는..잘 모르겠어요 ;;;
계속 이쁘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가도
남자가 너무 말이 앞선거 같기도 하고
정말 제가 맘에 들어서 그런건가 싶다가도
진중한 남자가 낫다는 생각도 들고
잘 모르겠어요.
조건도 괜찮고. 나한테 이렇게 적극성을 보이는데도
마냥. 좋기보다는
걱정도 좀 되는데.
제가 의심이 많은건가요?
1. ..
'09.12.16 11:38 AM (220.70.xxx.98)좀 선수 같아요.
그냥 제 느낌엔..2. .
'09.12.16 11:38 AM (211.114.xxx.93)첫만남부터 그런 말 자주 하면 저도 기분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저 사람 왜 저래?
이런 생각 많이 들것 같아요.
진중하진 않아보이는 느낌;;3. 미소중녀
'09.12.16 11:46 AM (121.131.xxx.21)제가 30살일때 34살 남자를 듀x에서 만났어요. 진짜 너무 심하게 들이대고 이쁘다란말도 잘하고 말도 엄청나게 잘하고 역사지식 이니 컴퓨터지식이니 정신없이 떠들어대고.. 여튼 너무 어색하고 좀 이상해보였는데.. 저 사람 스타일이려니 하고 좋게봐줬지요.. 근데 역시나였습니다. 나중에 뜬금없이 자기가 나이가 많아서 잘해볼려고 노력했던거라며 절 뻥차던데요 ㅋㅋ. 1년후에 다시 연락왔지만 살포시 씹어줬지요. (지금 생각해도 뭐 그딴놈이 있었는지. 홍x 미술 전공하던 사람이었고 b형이었는데.. 완전 선입관 확 생겼답니다. 예술하는 사람 이상한사람많다는 선입관요..)
4. 소개팅남
'09.12.16 11:54 AM (222.112.xxx.129)전 말이 앞선 남자를 엄청 싫어하는 편인데. 제가 너무 오래 혼자 있었나. 하도 이쁘다고 하니 사실 ..저도 자꾸 끌려가요 ;;; 거부반응이 드는 잘난체가 아니게. 자기 어필도 상당히 하고 선수처럼 느껴지지 않는 말투로 기분좋은 말과 표현도 참 많이 하구요. 아. 근데 이런경우가 제가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어요 ..
5. 미소중녀
'09.12.16 11:57 AM (121.131.xxx.21)윗글 쓴 사람인데요.. 그분은 괜찮은남자일지도 모르지만.. 여튼 제가 만났던 남자도 학벌,집안(아버님이 경찰서장도 하셨구) 장남아님, 공기업등등 스펙도 저보다 월등했고.. 표현력이 죽여줬어요. 신문기자생활도 해서 글빨,말빨도 좋고 사람이 참 진실되보이고 불의를 못참는게 은연중 보이고.. ㅎㅎ 저도 그당시 좀 반하게 되더군요 (나좋다고 하는 사람도 없었는데..그게 고마웠음) 근데. 결국 상처주고 가버렸어요. 그리고 변태였답니다. (저 소설쓰는거 아님. 저도 제 인생에 뭐 이런 경험을 다해보나 싶어요) 깊은관계까진 안갔지만.. 변태임은 90% 알게 되더라구요.. 여튼 그 분은 좋은사람 이길 바랄께요. 저같은 케이스가 있다는것만 참고하시라고요
6. 그남자의 느낌!
'09.12.16 12:14 PM (222.97.xxx.220)저도 이젠 나이가 있어서 가볍게 여자 만나는거 아니다...라고 했다는데..
그말이 왠지 한때 많이 놀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글 읽는 첫순간에 그런느낌이~
그리고 칭찬 너무 들어내는사람 어쩐지 오버일것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나이가 있어서 진중하겠다는 사람치고는 어째좀...
경계하면서 만나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7. 제 경우에도
'09.12.16 3:10 PM (220.125.xxx.34)이런말 흘리는 사람 뒤끝이 안좋았어요
처음엔 이쁘다하고 말 뻔지르하게 잘하고 해서 저도 혹해서 빠져들었는데
입밖으로 나오는 것만 뻔지르 한 사람이었던 기억이 있네요8. 의심감
'09.12.16 9:36 PM (114.204.xxx.121)여자의 직감은 무시 못하지요. 의심하시는게 당연하지요.
저도 비슷한 남자 경험이 있어요. 선봤고, 님 맞선남처럼 첫날부터 당장 결혼할것처럼 들이대고 예쁘다고 칭찬 날리고....나중에 알고보니 저희집이 부자인줄 알았던 모양이예요.
나중에 결혼 직전에 속내를 드러내서 뻥~차줬습니다. 그남자의 속내가 뭐였냐구요? 부잣집 사위되서 사업자금 뜯어내려는 속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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