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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낳으면 좋은점,,,기쁜점,,,장점,,,좀 얘기 해 주세용^^

예비엄마 조회수 : 3,040
작성일 : 2009-12-15 19:01:48
결혼 7년 만에 가진 아기입니다.
아들딸 구별 할 형편이 아니긴 하지만..
딸이 낳고 싶었나봐요...
14주때 아들인걸 알았어요.
뱃속애기에게는 미안하지만 조금 섭섭하더라구요...

저기 밑에 엄마만 생각하면 눈물난다는 따님의 글 보니
저도 그렇고... 며느리가 절 그렇게 위해 줄것 같지는 않고..
꼭 어떤 보상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딸과 함께 해보고 싶은것들만 꿈꿔왔었거든요...
이제부터는 그런 생각 안하려구요

아들 의 장점..좋은점..이런거좀 얘기 해 주세용..^^
IP : 125.137.xxx.41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2.15 7:03 PM (116.126.xxx.170)

    저도 남편이 딸원했는데 아들낳은지 100일 좀 넘었는데요. 양가어른들과 친척어른들이 장하다-_-며 좋아하시는거 외엔-_-;; 아직 좋은점을 모르겠어요..................................여자아기보다 힘세고 뻗대서 힘들어요 훌쩍

  • 2. .
    '09.12.15 7:07 PM (121.148.xxx.90)

    엉뚱해요, 웃기고, 단순하고,
    그리고 아빠랑 공 하나만 있음 잘 놀아요.

  • 3. 남매맘
    '09.12.15 7:08 PM (114.206.xxx.244)

    든든해요..그냥 뭔지 모르게...
    (울 남편이 억수로 좋아합니다. 자기랑 닮은 아들을 보면 얼마나 흐뭇하고
    좋은지 모르겠다면서요..제가 보기엔 남편보다는 억만배는 잘 생겼는데 말이죠.ㅋㅋ)
    그리고 울 아들은 애교가 많아서 그런지 딸보다 더 수다스럽고
    애교를 부리고 품에 파고 듭니다.
    나중에 저 녀석 크면 팔짱 끼고 데이트 할 생각에 흐믓해하고 있네요.
    아들도 아들 나름이고...딸도 딸 나름이라고...
    딸이라고 꼭 엄마 마음 다 알고 그렇게 하진 않잖아요.
    아들이라고 섭섭해 하지 마시고
    귀하게 온 아들...귀한 사람으로 클겁니다.

  • 4. ...
    '09.12.15 7:08 PM (211.49.xxx.91)

    딸보다 아들이 엄마성향을 더 많이 닮는것 같아요
    외모가 다른 나를 보는 느낌같은게 있구요 (물론 안좋은것도 닮았죠)
    그리고 딸아이들보다 순박하고 키울 때는 다큰 딸만큼 엄마생각도 해주고 기쁨도 커요

    하지만 다 크면 남이 된다는거^^ 그 각오만 하시면 아들도 아주 좋아요

  • 5. 아들맘
    '09.12.15 7:09 PM (116.84.xxx.132)

    음......비슷한 처지네요..
    전 울아들 6살 무지~~무지 이쁩니다.
    하지만 담번에는 딸 낳고싶습니다...결혼전부터 딸이 있음 했는데 맘대로 안되네요 ㅠ.ㅠ
    낳을수 있다는것만에도 감사하며 살고있답니다.

  • 6. ㅍㅎㅎ
    '09.12.15 7:10 PM (211.216.xxx.224)

    딸 키우는 엄마인데 위에 점하나님의 아빠랑 공 하나만 있음 잘 논다는 말씀에
    웃고갑니다..ㅋㅋㅋㅋㅋ

  • 7. 겨울아이
    '09.12.15 7:10 PM (221.221.xxx.100)

    딸을 원했다가
    산달 막판에는 넘 힘들어서 아들이고 딸이고 좋다
    아무거나 하나만 나와다오. 으앙~~~
    아들넘 낳느라 진통하고 아플때
    하늘이 노래지고 있을때
    딱 떠오르던 생각
    "아들낳고 싶다! 나처럼 힘들게 진통하지 않아 되잖아~"
    이거 하나뿐이던데요~

  • 8. 튼튼이엄마
    '09.12.15 7:12 PM (61.108.xxx.219)

    어쩜 저랑 똑같으세요 ^-^;;
    임신인거 알기 전에 친정 엄마가 복숭아 꿈 꾸셨데서 딸이구나! 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들.... 얼마나 나름 좌절했는데요.. ^0^;;;
    태어나면 프릴에 분홍 옷만 입히고 싶었는데..
    아직 뱃속에 있어서 좋은점은 잘 모르겠지만.. 성별 알기 전에 딸이 좋다라고 하던 신랑도
    은근 좋아하는거 같아요. ^_^;;
    잘 키워서 삼돌이1(신랑) 삼돌이2(튼튼이) 만들어서 양 옆에 끼고 다닐라고요..

    즐태하세용!

  • 9. 그냥
    '09.12.15 7:15 PM (115.136.xxx.247)

    남편한테 던져놓기 좋지 않을까요? 목욕탕 갈때나 뭐 이럴때요.

    아직 아이 낳을 계획은 없지만;;; 사춘기때 남자 냄새나는거 생각만 해도...
    어우~;;;

    그거 생각만하면 아들 절대절대 싫지만;;;
    목욕탕은 같이 안가도 되자나요; 목욕탕 가면 어지러워서 나혼자도 힘든데

  • 10. ..
    '09.12.15 7:15 PM (114.207.xxx.181)

    "아들 얻으러 둘째 낳아야지?" 하는 되도 않는 소리 안듣는거요.

  • 11. 솔직히
    '09.12.15 7:22 PM (118.47.xxx.116)

    아주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좋은거, 장점,기쁜점 없어요..
    저 아들1, 딸1 있는데 구색 맞추느라 그리 된건 아니지만
    딸이 좀 더 나은거 같아요.
    딸 좋은거,장점, 기쁜점 있으면 말할수 있는디...

  • 12. 음..
    '09.12.15 7:22 PM (116.40.xxx.229)

    아들만 둘인 저로서는 자게에 이런얘기올라올라때마다 슬퍼요..
    언제부터 아들이 홀대받는 세상이 되었는지..ㅠ.ㅠ
    물론 저도 둘째는 딸을 낳고싶었지만..맘대로 되는일도 아니고..

    첫애는 아들낳고 너무 좋았거든요..(아들 귀한집이라)
    근데 요즘은 가는데마다 딸하나 더 낳으라는소리에 귀를 닫고살아요..

    아들 ,딸... 다 똑같은 자식인데 차별하지맙시다~~~~

  • 13. ..
    '09.12.15 7:24 PM (211.243.xxx.148)

    결론적으론 아들 낳고 별로 좋은점이 없다?? 라는 거군요 ㅠㅠ
    전 아직 성별은 모르는데(이 병원은 32주 넘어야 가르쳐 준대요) 저도 딸 엄청 낳고 싶거든요
    가끔 아들 낳으면 좋은점은 뭘까.. 했는데 결론은 별거 없다는 거네요...
    아기가 태동이 활발한것이 아들 같아서 더 걱정되네요 ^^;

  • 14. 딸아들
    '09.12.15 7:27 PM (125.133.xxx.182)

    저도 딸 무척원했는데 요즘은 아들낳아 다행이라는 생각합니다. 키우기 훨편해요
    아이나름이겠지만 돈들어가는일도 학원비뺴면 없고 목욕탕 수영장 남편이 알아서 해결합니다.
    어차피 늙어서 자식덕 볼생각은 전혀없으니 맘도 편하고 좋은데 ..

  • 15. ..
    '09.12.15 7:29 PM (211.106.xxx.101)

    제딸과 비교해서 쓰는 제 아들의 장점이니까
    딸만 있으신 분들, 열받지 마시와요.ㅎㅎ

    1. 딸보다 예쁜거에 집착하지 않는다.

    맨날 뭐 살때 '예쁜거 더예쁜거 더더 예쁜거' 찾아 돌아다니는
    딸 따라다니다 보면 이거 엄청 장점입니다.

    2. 혼내도 금방 잊고 실실 웃는다.

    삐지면 몇시간 가는 딸에 비해
    저놈은 속도 없다 싶을 정도로 금방 풀어집니다.

    3. 깨끗한거에 집착하지 않는다.

    적당히 씻고 입고 바르고
    본인이 적당히 깨끗한 대신
    남 더러운 것도 적당히 넘어갑니다.
    (제가 집청소를 몇날 며칠 안해도 별로 개의치않습니다.)

    4. 남 흉을 잘 안보고 남의 소소한 단점을 잘 모름.

    5. 무거운 짐 나를때

    이것도 남편 없을때는 진짜 엄청난 장점입니다.

    6. 마구 괴롭히며 놀아주기

    딸은 몸만지기가 엄마라도 좀 조심스럽죠.
    근데 아들은 마구 두드리고 잡아당기고 간지럽혀도 좋아합니다.
    단 그대신 지가 좋아하는 그 강도로 엄마를
    잡아당기고 간지럽혀도 엄마가 좋아할꺼라고 생각함.

    7. 자려고 누웠다가 문단속을 확인하고싶을때
    꺼리낌없이 당장 시킬수 있음 .

    8. 같이 외출하면 확실히 듬직한 맛이 있어요.

    기타 등등 많이 있네요.

    아 그리고 몸무게가 팍팍 늘어도
    기특하기만 하지 걱정스럽지가 않아요.

  • 16. 재밌어요~
    '09.12.15 7:30 PM (211.187.xxx.68)

    든든한거는 아직 모르겠고 아들 낳아야지 소리 안 듣는거 하난 확실해요.
    물론 딸 낳아야된단 소리 대신 듣고 있지요.
    아이나름인지 울 아이는 4살인데 애교가 많은 편이예요.
    살가움이 딸을 능가해서(딸 둘 키우는 친언니의 평가) 별로 섭섭함이 없어요.

    외모관리에 있어서 두달에 한번 커트만 시켜주는거 편하고
    옷도 블루,네이비,그레이,화이트 이런 덤덤한 색상으로만 사서 믹스&매치도 편해요.
    참 사람이란게 환경에 적응하게 마련인지 전엔 그 예쁜 원피스들 못 사게 되는게 아쉬웠는데
    제가 원래 좀 보이쉬한 성향이 있긴 했는데 그래도 남자애들 옷도 입히다보니 멋져요.
    어른옷 비슷하게 베이직하고요,

    저 이젠 저도 공룡이름도 줄줄 외워요.
    울 남편에게 아마 제가 아들 낳지 않았음 평생 공룡이름이라곤
    티라노사우루스밖에 모르다 죽었을거라고 말했어요.
    그랬어도 사는데 있어서 별 지장 없었겠지만 아들 키우며
    모르던 분야에 대해 알게 되는것이 몇 가지 되네요.

  • 17. 음..
    '09.12.15 7:30 PM (116.40.xxx.229)

    좋은점 이 별거없긴요..ㅠ.ㅠ
    자식을 뭐 내가 덕을 보기위해서 낳는건가요?
    아들 든든해요..
    그리고 어차피 나중에 결혼하면 다 똑같은거아닌가요?

  • 18. 윗님 ㅋㅋ
    '09.12.15 7:31 PM (210.182.xxx.108)

    솔직하면서도 담백하네요ㅋ
    아드님하고 사이가 좋고 꿍짝이 잘 맞으시나봐요..소위 코드라고 하는거ㅋ

  • 19. 나름 부럽
    '09.12.15 7:38 PM (112.149.xxx.31)

    장손의 며느리에 딸 둘 낳은 입장에서 지금 셋째 가졌는데...13주째 되고 있어요.
    아들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병원에서 성별 알려줄것 같아서 미리 입단속 시키려고요.
    둘째가 딸인것을 알았을 때 좀 슬펐거든요...슬프더래도 나중에 슬프기위해...
    14주째 아셨음 빨리 아셨네요...

  • 20. ^^
    '09.12.15 7:38 PM (61.253.xxx.117)

    아들놈 극성 스러운거..생각만 해도.ㅎㅎㅎ

    좋은 점 이라기 보다, 내 새끼니까 걍 좋은것 같네요.
    솔직히 딸 장점이 더 많긴 한데......

  • 21. ..
    '09.12.15 7:41 PM (125.139.xxx.93)

    중학교만 가도 무거운 것 척척 들어줘요.

  • 22. 아마
    '09.12.15 7:49 PM (58.140.xxx.45)

    전 딸둘이지만 장점이 훨 많을거예요...
    하지만 사람은 늘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이 있죠....

  • 23. 저는
    '09.12.15 7:53 PM (119.192.xxx.56)

    우리아들 울어도 이쁘던데요? 장난쳐도 이쁘구요? 자식이 아들이든 딸이든 그래서 키우는거 아닌가요? 보기만 해도 이뻐서.

  • 24. 아들둘
    '09.12.15 7:53 PM (218.145.xxx.98)

    뒷끝이 없어요!!!!

    그리고 아들이 좋네 딸이 좋네의 문제가 아니고

    부모와 자식간에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는가의 문제인것 같아요.

    딸이라서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나랑 궁합이라 맞는 아이가 더 좋은 것 같아요.

  • 25. 아니요
    '09.12.15 7:57 PM (58.120.xxx.243)

    전 딸도 둘에다...아들도 있어요.
    친정은 딸만..셋입니다.
    낳아보세요.아들이 더 나아요..
    물런 장점들 다 있습니다.
    윗분들 다..딸에 대한 장점 나열해놓으셧으니..
    그러나..우리 엄마랑..저..그 아들이..지게에 널 버려도..아들 낳아란..엄마 말씀..
    낳아보심 압니다.
    82말고..현실에서 아들이란 어떤 존재인지..
    그 아들 덕 안본다해도..안봐도 됩니다.남편이 전문직에 제 명의로..다 되어있고..

    현대적인걸로는 일단 든든하고..맘편히 키웁니다.
    두딸들 마음 졸입니다.제가 다 데리고 다니고..허..
    세상이 힘드니..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결혼하면..알지요..딸가진 입장이 어떤건지.내엄마와 나와 내동생들이..겪어본거.
    그리고 명절때..아들이 안와도..올 아들이라도 있지.

    세딸들..명절 저녁에 다옵니다만..
    일단 낳아보세요.

  • 26. 무자녀
    '09.12.15 8:05 PM (124.50.xxx.64)

    글치만 저희 남편보면 아들도 괜찮겠다 싶어요. 어머님께 어찌나 살갑게 구는지.
    어머님이 삼남매를 두셨는데 장남인 저희 신랑이 제일 재롱도 많이 부렸고
    말도 제일 많이 하고 어머님께 전화도 제일 많이 준다고 하시대요.

    근데 저한테도 너무 잘 해요. 어머님께 질투할 것도 없이 저한테도 너무 잘하니
    저도 저희 시어머니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셋이서 외식하러도 자주 갑니다.

    아들 어릴때는 친구처럼 나이 들어선 든든한 보호자로 잘 키우시고
    나중에 며느리랑 친구도 하세요.
    저는 어머님 댁에 방문해서 어머님이 처음 반겨주시는 표정이나
    밖에서 만났을때 환하게 웃어주시는 얼굴이 너무 좋아요.
    아들이라고 장가 보내고 남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셔요^^

  • 27. 든든해요
    '09.12.15 8:07 PM (122.36.xxx.11)

    전 아들 딸 둘다 있어요.
    아들은 정말 든든해요
    내가 보호 받는 느낌이예요( 중2-3정도 이후로는 쭉)
    무거운 거 들게 하고 심부름도 몇번씩 마구마구 시켜요. 잘 안 지치고 기운 센거 같아서..

    딸은 내가 얘를 언제까지나 보호해야 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아들은 그런 느낌 없어요. 오히려 짐을 같이 나눈다는 생각이 들지요.

    분만실에서 아들~ 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그 안도감...
    정말 컸어요. 집안 분위기 상 아들 이런 거 전혀 필요(?)없었는데도요.
    전 제가 아들을 좋아할지는 꿈에도 몰랐지요.
    워낙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였기 때문에 ^^
    그냥 이성 자식이 주는 좋은 느낌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자기와는 다른 존재라서 주는 다정함 같은 거 있어요
    자기와 꼭 닮은 존재가 주는 친밀감 같은 거 있듯이요)
    남자들이 딸에 대해 갖는 애틋하고 좋은 느낌을
    우리 여자들은 아들에게 갖는 거 아닐까요?
    남성중심사회 운운하는 거 다 떠나서
    그냥 모자만 보면...

  • 28. 아들
    '09.12.15 8:08 PM (61.80.xxx.206)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너무 간절하게 딸을 바래서인지 아들인지 알고 눈물부터 났어요. 그래서 유난히 애교많은 아이보면서 엄마가 아들 원했던 거 알고 이러나하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근데 벌써 엄마 위해주는 듬직함이 있구요. 힘쓰는거 벌써 많이 도와줘요. 집에 여자하나라 대접 잘 받고..까다로운거 없어 좋구요. 수영장,온천 갈때 너무 편해요. 전 혼자 새워하는데도오래 걸리고 지쳐서...딸 있었음 많이 힘들었을거에요.
    위에 어떤 분 군대 얘기하시는데 아직 10년도 더 남은 일에 목부터 꽊막히는 저...걱정입니다.
    아들도 아들 나름 딸도 딸 나름인 거 같아요

  • 29. --
    '09.12.15 8:31 PM (121.161.xxx.89)

    30년 넘게 살면서 여자여서 부당한 일을 당하다 보니
    -학업, 직장, 결혼 생활에서의 불합리함 등- 아들이 너무 좋았어요.
    아들을 간절히 바래서 덕분에 아들을 낳았구요...
    몇 백년에 걸쳐서 이어진 유교 사상이 30년만에 싹 바뀔 일은 없을 테니...
    살면서 실력이 아닌 성별로 억울함은 당하지 않을 것 같아 아들이 좋습니다.
    아들이 있으니 둘째를 가질때도 마음이 편합니다.

    아무리 아들 둘이 목메달이라고 해도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왜냐면 아직도 제사를 지내고, 시집을 가는 것이고 '시댁'과 '친정'으로 평등이 안 되고,
    명절 아침엔 시집부터 가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2009년에 살고 있으니까요...
    저한테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저는 딸 둘보다 아들 둘을 선택할 테니까요...

    남편에게 너무도 좋은 친구를 만들어 준 것이 너무나 좋고,
    사랑하는 남편을 담은 분신인 것 같아 좋습니다.
    8살밖에 안 되었지만 엄마 생각 끔찍이 하는 아들이어서 좋고.
    남자가 여자를 지켜야 한다며 엄마를 지켜 준다는 아들이 든든합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점은... 저와 남편의 아이라서 좋습니다.

  • 30. 아들
    '09.12.15 8:40 PM (61.4.xxx.166)

    이야기가 나오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전 아들 하나 키우는데요. 딸이였으면 했는데 아들이라서 첨엔 서운했는데 9년 키운 지금은 절때 딸하고 안바꿀래요. 다정하고 다감하고 어찌나 엄마맘을 헤아려주는지... 제가 아플때면 심부름 다 해주면서 엄마 괜찮아? 하고 수시로 물어봐줍니다. 공부도 알아서 척척... 지금까지 키우면서 큰소리 한번 내지 않았어요. 아직 쪼그만 아이인데도 엄마 보호자인척 하는게 우습죠. 벌써 아들생각하면 든든하고 포근한 느낌이예요

  • 31. 일단
    '09.12.15 8:49 PM (118.176.xxx.104)

    목욕할때나 그럴때 등등 남편한테 맡겨놓을수 있어서 편해요..
    옷때문에 실랑이 할일도 없는거 같고 여자애들은 키우면서 외적인 부분에 신경이 많이 쓰이잖아요.. 근데 그럴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리고 든든한거.. 이것도 좀 크다고 보구요..

    요즘 딸이 대세라지만 만약 딸둘 아들둘 중에서만 정하라면 저두 아들둘이 맘편하겠네요..
    딸이 엄마친구라지만 딸도 엄마랑 코드나 맞아야 친구가 된다고 보구요..
    요즘 세상도 옛날같지 않아 너무 험해져갖고 키우면서 불안할일도 꽤 있을거구요..

    특히나 결혼해서 시집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는 세대가 바뀌어도 안바뀔테니..
    결혼에 있어서는 시댁중심의 생활이 되는건 어쩔수 없을거란 생각하면
    속편하게 아들이 낫단 생각이 드네요...

  • 32.
    '09.12.15 8:49 PM (211.117.xxx.26)

    막 키워도 된다!! ^-^

  • 33. 아들둘
    '09.12.15 9:01 PM (121.167.xxx.106)

    전 아들둘이 너무 좋아요. 다른사람들은 힘들어서 어쩌냐고하지만 다 사람각각 성격이 있는것처럼 아이들도 아이나름이에요. 딸이라서 조근조근 싹싹 엄마 위할것 같지만 있는집 얘기들어보면 그것도 아니더군요. 저희아이들만 얘기한다면 어릴때 부터 울지도 않고 까탈스럽지도 않고 징징거리는것(여자조카애들 징징거리는것 전 못참겠더군요...이것도 아이나름이겠지만..)도 없고 지금은 기운이 엄마보다 세니 무거운건 당연 지들이 들고 예쁜건 제가 다 사고 입고 여자애들처럼 치장에 돈 많이 들지 않아요. 남자 셋이다 보니 전 공주대접 제대로 받고요. 제 성격에 딸보단 아들이 더 좋아요. 쇼핑도 둘째 아들은 좋아해서 같이 다니며 옷도 사고 맛있는것도 먹고, 든든하고 요즘처럼 험한세상에 딸보다 덜 걱정되는것도 사실이에요. 아들들은 단순한면들이 있어서 신경많이 쓰이지않고 편하지요. 장점들을 생각나는 대로 써봤는데 다 사람나름인거 아시죠... 아들이라고 다 좋은것만은 아니고 딸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에요. 그저 내 자식이니까 모두 사랑스럽고 좋은거지요. 태교 잘하시고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34. 맏이딸 둘째아들
    '09.12.15 9:09 PM (220.88.xxx.199)

    공주과에 이기적이고 까칠한 여고생 딸보다
    단순하지만 인정많고 머슴기질 다분해서 편한 중학생 아들이 더 좋습니다.
    더 키워보면 또 달라지겠지만요..

    일단 수영하고난 후에나 목욕 갔을 때
    남편에게 떼줘버리면 너무 편합니다.
    그리고 농구하고 땀범벅되어 들어와
    거실에 대자로 드러누워 씩씩대는 녀석을 바라보는
    남편의 므흣한 미소를 보면
    할일 해놓은 것 같아 뿌듯하지요.

    일단 모자간에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거는 중요합니다.

  • 35. ...
    '09.12.15 9:12 PM (211.58.xxx.221)

    아직 엄마가 되지 않으시니 이런 질문도 하시는군요..
    낳아보세요. 딸이던 아들이던 너무너무 내새끼라는것만으로 이쁩니다.
    전 뱃속에 있을때도 딸인지 아들인지 정말 전혀! 궁금하지 않더라구요.

    아들이라서 좋은점은..
    남편이랑 17개월된 아들이랑 뒹굴때 보면 ..마음이 참 흐뭇해요.
    제가 남편을 연애때부터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런건지..
    꼭 닮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두 남자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가슴이 벅차오르도록 기쁘고 감동스러울때가 많아요.

  • 36. 아들만2
    '09.12.15 10:19 PM (112.150.xxx.160)

    솔직히 편해요.
    물놀이 갔는데 갑자기 생리가 시작된적이 있었는데 저혼자 딴데 쏘다니고
    삼부자 아-주 잘놀았답니다.
    아무데나 데리고다니기 편하고, 아무거나 대충 입혀도 귀엽고(제생각ㅎ)
    엔간해서는 삐지지도않고 뒤끝없어요.
    아무생각 없는거같기도 하다가 속엣말 들어보면 눈물날 때도 있답니다.
    자식 성별이 뭐가 중요한지요..? 낳아만 보세요. 딴집아들 딸 다 눈에 안들어오고
    내자식이 최고지요. 나아닌 누구를 그렇게 가슴저리게 사랑할수있을까요.
    아들이라 사랑하는건 물론 아니랍니다.
    이담에 커서 하리수처럼 딸로 변한대도 여전히 사랑할겁니다..

  • 37. 아들둘
    '09.12.15 10:22 PM (210.116.xxx.86)

    전 아들만 둘인데 여태 단 한번도 딸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보지 않았답니다.
    아들 두 넘 고2, 중3인데...
    듬직하면서도 착하고 엄마 말을 잘 들으니까요.
    남자 세 명 사이에서 여왕노릇 하는데 길 들여져 있어서
    딸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전 아무래도 아들과 맞나봐요.
    여자 아이들의 소프라노 목소리가 견디기 힘들거든요.

  • 38. 저도 아들둘
    '09.12.15 11:06 PM (116.37.xxx.159)

    일단 공하나있으면 아빠와 아들들이 잘논다는거야 백프로 공감...
    냉장고에 먹을것 많으면 짜증내지 않고 행복해해요.
    아들또래 여자아이들보다 나이에 비해 조금 순진한것 같아요.
    나쁘게 말하면 어리버리
    다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요즘 여자아이들 똑똑하고 말을 너무 잘해서
    약간 어른들에게 무시&공격적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도 딸이 무지 갖고 싶었는데,제가 말재능이 없어서
    요즘엔 오히려 아들만 있는게 다행이다란 생각도 드네요.

  • 39. 딸이 소원
    '09.12.15 11:07 PM (219.250.xxx.90)

    저도 딸이 너무너무 갖고싶은 37세 첫아이 11주 들어서네요..

    아직 성별은 모르지만... 혹시 아들이면 어쩌나...남의일 같지않아 로그인해봤어요..ㅠㅠ

  • 40. 경험
    '09.12.15 11:16 PM (222.109.xxx.95)

    제 경험으로는 딸은 부모 감정에 감정 이입이 좀 잘되는것 같고 아들은 무던한것 같아요...
    10살까지는 역시 아기자기 딸이 키우는 재미가 있고 10살부터 20살까지는 아들이 듬직하구여...다만 여자친구 생기고 마누라 생기면 일년에 얼굴 서너번 보기 힘들다는거...며느리 싸가지 들어오면 맘고생 좀 한다는거...그리고 아직은 나이드신 분들은 아들을 더 선호하시니까 시댁에 입지가 더 유리해지는거 같아요...

  • 41. ..
    '09.12.15 11:26 PM (119.71.xxx.80)

    곰돌이 같은 우리 아들,,, 딸이랑 절대 바꾸고 싶지 않아요..
    낳아보시고 길러보시면 아세요.,,
    전 딸이면 어쩌나하고 고민했어요.

  • 42. ^^
    '09.12.15 11:40 PM (58.233.xxx.46)

    딸과 함께 하고 싶은 엄마의 로망...... 그건 단지 로망일 뿐...

    아들도 아들나름, 딸도 딸 나름입니다.

  • 43. ...
    '09.12.16 12:22 AM (115.139.xxx.35)

    딸두신 분들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이번에 나영이 사건을 보고, 남편이랑 그래도
    딸보단 아들이 맘편하겠다라는거에요. 요즘 하도 세상이 험해서요.

  • 44. 이제..
    '09.12.16 12:57 AM (218.209.xxx.8)

    막 첫 돌 지난 남자아이 키우는데요. 아직 경험이 짧아 장단점을 말하기는 뭣하지만..

    일단 남자아기는 많이 활동적이고 힘이 세요. 엄마가 체력을 좀 기르셔야 합니다. -_-;;
    특히 버둥대거나 울면서 뻐댈때는 어찌나 힘이 장사인지 키도 크고 몸무게도 장난 아닌 제 아빠가 아이 놓쳐서 떨어뜨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_-;;
    돌도 안된 아기 때문에 제 허벅지에서는 피멍이 가실 날이 없었답니다. -_-;;

    단점은..남자아이 옷은 정말 뭐가 없어요. 반면에 여자 아이들 옷이나 악세사리는 눈이 휙휙 돌아가게 이쁜 것들이 많답니다.

    옛날 분들은 아들, 딸 차별해서 사랑하신 분들도 분명 계셨지만, 낳아보시면..그저 이쁘실 거에요. (난동부릴때만 빼구요. 전 모성이 부족한가봐요. -_-;;;)

  • 45. 내 새끼
    '09.12.16 1:32 AM (222.98.xxx.176)

    딸 하나 아들 하나 있는데요.
    머리 암만 굴려봐도 잘 비교가 안되는데요? 둘다 그냥 금쪽 같은 내새끼 일뿐이에요.
    애 낳을때까지 솔직히 무슨 성별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걸 바란다고 맘대로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닐뿐더러 막 낳자마자 ...
    에이...딸(아들) 아냐? 이따위소리 태어나자마자 듣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남편은 내심 아들을 바랐나봅니다.(시댁이 아들 욕심이 만만치 않으신데 용케 제게 입밖으로 내서 말씀 하시진 않으셨어요.ㅎㅎㅎ)
    아들이 클수록 말은 안해도 눈이 흐물흐물 녹고 있는게 옆에 있으면 다 보여요.
    그렇다고 딸을 홀대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딸은 유리처럼 벌벌 떨면서 모시죠.ㅎㅎㅎ

  • 46. 연두비
    '09.12.16 2:19 AM (125.129.xxx.102)

    아들, 딸 성향 따라 달라요. 전 아들만 둘이지만 큰 아이는 남자 답고 둘째는 애교 많고 섬세하죠. 친동생은 딸만 둘인데...큰딸은 무지 무뚝둑하고 섬머슴아 같이 터프하고 사고뭉치지만 둘째딸은 여우같고 애교쟁이더군요. 아들이건 딸이건 무에 중요하겠습니까...자기 핏줄이고 소중한 아이일뿐. 아들이건 딸이건 키우는 동안 내게온 소중한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키우고 커서 짝을 찾아 떠나갈때 서운해하지 말라고 했던말이 생각나네요.....그래도 대한민국 현실에서는 딸보다는 아들이 더 든든하지 않을가요? 부모가 힘이 없을때 딸은 용돈주지만 아들은 생활비를 준다더군요.

  • 47. ...
    '09.12.16 5:10 AM (221.152.xxx.161)

    29개월만 되도 목욕탕에 아빠 따라 보내버려서 속이 시원합니다.
    여자애들은 때 밀어줘야 하니 힘이 많이 들어요, 저질체력인 저한테는요
    그리고 여자애들은 요즘 원체 무서운 일이 많이 있어 초등학생전부터도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남자애들은 그런 면에서는 신경을 놓아도 되니 마음이 편할것 같습니다.

  • 48. ㅎㅎ
    '09.12.16 8:51 AM (125.177.xxx.55)

    옷을 살 때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대충 예쁘다 ㅎㅎ

  • 49. 내 생각
    '09.12.16 9:49 AM (210.218.xxx.46)

    한국 사회에서 아들 하나 있다는 것으로
    모든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 50. 목욕탕
    '09.12.16 12:52 PM (219.241.xxx.29)

    안데려 가도 되요..

  • 51. 저 아들 셋..
    '09.12.16 5:25 PM (116.41.xxx.159)

    1. 앙큼한 구석이 없이 순진하고 단순함

    2. 엄마에 대한 무조건적인 보호본능

    3. 머리 안빗겨줘도 됨

    4. 양가 친척들, 지나가는 어르신 등... 각계각층의 어르신들이
    복도 많다며 이뻐해 주심.....-_-;

    5. 남편이 어딘가 든든해 하는 눈치

    6. 나도 든든함.

    7. 밖에 나가서 화장실 갈 때 아빠가 데리고 가야 함

    8. 놀러갈 때도 아빠랑 손이 맞아 나는 편함.

    9. 아들 둘이라고 잘난척 하던 윗동서가 찍 소리도 못함.

  • 52. ..
    '09.12.16 10:19 PM (112.144.xxx.239)

    전 ,, 아들도 딸도 아직 없지만! 멋진 아들로 키우시길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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