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닥치면 대충대충 얼렁뚱땅이가다 지나가면 꼭 되씹고 후회하고 두고두고 다시 반복해서 돌이키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지금까지 삶에 찌들어 직장다니랴 아이 키우랴 바쁘다가 집에 있으니 갑자기 오만 생각이 몰려오네요.
대학교때 하숙하면서 잠깐 친하게? 지냈던 나랑 결혼하겠다던 그 남자가 군대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뭐 이런 황당하지만 가슴아픈 일이 자꾸 떠오르네요.
그 시절엔 왜 입대를 자신들이 정하지 못했는지.. 컴퓨터도 인터넷도 드물었던 그시절..
그냥 헤어질 인연인가 생각했는데..
아직 살아있다면 만나고 싶다.. 오늘 세삼 이런 생각까지..
서로 잘 모른체 헤어졌으니 더 미련이 남을까요..
남들 보기엔 아주 냉정하고 사람들한테 관심이 없는 그런 성격이었는데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사랑이 그리워지네요..사랑이 그립다니 참 우습죠..
신랑은 이 추위에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단지 마음이 소통되지 못한다는것..
내가 가진 것에 공을 들여야 하는데 왜 이리 허전한지..
adhd가 다분한 큰 아들과 아직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는 작은 아들까지 남자 세명에 치어 살면서 이 무슨 남자타령인지..이 증상은 뭔가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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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이상한 나의 성격
.. 조회수 : 524
작성일 : 2009-12-15 16:11:34
IP : 124.50.xxx.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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