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금니 집에서 뺄수 있나요?

[꼭뽑자]

11살 아이 위 두번째 어금니가 흔들립니다
영구치가 옆에서 어느새 나와있구요.
반 정도 뽑힌거 같은데 ....집에서도 뽑을수 있을까요?
실로 몇번 했는데 끊어지고 애는 죽으려하고..

여긴 호주. 유치 발치하는데 십만원정도 하거든요 --;;
삼일째 씨름중인데 애나 저나 고생고생하다가 돈주고 뽑기가 용서가 안될거 같아서요.
애도 애지만 저도 엄청 무서운게 사실인데, 어쩌겎어요............

[우와~~~]

진짜 비싸네요.;;;
혀로 치아를 자주 밀어내면 좀 수월하다고 하던데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만져봐서 감이오면 눈 감고 뽑아보세요...
처음이 그렇지 한번하고 나면 별거 아닐거에요^^

[뺄수 있어요]

저도 해외에 있어서 치과 한번 가는 비용이 후덜덜인데
어금니 3개 집에서 뽑았어요.
하나는 아이가 과자 먹다가 저절로 빠졌구요,
2개는 제가 치실로 묶어서 빼줬어요.
일반 실은 약해서 끊어질 거예요.
전 늘 치실로 묶어서 빼준답니다.

[저도]

3남매 모두 집에서 뽑았는데..ㅋㅋ 실로 묶어서 이마 탁 때리는순간 뽑혔던 기억이..^^

[..]

우리 애들은 엄마가 무서워서 지들이 알아서 뽑던데요?
몇날 몇일 밀고 당기다가 뽑아내더라구요.

[울아들은]

지가 빼요..

[..]

실로 뽑지 마시구요. 끝이 얇은 뺀찌(?) 같은거 구해서 알콜로 잘 닦아서 써보세요.
실로 하면 옆으로 당겨야 하니까 효율적이지 못한데 치과에서처럼 애 눕히고 입벌리게 한다음 뺀찌로 아래에서 위로 당겨서 뽑으면 순식간에 쏙 빠져요. 이게 몇번 해보니 뽑는 손맛이 있어서 6살인 둘째 녀석 이 흔들릴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ㅎ

[왠만하면]

치과가시죠~ 라고 하려고 했어요. 3천원이면 빼줘요. 라고 하려고 했는데...

호주라서 10만원이라니...
무슨 일이 있어도 집에서 빼야겠네요.

[..]

밑에서 이가 올라오면서 저절로 빠집디다..

[수건으로]

엄마가 실로빼니마니 하면 묶는사이에 죽어날거에요^^저희아이도 11실인데 어디서 배웠는지수건을 뭉퉁하게 입에넣고 밀어내서뽑아요,...뽑히는느낌없이 뽑힌대요..^^아들말로는...
혀로 밀어뽑아오기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