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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살림 김치냉장고 꼭 필요한가요?

김치냉장고사야되?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9-12-15 01:48:05
신혼살림 이제 다 준비하고..정리중입니다.
한번에 쭉 사야 하는건데. 친정이 지방이라 하나씩 준비했네요.
신랑이 원래 살던집이라 있는짐 빼기도 힘들엇구요(버려야 하나..말아야 하나..뭐그런)
전 버리고 싶은데. 시댁에선 필요한거라 두라고 한것도 있고(가구등..)
암튼 이래저래해서 어느정도 구색 맞춰서 제 맘에 들게 사들였습니다.
그중 김치냉장고는 뺏는데요. 아직 신혼살림에 냉장고도 텅텅비어있는편이라
따로 안샀어요.  양문형냉장고는 냉장고가 좀 작은듯.. 냉동실은 널널한데. 저희는 냉장고는 꽉 채워져 있어요.
신랑이 음식하는걸 좋아해서 소스도 많고.T
특정부분 빼곤 평상시엔 그래도 널널하니 비어있는데. 최근엔 김장철이라..
여기저기서 받은 김치들.. 해서 냉장고 꽉 찼어요. 뭐하나 넣고 빼기도 힘들정도.
그래도 김치 많이 담근것도 아니고.. 하나씩 처리하고 있는데.

시부모님이 보시곤 냉장고 작다고 김치 냉장고 사라고 하시네요.
거실겸 주방이 좁진 않지만.. 크지도 않아서 전 좀 널찍했음 좋겠어요. 가전제품으로 채우고 싶진 않은데..
그래서 조금 불편해도 없이 사는건데.. ㅈ저랑 신랑이 둘때가 마땅히 없다고 하면
한개 짜리라도 사라고 하시고.. 계속 미루니.. 하나 사줄까? 하시는데.신랑이 지금은 필요없다고.
나중에산다고 애기했어요.

그런데. 다른 게시판에서 보니까. 어떤분이 이혼생각하시는데. 이런저런 문제 많지만,
김치 냉장고 안해왔다고 욕먹고.. 친정부모님 욕하시는거 보고 이혼생각하신다네요.
(평상시도 인격적으로문제있음)  저희 시부모님은 그럴분은 아니신데. 그래도 좀 그런생각하실까요..
전 지금 둘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한칸짜리 사는니 좀 더 있다가 몇년후 . 아기도 생기고.. 그럼 살까 하는데?
IP : 116.33.xxx.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5 1:56 AM (118.32.xxx.173)

    지금 사실 수 있으면 사세요..
    아기 생기고 그러면 여유가 안생겨요..
    시부모님 저렇게 말씀하시면 전 살거 같아요.. 한 칸짜리 말고 제대로 된걸루요..
    사람이 다 다르겠지만.. 아직 안 겪어봤으니 모르죠..
    나중에 사면 내아들돈으로 사야하는데.. 이러실지도 모르잖아요..

    저도 김냉 없는데요.. 김냉에 반찬 넣어두니 더 오래가는거 같더라구요..
    저야말로 놓을 자리가 없어서 혼수로도 아직까지도 못사고 있어요..

    저는 비사용자니.. 아래 사용자님들의 의견도 또 들어보시구요^^

  • 2. ..
    '09.12.15 1:57 AM (118.32.xxx.173)

    저는.. 집이 좁아서 결혼하고 집들이하고 쇼파를 샀거든요..
    혼수에 남은돈으로 산건데.. 그게 꼭 혼수 아닌거처럼 되더라구요.. ㅠ.ㅠ

  • 3. --;;
    '09.12.15 1:57 AM (222.111.xxx.116)

    있으면 있는대로 쓰임새가 많아요.
    만약 스탠드형으로 사면 부분적으로 선택해서 냉장으로 쓰실 수도 있어서
    냉장실공간을 더 늘려 쓰시는 셈이 되구요.
    다음에 시어머니께서 사줄까?? 말씀 한번 더 하시면
    신랑이 답하기 전에..쉼없이.. 감사하다하시고 사세요.^^;;

  • 4. --;;
    '09.12.15 1:58 AM (222.111.xxx.116)

    수정- 감사하다->감사합니다.

  • 5. 김치냉장고사야되?
    '09.12.15 2:13 AM (116.33.xxx.43)

    ^^ 아 정말 어렵네요.
    뭐 별거 아닌데 항상 이런거 같아요.
    친정에선 물건 살때마다 같이 못다녀서 서운해하시는것 같지만. 또 같이 사게 되면
    이것저것 사게 되고 불필요한거 사고 불편할꺼 같아 거의 신랑의견 존중하며
    같이 샀는데요. 뭐 하나 살때마다 그러네요.
    가구도 신랑은 필요없고. 옷방으로 행거 하자는거.. 저도 싫어도.. 어째어째 찬성했는데
    시댁에선 그래도 가구가 있어야 지저분한 옷다 들어가고 이불도 넣고 .한다고 하셔서..
    첨엔 저도 굿굿히 있다가 결국 샀어요. 뭐 강요때문에 산건 아니고.
    살다 보니 이불넣을게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좁게 살기 싫어서.. 뭐든 안넣고
    살다가 필요한것만 넣고 싶은데..맘대로 안되네요. 김냉살려면 스텐드로 사면 공간은 나오는데.. 거실에 큰물건들 떡하니있음. 답답할것 같아 안사고 있어요.
    둘이 살면서 바로 바로 해먹으면 되지. 뭐 쟁여 놓고 먹을꺼라고T
    (근데 가끔 잇음좋겠단 생각도 들고. 양문은 문쪽 공간 왤케 좁아요. 소스 몇개 놓음
    다 차네요)

  • 6. 사세요
    '09.12.15 7:26 AM (121.166.xxx.121)

    김치냉장고 좋아요 사세요. 저도 혼수 간략하게 샀는데
    (상하개폐형 500리터짜리 냉장고로 지금까지 살고 있음 ^^;)
    새집에 이사가면서 거기 김치냉장고가 옵션으로 있어서 쓰게 되었는데
    이 좋은걸 왜 안샀을까 싶어요.
    그동안 냉장고에 김치를 넣었는데,
    맞벌이다보니까, 하루 종일 냉장고 문 한번 안열고, 밥이라봐야 주말에나 해먹으니,
    김치통 여는건 1주일에 딱 한번이었죠. 매번 김치가 얼어버리더군요.
    냉장고 온도조절을 해도요. 김치가 어찌나 맛이 없는지 반은 버렸던거 같아요.
    근데, 김치냉장고에 김치를 넣어두니,
    김치(같은 시어머님 김치)가 어찌나 맛있는지,
    그리고 오래두면 묵은지 같고..암튼 냉장고의 김치와는 확연히 맛이 틀려서
    그 후론 김치 버린 적이 없어요. 과일이나 야채 또한 냉장고보다 상태가 신선하고요.
    냉장고에 김치냄새도 안배고요.

    그리고 행거에서 옷장 바꾼건 잘하셨어요.
    처음에 신랑분이 잘 몰라서 그러신 건데
    행거에 옷 걸어두면 처음에는 잘 티가 안나도 나중에 보면 좋은 옷 다 상한답니다.
    빛 받으면 옷 색감도 바래고요. 특히 니트류는 옷걸이에 걸어두는거 아녀요.밑으로 다 쳐져요.먼지도 많이 앉고요.
    그리고 행거가 중심 안맞고 잘 넘어가잖아요. 나중 애기 생기면 애 한테 굉장히 위험하답니다.

  • 7. ,,,
    '09.12.15 8:25 AM (124.54.xxx.101)

    김치 냉장고 있으면 당연히 좋지만 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고
    크게 필요하지 않은데 시어머니가 사라고 한다고 눈치보며 살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만약 냉장고 살 마음이 있는데 시어머니가 김치냉장고 사준다고 하면
    거절하시고 본인들 돈으로 사세요
    나중에 혼수로 김치 냉장고도 안해와서 시댁에서 사줬다라는 말 들을수 있거든요

  • 8. 사세요~
    '09.12.15 8:42 AM (59.4.xxx.91)

    저도 애 어릴때 사라고 하신걸 그게 얼마나필요해?했는데요.
    냉장고보다 훨씬 좋네요.
    여유만 있으면 김냉하나더 사고싶다는 ㅠ.ㅠ

  • 9. ..
    '09.12.15 8:43 AM (210.94.xxx.1)

    각자의 살림 방식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저희는 밑반찬 안좋아하고 한번 만든 반찬 두번이상 상에 잘 안올려요. 마트도 가까워서 장도 자주보고 김치도 거의 잘 안먹네요.한달에 한포기 정도.. 그래서 김치 냉장고가 필요없어요. 아 그리고 전 자급자족 형태에요. 김치도 담궈먹습니다. 시댁 친정 소금 한알도 갖다먹는거 싫어해요

  • 10. 사세요..
    '09.12.15 9:04 AM (58.227.xxx.5)

    나중에 어차피 사실거예요..있으면 정말 김치맛이 다르고 잡곡이면 여러가지 넣어두고 쓸수있어 활용도가 좋답니다..

  • 11. 예쁜꽃님
    '09.12.15 9:22 AM (221.151.xxx.105)

    있음 이것 저것 다 정리해 놓을 수 있어 주방이 훨 넓어 보이는데
    왠만항것들 다 넣어 놓아요
    맥주캔도 시원해 좋고 잡곡류 과일 견과류 선식가루 과자

  • 12. $
    '09.12.15 10:30 AM (211.189.xxx.161)

    놓을 자리만 된다면 사세요..저도 혼수장만할때 뭐 신랑이랑 나랑 둘인데 냉장고도 크고 필요없을듯해 안샀는데 결혼하고 조금 있다가 구입했어요..
    그때 할걸 후회해요..그땐 딤채도 완전 비쌌는데 지금으 가격에 비하면..
    혼수장만할때 하세요

  • 13. .
    '09.12.15 10:33 AM (59.10.xxx.77)

    없어도 되요. 신혼집이 40평대도 아닌데, 부엌과 다용도실 작은데 너무 좁아요.
    저희집 맞벌이고, 필요할때 그때그때 사먹거든요. 결혼할땐 처음에 김치냉장고 달린 집으로 2년 후에 이사갈 예정이어서 안샀다가, 그 집 안들어가서 쭉 없이 사는데 시어머니, 시누, 친정엄마, 남편 모두 김치냉장고 사지 말라고 하십니다. 저희 사는 패턴 아시니까 사지 말라고 하세요.

  • 14. ....
    '09.12.15 10:34 AM (119.17.xxx.200)

    저 결혼할 때 김치냉장고 필요없다고 했는데 저희 부모님이 사주셨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김치냉장고 없었음 어쨌나..싶네요.
    저희부부는 워낙 김치를 많이 먹거든요.
    둘이 살면서 200짜리 김치냉장고에 김치 가득 채워도 1년 못가요.

    채소나 짱아찌종류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가구요.
    편하긴해요 ^^

  • 15. 사세요~
    '09.12.15 10:52 AM (180.66.xxx.171)

    놓을 자리만 만들수 있다면 산다에 한표입니다.
    저도 맞벌이라 살림살이 별로 없이 시작했는데(김냉 없고, 냉장고도 일반형 작은거),
    냉장고 수납때문에 몇년동안 머리 아팠던거 생각하면 너무 후회됩니다.
    맞벌이면 더욱더 식재료 보관할곳이 넉넉해야 하고요,
    저흰 시댁에서 맞벌이한다고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음식 맛 때문이 아니라, 수납할곳이 없어서 스트레스 받았더랬어요.
    김냉 있으면 과일도 보관되고, 특히 여름에 쌀 보관하기 좋아요.
    고춧가루, 깨, 마늘등도 보관하고요.
    어머님이 장아찌 종류도 많이 해주셨는데, 확실히 김냉이 오래 가고요.
    맞벌이하면 그때그때 마트 가서 사먹기가 쉽지 않고, 그냥 냉장고 열어서 있는걸로 먹게 되는데
    김냉과 큰 사이즈의 냉장고는 필수인것 같아요.
    김냉 없이 작은 사이즈 냉장고로 몇년 살았던 주부의 한맺힌 글이었습니다. ^^;

  • 16. .
    '09.12.15 10:58 AM (58.227.xxx.121)

    김치냉장고 사시면 그거 금방 꽉~ 찰껄요.
    저도 혼수로는 김치냉장고 안해왔는데 작년에 친정엄마가 김치 냉장고에 두면 맛없다고 스탠드형으로 사주셨어요.
    제일 큰 사이즈 사주셨는데.. 저희도 냉장고가 꽉 차긴 했지만 김치도 많이 안먹고 그럭저럭 쓸만했는데요.
    처음 김냉 들여왔을땐 텅텅 비어서 저거 뭘로 채우나싶고, 빈 김냉에 전기 넣어 놓으니 아깝고 그랬는데..
    어느새 그거 완전 꽉꽉 찼어요. ㅋ
    뭐.. 냉동칸이 늘어나니 전에 밖에 내놓고 먹던 가루류나 다시마 같은것도 냉동실에 두기도 하고
    양파같은것도 좀 넉넉하게 사서 과일칸에 넣어두고 감자도 냉장고에 보관하고. 뭐 그렇게 되네요.

  • 17. 사세요
    '09.12.15 11:05 AM (125.132.xxx.112)

    전 신혼집이 정말 너무 좁아서 못샀는데 이사가면 김냉부터 살꺼예요
    일단 김치맛이 다르고 냉장고 열 때 마다 꽉꽉 차 있는 김치통 ㅠ.ㅠ 너무 싫어요...냄새도 나고

    친구말로는 식구가 적을수록 김냉 꼭 있어야 한다고....김치나 야채 과일등도 식구가 많은사람보다는 더 보관일이 길고,,,하니까요
    전 스탠드형 김냉이 떡 하고 서있는거 부담스러워서 ㅋ 이사가면 그냥 뚜껑식으로 사서 베란다에 놓을거예요

  • 18. ..
    '09.12.15 1:47 PM (115.126.xxx.106)

    전 안샀어요.
    첨부터 너무 살림 늘리기도 그렇고 양문형 냉장고 샀는데
    아직도 냉동,냉장실 두칸이상씩은 비어있어요.
    제가 뭘 쟁여두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잡곡같은것도 먹을만큼 사거나 친정에서 덜어주실때도 먹을만큼만 덜어오고..
    저희 엄마도 아직은 집도 좁고 하니 나중에 이사가서 사라고.
    전세 살고 있으니까 이사도 계속 다녀야하는데 짐 늘릴필요없다고 해서 안샀어요.
    그리고 친구들도 김냉사면 거기다 계속 쟁여놓기만 하게 된다고..
    돈 갖고 있다가 나중에 아가낳고 식구 늘면 그때 사라고 해서 안샀는데..
    아직은 별 필요성을 못 느끼겠네요.
    두 식구 김치도 얼마 안먹고 친정, 시댁에서 담아준 통에 김치 고대로 넣고 먹으니
    맛도 안변하고 그냥저냥 살만해요.

  • 19. ..
    '09.12.15 2:44 PM (61.255.xxx.149)

    살림하다보면, 특히 남편분이 요리 좋아하신다니 정말 소스도 보관해야되면
    김치냉장고 꼭 필요하죠, 공간 있으면 사세요, 냉장고보다 더 유용하고 좋아요,'
    스탠드김치냉장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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