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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어찌 풀까요?

어째?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09-12-14 22:35:10
지난번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70&sn=off&...
이 글 쓴 사람이에요.

다녀와서 남편과 한판 했고
남편은 자기 엄마편 드느라 자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구워주신거라고 하는데
제가 옆에서 다 보고 느낄 정도로 가까이였거든요.
거짓말 말라고 어머님이 부르신 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실토...;;;
그래서 이제 저한테 시댁 신경쓰는 건 기대마라 난 신경 끊겠다 그랬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전화 한통 먼저 하지 않았어요.
결국 핑계긴 하지만 제가 그 이후로 너무 바쁘기도 했구요.
그건 시어머니도 알고 계시고...
하지만 솔직히 몇번 전화해야지 생각하다가도 막상 하기가 싫더라구요.
내가 무슨 무수리도 아니고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한테도 그렇게는 안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고.
어쩌다 남편한테 전화하시면 바꿔받아서 두어번 통화했어요.
지금까진 저한테 간간히 전화하셨는데 이제 안하시더라구요.
워낙 왜 전화 안하냐 그런 말씀은 안하시는 분이었구요.
그대신 올해 김장김치는 안 보내시네요. -.,-
뭐 이렇든 저렇든
시댁식구와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는 일인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1. 전화 드려서 이러이러해서 사실 너무 서운했다 솔직히 말씀 드리고 푼다.
2. 어머님도 눈치 채신 듯 하니 전화를 드려서 아무일 없었던 듯이 하고 다음에 또 그러시면 얘기한다.

아휴 어쩌면 좋을까요.
내가 속좁다 싶다가도 그때 생각하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현명한 말씀 기대할께요.  
IP : 122.35.xxx.2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째?
    '09.12.14 10:35 PM (122.35.xxx.245)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70&sn=off&...

  • 2.
    '09.12.14 11:02 PM (180.66.xxx.120)

    안풀어요
    여러가지 많은 서러운 일이 있었지만
    먹을 거 가지고 한마디 하면
    둘 째 임신 8개월에 남편이 큰애 데리고 시가에 갔어요(일요일)
    갔다와서는 호박죽을 엄마가 너무 많이 해놔서 그거 먹느라고 배불러서 밥도 안먹힌다더군요
    그러려니.. 했죠 며느리 싸다줄 죽이 어디있겠냐 생각하면서

    내가 시어머니 입장이었으면 며느리 먹으라고 한그릇 싸보낼텐데..
    평소에도 그런 일이 없으니 기대도 안했죠.

    그 주 목요일에 제사가 있었어요
    제사 준비하러 아침에 갔더니
    낮에 점심으로 호박죽을 주시는 거에요
    호박죽 겨울에도 오래 먹을 만치 보존성이 뛰어난 거 아니에요
    자꾸 끓이고 끓이고 하다보니 밑에서는 타서 탄내가 나고
    먹다가 남은 건 안 섞었겠지만 시어머니 평소로 봐서는 지저분 할거구...
    상할 것 같으니 빨리 먹어치워라 라시더군요

    저야 안줘도 서러운게 없지만
    시큼한 냄새와 탄내가 섞인 호박죽이라는 이름의 음식을 뱃속의 둘째에게 먹이고 싶지 않더라구요

    저 위의 이야기는.. 정말 서러운 정도가 3레벨이구요
    흥 칫 핏 하고 넘어갔구요
    레벨 10의 사건을 몇 번 당하고 나서는...
    그냥 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 방문한다는 기분으로 갑니다...

    며느리가 따지면서 풀려고 들면
    풀리는게 아니고 '따진 것'도 에피소드가 되어 '며느리 죽일ㄴ'이 되는 거더라구요

  • 3. ..
    '09.12.15 12:02 AM (118.32.xxx.173)

    1번은 원글님이 더 불리해 질 수 있어요..
    그냥 풀지말고 대면대면 지내세요..
    그럴땐 남편이 잘해야 하는데 남편이 참 머리가 나쁘네요..(불쾌하셨다면 죄송..)

  • 4. 할머니 보고 싶어
    '09.12.15 1:06 AM (116.125.xxx.69)

    풀어야 하나요...? ^^;;;

    당사자는 전혀 미안해 하지도...잘못했다고 생각도 안하실텐데요....?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신듯..... ^^;;

  • 5. 굳이
    '09.12.15 3:28 AM (59.13.xxx.149)

    풀려고 하지마세요.

    그럼 오히려 님이 시어머니 눈치를 계속 보게되는 상황이 돌아오겠어요.
    이번에 김장도 안보내셨다면서요 평소와 다르게...
    그럼 그시점에서 잘못했다 뭐 그런소리를 듣겠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심이 맞거든요.

    김장관련해서도 나중에 분명 물어보거나 할텐데 그땐 사먹는다던가, 담았다던가 님의 상황에 맞게 잘 알아서 대처하시면 되요.
    아쉬운 소리 안하시는게 가장 적절한 대응방법이 되거든요^^
    더불어서 앞으로도 신경안써주셔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흘리시면 됩니다.
    그래야 앞으로 사실 편해지실꺼예요 김장시즌에 맘고생없이....

    집에선 시집관련해서 안부나 이런저런 일들 님이 먼저 나서서 챙기지말고 지내시다가,
    시집에 가실 상황이면 가셔서 아무일 없던듯이 행동하시고 지내다 오세요.
    그리고 오셔서는 마찬가지로 그냥 무덤덤하게 연락없이 지내시구요.

    살아보니 그냥 그렇게 행동하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 되더군요.

  • 6. 전혀
    '09.12.15 9:38 AM (220.86.xxx.176)

    풀 필요 없어보여요

    단지 남편분께 그런 대접 받고 싶지 않다 말하세요
    남편분이 시댁에서 님을 먹을 수 있게 챙기시든가 아님 평소에 잘 드시고 시댁에 가서는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세요

    저는 제맘에 안맞는 (오래된 밥등) 음식을 먹으라고 할때는 굶었어요
    그리고 남편더러 우유 먹고싶다 해서 사먹으러 나갔다 온적이 한번 있는데
    그 후로 어머님이 새밥 해놓던가 아님 저더러 밥해먹으라고 해요
    참 남편이 오래된 밥먹어서 배탈 났다고도 했던 적도 있었어요

    암튼 남편을 잘 달래서 시댁에서 그런 일이 안생기도록 하세요
    그게 제일 좋아요..

  • 7. ....
    '09.12.15 10:52 AM (119.17.xxx.200)

    왜 풀려고하시는지요??
    윗 님들 말씀대로 그냥저냥 있으시면 됩니다.
    김치도 안보내신거 보니까 시어머니 성품도 알만합니다.
    그냥저냥 지내십시요.
    굳이 전화하고 며느리 노릇하려 하지마시고,
    그냥 지내시다 명절이나 챙겨야 될 일이있으면 아무일도 없는 척 가서 지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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