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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제사때 돈드려야 하는 건가요..
시댁 제사가 일년에 네번있는데, 직장때문에 보통 저녁때 가서 간단한거 도와드리고 (음식은 거의 어머니가 다 해놓으시고..)
제사참여하고, 끝나고 식사하고 설겆이만 제가 해요..
식사설겆이와 제기를 다 닦는거라 적진 않지만 그렇다고 장봐서 음식하는 수고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여튼.. 올해 결혼 3년차인데.. 제사는 2년 모신거고..
항상 죄송한 마음은 있었는데.. 시부모님은 시간맞춰 오기만 해도 잘했다고 하셔서 그냥 그렇게 지냈어요;;;
김장할때랑 명절때랑 생신때.. 등등.. 그럴땐 돈 챙겨드렸었는데..
제사때도 돈드려야 하는건지는 몰랐네요.. 제가 외며느리라.. 모르는게 많아요;;; (친정에선 제사 안지냈거든요..)
시부모님 수입이 아마도 저희 부부못지 않으실거라 (임대업인데 남편말로는 저희보다 많이 버실거라고 하네요..)
용돈은 안드리고, 설날 추석때 50만원씩, 생신때는 돈이나 선물 (20만원 내로), 김장때는 부부가 가서 몸쓰는일 다하고 10만원드리고 김치 두통 가져와요...
이런상황에 지금까지는 몰랐으니 이제부터라도 제사비용을 따로 드려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하던대롤 할까요 ;;
일찍 가거나 전날 가는건 못해서 재료를 사가지고 가거나 할 수는 없구요.. 시어머니가 좋은 물건으로 제수용품을 꼼꼼이 고르셔서 제가 재료를 사간다는 것도 자신이 없네요..
아... 제사비용.. 몰랐다면 좋으련만.. 알게되니 착잡하네요..
1. 저는
'09.12.14 5:42 PM (218.234.xxx.163)남편이 외아들인데 시댁이 지방이라서 제사때 한번도 못내려갔어요. 명절빼고는 일년에 한번 있어요.
그래서 죄송한 마음에 제사비 보내드리거든요.
근데 제사에 참석하시는 분들도 제사비를 보내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2. 전
'09.12.14 5:43 PM (211.109.xxx.18)가서 음식 준비하고.,
돈도 당연히 드리지요.3. 음
'09.12.14 5:53 PM (114.201.xxx.113)참석여부와 상관없이 제수비용 조금이라도 드려야죠...
4. 참석
'09.12.14 5:56 PM (61.254.xxx.129)여부와 상관없이 집안 행사이므로 돈을 보태는게 맞지요.
참석한다고 돈 안보내고, 참석안한다고 돈보내는건
일당 받고 일하는 사람이 되는거구요.....
제사 주관을 지금 시어머니가 하시기 상황이므로...
거기에 보태드린다는 정도로 드리면 됩니다.5. 근데..
'09.12.14 5:57 PM (116.34.xxx.75)할아버지 제사는 아버님대의 형제들이 알아서 해야 겠다는, 결혼 12년차에, 지금까지 내 오던 돈 내지 말라는 얘기 들은 사람도 있으니, 좀 알아보시고.. 하시지요^^
6. ...
'09.12.14 6:06 PM (59.10.xxx.216)시어머니께서 가만히 계시면 그냥 계셔도 될 거 같은데요.
50만원이면 명절에도 많이 드리시네요.
시부모님 생활도 넉넉하신 거 같은데 알아서 앞서가실 건 없지 싶어요.
저라면 그냥 있겠습니다.7. 제사
'09.12.14 6:10 PM (123.214.xxx.89)사람마음이 간사한지라..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 얘기만 솔깃해지네요..
제수비용 드리는게 맞는거 같은데.. 제가 시어머니께 넌즈시 여쭤보는게 맞는거겠죠?
보통 남편한테 편하게 여쭤보라고 시키는데 남편은 항상 괜찮다고만 해서 고민이네요..
김장비용도 남편은 안드려도 괜찮다고 하는걸 억지로 시켜서 드렸더니 좋아하시네요..
그렇다고 돈 안드린다고 서운해 하시거나 그런건 전혀 없으셔서.. 제가 알아서 잘해야 하는거겠죠?
제수비용은 얼마나 드려야 하나 그것도 걱정이네요.. 제사에는 시부모님과 저희 부부만 참석하는지라 음식도 많이 안해서.. 한 5만원 정도 드리면 될까요?8. 아니요
'09.12.14 6:12 PM (61.105.xxx.71)저라면 이제라도 드려야한다고 봅니다. 제수비용은 원래 적든 많든 드리더군요
돈 액수가 적은건 문제가 안될거라 보구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이제 자식들이 든든하다고 여기실겁니다.
물가도 비싸니 5-10만원선 정도는 제사를 돕는 의미에서 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9. ..
'09.12.14 6:17 PM (61.78.xxx.156)인사차.. 그냥 5만원 정도 하세요..
저도 일하고 인사차 오만원내지는 십만원 드리고 옵니다..10. --
'09.12.14 6:18 PM (113.60.xxx.12)제사를 끔찍히 싫어하는 저로서는 돈 드리기 싫은데.....
시댁 제사 무지 많아서 가느거 조차 버겁네요..11. 저희도
'09.12.14 6:23 PM (210.113.xxx.179)드려요. 결혼한지 1년 되었는데 제사가 다 겨울에 몰려있어서 11,12월에만 5번이거든요.
작년엔 일을 하고 있던 터라 참석을 잘 못했지만 지금은 회사 안다녀서 매번 참석해요.
결혼하자마자 제사가 연이어 있어서 아예 여쭈어봤는데, 큰 제사(할아버지)정도만 5만원
챙기고 나머지 제사는 그냥 안줘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몇번 눈치를 보니, 조금씩 다 드리는 눈치고 갈때마다 저희가 얻어오는 것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다른제사때도 5만원씩 드려요.
너무 많이 준다고 하시면서도 받으시긴 하구요(시댁은 여유있으신데도) 제사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해야 저희가 복받는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아마 저희 시부모님도 안드린다고 뭐라하시지는 않을거에요..
그치만 성의로 한 5만원. 손님 많이 안오시는 제사는 3만원 정도 하시면 별로 마음 걸릴 것 없이 좋을 것 같아요.12. 시어머니
'09.12.14 6:23 PM (221.145.xxx.151)잘 사신다고 안 챙겨도 된다는 얘기는 좀 그래요.
이건 당연한 도리라서 챙겨야 한다고 봐요. 제수비용이라는 게, 제수 장만에 돈이 많이 드니 나누어 낸다는 개념이잖아요. 참석 여부와 상관 없이 드려야 하는 비용이에요.
시어머니께 여쭤보면 당연히 가만히 있으라고 하시겠죠. 여쭤보지 말고 앞으로 제사 때, 제가 그동안 몰랐다고 죄송했다고 하면서 드리세요.
5만원 드릴 거면 드리지 말고요. 최소 10만원은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음식 아무리 안 한다 해도 최소 20만원 이상은 들어요. 원글님이 장봐서 음식 해보시면 알아요. 사람 조금만 많이 와도 50~60 드는게 제사 음식이에요.13. 이제라도
'09.12.14 6:24 PM (180.70.xxx.180)물가 감안해서 10만원정도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14. 제사
'09.12.14 6:57 PM (123.214.xxx.89)음.. 시어머니 님..
그렇다면 제수비용은 아들만 내는 거겠죠? 형님들은 제사때 아예 안오시거든요..
형님들도 시댁 제사에 가시겠지만.. (잘은 몰라요..) 친정제사땐 안오시더라구요..
음.. 그리고 인원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재사때 오시는 분은 전혀 없으시고,
시부모님과 저희 부부 이렇게 넷이라서..
정말 제사상에 올릴 만큼만 조촐하게 차리거든요.. 저도 주부3년차라 잘은 몰라도 대충 따져보면 10만원 내외일 것 같아요.. 한우, 생선, 각종 나물, 과일 등등 따져보면 그렇게 나올것 같은데..
그럼 전액을 다 드려야 하는걸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서 5만원 생각한거였거든요..
사실 저희도 넉넉하지 않은 편이라 제사때마다 10만원은 은근 부담이 되네요.. ㅜ.ㅜ15. .
'09.12.14 7:23 PM (118.220.xxx.165)전에 비슷한 질문에
시아버지 제사가 아니고 남편의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라면 손주는 제사 비용 안드려도 된다고들 하셨는데요
아버님 형제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요 우리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일 거드는 정도면 된다고요 위에 근데님 의견처럼요16. 몽
'09.12.14 7:24 PM (115.136.xxx.24)음,, 원글님이 추측하시는대로 10만원내외가 드는 제사상이라면 5만원정도만 드려도
될 거 같긴 해요,,
근데요,, 원글님이 저보다 살림에 정통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실제로 상 차릴 때는 돈이 더 많이 들더라구요,,
딱 상 위에 올라오는 것 말고도 이리저리 돈 드는 게 많아요,,,
한우와 생선값만해도 꽤 될 걸요,,17. 제사비용
'09.12.14 7:25 PM (211.208.xxx.141)드리는 건 좋은데요, 넉넉치 않으시다면서 명절에 50만원씩은 넘 많아요.
친정에도 그렇게 드리진 않으시죠?
명절 비용을 한 30씩으로 줄이고
제사때마다 10만원씩 드리세요. 그럼 돈은 그게 그거겠지만요.
왠 명절 비용을 그리 많이 드리신대요?18. 제사
'09.12.14 7:46 PM (123.214.xxx.89)제사비용님..
친정에도 50만원 드려요... 양가 똑같이 하기로 했거든요..
결혼전에 제가 부모님 핸드폰비, 인터넷비, 중간중간 옷도 사드리고 했던거 다 끊어버려서요..
남편도 집에 자연스럽게 해드리던거 결혼하고 나서 끊었구요..
매월 생활비를 못 드리는 대신 명절에 많이 드리자고 남편과 얘기했거든요..
일년동안 드릴껄 몰아 드린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아이가 생기면 좀 줄일 수도 있겠지만 힘이 닿는한 그냥 그렇게 드리려구요..
(참 그리고 저희 회사 연봉체계가 특이해서 설날, 추석때 월급이 평소 월급의 2,3배 나오게 되는 구조라 그게 가능한 것 같아요)
몽님..
생각해보니.. 실제로는 더 들수도 있겠네요.. 명절때야 전날 가서 장봐오신거 음식부터 다 같이 하니까 어떤물품 장봐오시는지 대충 알지만, 그 외 원래 집에 가지고 계셨던 재료들도.. 이미 이전에 다 장봐오신 것들일테니까요.. 이런저런 소소한 재료들 비용까지 합하면 더 들겠네요..
.님..
저도 비슷한 글을 읽은것 같아서 약간 고민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한번 드려보고 하지 말라고 하시면 안하더라도 해봐야겠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드려야 한다고 하면 그게 맞는지 안맞는지와 상관없이 어머님도 약간은 기대하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사 4번이 2개월에 사이에 몰려 있으니 그냥 첫번째 제사에 20~30만원 정도 한꺼번에 드리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넉넉친 않지만 남편이나 저나 헛돈쓰는 편은 아니고 아이도 없어서 부족하진 않거든요..
에휴.. 대학때 산 코트 아직도 입고 다니는데 올해 아웃렛에서 50만원 짜리 코트를 살까말까.. 두번이나 갔다가 안사고 돌아왔는데.. ㅎㅎㅎ 이럴때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건 아직 제가 철이 안들었나봐요..19. 저흰
'09.12.14 11:47 PM (118.32.xxx.173)저흰 과일 한가지 사가는 정도만 합니다..
시댁에서 제사 안하고 저희는 아버지 남동생이 제사를 물려받아 거기로 가는데요..
어머니는 돈 얘기는 없으시고 과일 하나만 사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낮에가서 일은 어머니만 하시고 전 안갑니다.. 가서 설거지 하는 척 음식 나르는 척만 해요..20. 저도며느리
'09.12.15 1:09 AM (118.223.xxx.189)저도 4년차 며느리인데요.. 시댁에 제사가 4번 정도 됩니다.
친정은 그 절반이구요.
남편은 결혼전에는 모든 월급을 자기가 다 썼고, 저는 매달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어요.
결혼하면서 부모님께 해드렸던거.. 못하게 되었구요.
양가 다 형평하게 하려고 남편과 처음부터 조율 했습니다.
명절에 급여가 많이 나와도 너무 많이 드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미 드리기 시작한거 줄이긴 힘드시겠죠..
손님도 안오시고 식구들끼리 지내는데 5만원 정도 드려도 되겠다 싶지만, 요즘은 돈 5만원이라는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어요.
위에 어느분 충고처럼 차라리 이제 새해가 시작되니.. 첫제사때 20만원정도 드리면서 올해 제사비용에 조금이나마 보태서 쓰시라고.. 그러세요.
제사비용 못보태서 죄책감을 느끼고 계신것 같은데, 명절때 님의 절반도 용돈 못드리고, 가서 거들지도 못하면서 김장비용도 안드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사비용 안드린거 말고는 모두 잘하신 것 같은데.. 이제라도 그냥 성의표시 하면 부모님들도 금액을 떠나서 기특하게 생각하고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21. 원글님의
'09.12.15 10:44 AM (220.75.xxx.180)집안형편이 괜챦다면 많이드릴수록 좋지요
돈 싫어하는 사람 있습니까?
전 신혼초부터(20년 다되어가네요) 집안행사때마다 20만원씩 드렸어요.
인제 아이들도 무럭무럭 커고 그런 돈들이 부담이 되네요
드리는 돈 줄일수도 없고
긴 미래를 보고 액수를 정하심이.
그리고 항상 제사때마다 아침부터 그담날까지 제가 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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