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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비참하게 만드는 남자.

...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09-12-14 17:11:00
우리집에는 남자가 세명이 살고 있습니다.
남편,42개월의 큰아들,다음달이면 두돌이 되는 막내아들.
요 세남자중에 절 비참하게 하는 남자는 다름아닌 막내아들입니다.
제가 좀 마른 체형인데....
이 녀석이 15개월이 넘으면서 제 무릎에 안길때마다 꼭 방석이나 벼개를 깔고 앉네요.
결국 자기 엉덩이가 베긴다는 건데요...집안에서만 그러면 귀여울텐데 밖에 나가서도 그러니
제가 아주 난감할 정도입니다.
제 무릎에 앉고는 싶은데 방석이나 깔개 같은게 없으면 마구 울어버려서....ㅜㅜ
늘 작은 방석을 들고 다닐정도입니다.
156Cm/46키로인데 저는 살찌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이녀석 때문에 고민아닌 고민을 하고 사네요.
제가 허벅지에 유난히 살이 없어 푸근한 맛이 없나 봅니다.
어떨땐 아들놈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얄미울때가 더 많네요..ㅎㅎ
저 같은 고민 해보신분 또 없나요?
IP : 121.152.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9.12.14 5:18 PM (123.111.xxx.19)

    없는데요.

  • 2.
    '09.12.14 5:19 PM (203.171.xxx.62)

    그런 고민 좀 해봤음 좋겠네요. ^^;;;;;

  • 3. .
    '09.12.14 5:32 PM (58.227.xxx.121)

    그런 고민 좀 해봤음 좋겠네요. 2222
    근데 근육질이신가봐요. 56에 46이면 뼈가 앙상하게 마를 정도는 아니고 보기 좋게 말랐다 싶으실 정도인데.
    전 163인데 결혼전 제일 말랐을때 49까지 갔었는데 몸이 물렁살이라 뱃살 장난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거기서 10키로가 더 불었지만요. ㅠㅠ
    암튼 부러울 따름이네요.

  • 4. 不자유
    '09.12.14 5:43 PM (110.47.xxx.73)

    퇴근하자마자 컴 앞으로 달려온 저를
    저를 비참하게 만드는 여자이시군요. 원글님..^^:

    저도 둘째 때까지는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만
    허벅지와 뱃살이 받쳐주어 워낙 쿠션이 좋은지라..ㅎㅎ
    복부의 쿠션을 좀 떼고 다니고 싶습니다.

  • 5. ..
    '09.12.14 7:07 PM (219.250.xxx.124)

    그정도면 그렇게 마르신건 아니고 보기좋게 예쁘신 몸일거 같은데 아드님이 까탈스러우시군요..^^* 전 님보다 10센티정도 크고 3키로정도 많이 나가는데요. 근육이 많아서 딴딴해도 애들이 좋아하던데.. 뭐가 문제일까요?

  • 6. ㅋㅋㅋ
    '09.12.14 10:23 PM (116.123.xxx.100)

    같은 156에 46인데 저는 허벅지가 튼실해서 아들내미 지정좌석입니다
    대신...울 아들내미가 마른지라 엉덩이 뼈가 뾰족해서 아파요 ㅜ.ㅜ
    두돌이 지났으니 이제는 방석이 없이 엄마 무릎에 앉던지 아니면 그냥 맨바닥이나 옆에 의자에 앉는 연습을 하는것이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아이가 어른들이 그러는 모습을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니까 자기 스스로 그 행동을 당연하고 꼭 해야될 행동으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바꿔보세요 아이들 금방 적응합니다 ^^

  • 7. 그 남자
    '09.12.14 10:59 PM (221.146.xxx.74)

    너무 귀엽습니다.

    살집이 오리털 이불인 여자인데
    제 무릎 가끔 빌려드릴까요?

  • 8.
    '09.12.15 3:41 AM (98.110.xxx.240)

    이거 자랑 같은데요.
    님이 날씬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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