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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26개월 큰아들, 1개월 둘째아들 있어요
친정 시댁 모두 멀고
양가 어른들 모두 직장생활중이시라
저를 도와줄 형편이 아닙니다.
결정적으로 남편은 새벽 6시 출근, 2시퇴근이네요
내년에도 계속 이럴거랍니다.ㅠㅠ
물론 주말이고 뭐고 없겠지요ㅠㅠ
대중교통도 원활하지 않은 곳이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저까지 차를 살 수가 없어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큰아들도 말이 큰 아들이지, 아직도 아기라서.. 엄마손을 필요로하니..
저로서는 완전 체력딸려서 죽을 맛이네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제발 지혜를 주세요
오늘도 두아이 모두 잠이 든 지금..
아침이고 점심도 제대로 못 먹었지만
노하우가 궁금해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있습니다.
아이들 깰까봐 조마조마 하네요..
1. 에구...
'09.12.14 3:09 PM (123.111.xxx.19)정말 보통일이 아니시네요. 아이가 아무리 좋아도 하나에서 열까지 손가는 아이들 둘을 케어한다는게 보통일이 아닌데...그래도 어쩌겠어요. 도움 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면 받아들여야죠.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드시지 마시구요. 아이들 최대한 상호작용 많이 해주고 두뇌자극을 해줘야 나중에 공부를 하든 인생을 살든 야무질 수 있으니 엄마는 죽었다 하고 싫어도 귀찮아도 최대한 노력하세요. 한 3년 고생하셔야해요. 도닦는다고 생각하시구요. 나중에 아이들이 줄 기쁨(성적, 공부..이런거요)을 이미지화 시키면서 극복하세요.
주변에 나이드신 분들이라도 계시면 친해두세요. 아이들 급할 때 도와주실 수 있을텐데...2. ?
'09.12.14 3:12 PM (121.254.xxx.67)에구님..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고 싶지 않아요.
저 죽었다 생각하고 할 생각인데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3. *^.^*
'09.12.14 3:31 PM (211.114.xxx.177)우선 아이들 건강하게 잘 키우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꼭 잊지 마시라고
말씀 드릴게요.
텔레비전에서 멋진 모습의 직장 여성을 보아도 기죽지 말라고요.
저는 직장다니느라고 우리 두 아이가 커가는 기쁨을 제대로 못 누렸어요.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나봐요.
뭔가 하나는 포기를 해야 하는데
기쁜 마음으로 선택을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 분과 늘 의논하고 같이 어려움을 해결하세요.
이렇게 시작하다 보면 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요?
용기 내세요.
예쁜 아가들이 있잖아요.4. 다른건 포기하시고
'09.12.14 3:37 PM (203.248.xxx.3)아이들과 잘 지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세요
음식 만들기:주말에 일주일치씩 몰아서 만들어 두고 먹는다..
가능하지 않으면 반찬이고 국이고 김치고 몽땅 인터넷 쇼핑으로 해결
아이빨래: 미루면 안되겠죠.. 하루에 한번 꼭
그리고 작은 아이는 그냥 기저귀 사용
청소: 거실만 청소 열심히 하고 사세요.
원글님 경우에 작은아이가 어려서 손이 많이 가므로 큰 아이에게 소홀하기 쉽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시고
큰아이를 위해 시간표를 짜세요..
동화시간,동요시간,만화시간,체육시간,만들기 시간등...
지금은 그래도 가능하지 작은 아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정말 너무 힘들어져요..
그때까지 큰아이에게 정성스럽게 같이 놀아주는 연습하세요
많이 힘드실것 같아 안쓰런 마음입니다.
그래도 잘 해나가시리라 믿어요.
저는 17개월 차이나는 두 남자 아이의 엄마로
원글님처럼 힘든 시간 보냈어요..
지금 제일 후회되는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책 많이 읽어주지 못한거에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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