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 가나 대입 얘기가 주제네요.주말에 친척집에 가니 실감나던데 간만에 들어온 82에도 역시.
글 보다 보니 90년대 대학간 얘기가 나오는데 다시 한번 제가 나온 학교가 어떤 학교였는지 느끼네요.
서울의 변두리에 있는 모 부속 여고인데 어디 갔다 대지도 못하게 공부를 못 했다는 걸.
전체 아마 70명 정도였죠.한 반에.아마 전기후기까지 해서 4년제는 10명이나 붙었나 모르겠어요.
확실히 기억나는 사람은 한 손에 꼽을 정도예요.다른 인문계고는 안 그렇다는데 우리 선생님들은
의지도 없고 그냥 갈 수 있으면 가라 분위기에 애들 역시 마구 열심히 해야겠다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나중에 돌이켜 보니 그런 환경에서 학교를 간 것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져요.
그때도 뭔가 문제가 많은 학교란 건 알았지만 정말 다른 글을 보니 기분이 조금 착잡해지네요.
아마 서울 최악의 학교가 아닐까 싶었는데.
더 못한 학교가 있었을까요?
아,제가 빠뜨린 게 있는데 1,2등 하는 애들이 스카이급 학교도 아니고 그 밑도 아닌 학교를 갔거든요.
구체적으로 적긴 그렇고 해서요.10명이래도 그 학교가 다른 데처럼 위에서부터 몇 등까지 스카이,
어쩌구도 아니고 수도권 대학까지요.그땐 그것도 잘 갔다고 생각들 정도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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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 나오신 분들 질문
대입의시절 조회수 : 592
작성일 : 2009-12-14 12:28:57
IP : 110.15.xxx.1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14 12:41 PM (58.224.xxx.88)한 반에서 10명이란거죠?
강남 빼곤 대체로 그렇지 않았나요?
우리도 모 부속 여고였는데, 한 반에 약 15~20명은 후기포함해서 4년제 갔네요.2. 전 강동
'09.12.14 2:05 PM (58.233.xxx.28)학교는 송파에 있는 모 여고... 학생수 최다죠..
저희 학교도 비슷했어요... 4년제는 10명.. 수도권까지만... ㅡㅡ; 반에서 설 연 고대 없었고.. 설교대.. 서울여대 영문과가.. 반에서 1등 2등 이 갔네요.. 써놓고도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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