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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살.. 유치원 보낼까요?
유치원 보낼까요?
제가 1년 더 데리고 있을까요?
8살 되는 언니가 있는 둘째이구요.
전혀 까다롭지 않은 아이라.. 항상 붙어 있어도.... 힘든거 전혀 몰라요.
전 전업이구요.
1년 더 데리고..주1회 하는 수업 다니고... 같이 돌아다니고..그럴까 했는데..
요사이..급작스럽게 유치원 생각이 듭니다.
9시 30-2시30.... 정도 하더군요.
두 아이다 학교 유치원 가면..
전...
수영과.. 영어학원 좀 다니면서..
7년만에.. 제 시간을 좀 가져보까 하다가도..
1년 만 유예하자 하는 생각도 들고..
이왕 이렇게 매인몸...
1년 더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내후년에 보낼까요?
아님..
내년에 보낼까요..^^;;
우문이긴 하지만..
어떤 생각들이신지..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유치원을 생각한 것은..
전적으로..
제 개인시간을 가져보기 위해서 입니다.
1. ..
'09.12.14 12:35 PM (118.45.xxx.61)언니라 하시니 여아인가보네요..
전 남아를 4살에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7월부터요..
4살이니 유치원은 해당이 안되요...5살부터니까...
큰애는 여자아이인데...누나에 비해 노는게 다르더라구요..너무 활동적이구...
시터가계셨는데...아이가 그때 그 캐릭터만화에 빠져서...매일 티비본다고 난리치고그랬거든요..
그래서 7월부터 보냈는데..
큰아이는 5살부터 갔는데도 처음에 한 10일은 안간다하고했거든요...
근데 둘째아들아이는 7우러이니 한며칠 방학하잔아요..방학왜하냐고...간다고 난니더라구요...
단 어린아이라..저는 큰곳이 아닌 작은시설을 알아보고 보냈어요...
알아보러 다녀본결과...자리없는곳이 엄청나더라구요...
즉 대부분 아이들이 일찍부터 단체생활을 하더라구요
알아보시고 보내보시고...아이상태 봐가면서 결정해도될거같아요...^^2. 이런 질문을
'09.12.14 1:45 PM (124.56.xxx.125)볼 때마다 가슴이 아픈게...
아이들의 운명은 전적으로 엄마가 쥐고 좌지우지하고 있구나..하는 씁쓸함이 듭니다.
피치못할 절대적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4살에 벌써 단체생활에 들어가면 겪지 않아도 될 경험을 겪으며 아이가 많이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은 왜 못하시는지요?
하루의 반나절을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그 마음 속엔 어떤 공허함이 자리잡고 있을지 헤아려 보십시오.
커서도 그 기억은 많이 외롭고 쓸쓸합니다...............3. 내년다섯살
'09.12.14 2:07 PM (180.65.xxx.240)개인시간이라 하심은.. 딱히 뭔가를 계획하고 계신게 있으신지요?
아니라면 좀더 아이들이랑 같이 하심이 좋을 듯 싶어요. 첫째 아들은 내년 입학이고.. 둘째 딸은 내년 다섯살인데.. 첫째 경험해 보니..(그래봐야 첫째도 다섯살때 어린이집에 처음 보냈지만요..) 단체생활 일찍 시작한다고 해서 좋을 것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많이 배우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 그거 유치원 전에 친구들은 나중에 또 학교 들어가서 천천히 사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아직도 아이들이랑 부대끼는 게 재미있습니다.. 같이 돌아다니기도 하고..(차가 없어도 제가 워낙 잘 돌아다니는 성격이라 대중교통으로 도서관도 가고.. 박물관도 가고 합니다.) 얘기도 하고.. 책도 읽고.. 아이가 혼자 놀면 또 저도 책을 읽는다던지.. 다른 개인 시간도 가지구요..(물론 집안에서긴 하지만요.)
아이랑 엄마랑 지내는 게 고작해야 유치원 전까지라고 생각해요. 이후에는 그럴 시간도 없을거구요.. 개인시간은 그 이후에 가져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아이랑 많은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 안타까워요.4. 향한이맘
'09.12.14 3:55 PM (119.71.xxx.207)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요즘 이 문제로 머리가 아파요.
첫째 아들이 내년에 네살, 둘째 아들은 지금은 6개월이구요.
주변에 집에 있는 아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세살 때 보내는 집도 많구요, 네살이면 다 다니네요.
저는 내년에 보내기에는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 내후년이나
아님 더 늦게 보내고픈데,
혹시 아이가 저와 있어서 더 심심해하고, 여러가지를 많이 못 배우는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이 시기 지난 아이들 키우신 엄마들,
댓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
조언 부탁드려요...5. 어린이집
'09.12.14 4:19 PM (211.51.xxx.83)4살이면 유치원이 아니라 어린이집이겠죠?
전 첫째를 가능한 저랑 오래 같이 있게한 후 보내고 싶었는데 갑자기 일을 하게 되어 30개월 4살 되던 해에 어린이집에 맡겼습니다.
보낼려고 원장 선생님이랑 상담했는데 다들 전업맘이여도 두돌 지나면 많이 보내더라구요.
그때 많이 놀랬어요.
암튼, 저렇게 어린애를 보내고 나니 걱정도 엄청 하고 맘이 무지 아팠는데.....헉....애가 갔다오더니 너무 신나하더군요.
빨리 또 가고싶다고....한동안 토요일에는 왜안가냐고 저를 들볶았습니다.
같이 집에서 있는 동안 제가 잘 놀아준다고 했는데도 애는 양에 안찼나봅니다.
다니면서 성격도 많이 밝아지고 제가 집에서 해주지 못했던 미술 놀이, 음악놀이도 더 다양하게하고 즐거워했습니다.
많이 배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일단 아이가 즐거워한다는게 좋았어요.
집에서 심심해하고 무료한 것보다는 단점도 있긴 하지만 4살이면 어린이집 가는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꼭 엄마랑 같이 있는것만이 능사는 아닌것 같아요.
물론 아이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요.
육아 전문가들도 예전에는 엄마랑 오래 같이 있는게 좋다고 하더니 요즘은 3돌 정도면 기관에 보내는것도 좋다고 말씀하신걸 보고.....애들 발달이 빨라서 그러나....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답은 없는 것 같구요 애만 즐거워한다면 그게 좋은거 아닐까....생각이 듭니다.6. ...
'09.12.14 6:10 PM (121.168.xxx.229)아이마다 다르죠.
일단 둘째면.. 첫째가 유치원 다니는 걸 동경해요.
그래서인지. 생각외로 적응도 잘 하구요.
전업이든 전업이 아니든..
아이 성격에 따라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이런 질문에 아이를 일찍 단체생활 시킨다고
엄마에게 큰 죄책감을 지우는 답글은 보기 딱합니다.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하루종일이 아니라도..
아이와 따뜻한 감정교류를 할 수 있는 상태라면..
결정은 엄마가 상황에 맞게 하실 수 있는 거지요.7. 원글..
'09.12.15 1:13 PM (121.144.xxx.179)네...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하네요.
사실..
이런질문을 님...과 같은 말씀을 좀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님 위로도 감사하지만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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