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남아에요..
지난주에 기말고사를 봤어요..
아빠 직장때문에 외국에 일년여를 다녀와 처음 치르는 시험이라
걱정이 되어 제가 옆에서 조금 돌봐주었네요..
국어가 자신없다하기에-제가 보기에는 책도 곧잘 읽고 수학도 선행까지는 아니어도 꾸준히 봐주어서 큰 걱정은 안했었는데 그래서 사회 과학 공부를 좀 봐 주었거든요..
그래도 과학은 좋아하는 과목이라 걱정이 없었고 사회걱정이 좀 되었는데
결과를 보니 국어100 수학60 사회68 과학 88이네요..
수학점수때문에 너무 놀라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니
평소 단원평가등을 보면 잘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시간 배분을 잘 못해 뒷장을 풀지 못해 많이 틀린것 같다고 하시네요.
또 대충하고 성실하지 않은 모습들때문에 -노트정리, 글씨등이 좀 엉망이라고 지적을 많이 했었다면서...
평소에 제가 집에서 문제집채점을 해보면 모르지는 않지만 답을 옮겨 적는다던가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는 실수가 잦은 편이라 제가 잔소리를 해 왔었는데 그런 습관들이 시험에서 그대로 나온듯하구요..
잘까지는 아니더라도 못한다고 생각지는 않았었는데 좀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 잡기도 어렵고 이성적으로는 격려해주고 잘못한 습관들을 고치도록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속상하니 괜한 잔소리가 더 나가고...
선배님들 좋은 조언좀 주세요
문제해결의 길잡이 심화를 그닥 어렵지 않게 제학년 문제를 푸는 편이고
제가 보기에는 전형적인 우뇌아인듯 해요.
엄마표로 공부하고 있구요..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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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점수...
공부고민...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9-12-14 11:09:34
IP : 122.128.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단
'09.12.14 11:13 AM (121.134.xxx.241)실수가 잦은 아이는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안 고쳐지더라구요.
그냥 틀린문제를 오답노트에 옮기고 그걸 다시 풀고, 거기서 틀린거 다시 풀고...
결국 오답노트에 올라온 문제를 하나도 틀리지 않을때까지 풀고, 틀린거 다시풀고를 반복
했더니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제경우엔...
저희딸도, 실수, 실수, 실수.....실수도 실력이라 싶어 변명할거 없다 니 실력이 그거다 하고는
오답노트했는데요, 괜찮더군요....2. 공부고민...
'09.12.14 12:13 PM (122.128.xxx.40)답글들 감사드려요..
사실 아이가 왠만큼은 되겠지 생각했다가
점수를 보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태도라던가 글씨같은게 문제인거 같아서
저런 부분들을 어떻게 잡아주면 좋을지 걱정이 되어서...
글씨보고 담임샘이 공부는 별로겠구나 하셨다고.. 전학왔을때...
그래서 문제대강읽고 풀고, 글씨 정성껏쓰려고 하지 않는 태도를 어찌잡아주어야 할 지 고민되고
방학을 어찌보내는게 좋을까 싶고
머리속만 복잡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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