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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있는 집이요~

이사 조회수 : 936
작성일 : 2009-12-14 10:33:34
이번 1월에 이사를 가는데 이사 가는 김에 거실을 좀 바꿔볼려고 하고 있어요.

소파는 있는것 쓰고
티비하고 티비장 새로 사고 큰 6인용 테이블을 놓을까 생각중이예요
큰 테이블에서 책도 읽고 지인들 오면 거기서 먹을것도 먹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근데 제가 내년초에 애기를 낳아요.. 보통 애기있는 집 보니까
거실은 애들 놀이방으로 변하더라구요.
큰 매트에 장난감 쭉 나열 ... 조카들 보니까 소파구 식탁이구 계속 올라갈라 애쓰는것 같던데
그 테이블이 나중에 애물단지 될까도 싶구
거실장도 사지말고 티비만 벽걸이 할까도 싶고 그러네요

애기 있는집 가구 이건 나중에 사라 .. 하는것 있나요?
IP : 218.150.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09.12.14 10:38 AM (124.49.xxx.132)

    테이블 꼭 필요하지 않으면 나중에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거실 웬만큼 넓지 않으면 기어댕기고 걸어댕기고 할 장소가 부족할거예요. 테이블 다리에 부딪치는것도 다반사구요. 올라갈려고 애쓰고.. 하여튼.. 하루종일 얼마나 빨빨거리는지 몰라요.

  • 2. ..
    '09.12.14 10:41 AM (125.149.xxx.123)

    거실이 어느 정도 넓은가요?
    30평대 후반 이상 넓은 거실이라면 상관없는데요, 30평대 중반 이하의 아파트에선 6인용 테이블 비추에요. 저희도 신혼 때 거실에 원목 좌탁 놓고 생활하다가 아이 낳고 친정으로 좌탁 보냈어요. 결국 놀이방매트 다 깔고 놀이방 되더라구요.
    아이 곧 출산하실 거면 왠만한 가구는 아이 좀 크고 사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희는 티비 장식장 없는데, 시댁이나 친정가면 그것도 위험하더라구요.

  • 3. 저희집은
    '09.12.14 11:26 AM (211.212.xxx.97)

    결혼할때 그냥 거실에 쇼파하고 벽걸이텔레비젼만 했거든요..tv장은 제가 안좋아해서 아예 안했구요...결론은 만족...
    아주 넓은 집이면 상관없을 듯 한데 저희집은 20평대라서요..
    아이생기면 아이방 있어도 거실이 장난감으로 가득차긴 해요..매트도 깔아야 하고 여러가지 밀고 끌고 타고 다니는 장난감은 주로 거실에서 활동..아이방엔 미끄럼틀이랑 작은 장난감들...
    아이가 한 4살정도 되서 큰 테이블 사셔도 괜찮을 듯...

  • 4. .
    '09.12.14 11:32 AM (114.204.xxx.121)

    집이 30평대 후반이상이면 좀 거실이 넓을테니 여유가 있긴 하겠지만...그래도 탁자 같은건 아기들 부딪히기 딱 좋구요(탁자 놓고 결국 아기 때문에 사방에 모서리 방지 테이프랑 스티커 다 붙이면..금방 헌가구 될껄요?) 아기 장난감 중에 부피 차지하는것들도 꽤 많구요(점퍼루, 미끄럼틀 등...) 아기가 좀더 크면 타는 장난감(지붕차 등...)큰 짐들이 생겨서 거실 점점 좁아져요. 아기 좀 커가는거 보면서 사시지요?

  • 5. .
    '09.12.14 11:33 AM (114.204.xxx.121)

    남들이 비슷비슷하게 집안 모습을 하고 사는건 다 이유가 있거든요.

  • 6.
    '09.12.14 11:55 AM (121.166.xxx.121)

    애 크면 사세요.
    저는 40평인데, 거실에 쇼파+작은책장 말고는 가구 없습니다.
    거실이 애 놀이터 되는게 정말 싫었는데,
    "남들이 비슷비슷하게 집안 모습을 하고 사는건 다 이유가 있거든요"
    애가 거실에서 놀아야 엄마가 부엌에서 일하면서도 "감시"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쇼파 옆 사이드 테이블과 거실 가운데 낮은 테이블 있었는데,
    애가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 콩콩 부딪치니 이거 치워야 하나...고민했죠.
    그러다 애가 일어서기 시작하면서 테이블을 끄응~소리 한번 지르고 그냥 기어오르더니
    그대로 뒤로 머리로 해서 쿵 떨어지는데
    목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ㅠㅠ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더군요.
    곧 바로 테이블 치웠어요.

    좀 지나 애가 비틀비틀 걷기 시작하면서 사이드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 콩~ 찍으면서 엎어져
    사이드 테이블까지 치웠네요.
    애들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방법으로 다치더군요.

  • 7. .
    '09.12.14 2:55 PM (121.137.xxx.194)

    거실 테이블 쓰다가 아이 기기 시작하면서 치웠어요.
    아이 머리가 자꾸 부딪쳐서 위험하더라구요. 모서리마다 가드(?) 붙여놓았는데도 계속 테이블 밑에 들어갔다가 머리 부딪히고 다리에 부딪히고..
    결국엔 다른 집과 똑같이 그냥 놀이방매트만 깔아놨어요.
    아이 4살 되면서 다시 테이블 놓았는데 이제 곧 둘째가 태어날거라 다시 퇴출이에요.

  • 8. 향한이맘
    '09.12.14 4:05 PM (119.71.xxx.207)

    가구 새로 사지 마세요.
    특히 거실테이블이나 거실장은 정말 비추입니다.
    태어날 아기가 아들인가요? 혹시 아들이라면 더더욱이요.
    아들마다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많은 경우 워낙 장난꾸러기들이니...
    저희집 큰 아들이 아직 세살이건만 거실장 서랍 다 내려앉았습니다.
    주의 줘도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됩니다.
    식탁 의자도 하나 부러졌구요, 싱크대 문짝도 하나 떨어져나갔습니다.
    그래도 크게 마음 아프지 않은 건 이럴 줄 알고 가구 엄청 싼 거 샀습니다.
    저희가 남편 직장때문에 자주 지역을 옮기며 이사를 다니기도 해야하고,
    아이들이 가만 안둘 것 같아서 싼거 사자 했는데
    역시나 잘했습니다.
    아이들이 가구를 부술 수도 있다는 걸 유념하시구요^^
    가구에 다칠 때도 많으니
    비싼 거 안사셔두 되고,
    거실은 소파자 벽걸이 티비, 작은 아이책장 정도로
    널찍하게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9. ..
    '09.12.14 10:10 PM (114.207.xxx.212)

    일부러는 사지 말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아들녀석은 정말 오만구석 다 기어다니고 올라다니고 그러다가 떨어지고..
    쇼파도 애물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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