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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결혼10년 넘었는데 차 없는분 계시나요?
결혼 11년차인데,
아직까지 마이카가 없어요.
자전거는 있구요..
이제는 좀 차도 갖고 싶은데, 형편이 안되서 못가지고 있어요.
가끔 놀토나, 연휴때는 애들 태우고 드라이브 가고도 싶고,
차가 있으면 참 편하겠다 싶거든요.
아직 집장만도 못했구요.
너무 어렵게 시작했고 처음부터 빚을 안고 살다보니..
이제 겨우 빚을 다 갚았네요.
지금은 차가 사치품이 아니라고들 하는데 저한테는 여전히 사치품이네요.
시대를 뒤떨어져서 사는 사람인것 같아서 어떨땐 씁쓸해요.
집도 갖고 싶고, 차도 갖고 싶어요..
그냥 소심하게 소원을 말해봤어요.ㅎㅎ
1. ..
'09.12.14 10:16 AM (125.241.xxx.98)혹시 맞벌이 하시나요
저는 둘다 괜찮은 직장에 다니면서도 12년만에 그것도 중고로 차를 샀답니다
큰아들을 분가시키면서 아들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나 주셨지요
빚으로 시작해서 집 사느라 정말 죽을동 살똥 살았습니다
그 때산 중거 차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새차를 턱턱 잘 도 사는지 의아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지금은 내집도 있고 아이들 유학준비도 하고 있지만요
어떤때는 그래 잘했다 그렇게 살았으니 지금 이만큼이라도...
하다가
왜 그렇게 미련하게 살았을까
후회도 하고 그렇습니다
전철타고 기차타고
휴가 한번 가려면 네식구 큰 베낭 하나씩 둘러메고
............2. 억울맘
'09.12.14 10:25 AM (118.216.xxx.231)면허도 없어요. 결혼 5년차...
남편이 반대해요,...ㅠ.ㅠ3. ...
'09.12.14 10:45 AM (116.36.xxx.106)이제 빚도 다 갚았으면 저렴한 중고차 소형으로 하나 장만하세요...
절약도 좋지만 즐거운 오늘을 사는게 많이 살아본 사람이 뒤돌아 보니 중요해요..
오늘이 내일을 위한 희생의 시간이 되지 않게 사세요...4. 지금까지는
'09.12.14 11:06 AM (121.139.xxx.81)정말 잘 하신 거구요. 이제 빛 갚으셨다면 중고로 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차 없는 결혼생활이 9년이고, 차 사고 10년 지났는데
지금은 지금대로 편하구요. 없을때 기차타고, 전철타고
여기저기 다니던 것도 좋은 추억입니다.
차 있으면 생각보다 기차여행, 도보여행, 자전거여행, 안다니게 됩니다.
오로지 차 밖에 몰라요. 그때가서 차가 주는 자유로운 시간 많이 보내시면 되겠죠...5. 저도
'09.12.14 11:29 AM (116.124.xxx.217)결혼 9년차 차 없어요. 어차피 있어도 주말만 쓸테니 아쉽긴 해도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어디 확 떠나고 싶을 때 애들이랑 움직이기가 좀 힘드네요. 내년쯤엔 작은 차라도 살까 합니다.
6. 지금은
'09.12.14 11:51 AM (180.66.xxx.120)오히려 애들 이유로는 차가 필요 없어도 될 때 같은데요
애기들이 어려서 어디 가면 잠이 든다든지.. 하면 너무 힘들지만
지금 정도면 애들 초등 2~3만 되어도 엄마 따라 대중교통 잘 이용해요
오히려 길도 잘 익히고..
차에 싣고 다닌 애들.. 너무 모르는게 많더군요
전에 외국서 온 애(6학년인가?) 지하철 타고 오는거 엄마가 걱정하던데 차만 태워다닌 애들이 그짝이에요
지금까지 잘 절약해서 알뜰 살뜰 살아오셨으면 몇년 더 버티셔도 좋을 듯 해요
중학교 정도 가면 애들 시간이 부족해서 데리고 다니느라 차가 필요해지는데
그 때 사셔도 되요
지금 차 있으면 아무래도 차에 맞춰서 씀씀이가 커지게 되거든요
저는 중고차가 한 대 생겼는데
자꾸 남편이 새 차를 이야기하네요
워낙 꾿꾿해서 들어주지 않지만
한번만 더 새차 이야기하면 이 차도 없애버린다고 협박했어요
저는 뚜벅이과.. 남편은 편하게 살자 과...
대중교통 이용해서 다녀도 애들 데리고 다니실만할거에요7. ..
'09.12.14 7:09 PM (125.188.xxx.65)결혼 14년차인데 차 없어요...
남편이 운전을 무서워해요..저도 그렇구요...
둘 중 한 명이 운전해야하면 제가 해야해요.남편은 차가 필요 없다고 하거든요..
제가 차 운전 해야겠다고 결심하는날엔 꼭 사고를 목격해서 더더욱 겁나요...
주변에서 차 바꿀때마다 준다해도 거절한 것만 10대가 넘어요..
이제는 정말 있어야 하는데 무서워서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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