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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싫다...
고맙습니다...^^
1. 감히
'09.12.14 2:53 AM (211.54.xxx.111)힘들게 지내셨을 님을 생각하니
그저 그냥 위로라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겨요
아기낳고 가장 축복받고 축하받아야 할 시기에 그런 시련을 겪으셨다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님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과 상의 하셔야 겠지요 아이와 엄마를 가장 많이 아껴주시는분
부모님들과 얘기하시고 기운내세요 님 인생에서 쓴맛은 이제 다 봤다고 생각하세요
좋은날들만 되시길 잠시나마 기도합니다
그 남편분 참 뻔뻔하고 나쁜시끼네요2. 지금
'09.12.14 3:25 AM (71.224.xxx.109)제가 위로의 말을 드릴 수 있을까요.
결혼 만큼이나 축복 받아야 할 출산의 순간, 그리고 그후 1년이 넘는 시간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지내야 했을까?
저는 그런 경험은 없지만 마치 제일처럼 가슴이 아픕니다.
그렇게 미워햇던 사람인데도 눈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니 흔들리는 님의 고운
심성 또한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필요한 아빠의 존재 때문에 고민하는 모성,
부녀의 연이 끊어질수 없다는 현실을 알기에 갈등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사람의 삶이란 것이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과정과 답을 가진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지 못하니까 삶이 힘든거겠지요.
원글님.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살림, 육아, 공부도 해야 하는 상황이쟎아요.
다만 남편분께 흔들리는 마음이 있다면 남편의 지금 진심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셨다니까 일단 만나서 이혼 서류 작성하고
접수 시키고 오세요.
원글님은 18세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어서 6개월 이라는 유예기간이 주어집니다.
남편이 정말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기간 동안 남편이 원글님과 따님께
그리고 원글님의 주변분들께 어떻게 하는지 보여 달라고 하세요.
그 6개월 동안 남편을 지켜보신 뒤에 어른들과 상의 하시고 최종 결정을 하세요.
정말 반성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동을 할 것이고, 말만 그렇다면 본심은
드러날테니까요.3. ...
'09.12.14 3:33 AM (99.7.xxx.39)다른때도 아닌 아기 낳으러 갔을때 아이와 아내에게 가장 상처가되는 짓을 하고.....
그리고 미안해서 용서를 구하지 못했다는 변명....
정말 님 마음이 많이 아프겠어요.
그리고 공부하신거 정말 장하십니다.4. 참...
'09.12.14 4:55 AM (220.88.xxx.227)너무나 큰 고통을 당하셨네요.
그런 중에도 미래를 준비하시며 공부하신 원글님 존경스러워요.
마음까지 여리시고 착하시고... 하지만 흔들리지 마세요.
앞으로의 미래에는 겪은 고통의 몇배가 되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원글님은 그럴 자격 충분하시구요.5. 잘 하고 계시고요
'09.12.14 5:00 AM (89.84.xxx.80)이혼하시고 미래에 다른 사람을 만날기회가 있다면 그때 또 보는거죠,
변호사는 남편에게도 "천륜 "어쩌구 이 소리 했었을까도 궁금하네요..
좋을 사람 만나 사세요.. 뒤로 가지마시고 후회는 필요 없습니다.
원글님과 같은 경우의 처지에 있던 여자가 딸들이 성장한후 남편이 또 바람피워서 60을 바라보는 지금 그 상실감 말도 못하는 꼴을 봤습니다,
과거는 아이에게 잘 설명을 하고 엄마로서 이혼 했다는 죄책감은 더욱 갖지 마시고 항상 떳떳하게 사세요.. 잘 헤쳐나가실거에요.6. 원글님이
'09.12.14 6:49 AM (116.127.xxx.110)남편의 바람으로 인해 일년은 너무 많은 힘든시간을 보냈고
이혼 후라고 그 힘든시간이 끝은 아닙니다. 현재보다 더 힘든상황이 계속됩니다.
그렇지만 원글님
원글님의 아이를 생각해 보세요..
그 아이는 자라면서 아빠의 부재로 인해 원글님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바람은 한번으로 끝이 아니다 라지만,,, 한번이 끝일수도 있습니다.
남편에게 아빠가 될 기회를 줘보세요...같이 살면서 혹여 나중에라도 이혼을 선택해야될
상황이 올수도 있으니 ...당장 이혼이 급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의 생각이지만 원글님에게 큰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7. 아빠의 부재..?
'09.12.14 10:29 AM (125.135.xxx.227)아빠의 부재도 크지만
아빠가 부재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그속에서 행복할 방법을 찾아야지요...
아이들 때문에 평생을 산 어머니...
늙어서 죽을날이 가까워지니 한평생이 서러워 우십니다..
엄마가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할 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아버지의 부재때문에 이혼 못하는 세월은 아니잖아요...
이혼하고 아이 바라보며 혼자 사는 세월도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