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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데 짜증이...

.. 조회수 : 591
작성일 : 2009-12-14 00:14:26
아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사촌언니들가 있는데 언니들이 위,아랫층 삽니다..

언니가 김장을 한다고 애 봐줄테니 와서 좀 버무려 달라고 해서 갔습니다..
갔더니 애도 안봐주고 그렇다고 일도 안시키고..
언니네 화장실에서 지린내가 진동을 하는겁니다.. ㅠ.ㅠ(아파트입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어서 윗 층 사는 다른 언니네 화장실 왔다 갔다..

알고보니 김장 때문에 부른게 아니고.. 위층 언니네 애좀 봐달라는 거였답니다..(위층 언니는 직장맘)
위층 언니네 애들은 2시반, 5시반에 놀이학교하고 어린이집에서 오는데..
애보는 아주머니는 8시에 퇴근하시고 그 이후 10시까지 봐달라는 겁니다..(저와 위층언니 둘 다 주말부부)
아랫층 언니는 동네 아줌마들 모임을 가야한다면서요..

첨엔 무슨 사정인지도 모르고.. 알았다고 했는데..
사정을 듣고보니 너무 황당한겁니다..
자기 아줌마들하고 놀러 나가려고 절 아침 10시에 불러놓고 밤 10시까지 있으라고 한다니 말이예요..
게다가 아랫층 언니는 4시반에 김장 마치고 5시에 나간다는 겁니다..
그럼 전 4시반까지는 그 복잡한 김장하는 데에 애 데리고 있다가 언니가면 8시까지 시간 때우다가 그 때부터 밤 10시까지 애를 봐야하는 꼴이니..
그것도 우리아기를 데리고 말이예요..

생각할수록 이건 아니다 싶어서 시어머니 호출 왔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위층 언니가 전화가 왔습니다.. 저 쓰는 기저귀 좋다면서 어디서 사냐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샀다고 하니.. 저보고 가격비교해서 주문좀 해달랍니다..
저도 남편없이 컴퓨터 하는 시간은 애 재우고 밤늦게나 하는데 그것도 일주일에 몇 번 안됩니다..
게다가 저도 가격비교할 짬 없어서 그냥 한군데서 주문합니다..
그래서 언니한테 **쇼핑에서 주문하니 거기서 하라 그랬더니.. 자긴 바쁘다고 저보고 하랍니다..
그래서 안된다고 거절했네요..

그런데 또 오늘.. 일요일이죠.. 일어나보니 아침7시부터 부재중 전화를 했더라구요..
확인하고 전화했더니 왜 이렇게 늦게 전화했냐고 또 기저귀 주문에 대해 물어보는겁니다...
제가 기저귀 파는 사람도 아닌데 기저귀에 대해서 잘 아냐구요..

아효.. 전화를 끊고나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겁니다..
내가 평소에 그렇게 만만해보이게 행동했나 싶기도하고..

참... 남 애키우는거 뭐라 할건 아니고 직장 나가면서 애 키우는거 힘든거 알지만..
자기애가 이유식을 시작은 하는지.. 무얼 먹고 있는지도 모르고.. 목욕을 일주일에 몇 번 하는지..
예방주사는 스케줄대로 맞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고..
언니가 그렇게 애를 키우는거 알고는 있었죠.. 모든걸 다 아줌마와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맡기고 있다는걸요..
언니의 애 키우는 방식인가부다 별 생각 없었는데 오늘은 생각이 달라지네요..

자기애 기저귀 사는거 그거 하나 인터넷 검색하기 귀찮아서 남한테 시키다니..
억대연봉 부러워 했는데.. 이젠 안부럽네요..

제가 예민한건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이번 주 내내 자기 애들 일로 저한테 치근덕 대는거 당하니 좀 짜증이 나네요..
IP : 118.32.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4 12:21 AM (112.104.xxx.160)

    짜증이 화악~~날 일이죠.
    거절 잘 하셨어요.

  • 2. 미시한
    '09.12.14 11:23 AM (121.154.xxx.135)

    도움만 받으려는 부류들은 차라리 애를 낳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육아땜에 전업주부로 사는 엄마들을 만만하게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간혹 있죠? 저도 친언니에게 많이 당해봤다는.. 자기가 애키우는 것은 힘들어 하면서도 다른 이들은 거저 키우는 것처럼 생각하는.. 확실하게 거절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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