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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망했어요......
제코가 석자라 시험기간에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크리스마스때 여자친구랑 뭐 할지 결정을 못했네요....
공연도 없고 영화도 없고....
이걸 어쩌나요......
결정한건 밥밖에 없네요...
PS: 이과생 상담은 지금도 가능하지만.... 문과생은 낼모레 이후 다시 연락주세요 ㅜㅜ 학원가서 배치표 얻어오면 좀 더 정확히 해 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
1. ...
'09.12.13 11:29 PM (220.88.xxx.227)저는 그냥 둘이 손잡고 대학로 돌아다니며 차람에 치이다가 밥먹고 차마시고... 그런 것만으로도 좋았던 기억이 나요.^^
꼭 남자가 결정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2. 뭐...
'09.12.13 11:29 PM (121.147.xxx.223)공연보는 셈 치고, 좀 그럴싸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시는 수 밖에요.
괜찮은 곳은 이미 예약이 다 끝났을지도 모르니.. 광클하세요!!3. 음....
'09.12.14 2:34 AM (112.149.xxx.12)왜 그렇게 어딜 돈 쓰면서 돌아다녀야 한다고 생각들 하는지요.
그 여자분은 님이 어디 안데려가거나 선물 안사주면 만나주지도 않나요?
꼭 돈들이지 않고 분위기 낼 곳은 많답니다.
전구로 나무를 칭칭 감아놓은 곳을 밤에 둘이서 손잡고 걸어본다던지,
차 있음, 미술관에 가서 작품감상 하다가, 스낵바 들어가서 간단히 커피 마시면서 바깥의 경치 본 다던지(이럴땐 미리 작품을 좔좔 외워두었다가 말해주는것도 좋겠지요.
에버랜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괜찮구요.......
너무 노티 나나요?
서로 얼굴만 본다면 좋은,,,,손만 잡고 다녀도 같은 길이 더 좋아보이는,,,,그런 시기 잖아요.4. 내 경험
'09.12.14 3:00 AM (122.36.xxx.153)하나마나한 말이겠지만,
형식보다는 내용,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경우도 많지요.
진심, 진정성, 뭐 이런 게 전달되는 게 중요하달까...
중요한 시간 함께하기, 이게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전날 오후에 여친 만나서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강원도 쪽으로 간 적이 있는데요,
함께 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꽤 이해를 받았답니다.
내가 미처 데이트를 좀더(??) 근사하게 준비하지 못한 이유(=변명) 납득시키기,
눈코 뜰 새조차 없었던 건 아니지만,
화끈 쌈빡한 준비에 필요한 고도의 집중력 발휘에 장애가 된 외적 난관들 교묘히 설명하기,
고만고만하고 뻔하디 뻔하고 무차별한 데이트를 크리스마스 이벤트랍시고 들이밀어서
잔잔한 감동은커녕 자칫 애정 지수에 대한 의심이나 불러일으키느니
차라리 거칠고 무성의해 보일지라도,
단순무식 초무대책 제안일지라도 마음만은 있는 그대로 까보이고 싶었다고 너스레 떨기 등등.
말이 좋아서 강원도 쪽 여행이지,
덮어놓고 가면서 여기서 알아보고 또 조금 가서 저기서 알아보고 하는 식이었지요.
그렇게 초조와 진상 끝에 찾은 곳을 그 다음 날, 크리스마스날 정신 차리고 보니,
겉은 통나무집인데 실상은 컨테이너 비슷한 곳이었더라고요.
바로 옆은 외양간이고.
뭐, 여친이나 나나, 대학 졸업한 지 한참 후,
그러니까 나이를 먹을 대로 먹고 난 후 만난 사이라서
피차 까다롭게 구는 걸 피곤하게 여기는 처지이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그 후로도 여친과는 그날 일을 웃으면서 얘기하곤 했습니다.
두 번 용서할 수는 없으나 귀엽긴 했다나요.
눈꼽만큼이라도 참고가 되길...5. 오잉??
'09.12.14 9:06 AM (122.153.xxx.162)치대생님이 남자분이셨어요???
6. 연두
'09.12.14 10:31 AM (116.127.xxx.37)치대생님
어울림누리나 아람누리 크리스마스공연 아직 표 있는것 같던데요.
뮤지컬 넌센스 재미있을것같아요.....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