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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갔다 오신 분들 계세요? (런던/뉴욕/헬싱키 등등)
저.. 인생의 쓴 맛을 알고.. 한국을 잠시 떠나려는 30대입니다.
충동적 유학은 아니구요.. 늘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기회(?)가 왔네요.
하지만 여전히 두려운 30대입니다.(30대 돌싱이라고 해두죠 -_ㅜ)
혹시 유학 다녀오신분들 82쿡에 계신가해서요.
지금 런던/뉴욕/핀란드 셋중에 한 나라 골라야하는데.. 일단 원서는 세나라 다 넣어보려구요.
전공은 디자인이에요. 갔다와서 회사에 취직용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작가하려구요 ^^; 회사야 학교졸업하고 오래 다녀봤고, 미련없구요.
인생의 쓴맛도 봤겠다.. 후회하지 않는 삶 살려구요.
디자이너로써. 견문넓히고 죽기전에 한번 다녀와보자 해서 가는건데요.
일단 친구들은 런던이나 뉴욕을 추천하더라구요.
핀란드는 학비가 전액 무료이긴한데.. 친구들은 자꾸.. 저더러 가서 우울병걸릴거라고.
백야랑.. 겨울이 긴것때문에 적응하기 힘들다나.. 자살할 수도 있다면서 -_-;;;
그래도 학비무료이니.. 다른 나라에 비해 1/2의 돈이 드니까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런던은 1년짜리 석사코스도 있긴한데.. 1년은 너무 짧은 것 같구. 2년짜리 코스로 하자니.. 생활비 학비가
굉장히 많이들구요.
뉴욕도 런던하고 생활비.학비는 거의 비슷하게 들지만, 제가 가려는 학교는 장학금제도가 있어서 약간 위안이 되요. 만약에 장학생이 된다면 말이죠. 런던은 장학금제도가 없더라구요. 흑흑
지금 셋다 넣어볼 생각은 하고있는데.. 어디가 어떻게 나을지 잘 모르겠어요.
디자인쪽 아니더라도, 저 세나라에서 공부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그리고.. 유학에 후회는 다들 없으셨나요?
유학갔다 온 후 인생에 있어 얻으신 부분이 뭐가 있었나요? (혹은 잃은 부분이라도 ^^)
답변 꼭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1. ...
'09.12.13 7:14 PM (220.88.xxx.227)저는 결국 유학을 못갔지만요.
전 유학 고민시 미국, 영국, 러시아 중에 고민이었거든요.
커리큘럼이나 전망은 여기서 다 알아볼 수 있지만 생활은 어떨지 걱정되는 지역이 있죠.
근데 러시아는 경험자나 정보가 부족해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2달 반 정도 연수를, 겨울방학 때 2주간 여행을 먼저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살기에 좋더라구요.
원글님께서 배우려는 분야가 어디가 젤 맞는지 중요하고, 다음엔 살기에 어떤지도 중요하겠죠.
그리고 30넘어서 홀로 유학하는 여성 분들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도움이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냥 참고로 적어봐요.^^2. ^^
'09.12.13 7:21 PM (112.152.xxx.240)런던 추천드려요~
생각만큼 생활비 안비싸요.
저는 런던에2년있었는데, 비슷한시기에 뉴욕에 있던 친구랑 비교하니..
제가 좀더 저렴히? 았었더군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
제생각에는 님의 성향에 따라 런던이나 혹은 뉴욕이냐...
은둔형 아티스트시라면 런던을, 활기차고 비비드한 느낌이시라면 뉴욕을 추천하고 싶어요.
전 런던 너무 좋았어요. 근데 또 다른 제 친구는 굉장히 사교적이고 활발한 애인데...
런던에서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런던 다시는 안가고싶다네요.
전 뉴욕보다는, 런던의 아기자기하고 옛스런 느낌이 더 좋더라구요.3. 원글이
'09.12.13 7:38 PM (219.254.xxx.198)오오.. 저는 활발파이긴한데요.. 사실 런던 디자인의 그 독특함이 좋기는 해요. ㅎㅎ 뉴욕도 좋긴한데.. 뭐랄까 약간 상업적이랄까? ^^ 뭐 둘다 좋죠..
아무도 핀란드 헬싱키는 안가보셨나보네요. 답이 없으시다 흑흑..
일단 윗분들 답글 감사드리구요.. 다른분들 더 없으신가요?? ^^4. 작가를
'09.12.13 7:45 PM (120.50.xxx.114)하시려는데
왜 디자인유학을 가시는지?
일단 과를 확실히 정하고
그분야가 좋은 곳으로 가는게 순서아닌가요?
단순히 견문을 넓히려면
뉴욕가서 어학연수하면서
각종 문화를 실컷 즐기고 오는게 낫죠5. 원글이
'09.12.13 7:48 PM (219.254.xxx.198)자세한 분야를 쓰기엔 조금 신분노출될까봐 -_-;///
어쨌든 어학연수보다는 유학가는게 훨씬 유리한 분야라서요, 뉴욕이나 유럽에서 오래 여행다녀서 꼭 대단한 견문을 넓히려고 가는거는 아니에요.
그런데 뉴욕하고 런던이 판이하게 다른 디자인 스타일은 아닌거같아서, 학비나 생활비쪽 고려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6. 영국
'09.12.13 11:37 PM (121.175.xxx.135)유학 경험자로서 (5년 있었어요) 뉴욕이 더 좋아 보이네요.
영국인들 보다 미국인들의 성향이 한국인이 적응하기에 더 나을거에요.
미국 유학중인 제 친구 얘기 들어보면 그런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공부 후 취업의 기회가 넓은 곳으로 생각해보세요.
왠지 뉴욕일 것 같은데...아닌가요?7. 핀란드에
'09.12.14 5:18 AM (83.31.xxx.59)가시면 수업은 핀란드어로 하나요? 핀란드어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말이라던데... (격변화가 12가지라고....)
8. 뉴욕유학중
'09.12.14 7:15 AM (24.215.xxx.78)뉴욕유학왔다가 잠시 공부를 쉬고 있는 사람이에요.전공은 다르지만 전 그냥 뉴욕이 너무 좋네요
사실 처음 뉴욕에 왔을땐 정신없고 지저분하고 참 싫었어요 .
하지만 6개월째 넘어가니 아.. 왜 뉴욕이 좋을가를 알게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여기서 눌러살 생각으로 살고 있어요9. 핀란드
'09.12.14 9:58 AM (211.181.xxx.57)교환학생 갔었는데 날씨 진짜 우울해요 ㅋㅋㅋ 핀란드어, 스웨덴어가 공식언어이지만 영어 다들 잘하고요. 벽안의 금발미남들이 우글우글해서 눈은 즐겁지만... 날씨가 인간에게 그렇게 중요한지 처음알았어요. 10시에 해뜨고 3시면 지는데 이 낮시간동안도 흐려요 -_-;; 추운건 생각보다 괜찮은데(실내 난방이 워낙 잘되서)... 물가는 외식만 안하면 그렇게 비싸진 않았어요. 핀란드 사람들은 정말 좋아요. 동양인들처럼 좀 보수적이고 비슷한 면이 많다고 할까^^
10. 원글이
'09.12.14 10:24 PM (219.254.xxx.198)앗 핀란드님 !! 핀란드 날씨가 진짜 그모냥인가요? ㅜ.ㅜ 다들 그런말씀하시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메일주소 물어봐도될까요 ? 핀란드 다녀오신분들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요!! 부탁드립니다. ㅜㅜ
11. 핀란드
'10.4.23 1:39 PM (58.184.xxx.23)님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나이도 비슷한것 같고
정보 공유도 할겸 메일주소 남길께요. k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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