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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 친구 신혼집 집들이 가자는 남친 ㅠ ㅠ

디셈버 조회수 : 2,564
작성일 : 2009-12-13 11:21:00
제목 그대로구요. 전 이십대 후반 남친은 삼십대입니다.

남친의 친구가 얼마전에 결혼을 했어요. 12월 초에 집들이를 하려다가 친구들이 시간이 안 맞아서
한 번 무산되었구요. 연말이라 날짜 잡기가 어려우니까 크리스마스날 하려고 하나봐요.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크리스마스날 무슨 계획 있냐고;; (응??-_-)
뭐 가족끼리 뭐 하냐 이런 뜻인줄 알고 아직 별다른 계획 없는데..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날 결혼한 그 친구가 집들이를 하려고 계획 중인가봐요.
그 날 집들이 하게 되면 거기 가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일단 알았다고는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전 사실 그 날 시내에 나갈 생각은 전혀 없구요.. 가자고 해도 안 갈거에요.
비싸고 차 막히고 사람 많은데 치이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잖아요. -0-)
그렇다고 큰 이벤트를  바라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적어도 그 날 뭐 할지 고민 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는데, 만약 집들이 안 잡혔으면
어쩌려고 한건지;; 기다렸다는 듯이 신나서 얘기하더군요.


사실 저희가 사귀고 처음 같이 맞는 크리스마스에요....
내년에 결혼도 할 거구요 .. 날도 잡았는데 아직 프로포즈는 못 받은...그런 상태입니다.
원래 남친이 친구를 좋아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들이라 그 친구들한테 무슨 일
있으면 열일 제쳐두고 모이긴해요. 그래서 저도 같이 여행도 자주 다니고 결혼이나 돌같은
행사 있으면 참여해서 다들 친하고 그래요. 근데 제 남친이 좀 오버가 심해서;;
제가 봤을 땐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모임 준비하는데 앞장서고 그러네요;;
이제 다들 결혼도 했고 또 남은 사람들도 할거구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자기 가정이 먼저고
일이 있으면 참석 못할 수도 있고, 새로 들어오는 배우자들이 같이 어울려주면 감사한거고
같이 어울리지 못하더라도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저는 나름 스트레스입니다. 이 남자 우선 순위가 뭔지 잘 모르는 거 같아서요;;
저는 결혼을 하면 아무리 친구가 좋아도 가정이 1순위이고 그 다음이 친구라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크리스마스에 가족이랑 보내는 게 훨씬 의미있을 거 같아요.
저도 요즘 가족하고 보내는 시간도 없는데 ... 그냥 남친만 집들이 보내고 전 집에 있을까봐요.
그럼 뭔가 깨달을까요? 솔직히 그 정도 눈치는 있는 사람이고, 어디 가자고 했을 때 제가
안 간적이 없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날 제가 거기 안 간다고 하면 아마 눈치는 챌거에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IP : 125.187.xxx.17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
    '09.12.13 11:33 AM (222.106.xxx.212)

    개인성향 차이겠으나 저는 당최 크리스마스에 의미를 두는지 모르겠어요.
    종교적인 의미말구요. 연인들이 꼭 만나야 하는 그런 의미요.
    오히려 연말이 더 의미있지 않나요?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도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히 지나가고
    대신 연말에 가족..그래봐야 남편이지만...
    둘이 조촐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려고 하거든요.
    케익과 와인이라도 한잔^^

  • 2.
    '09.12.13 11:49 AM (115.136.xxx.247)

    저희는 남편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 즈음에 모여서 놀아요.
    특히 작년 같은 경우는 솔로가 있어서 구제해주는 셈 치고 그날 모였어요.

    시내는 막히니, 저희집이 경기 변두리인 집이라서 거기서 모였네요.

    저는 워낙 그 친구들하고 친하고, 친구들이 경우가 바르고 좋아요.
    부인들도 좋고, 아이들도 길에 보이는 진상 어린이들과 다르게 얌전하구요.

    이런 경우에 모일만 한거죠.
    부인이 이상한?사람과 결혼한 친구는 결국 안부르게되더군요.

    그런데... 결혼도 안하고 그런 상태에서... 그러면 기분 나쁠것 같기도 해요.
    근데 남친이 그렇게 눈치 채주길 바라는거 글쎄요;;;

    그냥 말하세요. 결혼도 안했는데 친구 집들이에 쫒아 다니기 싫다구요.

  • 3.
    '09.12.13 12:02 PM (98.110.xxx.240)

    남편이 아닌 남친이라면서요......
    결혼전부터 남친을 올가 매기 시작하면 결혼후 어찌 살려고요.
    크리스마스가 뭐 별거인가요?
    님은 님 가족과, 나ㅣㅁ친은 알아 친구던 자기 가족과,,
    결혼후는 당연이 의논해 가족 우선이 되야하고요.
    님 너무 오바하심.

  • 4. ...
    '09.12.13 12:04 PM (119.64.xxx.151)

    저도 크리스마스가 별거야? 하는 주의라서 원글님 마음 100%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도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여야지...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눈치채겠지 하는 건 남녀 관계에서 참 안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우리가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라서 뜻깊게 보내고 싶다...
    친구네 집 집들이는 좀 아닌 거 같다... 이렇게 의사표현을 하고...
    그럼 남자친구의 반응도 있을 것이고...

    그렇게 서로 대화하고 의견조율하는 것도 연애에서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상대방이 알아서 내 마음을 헤아려주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무리 사랑해도 말 안 하면 알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입니다.

  • 5. ㅋㅋ
    '09.12.13 12:05 PM (114.108.xxx.50)

    전 50대...
    갑자기 혜화동성당에서 지금 남편이랑 자정 미사보고...늦은밤에 들었다가
    아버지 빗자루가 날라왔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그때는 크리스마스에만 통금이 없었지요..ㅎㅎ

    저녁은 같이 잘 지내시구요..
    자정쯤 미사본다하고...나오셔오.
    혹시 같이 가자 하면...둘이만 추억 필요하다하시구요.

    맘에 드는 남친이라면...
    잘 구슬려서 고치세요.

    저도 아직 제눈을 찌르면서 살지만...
    젊은 사람들은 좀 다르겠지요....

  • 6.
    '09.12.13 12:17 PM (114.201.xxx.113)

    그냥 터놓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아무리 눈치 빠른 사람이라도 여자 마음 남자들 미처 모르는 경우 많아요.
    남자는 설명을 해줘도 이해못할 때 많은데 먼저 눈치채고 알아주길 기다리는거 별로 좋은 방법 아닌 듯 해요.^^;

  • 7. 111
    '09.12.13 12:17 PM (222.109.xxx.221)

    그룹에 따라 다르지만, 남자들은 그런 날 친구들끼리 부부동반(또는 여친동반)해서 모여서 노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쩌면 그런 경향의 연장선상이 될지도.

    글쎄, 오래된 연인이라면 크리스마스날 복잡한데 그런 데서 같이 즐겁게 노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원글님은 좀 다른 상황이긴 하네요.

  • 8. .
    '09.12.13 12:30 PM (119.67.xxx.102)

    결혼하고 처음맞는 크리스마스를 집들이에 보내는 신혼부부도 있는데요~

    그냥 크리스마스 가족이랑 보내고 남친은 따로 하고 싶은거 하게 하세요~

  • 9. 호이호이
    '09.12.13 12:37 PM (116.33.xxx.66)

    글쎄요.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
    오히려 크리스마스 당일은 밍숭맹숭하쟎아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들이를 가자고 하면 주금이겠지만... ㅎㅎ
    원글님 안내키시면 결혼전 마지막 크리스마스이니 가족이랑 보낸다고 그냥 혼자 가라 하세요...

  • 10. 의미
    '09.12.13 1:28 PM (118.36.xxx.128)

    크리스마스에 의미를 두지않은 1인 여기 또 있습니다.
    결혼전에도 남친 친구들과 이브를 보냈으며
    결혼하구서도 그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머.. 무슨 의미가 있어서라기보다는 크리스마스이브=노는날이라는 공식이 적용되었습니다만.

    나에게 이날은 어떤의미가 있는날이다.. 신경써다오~ 하시는게 아무래도 좋지 않을런지
    그렇다면 님의 의견에 동조는 못할지언정 님께 맞춰줄순 있습니다.

  • 11.
    '09.12.13 1:41 PM (218.38.xxx.130)

    클스마스에 의미를 두지 않는 분들 댓글이 넘 많아서..
    원글님 편 들어드리려고 로긴했어요.ㅎㅎㅎ

    클스마스와 이브는 넘 중요한 날이잖아요..
    뭐 예수가 태어나서 중요한 게 아니라 분위기에 휩쓸려 이틈에 나도 즐겨보자는 거죠 ㅎㅎ

    그리구 원글님
    남친이 아무리 눈치가 있어도 "얘가 좀 기분이 나쁜 게로군" 정도지
    "내 여친이 크리스마스를 둘이서만 로맨틱하게 보내거나, 프로포즈 이벤트를 받고 싶었는데
    내가 워낙 평상시부터 친구를 더 챙기는 것 같아 마음이 상한 게로구나!!"
    하고 생각하는 일은 절대로 결단코 없으리라 장담해요.

    남친에게 말씀하세요
    "25일에 집들이 가는 건 좋은데~~ 이브날은 뭐해? 이브가 더 중요하자나!"
    물론 목요일밤.. 직장인들이시면 밤에 만나기 힘들 수 있겠지만서도,
    "이브날 같은 때 프로포즈 해주면 좋을 텐데.. ^^" 요렇게.. 꼭 말씀을 하세요

    저도 프로포즈를 끊임없이 주입해서(물론 지겹게 한 건 아니구 슬쩍슬쩍..)
    받았는데요. 엎드려 절 받으세요. 자존심 상하고 짜증나도 요구하세요.
    그게 남자들의 언어예요. 딱 잘라 말해주는 것..

    그거 잘 챙겨서 해주는 남자는 거의 없어요
    닳고 닳은 바람둥이 아니면, 반대로 연애경험보단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사회화되어버린 순진남,
    대부분의 남자는 멀뚱멀뚱.. 그렇답니다ㅎㅎ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를 (내가 직접 골라서) 엎드려 절 받을 계획인 결혼 2년차 아줌마가..

  • 12. ..
    '09.12.13 1:49 PM (180.64.xxx.183)

    근데 크리스마스에 집들이하는 신혼집 신부는 솔직히 좋아한대요?
    남편이 '크리스마스에 친구들 모아서 왁자지껄 놀자!'하고
    여자는 너무 싫은데 말 못하는 거 아닌지?

    여자분들, 제발 자기 의견 말해버릇하세요.

  • 13. 그러고보니
    '09.12.13 1:56 PM (118.217.xxx.173)

    신혼 첨맞는 크리스마스에 남편 친구들 밥상 차리고 치워야 하는
    그집 새댁이 더 불쌍하네요 ㅠㅠ
    전..둘이 노는것보다 모여서 노는것 좋아해서..
    떠들썩하게 놀면서 집들이 하시고
    그다음 둘만이 와인이라도 한잔 하시며 오붓하고 뜻깊은 시간 만들어 보셔도 되고
    암튼 제발 말좀 하고 삽시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뭐가 하고 싶다 뭐를 받고 싶다
    말안하면 부처님도 그속 모르고
    알아서 해주기는 하늘의 별따주는것 만큼 힘들어요

  • 14. ^*^
    '09.12.13 2:13 PM (118.41.xxx.89)

    원글님 보다 그날 집들이 하는 새댁이 안됐네요,

  • 15. 흠..
    '09.12.13 2:22 PM (220.126.xxx.219)

    저희도 10월 말에 결혼해서 12월 14일에 신혼집들이 했었네요..
    그냥 송년회겸해서 모였었어요.
    남자친구분이 워낙에 친구들끼리 커플 모임이 그런식이라면 사귀시는 내내 그럴텐데..
    그렇다고 내 남자친구만 빠져라 할 수도 없잖아요..

    좀 극한 얘기지만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결혼후에도 그럴 가능성 많구요..
    그럴 절대 못참으시면 결혼하지 마세요..
    그냥 사귀다 말꺼라면 사귀는 동안은 나랑만 놀자 하시구요^^

  • 16. 정말루..
    '09.12.13 3:10 PM (203.234.xxx.3)

    그 새댁은 대체 뭔 죄여?? 남편 친구 집들이 시킬려고 크리스마스를??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면 몰라도 크리스마스는 좀 시들하지 않나요?
    연인들한테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설레는 거 같은데..

    크리스마스 이브 계획을 잘 짜세요. 또 집들이면 점심 중심으로 모이거나 저녁 중심으로 모이겠죠. 저녁 중심으로 모이면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당일 약속 전까지 시간 많네요. ^^

    만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모인다고 하면, 잘 애기하셔서 집들이 갔다가 9시 이전에 나오시구요.
    아마 다른 친구들 커플들도 그렇게 할 거 같아요.

    신혼집에 눈치 없이 오래 있으면서 그게 잘하는 거라 하는 남자들 많더라구요. 아마 남친분의 치구들도 그럴 수 있고..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밤새 고스톱치고 아침에 해장국 먹고 헤어지는 게 예의라 하대요..)
    (여자들은 새댁 생각해서 밥도 하지 마라, 우리가 사가든지 뭐 시켜다오, 설겆이 거리 많이 나오면 피곤하다, 그리고 10시면 나가자! 이런 주의인데...
    =

  • 17. 그리고..
    '09.12.13 3:12 PM (203.234.xxx.3)

    내년에 결혼하신다 하니 남친분이 모임 주도하고 그러면 친구들도 결혼식에 좀 많이 오지 않을까요?

    좋게 생각하세요. ^^;

  • 18. ...
    '09.12.13 4:11 PM (180.66.xxx.171)

    저는 제가 그렇게 노는게 좋아서 남편친구들 종종 부르는데....

    음식준비가 돈이 든다는게 힘들지

    포트럭파티처럼 음식하나씩 들고와준다면

    연말파티한다치고 커플끼리 다 모여놀고 싶어요.

  • 19. .
    '09.12.13 4:30 PM (121.137.xxx.194)

    뭐 특별한 계획이 있었는데 취소시키는 것도 아니고.. 저라면 문제없을 것 같은데..
    그리고 결혼전 마지막크리스마스니까 남친님은 남친님 친구들이랑 보내고
    글쓴님은 가족이나 아님 싱글친구들끼리만 보내는 것도 좋지 않나요?
    어차피 결혼하면 항상 같이 보낼테니까요..
    그리고 이브날 저녁같이 먹고 나면 막상 당일엔 늦잠자고 할일도 없고.. 뭐 그렇잖아요~

  • 20. ..
    '09.12.13 4:58 PM (58.227.xxx.121)

    원글님이 거기 안간다고 눈치 챌만한 남자가 과연 있을런지? 의문이 드네요.
    눈치 안채면 그냥 원글님 마음만 상하고 말것 같은데요.
    싫으면 싫다고. 이유까지 정확하고 딱부러지게 말씀하세요.

  • 21. .
    '09.12.13 7:16 PM (61.253.xxx.11)

    그 신부 너무 불쌍하네요... 싫으면 싫다고 말하시고 가지 마시고 두분이 딴거 하세요. 남자가 센스가 너무 없네요.

  • 22. 면박씨의 발
    '09.12.13 10:08 PM (211.211.xxx.211)

    유유상종이라더니 -_-
    남친도 남친이지만 그 신혼남이란 친구는 점 처돌은듯.
    이브날 대체 뭘 할지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에 (종교적 의미는 제껴두고 어쨌거나 연인들의 로망인 날)

    글쓴님은 그렇다쳐도 -_-
    진짜 신혼인 그 부인은 대체 뭔 죄를 져서 -_-

  • 23. 원글
    '09.12.13 11:23 PM (125.187.xxx.179)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은 몰랐는데 ^^;
    우선 감사드립니다. 제가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는 건 아니고요..
    다만 저희 둘의 관계보다 친구들 모임에 비중을 더 두는 것 같은 남친에게 서운해서
    투정부려 본거에요. ㅠ.ㅠ 그리고 제 말이 그거에요;; 크리스마스날 집들이를 잡는 그 커플이
    더 이해 안감;;; 그리고 남친에게 왜 화가 났는지 말 안하고 알아채주길 바라는 거
    안할께요. 제 마음을 정확하게 말해주는 게 관계를 공고하게 하고 오해를 낳지 않는 지름길
    이겠죠.... 관심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 ^^

  • 24. 결혼하면
    '09.12.14 10:19 AM (59.31.xxx.177)

    남자들.. 친구들과 대부분 멀어지던데요.. 우리 남편은 이제 귀찮아서 나가기도 싫어합니다.
    아주 집에만 콕! 박혀있어요. 차라리 친구 커플들 오라고 하죠-_-;;
    결혼 전에는 친구들 순위가 높지만 다들 결혼해서 애기낳고 하면 각자 가정에 충실하게 되겠지요.. ^^: 전 프로포즈 제가 먼저 했답니다. 꼭 뭐 남자가 먼저하란 법 있나요? 전 기다릴 생각안하고 먼저 해부렀습니다. 남편이 좀 삐지긴 헀지만요. 그 후에 제가 쓸데없는거 하지말고
    목걸이하라고 해서 받았습니다. ㅋㅋㅋ 반지는 별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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