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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싫어요
노력 안하는 남편이 싫어요. 결혼 3년째이지만 연애를 너무 오래했는지 권태기가 일찍 찾아오는것 같아요.
사실 결혼할 나이되서 딴남자 못만나서 아주 사랑하지 않지만 결혼한게 잘못인가요..
아이도 있는데...
남편이 머리는 좋은데 돈을 못법니다.
결혼전에도 많이 벌지 못했죠.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수틀리면 나오더라구요. 겜에 미쳐있고요.
지금은 애기도 있는데 몇달째 놀고 있습니다.나이가 있어서 직장 찾기는 틀린것 같고, 자기 사업이라도 해보라고 해도 열의가 없어요.
제가 안정적인 직장에 다녀서 그거믿고 저러는거 같은데, 전 절대 아기도 있는데 저렇게 무책임할 수 없거든요.
그렇다고 애를 잘보고 집안일을 잘하냐. 아닌거 아시죠? 애보는 아줌마 따로 쓰고 있어요.
저혼자 아줌마비, 생활비 , 거기다 교육비 까지 대고 있으니 짜증납니다.
집은 있는데, 시댁 생활비도 제가 드려야하고요. 직장생활 틈틈이 육아정보까지 제가 찾아봐야하고.
주말에 애데리고 어디 가자고 해도 게을러 터져서 나가지도 않고요. 뭐라하면 아프다 하고..
집하나 있는게 단데, 애들 교육비 많이 들어가니 돈좀 벌라고 해도, 집팔면 되지 이러고 있어요.
정말 미치겠어요.
게다가 요새 자기 사랑안해준다고 애처럼 징징대는데 정말 몇대 처버리고 싶은거 제가 참고 있어요.
자기 사랑하냐고 계속 묻는데 아니란 말이 입안에 맴돕니다. 섹스리스구요. 아니 도대체 게을러, 지저분해 , 뚱뚱해, 돈도 안벌어다줘.. 제가 왜 자기 욕구를 다 들어줘야하나요. 지금 부부관계 안해준다고 계속 저를 괴롭히는데, 정말 ...
아이 있어서 그래도 아이에겐 아이아빠가 최고란 생각에 이혼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친정에 말할수도 없구요.
진짜 이거 어떻게 풀어야하는 문제인가요? 조언좀 주세요.
1. @@
'09.12.12 10:45 PM (122.36.xxx.42)어떻게 풀긴요..듣는 저도 참 남편분이 싫어지네요 ^^;:
뭐라 좋은 말씀을 써드리지 못해서 죄송한데 참 답답하실것 같아요.2. 에구
'09.12.12 10:51 PM (114.206.xxx.64)남편분이 저러고 계신데,
일하는 아줌마에 시댁에까지...원글님이 참 대단해 보여요.
제친구는 남편이 직장이 없이 살림도 안하고 거기다 친구들 총각들이라
술도 자주 마시고 그랬는데
이사가면서 제친구가 안정되고 바쁜 직장을 잡고,
남편이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면서
전적으로 아이를 맡아 키우며 살림을 했어요.
첨엔 그것때문에 싸우기도 하던데,
부인이 돈을 버니 어쩔수 없어 살림하는데
애도 잘보고 행주도 빨아서 서랍에 차곡차곡 넣어두고 하는걸보니
이젠 살림꾼이 되어 있더라구요.
남편분과 상의를 해보세요.
계속 이런식으로가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질꺼라고..3. 엎어야합니다
'09.12.12 11:19 PM (59.19.xxx.41)동생도 그렇게 5년살다가 한번 엎었다합니다 내가 너 먹일살릴려고 결혼한줄아냐,,최소한 노력이라도해야됄거아니냐,,,부엌에서 그릇 다 던졌다고해요 지금 일하고있다고해요
4. ㅎㅎㅎ
'09.12.12 11:55 PM (121.175.xxx.135)죄송합니다만 첫번째 댓글쓰신 님 너무 웃겨요...
5. 그런사람은
'09.12.12 11:58 PM (125.178.xxx.165)정신번쩍나게 해주셔야 할듯.....
이혼할태세로... 정신바짝나게 해주세요.6. 참으시면
'09.12.13 12:13 AM (122.34.xxx.16)남편 영원히 백수에 한량만드는 거고 원글님 오직 고생만 눈앞에 이어집니다.
이혼을 결사하고
직장 잡을 때까지 애보고 살림하던가
아님 취직하라고 하세요.
부인이 버는 거에 기대려는 남자들 은근히 많고 그거 버릇되면 편생 갑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정리하시길 제가 다 부탁드립니다.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한거지요.7. ㅇㅇ
'09.12.13 12:39 AM (121.133.xxx.68)이혼하거나 북어처럼 두둘겨 (이혼소장받게해보거나... 엎어요.) 님이 더 낫다 싶으심...
님이 사회생활 하시고...남편 불량주부되는거죠. 제경우엔 차라리 외조 잘하는
남편 만났으면 싶지 하는 생각도 있어요.8. ...
'09.12.13 12:46 AM (118.47.xxx.224)제가 다 머리통을 한대 처주고 싶군요.
보아하니 집은 시댁에서 해준듯 싶네요.
그것 믿고 저러는거 같은데 정말 답답하네요.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 평생 저럽니다.
집은 뭐하러 사니~ 전세 살면 되는거지... 이런식.
게으르고 생활력 없는 남편은 정말 못말립니다.
열심히 일하는데도 월급이 적다든가 하는거와는
차원이 달라요.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얘기를 해보세요.
계속 이럴거 같으면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육아를 맡던가 직장을 잡든가 결정을 내리라고 하세요.
아휴~ 화딱지나~9. 우리
'09.12.13 1:38 AM (218.48.xxx.90)앞집 남자 같은 남편이네요
그나마 전업주부일땐 때리치고 싶은 직장 월급 적어도 꾸역꾸역 다니더니
얘들이 커가고 적자되니가 마누라도 나가서 돈버니까
아예 집에서 눌러앉아버린 ㅡㅡ;;
그러면서 집안일 까딱 않하고 겜만 열라 미치도록 ㅡㅡ;;10. ..
'09.12.13 2:26 AM (75.183.xxx.153)세상에서 제일 못난 인간 형태네요
예전에 남편 서울대 나와서 놀고 마눌이 하는 가게에 친구들 데려가 진상 부리던
어떤 인간 생각나네요 서울대 간판 하나로 평생을 일도 못하고
시키는 공부는 했는데 응용을 못하니 마누라 덕에 먹고 살면서 평생 골치덩어리11. 아내가 엄마
'09.12.13 2:49 AM (222.109.xxx.95)제 주위에도 마누라가 직장 그만둔다고 하면 불안해 하는 못난 남자들이 의외로 꽤 있어요...
아내가 엄마인거죠...자기 생계와 인생을 건사해주는. 그12. 밥값을하자.
'09.12.13 9:02 AM (220.83.xxx.39)쫓아내버리세요!
멀쩡한 남편 먹여 살릴일 있나요?
직장 못 구하면 나가서 일용직 일이라도 구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님이 버는 돈은 생활비로 한푼도 쓰지 마세요.
저 웬만해선 이혼소리 안하는데요.
딱 그만 걷어치우라고 하고 싶네요.
아무리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생겨도, 남편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희망이라도 갖고 살죠.
한달만 시간 줘보세요. 한달이면 충분히 직장 구하고 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변화된 모습 보이지 않는다면 , 짐 싸갖고 나가라고 하세요!!!13. 생활비그만.
'09.12.13 9:11 AM (220.83.xxx.39)시댁 생활비는 주지 마세요.
아드님이 돈을 안 벌어와서 못 드리겠다고 하세요.14. 사업도노.
'09.12.13 9:17 AM (220.83.xxx.39)집팔면 되지...<== 헐~~~
자기 사업하라고 하지 마세요. 사업 밑천 절대 대주지 마세요.
저런 마인드라면 사업자금 다 말아먹을거예요.
정말이예요.
사업 그거 아무나 누구나 하는 거 아니예요.15. 나?크산티페.
'09.12.13 9:22 AM (220.83.xxx.39)자기 사랑하냐고 계속 묻는데.. <== 사랑이 밥 먹여주냐!! 라고 하세요.
16. 원글
'09.12.13 9:23 AM (219.78.xxx.70)네 집은 시댁에서 좀 보태주신거랑 제가 직장생활하며 번돈 굴린거 반반씩 넣어서 샀어요. 시댁에 첨 몇달은 안드렸는데 일요일마다 식사 같이 하는데 죄송스러워서 드리게 되었네요. 그리고 아이가 어려서 남편이 좀 봐주는것도 있어요. 암튼 챙피스러워서 어디다 말도 못하고 이렇 사네요..
17. 잡음
'09.12.13 10:48 AM (58.225.xxx.188)참,,원글님 대단하시네요. 그런 남자뭘믿고 사는지..살면살수록 능력되어도 잡음생기는데..
제아는분도 첨엔 직장다니다가 부인이 더 능력있으니 슬~슬~직장그만두고 살림하더군요.
근데 그아들(초4)공부너무않해서 너는 커서 뭐가 될려하니?했더니 엄마처럼 돈잘버는 여자
만나 결혼하면 된다하더래요. 그 여자분 내가 신랑 똥꼬(?)닦아줄려고 공부하고 결혼했나..
후회막급이래요.
교육적으로도 않좋은 환경인데 한살이라도 적을때 뒤엎으세요18. ...
'09.12.13 1:48 PM (220.117.xxx.66)남편 집에서 노는 거... 무슨 이유를 대서든지 평생갑니다.
우리 집안에 그런 사람이 하나있어 82에도 상담하고 했는데...
다들 의견이 평생 간다였습니다.
잠깐 그러다가 말겠지.. 했으나 한해 두해 지나가면서 남자는 점점 무기력해지고...
아무 일도 하려들지 않더라구요.
이혼 얘기까지 나왔지만, 주변에서 섣불리 충고할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에 그냥 지켜보고 있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몰라요.
주변에서 도움을 줄수도 없네요.아무 명분이 없으니...
아이들이 불쌍해서 용돈이나 주는 정도지...
그런 마인드로 사업을 해도 말아먹고, 취직을 해도 쫓겨날 위인이라서... 애들과 애엄마만 불쌍해요.
그렇게 평생간다는 거 각오하세요.19. 예전에
'09.12.13 7:43 PM (121.140.xxx.85)치과의사가 쓴 짧은 글 한토막을 읽었는데요.
나름 능력있고 괜찮은 남편과 결혼했는데 자기가 치과해서 돈을 잘 버니
남편이 회사에서 힘든일 있거나 일하기 싫음 허구헌날 회사를 때려쳤대요.
백수가 길어지니 보다 못한 자기가 치과 폐업하고 집에 들어 앉으니 남편이 정신차리고
일을 시작하더랍니다.
아는 언니도 돈 잘버는 미용실을 하는데 남편이 백수를 전전합니다.
매일 낚시다니고 등산다니고 차끌고 며칠씩 여행다니고
보통 약사남편이나 미용실 남편들이 셔터맨이라잖아요.
능력있는 부인을 둔 남편들이 가장의 책임을 느끼지 못하나보더라구요.
그렇다고 원글님더러 회사를 그만두라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하지만 책임감있는 남편을 되찾으려면 뭔가 크게 결심을 하셔야겠네요.20. 이어서
'09.12.13 7:44 PM (121.140.xxx.85)회사를 그만두긴 아까우니 1년휴직을 하심이 어떨지요?
남편에겐 사표냈다하고요...집에서 둘다 놀다보면 남편도 정신차리지 않을까요?
확실히 잡지 않으면 평생 갈텐데...21. ,
'09.12.13 7:57 PM (59.138.xxx.230)저도 윗님처럼 시댁생활비는 안 주시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남편분이 놀고 있는데,,,왜 시댁생활비를 님이 주나요?
그리고 님 남편분 운동을 끊어서 우선 살부터 빼셔야 할거 같아요,
사람이 살이 찌면 게을러지고 만사 귀찮아 진다고 합니다,,
에고,,,힘내세요,,22. .
'09.12.13 8:21 PM (122.32.xxx.26)이런경우엔 이혼결심하셔야죠.
애도 가져가라고 하세요.
아주 매몰차게 나가셔야 할듯, 뭔가 풀어보려면.
협박용말고 맘을 단디 먹고 진짜 실행할 결심을 원글님부터 해야죠23. 님은 결국
'09.12.13 9:36 PM (118.21.xxx.157)남편이라는 한 남자와 시댁이라는 거대한 집단,두 곳을 위해 태어난 분 같군요ㅜ.ㅜ
시댁이라는 곳은 남편의 영역입니다
부인 들은 보조해 주는 역활을 하는 거구요
그런데 님께선 왜 남편의 직계 가족을 위해 매달 생활비를 바치시나요?
아줌마는 왜 쓰세요?
남편에게 일 하기 정 싫으면, 전적으로 아이 보고 집안 청소,살림 다 하라고 하세요
즉,역활을 바꾸자는 얘기죠
지금 부터 남편의 그런 무책임한 정신은,님께서 획기적인 일을 시도하지 않고선
악담일지 몰라도 평생갑니다
좋은게 좋은 거라고,나만 참으면 되지..하는 잘못된 인내심으로
님의 평생이 고달픔에 쩔것 같은 우려에서 하는 말입니다
님,아마도 초등 교사이신 것 같아요,뭐 그닥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24. ....
'09.12.14 4:18 PM (121.134.xxx.206)용케.. 데리구 사시네요..시댁용돈이라?..왜 드리는지..
그..젤 미치는일이 꼴에..어디나와서..왠만한 직업은 싫고...
처자식 먹여 살리겠다는 신념있는 남자가...결혼해서는 필요하다는 어른들 말씀이..느껴집니다..
굶기세요...밥은 무슨..그런 남자 안 봐도 뻔합니다.
맨날 투덜투덜 뭘해도 귀찮다 ..난발을 할 것입니다.
저 같음 진짜 반은 죽입니다.
부인은 시댁에 애기에 아줌마에..생활비까지 집안일이라도 죽어라 하라구 시키세요..
본인 자신이 더 피곤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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