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만에 아이를 가졌습니다.
근데, 5개월 만에 유산했어요.
유도분만으로 아이를 낳았는데...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결혼 직후 친정엄마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시댁에서 아무것도 해주질 않아...엄마가 살림이라도 펴서 나가라고...보살펴 주시고 계세요.
근데, 병원에 시댁식구들은 물론 전화 한 통화도 없습니다.
엄마 얼굴 보기가 넘 민망해서... ㅜ ㅜ
신랑도 많이 서운했나....퇴원한지 2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시댁에 전화 한통도 안하고 집에도 가자고 안해요.
엄마가 많이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아니. 화를 내시더라구요.
첫 손주인데...어쩜 저리도 무심하고 매정하냐고요.
퇴원하고 2주 있다가 시어머니 전화하셨어요.
저보고 잊혀지면 전화할라고 했다고요...막 웃으시면서 ㅡㅡ;; 이건 뭔지...
저 이 말만 했거든요... ' 엄마가 많이 서운해 하셨어요...오실줄 알았는데..안오셔서..많이 서운해 하셨어요. '
근데요... 하하하하..
조금 있다가 신랑 생일이였거든요.
큰시누는 생일 일주일 전에 전화해서 오늘이 네 생일이라고...미역국은 얻어먹었냐고 엉뚱한 소리 하구요.
시어머니는 생일 당일 밤에 미역국 얻어먹었냐고 물어보고요..
작은 시누는 생일 다음날 미역국 얻어먹었냐고 물어보더래요.
신랑이 어의가 없나..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말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신랑은 시댁에 대해서 아무런 대답도 말도 안해요.
2주후에는 시아버지 생신입니다...걱정입니다.
저도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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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고민 조회수 : 542
작성일 : 2009-12-12 21:21:16
IP : 119.203.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09.12.12 11:40 PM (124.49.xxx.204)올케는 어떻냐는 말도 없이....
동생 굶었을까바 그러나보네요...
유산된 올케보다 처가에 있는 동생이 안쓰러운가보죠...?
치........
시집식구라는 사람들이 그런거 같네요...
기분푸시구요....
저도 2년만에 아이를 갖어 그 기분 알꺼같아요...
얼마나 좋았을런지...
몸 추스리시구요... 건강해지셔서 또 갖자구요...
속상해할까바...일부러 말 안꺼내는 걸 수도 있잖아요...2. 정말
'09.12.13 2:33 PM (222.108.xxx.143)읽는 제가 화가나네요. 시집식구들 너무 재수없어요.
님도 시아버지 생신 가지마세요. 사람이 착하고 가만히있으면 가마니로 본다고 너무하는거아니예요?
정말 재수없네요.3. 고민
'09.12.14 8:29 PM (119.203.xxx.25)답변 감사합니다.
아~정말로...어떻게 하는게
올바르게...서로 기분 안나쁘게 하는건지...
제 머리로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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