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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했는데 맛있네요. 호박김치
마침 늦게 열어 덜 익은 호박이 있어 버릴양 하고 무 나박썰기 하듯이(무 보다는 조금 두껍게)썰어 소금에 절여 남
은 김치양념에 버무리고 오늘 열어 보니 완전히 익어 있더군요. 그냥 쌀뜨물에 몇국자 떠넣어서 보글보글 끓였더
니 김치가 너무 익어 신맛이 많이 난것 빼고는 기대 이상입니다.
아직 김장 안했고 호박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1. 좋은 정보
'09.12.12 9:21 PM (112.104.xxx.55)감사합니다.
호박은 보통 말하는 노란 늙은 호박 말씀하시는거죠?2. 호박김치
'09.12.12 9:24 PM (221.158.xxx.38)네.. 저는 푸른기가 남아 있는 것이었는데도 맛이 있네요.
3. 우리시댁
'09.12.12 9:27 PM (211.215.xxx.89)시댁이 당진인데 우리형님이 김장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꼭담그는데요
늙은호박하고 간장게장을 다져서넣고 담그더라구요
굉장히 짜게 담그는데 봄쯤에 쌀뜨물을넣고 뚝배기에 끓여 먹던데
저는 별로였어요
근데 충청도 쪽은 꼭 호박지를 담그더라구요4. ..
'09.12.12 9:33 PM (110.11.xxx.29)맞아요..저도 친정이 당진인데 어렸을적부터 친근한 음식이네요..^^
5. ,,
'09.12.12 10:21 PM (125.191.xxx.134)호박지 넘 좋아해요~ 울 할머니 당진 분이셨는데. 잘 해드셨었죠, 울 엄마가 전수받아 조금씩 담그시는데 옛날 그맛이 아니네요.. 참, 고춧가루 말고 말린 고추를 직접 빻아서 만드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우리친정 집은 제가 이어받기 전엔 그 음식, 대가 끊기게 생겼어요,,,
6. 웃음조각*^^*
'09.12.13 12:53 AM (125.252.xxx.28)충청도 출신 울 친정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김치인데.. 가끔 먹게 되더군요^^
폭~ 익은 호박김치로 김치찌개해도 정말 맛있어요^^7. 저도
'09.12.13 2:24 AM (98.166.xxx.186)자게인가 키톡인가에서 보고 한번 해봤거든요.
그런데,,,우리 식구들 아무도 안 좋아하고 저도 별로였어요.ㅠㅠ8. ..님
'09.12.13 9:49 AM (61.102.xxx.195)말린고추 직접 빻는다는것은.. 말린고추를 물에 불리지않고 그냥 블렌더에 가는건가요?
굵게 빻는건지..좀더 자세히 알려주세요9. 서산
'09.12.13 10:43 AM (114.207.xxx.254)시댁,친정이 모두 서산이라서 호박지(게국지)를 잘알지요..겨울내내 제일 많이먹는 음식도 이것이지요..보통 호박지는 김장배추를 모두 버무리고 나머지 배추떨거지(?)랑 버무리기 애매한 못난배추등을 그냥 쭉쭉 찢어넣고 간장게장국물, 새우젖, 기타 김장속 남은거등등..고추가루등을 넣고 늙은호박 겁질벅겨서 숭덩숭덩 썰어넣고 빨갛지않게 버무려서 ..익기전에 쌀뜨물 붓고 지개처럼 끓여먹는 음식입니다..한마디로 가난하던 시절에 김장김치하고 남은것으로(아까워서)담그는 서민들의 음식인셈입니다..끓이는 과정에서 게국때문에 냄새가 역하기도 합니다만..늘상 어릴때부터 먹던 음식이라서..별미로 먹습니다...나이가 들면 이런 음식이 생각나고..추억이지요.. 이런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말린우럭포젖국찌개..이것도 어찌보면 눈물의 서민음식이지요..살발라먹은 우럭포뼈랑 대가리넣고 뜨물부어서 끓여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