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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축하 많이 해준다구요? 모르시는 말씀

대학붙으면 조회수 : 4,611
작성일 : 2009-12-12 20:15:49
외려 주위 사람들에게도 쉬쉬~ 하는 형편입니다.

입시와 전혀 상관이 없는 조부모들에게나 말을 할까

그만그만한 또래를 키우는 동기간이나 이웃사람들끼리

입시철이 지난 후 어느 학교 갔다, 어느 학교 갔느냐

말 하지 않고 물어보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예의랍니다.

앞에서는 축하한다고 웃어도 뒤에서는 자랑질 한다고 꼴값 떤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동생이 누나나 언니가 어느 학교에 들어갔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랍니다..맘 상할까봐 혹은 너무

자랑하는 것으로 보일까봐..

그러니 그냥 누군지 모르고 자랑을 해도 좀 괜찮을 것 같은

이런 공간을 이용해서 기쁜 마음을 좀 말하려는 것인데

그걸 그렇게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이 많다니 정말 씁쓸하네요.

걍 좋은 마음으로 축하해 주세요.

그게 보시하는 것이고 덕을 쌓는 겁니다.
IP : 119.70.xxx.1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09.12.12 8:20 PM (125.180.xxx.80)

    무슨말씀인지 이해해요~
    요즘은 수능뿐 아니라 학교시험 끝나도 잘 봤냐는 말도 삼가한다죠!!!

  • 2. 아무래도
    '09.12.12 8:21 PM (125.178.xxx.192)

    상처받을 사람이 허다하니 주변에선 얘기도 못하지싶어요.
    이런곳에라도 자랑하셔야지요.

  • 3. 대학붙으면
    '09.12.12 8:22 PM (119.70.xxx.169)

    그니까요..걍 이런 공간에라도 좀 자랑하면
    그거 축하해주는 게 뭘 그리 어렵다고..-.-;

  • 4. ㅎㅎ
    '09.12.12 8:23 PM (112.104.xxx.55)

    여기에 관련된 몇글 보고 퍼뜩 드는 생각인데요..
    남한테 왜 그리 축하받고 싶은거지?
    당사자랑 가족이랑 입이 귀에 걸리도록 좋으면 그만이지..
    그걸 자랑하고 남들에게 다알리고 축하받고 싶은건 또 무슨 심리인가???궁금해지네요.^^

  • 5. 대학붙으면
    '09.12.12 8:24 PM (119.70.xxx.169)

    ㅎㅎ 님, 무슨 심리긴요
    인간이라면 대부분 다 그렇지 않습니까?

  • 6. 말 그대로
    '09.12.12 8:24 PM (220.117.xxx.153)

    동생이 언니 누나가 어느 학교갔는지도 모를 정도의 민감한 문제이면,,,,
    여기서도 그냥 좋은 마음으로 축하하라고 할수만도 없는것 같네요,,,
    그냥 자랑하실분은 하시고 ,,그런글이 보기싫으시면 그냥 지나가고,,,축하하고 싶으면 댓글 다시고,,,우연히 읽었는데 심술나면 심술내시면 되지요,,,

  • 7. ,,,,,
    '09.12.12 8:28 PM (220.126.xxx.161)

    그러게나 말입니다
    자기 자식 엄마 직계가족에게나 이쁜거지
    남은 별 관심 없어요............

    대학 붙으면 이모 고모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축하 받을 일 많고
    호텔에서 음식 대접도 맣ㅇ 하던데^^

    남한테 왜 축하 받을 생각을 할까요?

    옛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자식자랑하는 사람은 팔불출~

    남은 남인거랍니다..
    돌잔치 축하도 남은, 예의로 가는거지 진심으로 축하할 마음이 있어서 가는 사람 몇 안될걸요~

  • 8. 수험생
    '09.12.12 8:31 PM (220.90.xxx.56)

    아이도 없고...
    수험생 부모될 일도 없지만...
    '축하해 주세요' - 이런 글 올라오면..
    '음~ 좋겠다' 생각 되지만 '정말 좋겠다. 부럽다' 이렇게까지는 생각 되지 않습니다.
    왜------------ 자식 자랑, 남편 자랑, 시댁 자랑을 하는 걸까?
    본인이 내세울 거 없으니 자식 자랑으로 으쓱해 보려는 건가?.... (지나친 표현이지요-.-)
    저는 만나면 늘 '남편 얘기, 자식 얘기, 시댁 얘기'하는 사람들 불편 합니다.
    그게 흉이던, 자랑이던, 어째서 그런 얘기 밖에 주제가 없는 건지...
    자랑합니다. 축하해 주세요- 라고 하기 보다
    아이의 노력을 엄마로서 격려하고 위로해 주세요.
    자식 성적이 엄마의 치적은 아닙니다.!!!

  • 9. 윗님
    '09.12.12 8:34 PM (119.70.xxx.169)

    그런데 요즘은 자식 성적이
    엄마의 치적이랍니다..^^;;

  • 10. 그래서
    '09.12.12 8:36 PM (121.181.xxx.78)

    익명상으로 자게에
    축해해다라고 하는거지요

    우리 건강한 마음 가지고 살아요
    삐딱하게 살지말고요
    축하해줄 일 축하해주는게 그리 어렵나요
    생판 모르는 남의 일인데
    배 아플 일도 아니고..

  • 11. 축하해주면..
    '09.12.12 8:45 PM (58.120.xxx.17)

    축하해주면 안되나요? 물론 속상하신 분들도 있겠죠..

    그렇게 따지면 여기서 임신했어요, 어떻게 해요 하고 묻는 건요..
    산후조리원 어디 이용해요 하고 묻는 건 또?
    임신하고 싶어도 안되는 분들이 들으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그리고 남편이 어쩌구, 뭐해줬다 어쩌구, 그런 말은 이혼하신 분들에게는 또 얼마나 상처에요?
    (그리고 82자게에 보면 이혼녀를 마치 루저처럼 보는 댓글들 좀 있어요. 이런 분들이 최악..)

    또 청담동 빌라 살까요, 잠실 아파트 어때요, 이런말도 안되죠.
    전세 2000만원가지고 가족 셋 구할 집 구하신다는 분이 보면요.

    대학 들어간 자식 자랑하는 글 안된다면, 전세 사는 제 입장에선 수도권 아파트 샀어요, (모르긴 해도 6억 이상 되는 동네에) 아파트 샀어요 하는 이야기, 다 고깝게 듣고 "그런 글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남의 좋은 일은 그냥 축복해줘요.

    다만 그 사람이 자기 자식 자랑하면서 남의 자식 비하했다면 그건 욕 먹을 일이지만,
    순수하게 내 자식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거둔 것만 자랑했는데
    그거 가지고 남 생각 하네 못하네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남 잘되는 거 축복해주면 그만큼 나도 잘되는 거라고 믿는 1인..

  • 12. 대학붙으면
    '09.12.12 8:48 PM (119.70.xxx.169)

    윗님..맞아요..그런 마음이면 되는데
    왜들 그렇게 삭막한지 모르겠어요.

  • 13. ㅎㅎ
    '09.12.12 8:51 PM (112.104.xxx.55)

    전 애한테 좋은일 있으면 딱 양가부모님께만 알리거든요.
    남들이 알 필요가 뭐있나 싶기도 하고...
    자랑하면 귀신이 시샘한다...복달아난다...그런 생각을 갖고 자라서 그런지..
    옛말에도 병은 자랑하고...좋은일은 자랑하지 말란 말도 있고.

    자랑하는게 당연한 심리라면
    제 심리를 연구해봐야 하는가?싶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여기서 자랑하는 분들에게 뭐라고 하는 건 아니고요.

  • 14. 정말
    '09.12.12 8:52 PM (61.109.xxx.204)

    학원안다니고..과외안받고..
    넉넉치않은 가정형편에 자기힘으로 이뤄낸 합격이면
    얼마든지 축하받을자격있고 축하하고싶습니다.
    하지만..부모 잘 만나서 과외, 학원을 풍족하게 뒷받침받으면서
    막판 족집게과외 ,액수높은 컨설팅상담으로 이뤄낸 합격이라면
    조용하고 겸손하게 자축했으면 하네요.

  • 15. 댓글이 너무 살벌.
    '09.12.12 8:53 PM (112.148.xxx.147)

    저는 부럽기도 하고 정말 기쁜맘에서 축하해드리는데요
    제아이는 초딩5학년이라 아직 대학가려면 7년이나 있어야 해서 그런지 그런분들 보면 부럽고 저역시도 그분들처럼 자식들에게 공들여 (남편도 공들이고 저도 공들이려고 노력해요 ㅎㅎㅎ) 좋은 대학 보내고 싶어요.....^^
    애 대학 입학시키면 그거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엄마맘은 기쁘잖아요.....
    그리고 익명인 이곳에 자랑하는게 뭐 그리 나쁜일인지요
    오히려 주위사람에게 자식자랑하는걸 더 안좋게 보지 않나요?

  • 16. ,,,,,,,,
    '09.12.12 8:57 PM (220.126.xxx.161)

    집이랑 산후조리 도우미 관련 글이랑은 틀리지요.

    집 도곡동 산다고 자랑하는 글 보셧나요?골라 달라는거지 그런 글은 자랑 글은 아니던데.

    아이 엄마들이 아이 교육에 올인하기때문에 따라와주면 고맙지만

    안 따라와주면 그만큼 실망감도 속으로 있고 좀 그럴텐데

    근데 그것과 다르게 정말 자랑글이 문제인거죠.......

    "자랑"

  • 17. 저는
    '09.12.12 9:10 PM (221.146.xxx.74)

    붙었어요
    하는 글 올라오면
    아이도 고생 많이 하고 엄마도 애 많이 졸이셨겠구나 싶어서
    축하해주고 싶던데요

    옷자랑, 남편자랑, 돈자랑은 모르지만
    어린 애들 고생해서 좋은 결과 얻은 건데
    장하죠 뭘.

    고생 많이 하고 마음 아픈 아이들도 있으니
    그건 그것대로 마음 아픈 일인 거고...

  • 18. 댓글 을 또
    '09.12.12 9:14 PM (220.90.xxx.56)

    다네요...ㅎㅎ
    자식 성적이 엄마의 치적 - 아니지만 요즘은 그런 듯 한 것 맞고요~~~
    위에 어느 님도 쓰셨지만 저 또한 아이에게 좋은 일 있으면
    친정 엄마에게만 말씀 드립니다. (시댁은 안 계시니 패쑤~)
    오버해서 자랑질 하죠~~
    내 아이의 성취... 진정으로 기뻐하고 자신의 일인냥 기뻐하는 사람은
    내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자게에 '칭찬해 주세요'' 축하해 주세요'란 글,
    올라와서 거북하다. 배려가 부족하다.... 이런 느낌이라기 보다...
    아이가 잘 한건데, 엄마가 왜~ 전 좀 그리 생각합니다.
    쏘~쿨하게 아이의 성취가 엄마의 자부심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의 학교 성적에 따라 엄마들의 서열(보이지 않는 -.-) 나뉘는 것도
    꽤 웃기다 싶던 사람인지라....
    서울대 합격한 아이 자신이 '저 여기 붙었어요.' 한다면
    전 등 두드려 주고, 에고 엄친아~ 부럽구낭 ㅎㅎ~ 할거예요.
    정리가 잘 안되는데요... 아무튼 제 생각은 엄마인 우리가 자식과의
    '정서적 분리'.... 그런 것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게에서 '자랑'해도 됩니다.
    자게니까요.... 하지만....좋겠다 할 뿐.... 그냥 그저 그래요.
    그런 축하~ 진정 받고 싶으실까요?

  • 19.
    '09.12.12 11:03 PM (116.41.xxx.159)

    여기서 그런 종류의 자랑 글 별로 안보고싶은 사람 중 하나에요.

    좋은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보다 그렇지 못한 학생 수가 월등히
    많고, 이 사이트도 예외가 아닐텐데, 굳이 자랑을 해야겠다는건
    좀 배려심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가족끼리 자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주변에서 저절로 알고 부러워할텐데 굳이.....
    살다 보니 그렇더군요.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는게 어떤 사람들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 20. 새로운세상
    '09.12.13 12:33 AM (211.245.xxx.245)

    인생을 살면서 너무도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 갑니다
    좋은일도 나쁜일도...

    우리민족은
    좋은일은 서로 축하해주고 슬픈일은 같이 마음 아파합니다

    그래서 경조사도 대대로 내려오는것 같습니다
    기쁨을 나누면 두배요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습니다

    인생사가 어찌 내맘같이 되리요
    좋은일도 슬픈일도 다 나의 일인것을...

    인생도 세상도 삭막한데 어찌 마음까지 삭막하리요
    어려운사람 도와주고 슬픈사람 같이 아파하고 기쁜사람 같이 축하해주는 우리는

    정말 우리 입니다

  • 21. ....
    '09.12.13 12:13 PM (114.204.xxx.20)

    공부가 돈으로만 되는건가요?... 모든 조건이 맞아야 되는거지..
    아...진짜...모든일에는 다 반대가 존재하는건데..아이가 잘되면 부모도 돈이든...뭐든 자식위해 노력했을거고 그걸 자랑하고 싶어 글 올리는데 왜 뭐라 하는지 이해가..
    이제 이런분들을 위해서 말머리에 자랑이라고 달아보아요,,

  • 22. .....
    '09.12.13 12:24 PM (114.204.xxx.20)

    저 위 축하해주면님 말처럼...월세방 사는분한테 집 강남으로 살가요? 반포로 살까요?이런글도 전부 자랑이죠..남편이 때리고 바람피는데 우리남편이 넘 잘해줘요...도 자랑 맞구요..
    그냥 제목보고 적당히 패스하시길~~~ (대학갈때까지 자식 잘되게 뒷바라지 하는게 부모의 기쁨일텐데...그다음에 좋은데 취직...결혼...무슨 부모랑 정서적 분리까지..자식이 혼자 크나요?자식 잘키우면 그 부모가 자랑할만하고 부러운거 맞죠..어제도 신지애 아버님글 올라왔고 김연아 글 올라오면 그 부모 대단하다.. 이러면서.....왜 이럴때는 다른말을 하는지;;;)

  • 23. 배아퍼
    '09.12.13 8:00 PM (85.5.xxx.227)

    내가 불행하다고 남의 행복을 축하해 주지 못할만큼 솎이 좁은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일들도 이렇게 풀어 가겠죠.

    이건 남을 의식하고 존중을 떠나서, 인간으로서의 도량이 부족함이라 보고 싶네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 그만큼만 마음을 열고 세상을 살텐데...전 그게 더 안쓰럽게 보입니다.

    남이 잘 되는 일에 부러운 감정은 가질 수 있되, 그것이 짜증이 되고 남을 탓하는 자세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 24. ..
    '09.12.13 8:20 PM (113.10.xxx.198)

    다른 입시관련글을 보더라도
    한반에 한,두명만 축하 받을만한 대학에 들어가는건데
    그렇다면 한반에 30명정도는 마음아픈 이 시기에..
    붙은것 자체로 가까운 사람들끼리 그냥 기뻐하면 될걸
    알지도 못하는 불특정 다수에게 왜 꼭 축하를 받고 싶은건지..?
    받아도 안받아도 그만인거...그냥 그대로도 하늘을 날듯하겠구만..

    1000명의 축하를 안받더라도
    단 한명이라도 마음아플수 있다면
    그걸 헤아려야 하는거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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