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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랑이 떠오르게 하는 노래.. 있으세요?

마음이...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09-12-12 19:44:56

몇시간 전에 라디오 듣고 있는데 박효신의 <눈의 꽃>이 나오더군요

5년 전에 미안하다 사랑한다 막 종영했을 무렵이
예전 남자친구랑 처음 만나서 알게되고.. 감정이 생기는 때였거든요..
어느 날 지하철 역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요
남친이 등을 벽에 기대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툭 치니까.. 빙긋 웃으면서 자기가 듣던 이어폰을 제 귀에 꽂아줬어요..
그때 나오던 노래가 박효신의 눈의 꽃..
서로 아무 말도 없이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끼고 들으면서
제 마음이 몽글몽글(^^;) 해 졌던 것 같아요...

지금 저는 다른 사람이랑 결혼도 하고.. 애도 있고...
그래도 그 노래를 들으면 가끔 생각나네요
3년 전 제 결혼식에 와서 인사하고 간게 마지막이었는데...
(1년정도 만나다가 여러 사정으로 좋게 헤어졌었고.. 많이 축하해줬어요..)
무뚝뚝한 남편하고는 다르게 참 따뜻했던 사람이라..
이렇게 생각날 때마다 연락하고 싶지만..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만..
제 이기심이라 생각하고 꾹꾹 참게 되네요

여러분은 옛 사랑이 떠오르는 노래.. 있으신지요...^^
IP : 222.110.xxx.4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인있어요
    '09.12.12 8:00 PM (211.49.xxx.116)

    전 옛사랑이 곧 현재사랑이라 딱히 기억나는 노래가 없습니다~
    다만, 최진실씨 죽은 뒤로 이 노래가 참 애절하게 생각납니다.

  • 2. 은석형맘
    '09.12.12 8:04 PM (122.128.xxx.19)

    015B -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

    옛사랑...그때는 참 아프고..세상 모두가 그 사람 때문에 움직이고 있다고 느끼며 살았었는데 말이예요....
    이 곡을 연주하며 부르던 그 때가...너무 옛날 같아요...
    그 사람....지금의 남편...ㅎㅎㅎ
    그 때의 그 사람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아요^^

    http://cafe.daum.net/lovelatte203040/A0QI/4078?docid=cjin|A0QI|4078|200910171...

  • 3. 은석형맘님
    '09.12.12 8:06 PM (121.181.xxx.78)

    저도
    지금 남편이 첫사랑이고
    들으면 그 시절의 사랑을 생각나게 해주는 노래가 있는데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
    제가 참 좋아했던 노래라
    남편 (그땐 남친) 차에 타면 항상 흘러나오던 노래
    일부로 그렇게 해두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시절의 사람과 지금 남편은 다른 사람같아요 ㅎㅎ
    참 웃기죠

  • 4. ..
    '09.12.12 8:07 PM (121.143.xxx.168)

    이승철의 "노을"인가?
    노랫말이 노을이 붉게 타오르는 건 떠나가는 구름의 울음일까. 아무말없이 그렁 그렁 맺혀진 너의 눈물 이젠 알듯해...
    뭐 이런 내용인데... 안타깝게 헤어졌지만 전화기로 들려온 그의 목소리와 노래를 잊을 수 없네요.

  • 5. 이현우의
    '09.12.12 8:15 PM (116.36.xxx.19)

    헤어진 다음날이요..
    20대후반 사귄 남친한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받고 당일은 정신이 아득하여 아무생각없었고 그 다음날 출근해서 일하는둥 마는둥한후 퇴근길에 라디오에서 나오던 이노래... 정말 가사가 가슴을 후벼파더라구요. 그대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아무렇지도 않았나요...
    지금도 이 노래 들을때마다 10년전 그 이별의 아픔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놈은 지금쯤 어떤 모습일지.... 가끔은 궁금하네요..ㅎㅎ

  • 6. 은석형맘
    '09.12.12 8:20 PM (122.128.xxx.19)

    눈은 안오지만...옛 추억을 꺼내보시도록^^*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눈의꽃 - 박효신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486443&q=%B4%AB%C0%C7+%B2%C9

    브라운아이즈 - 벌써 일년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873974&q=%B9%FA%BD%E1+%C0%CF%B...

    이승철 - 노을 그리고 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ateid=0&ref=search&sort=wtime&clipid=...

    이현우 - 헤어진 다음 날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7180697&q=%C0%CC%C7%F6%BF%EC+%C...

  • 7.
    '09.12.12 8:39 PM (114.206.xxx.64)

    이승환 노래 다요..

    어느곳 하나하나 추억이 안깃든 노래가 없어요.

    새로 곡이 나올때마다 같이 듣고 날 위해 불러주고 했어요.
    그래서 이승환목소리만 들으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 이상해져요.

    눈물도 핑나고...ㅜ.ㅜ;;(남편~미안해..)

  • 8. ..
    '09.12.12 8:55 PM (219.250.xxx.124)

    김성호의 회상. 이요...
    저는 너무 좋아했는데 상대방이 제가 느끼기에 충분하게 사랑을 주지 않아서 내내 애태웠었어요. 그리고 결국 헤어졌죠.
    사랑을 못받아서 사랑받고 싶엇었는지..
    아니면 정말 제가 사랑했는지 구분이 안가는..
    지금에 와선 첫사랑인지 어떤지도 구분이 안되는 그런 사랑이에요.
    그 이후 남편을 만났고 그 사랑에 푹 젖어서 기억이 안날정도의 사랑이었지만
    그아이 만나면서 김성호의 회상. 정말 많이 듣고 울었던거 같아요.

  • 9. 흑흑
    '09.12.12 9:32 PM (218.158.xxx.112)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ㅠ.ㅠ

  • 10. 김광석
    '09.12.12 9:34 PM (120.50.xxx.114)

    사랑했지만

  • 11. 저도
    '09.12.12 9:36 PM (221.138.xxx.62)

    몇 곡 있어요.

    그 사람이 노래를 참 잘했어요. 막 사귀기 시작할 즈음 안치환의 <내가 만일>을 불러주더군요. 그리고 그 사람 은행거래내역서를 뽑아다 주고요. 누구 보증을 얼마 서고 적금은 얼마짜리를 들어가서 얼마를 모았으며 그런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요. 학교 선배이자 은행 입행 동기였거든요. 그렇게 만났는데도 결국엔 제가 차였습니다. 사랑이란 것, 참 믿을 게 못 되지요.

    세월이 흐르고 보니 지금 가슴에 절절하게 사무치는 노래가 고 홍성민의 <기억날 그 날이 와도>랍니다.

    -----기억날 그 날이 와도 그땐 사랑이 아냐 스치우는 바람결에 느낀 후회뿐이지 나를 사랑했어도 이젠 다른 삶인 걸 가려워진 곳의 슬픔뿐인 걸.....

  • 12. 기적..
    '09.12.12 10:00 PM (116.49.xxx.23)

    이란 노래요..김동률하고 이소은(?)이 듀엣으로 부른 노래요..
    전 남친이랑 노래방에 가면 둘이 꼭 같이 부르던 노래였는데...지금은 아마 자기 와이프랑 부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 13. 유익종 노래
    '09.12.12 10:12 PM (123.214.xxx.100)

    다요 다.

  • 14. ...
    '09.12.12 10:17 PM (115.137.xxx.169)

    93년 이맘때 들었던.. MR.2 하얀겨울/ boyzon의 Love me for the reason 이요

  • 15. **
    '09.12.12 10:27 PM (112.144.xxx.94)

    알리의 365일 이요
    울고 싶어져요~ 꼭 들어 보세요

  • 16. 광화문
    '09.12.12 10:30 PM (221.155.xxx.32)

    이문세의 옛사랑이요...특히나 눈발이라도 날리는 날에는...더 생각나요.
    좀전에 잠깐 쪽잠 잤는데..옛날의 누구가 꿈에 나타났어요.
    지금..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 17. ...
    '09.12.12 10:31 PM (121.129.xxx.114)

    조용필... 그겨울의 찻집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때 상황이 그랬지요

  • 18. 타샤니의
    '09.12.12 11:18 PM (98.166.xxx.186)

    하루하루

  • 19. ..
    '09.12.12 11:19 PM (61.78.xxx.156)

    님의 사랑얘기에 왜 내 가슴이 몽글몽글 해지는지...
    저는...
    말그대로 이문세의 옛사랑 들으면...
    또...
    윤도현밴드의 너를보내고.. 그것도 촘...

    아..
    글고 나이가 드니..
    조용필의 큐.. 그 노래를 왜 어른들이 좋아라 했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 20. 젝키
    '09.12.12 11:36 PM (115.140.xxx.23)

    커플

    브라운아이드소울
    아름다운 날들

    모두 좋은 시절에 함께 좋아했던 노래네요.
    두 곡이 시차가 상당한 만큼 상대는 다르지만..

  • 21.
    '09.12.12 11:53 PM (119.64.xxx.143)

    모튼하켓 :can't take my eyes off you.. ,take that "Back for good"
    삐삐시절에 서로의 컬러링(?)
    서로 사랑했을때는 넘 행복하게 듣던 노래였는데.
    헤어지고 서는 그맘때...
    김진표 " 사랑해 그리고 생각해" 들으며 참 많이도 울었네요.
    조성모 " 다음사람에게는"
    푸른하늘 " 칠년간의 사랑"
    지금은 아련한 추억속의 음악들...

    그중 베스트는 김진표 노래요..

  • 22. 비처럼 음악처럼
    '09.12.13 12:32 AM (222.234.xxx.40)

    이노래 비오는날 듣고있으면 눈물나요.

  • 23. ...
    '09.12.13 12:42 AM (121.140.xxx.230)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s...

  • 24.
    '09.12.13 12:55 AM (125.180.xxx.244)

    가려진 커텐 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이렇게 시작되는

    조관우의 늪...

  • 25. ..
    '09.12.13 12:57 AM (121.148.xxx.40)

    사랑이 저 만치 가네...

  • 26. 스무살 나이에
    '09.12.13 1:20 AM (218.48.xxx.90)

    짝사랑할때
    그대 먼곳만 보네요 ~~내가 바로 여기 있는데~~
    일기예보 노래가...
    남편이 첫사랑이고..
    연애 했을때 유행했던 노래가~~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 노래방 18번지라서..ㅋㅋㅋㅋ

  • 27. 장혜진
    '09.12.13 2:48 AM (59.10.xxx.120)

    1994년 어느 늦은 겨울밤에....정말 가사가 제 상황이랑 똑같았어요. 1994년 겨울에 또한번의 제 짝사랑이 갔지요..노래처럼.

  • 28. 구창모
    '09.12.13 3:02 AM (75.183.xxx.153)

    희나리

  • 29. 박중훈
    '09.12.13 4:11 AM (210.218.xxx.156)

    비와 당신..

  • 30. 더 넛츠
    '09.12.13 11:34 AM (61.110.xxx.4)

    내 사람입니다..

  • 31. 7080
    '09.12.13 12:58 PM (125.178.xxx.194)

    연애한번 못해보고 결혼했습니다.

    저는 대학때 듣던노래들으면 눈물이납니다.

    나에게도 좋은 시절있었지 하면서...

    저에게 옛연인은 나의20대 인가봐요

  • 32. 애절
    '09.12.13 9:26 PM (61.83.xxx.85)

    저도 이현우의 헤어진 다름날
    타샤니의 하루하루요~
    매일밤을 울던 기억이에요
    노래방에서도 맥주마시며 울면서 부르고 ㅠㅜ
    그땐 힘들었지만 그런 절실함이 있었던 그때가 그리워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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