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에서 반석차 10등 정도 하면 어느 정도 대학이 가능할까요?

[입시]

아직 고1이구요..
아는 분이 자녀 입시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전 이미 졸업한 지가 10년도 넘어 뭐라조언드릴 수도 없더라구요. 서울고 반석차 10등이면 인서울 가능한가요?
그 아이 부모님은 좀 연세가 많으셔서(좀 많이 연로하십니다.) 젊은 엄마들처럼 입시정보가 빠르지 않으시거든요.
친하게 지내는 젊은 엄마도 별로 없으시고 경제력이 되시니 과외는 남부럽지 않을 만큼 시키고 계세요.
말씀을 들어보니 내년인가 내후년에 입시 제도가 바뀌면 수시모집이 많아져서 석차가 좀 못해도 좋은 대학에 좀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다 하시던데..(학교 인지도가 중요하다시는데 전 아는바가 없구요)
현재 SKY바라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아무리 입시제도 바뀌고 어쩌고 해도 그건 좀 무리인 것 같은데.. 솔직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릴 수는 없어 그냥 모르겠다고 말씀드리고 왔어요.
워낙 서울고가 예전 명문이다보니 연세드신 분들은 아직도 서울고의 명성을 믿으시는 것 같아요.

지금 현재 상태라면 서울의 어느정도 학교가 합격 가능할까요?
그리고 성적이 만약에 많이 올라서 반에서 5등 정도까지로 올라간다면 SKY도 가능해 지는지요?
제가 대학은 좀 괜찮은 데 나왔는데(자랑 아니구요ㅎㅎ) 그래서인지 자꾸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전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었어요.
82회원님들의 답변을 기다릴께요^^

P.S 참, 학과는 상관없다 하셨어요. 그냥 명문대 타이틀만 달아주기를 바라시는 것 같았어요. 하위권 학과도 포함해서 진학가능학교 알려주세요^^

[음]

내신이랑 수능은 크게 상관이없어요 ^^
모의고사 볼때 언수외사과탐 몇등급 이렇게 나오면 스카이가 가능한지 알수있죠~

[입시가]

입시가 아무리 바껴도 명문대학의 뽑기는 우수학생순입니다. 불변의 원칙이구요
실력을 키우는게 가장 좋죠 내신이든 논술이든 특기든 수능성적이든....

그냥 인서울도 아니고 명문대는 어렵지 않을까요?
사실대로 말씀드려 얹잖은 소리 들으시는거 보다 지금처럼 모른다고 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은데요.....

[예전같으면]

반에서 10 등이라는 성적을 상위권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특목고 없고 한 반에 70 명 정도이던 시절이라면요..

헌데 지금은 한반에 잘 해야 38 명 내외입니다
상대적 석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시죠
그리고 단순 수치보다 그 학교 학생들의 성적 분포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중학생때 제 아이 학교 성적을 보면
전교 1 등부터 십몇등 까지는 총점 일점을 다툴 정도로 치열한 점수대를 형성하다가
그 다음부터 50 등 정도까지 소위 말하는 우등생 점수 대열에 들어가고
그 이후는 뚝 떨어져서 편차가 아주 커지더라구요
전교생이 500 명인 학교니까 대략 십퍼센트 정도의 학생들이 우등생이라는 점에서는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과 비슷한 수치였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오니까 그 수치가 전교생의 5퍼센트 이내로 확 줄어들더군요
소위 말하는 상위권이 두텁다는 건 저 빼곡한 점수대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몰려있는가로
판단합니다
중학교때 제법 두텁던 상위권 아이들 절반 정도가 특목고로 빠져나간 탓에
고등학교 오니 상위권 층이 상당히 헐렁해졌어요

강남에 휘문, 단대부고 같은 곳은 고등학교가 되어서도
중학교 못지 않게 상위권이 치열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로 서초 강남에서는 전교생의 4, 5 프로정도의 학생들이
인서울 4년제 대학 간다고...
신문에 나오는머릿수는 재수 삼수생까지 다 합친 거구요

[,,,]

학교에서 발표하는 명문대 입학수 믿지 마세요.
분교 재수생 중복합격 다 플러스 시키니까요.
만일 가나다군 다 합격하면 3군데 합격자수로 통계 나옵니다.
만일 분교있는 명문대 50명이면 본교간 학생은 삼분의 일 수준이라 생각하심되요.
(이경우도 명문고의 예입니다. 좀 수준 낮은 학교는 더 하겠죠)

[지금]

울 아들이 수능보고 성적표 받아들고 한숨만 쉬는데요. 울아들 서울에서 반 3~4등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대학 못가요 물론 수도권 좋은 대학도 좀 힘들고요 물론 학교차이도 있겠지만 전교5등안에 들어도 불안합니다.ㅜㅜ

[.....]

지금 님 글 보고 깜짝 놀라네요
반에서 3-4등하는데 서울에 있는 대학에 못 가다니.. 충격입니다
저는 지금 아이가 7세라 대학입시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정도인줄 처음 알았네요
충격..충격입니다

[서울고]

나온 조카가 저정도 성적인데 산업대 재수해서 갔어요,,,
스카이는 언감생심이구요,,,아마 연고대 지방캠퍼스는 가능할지도 ㅠㅠ(좋은 과 말고)

[같은]

서울이라도 지역마다 그리고 이과냐 문과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요.
아는 아이가 일반고 이과 반에서 10등 이내인데 이번에 고대 수시 붙던데요.
내신 등급보다 모의고사 언수외등급이 중요해요.

[...]

수시는 등급컷만 맞추면 되니까 학교 레벨은 별 상관없어요.
내신도 중요하지만 논술을 보니까요.
등급컷만 통과하고 논술 잘보면 명문대 갈 수 있습니다.

[...]

학교 등수가 중요하나 것이 아니라 모의고사 퍼센트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1이라면 백분율이 99%는 나와야 스카이 갈수있습니다.
전체수험생중 상위 1%에 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영어가 뛰어나다거나, 올림피아드 입상자라거나 다른 특기가 있으면 그보다 성적이 안나와도 갈수가 있습니다만...
외고도 아닌데 반 10등이 스카이 갈 수는 없죠

[서울고]

서울 소재 고등학교 서울대연고대 합격자 비율 나온 자료 있는데요.
서울고 생각보다 못 가던데요.
휘문, 경기, 세화, 영동 정도가 많이 보내구요. 나머지 학교들은 정말 못 보내던데요.
그 정도 등수이면 인 서울이면 다행일꺼 같아요.

[수시]

전형은 인서울 좋은 과들은 내신1등 아래면 1차에서 떨어집니다. 내신 통과 되어야 논술 볼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구요. 제 조카는 내신1등급임에도 역사교육학를 가려니 인 서울도 어림없고 지방 국립대 중 하나 간신히 붙던데요. 반 10등이면 전교석차로 따지면 내신등급부터가
무지 밀릴테고, 수능성적을 기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이번에]

sky진학율 통계보니까 서울고 10%내외인 거 같아요..
물론 재수생 포함이구요.
정확한 수치가 필요하시면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세요.

그리고 논술은 수시전형일 경우 필요하고
정시일 경우는 sky를 제외하곤 많이 없어졌어요..

[예쁜꽃님]

반 10등 안에 든다 성적으로 인 서울 불안 합니다
전교 10등이라면 인 서울 이고요
울 아들 고삼인데 정신 못차리고 ....
정말 좋은 대학 합격이 인생의 성공키는 아니지만 울 사회는 이렇게 굴러가는 것이
사교육땜 허리가 휩니다

[d]

반 등수는 별 의미가 없지용. 10등이 예전의 10등이 아니예요..

[..]

아니 이제 겨우 고1이라면서요? 아직 무한한 가능성 있을 때입니다. 인서울 아니라 설대라도 가능은 한... 본인의 의지에 달렸지요.

[d]

아..경제력이 되신다니, 꼭 명문대 아니더라도,나중에라도 유학을 보내거나 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지방이라]

서울고에 대해 잘은 모르겠네요.
그러나 단순 계산만으로 해본다면 반에서 10등이면 전교에서는 몇 등이고,
전국에 있는 고등학교를 따진다면 몇등이겠어요?
그러면 대충이라도 어느 정도 갈수 있을지 계산나오지 않을까요?

[사교육에 허리휘어도]

강남에서 사교육 엄청 시키고도 겨우 한 학교에 4-5% 인서울이라니
제가 다니던 지방의 학교에서도 저 이상은 인서울 했는데 말예요.
고교평준화 학교가 아니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아이 특목고 못 보내면 죽어라 돈 쓰고 시켜도 인서울 못 한다는 말인데
왜 다들 아이들 외국 보내는지 알겠어요.
암담하네요.어떻게 공부 시켜야할지

[.]

87 학번입니다
저희 때는 고등학교 갈 때 갈립니다.
주간이냐 야간이냐 인문계냐 상고,공고냐
요즘은 실업계 학생들도 취업보다는 진학을 목표로 한다더군요.
저희 때는 일단 인문계 주간 아이들이 대부분 대학진학을 했지요.
이렇게 고등학교 때 진로가 어느 정도 결정되고
한 반 정원 6~70명 중 10등 안에 들면 상위권인 거죠.
요즘 대부분 인문계 진학하고, 특목으로 우수한 아이들 대거 빠진 후에
한 반 정원 30 여명 중 반 10등은... 강남권 고교라도 좀 힘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