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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자는거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ㅠㅠ

잠순이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09-12-12 19:06:23

저는요, 하루 일과중에 잠자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자려고 불 다 끄고 침대에 누우면 정말 다른게 아무것도 안부러워요.

아침에 일어나는건 정말 곤욕이구요.. 이불에 붙어서 바둥바둥거려요 ㅠㅠ

바쁜 일과중에도 잠깐이라도 짬이나면 밥은 안먹어도 잠깐이라도 낮잠자구요...

별일 없을 땐, 하루종일도 잘수있어요.

예전에 여행다녀와서 1박2일동안 정말 쉴새없이 잤더니 저희 엄마가 저 무슨 일 난줄알고 들어와보셨다는 ;;

그리고 잠을 자꾸 자버릇하니까 왠지 자도자도 졸린거같고..



제 친구는 불면증때문에 너무 힘들다고하는데

어쩔땐 그게 너무 부러워요.

할일많고 저도 밤좀 새보고 하고싶은데.. 밤새는 것만큼은 도저히 못하겠어요.

졸려서가 아니라 자는게 너무 좋아서요 ㅠㅠ

남자친구가 저더러 진짜 특이하다고 -_-;

남친이 좀 잠이 없는 스타일인데 제 옆에만 가면 자기도 졸리데요 ㅎㅎㅎ


아.. 저도 곰이나 개구리같이 겨울잠자고싶어요 ㅠㅠ

IP : 84.112.xxx.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2 7:10 PM (119.202.xxx.82)

    저요 저!!! 저도 자는거 완전 사랑합니다. ㅠ
    학창 시절 친구 중 하나는 죽으면 실컷 잘텐데 자는 시간이 젤 아깝다 하던데
    저는 그 친구가 젤루 신기했어요. ㅋ
    저도 중학생때 캠핑 다녀와 24시간 꼬박 잔 적 있었어요.

  • 2. ^^*
    '09.12.12 7:20 PM (119.149.xxx.195)

    완전 부럽습니다.잠을 자고있어도 뇌는 깨어있는듯 온갖 잡생각으로 깊은잠을 잘수가없어서 늘 피곤합니다.물론 저두 자는거 좋아하지만 결혼이후 단한번도 달게 자본적 없는듯하네요.잠좀 자고싶습니다...

  • 3. 저두요
    '09.12.12 7:25 PM (211.212.xxx.2)

    평균 수면시간 9시간이구요... 좀 못잤다 싶으면 주말에 대여섯시간 몰아자요.... 그리고 할일없으면 또 잘수 있구요... 한두시간이라도 못자면 다음날 퀭하니 뭐 밤샌사람같아요 ...남들보다 깨어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그시간을 알차게 이용해야 하는편이라 어쩔수 없이 좀 그렇게 되지만 정말 잠많아 고민이예요 잠없는 사람이 젤 부럽다는 하지만 잠줄여서는 살수 없는 인간형이라....

  • 4. ㅎㅎㅎ
    '09.12.12 7:28 PM (114.203.xxx.137)

    저도 적정 수면 시간이 9시간이에요. 밤 9시에 자면 새벽 6시에 눈을 땡 뜬다지요. 이렇게 9시부터 6시까지 자고 일어나면 눈도 깨끗하게 떠 지고 일어나자마자 완전 상쾌해요.
    그런데 9시간 채워 자기가 힘든 세상이라 참 문제에요. 특히나 밤 9시에 잠드는 건 쉽지가 않네요.

  • 5. gg
    '09.12.12 7:32 PM (116.39.xxx.217)

    저도 자는거 엄청 좋아 합니다.
    주중에는 거의 9시-10시에 자서 6시 기상
    낮에 잠깐 잠깐 졸아주고...

    주말에는 2-3시간씩 낮잠 자 주죠
    낮잠 늦어지면 밥할 시간이라도 자버려서
    남편 투덜투덜 밥하러 부엌에 갑니다.

  • 6. 사자
    '09.12.12 7:42 PM (118.33.xxx.156)

    저희 남편은 저더러 사자라네요.ㅎㅎ 사자의 평균수면시간이 20시간이라나요..
    수면욕이 제일 강해서 졸리면 이성이 마비되어 버리지요.
    학창시절엔 아침에 졸려서 그냥 자버려서 6교시에 등교한 적도 있고.. 지각의 전설로 불리었다는-_-;;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수면욕이 가장 강했던 저에게 일대 혁명이 일어났지요.
    아이를 낳고서는 아이에 맞춰 저도 모르게 일어나지게 되더라구요.
    수면욕보다 강한 모성본능이었습니다.ㅎㅎ

  • 7. 잠순이
    '09.12.12 7:42 PM (84.112.xxx.55)

    글쓴인데요..
    저는 적정수면시간이라는 것도 없어요.

    전날 초저녁부터자도 그 담날 정오까지도 잘수있구요
    아무튼 거의 잠 달고 살아요.
    머리만 대면 바로 깊이 잠드는 스타일이랄까요....

    스트레스받거나 기분안좋은일 있을때 그냥 바로 자버려요.
    자고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룰루랄라 ;;
    단기기억상실증마냥 ㅠㅠ

    남자친구가 진지하게 병원가서 검사한번 받아보라고 했어요 ㅠㅠ


    그런데 또 미친듯이바쁘거나 할때는 비록 타의에 의해서지만
    하루에 3~4시간 자도 살수는 있더라구요 ^^;;;

    아아.. 정말 겨울되서 밖에 나가긴 더 싫고..
    잠만 쿨쿨 자고싶어요 ㅎㅎㅎㅎ

  • 8. ...
    '09.12.12 8:04 PM (221.145.xxx.107)

    체력이 좀 약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가요?
    40대 후반인 저, 아직도 자는게 제일 좋아요. 나이들면 잠이 없어진다는데 아직도 이러니...

    20대까지는 저도 일년에 한두번 1박2일로 잤어요. 고3때도 꼬박 8시간 잤는데
    그덕분인지 깨어 있을때는 졸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수 있었지요.

    아침에 일어나기가 아직도 고역인데다가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하루종일 비몽사몽...
    아이들 키울때 몇년간 밤중에 두세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야 했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 9. 저요~!!!!!!!
    '09.12.12 8:22 PM (118.222.xxx.254)

    저 정말 잠팅이에요.
    누가 안건드리면 하루 종일 잘 수 있어요.
    애 키울땐 잠을 못 자서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평균 9시간은 자줘야되구요 낮잠도 자고
    아무튼 잘때가 젤 좋아요.
    죽으면 내 잘 건데 머 그리 자는거 좋아하냐고 그러는데 죽으면 그게 좋은줄도
    모르잖아요...;
    진짜 잠 자는거 너무 좋아해요.

  • 10. 방가^^
    '09.12.12 8:42 PM (119.67.xxx.141)

    저요... 미치겠어요. 아이를 키워야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데 맨날 잠이 쏟아지고 잠은 맘대로 잘 수 없고 아이가 자야 자고 깨면 같이 깨야하고 피곤해도 못자고 늘 부족한 잠때문에 정신도 성격도 변했어요. 예민하게... 잠좀 실컷 자보고 아침에도 늦게까지 자는게 소원입니다

    자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에요 ㅠㅠ 여행도 귀찮고 나가는 것도 귀찮고 그냥 먹고자고 먹고자고 책보고 그게 젤 하고싶어요. 아이때문에 귀찮아도 나가야하고 여행도 가주어야하고 전 여행가도 안 즐거워요 ㅠㅠ... 그저 자고싶을뿐...

    이런 제가 뚱뚱할 것 같지요? 근데 40키로 나가요. 돌아다니는 것도 걷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싫어하는데... 살빼고 싶은 분들 애를 키우세요 애를... 먹고자고 먹고자고 해도 쑥 빠집니다 ㅎㅎ

  • 11. hallo
    '09.12.12 8:46 PM (118.172.xxx.8)

    저요..저요 !!! 여기 잠순이 또 있어요..
    저 잠을 보통 새벽1시에 자는데요..일어나면 몇신줄아세요?
    좀 창피하지만요...오후 2시정도요 ㅠ.ㅠ
    뭐 일찍 맘잡고 일어날려고 하면 - 예를 들어 약속시간이 있다면..
    그런 시간은 칼 같이 잘 맞춰서 일어납니다..
    그런데..뭐 특별히 할일이 없으면 오후 2시는 기본이고..
    고백하건데..오후4시30분까지 잔적도 있어요 ㅠ.ㅠ
    우리 신랑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 사람 처음본다고 맨날 뭐라뭐라하더니..
    이젠 잘 기회가 있으면 제 옆에서 꼭 같이 자고 같이 늦은시간에 일어나요 .
    처음에 결혼해서 잠많이 자는 저보고 정말 신랑이 신기해했는데..
    이젠 인정해주더구만요 ..ㅋㅋ
    좀 신랑한테 미안하긴 한데요..잠에 취한듯이 자서..어쩔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런데..정신력만 잘 다스린다면 잠을 8시간정도 자는건..할수있을것 같아요 !!

  • 12. 잠순이
    '09.12.12 9:01 PM (84.112.xxx.55)

    ^^ 윗님.. 저도 커피랑 상관없이 잠이와요 ^^;;;

    예전엔 셤공부하려고 커피 마셨다가 더 깊은 잠잔적도 수도없이많요.

  • 13. ㅋㅋ
    '09.12.12 9:23 PM (123.248.xxx.179)

    저 같은 분이 많군요 ㅋㅋ 완전 공감되네요.
    한달 전에 회사 그만두고 난 뒤 부터는 낮밤이 바뀌어서 신랑 출근시키고 저는 자러 갑니다.
    오후에 깨서는 밥하고 놀고 아직 아이가 없어서 가능한 생활이지요.

  • 14. 저도
    '09.12.12 9:53 PM (218.52.xxx.39)

    손들어요...

    따땃한 돌침대에서 한숨 자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이 덜어지는 느낌이예요.
    잠! 은 나의 힘~~

  • 15. ..
    '09.12.13 12:09 AM (75.183.xxx.153)

    잠을 잘자는 우리언니를 보면 잘 자는 사람이 건강한거 같아요
    웬간해서는 안프지도 않고 아파도 금방 툭 털고 일어나고
    난 허리가 아파서 못 누워있어요 아침에 깼다가 다시 잠들었다 깨면 머리 엄청 아프고
    자면서도 아프고 암튼 오래 못자요 어느날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서 뒹굴다 보면
    허리 아프고 머리 아프고 그래서 할일 없어도 일어나야 해요
    나도 1박2일 자보고 싶어요. 허리 안프세요?

  • 16. 저요
    '09.12.13 1:08 AM (218.48.xxx.90)

    저도 잠자는거 완전 사랑합니다.
    잠도 많구요
    그래서 육아가 더 힘드네요..ㅠㅠ
    학교 다닐땐 공부해야는데 잠이 너무 많아서..그랬고..
    지금은 육아땜에 제때 못자고..
    그래도 전 잠 많은 제가 좋은데요
    신경 예민해서 불면증이나 깊게 잠 못드는 사람보다는
    백배 낫죠뭐 ㅋ

  • 17. 저요저요!
    '09.12.13 9:17 AM (94.195.xxx.223)

    ㅠ_ㅠ 저같은분들이 여기 다들 계시는군요~~!!!
    저도... 알람 안켜놓고 그냥 자면... 새벽2~3시쯤자서 11~12시에 일어나요;; 적어도 9시간은 자야 낮에 안졸려요..ㅠㅠ 근데 전 왜 맨날 잔병을 달고 살까요? ;;
    시름시름... 어제는 감기기운있고 해서 낮에도 한 3시간 낮잠자고... 안되겠어서 감기약먹고 9시에 잤는데... 아침10시에 일어났어요;;

  • 18. 10시간용
    '09.12.13 11:22 AM (59.18.xxx.165)

    하루 10시간은자야 이튿날 생활에 지장이없었는데,
    살림기울고 본업에다 주업까지 뛰다보니 시간이 돈이네요.
    잠시간 절반이하로 줄어도 아직은 신체에 이상없네요.

  • 19. .
    '09.12.13 2:46 PM (121.138.xxx.63)

    저도 그 기분 알아요. 밤에 불 끄고 누우면 정말 행복하다는. 별 낙이 없어서 그런지 잠이 젤 큰 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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