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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로 정말 실력있는 아이들을 선발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올라오는 글들 읽어보니 비슷한 실력의 아이들이 논술 준비해서 수시 좋은대학 붙고
아닌 경우 몇단계 아래 대학도 떨어졌다는 내용도 있구요.
아는 아이가 작년 수시 추가로 y대 붙었었는데요(같은과로 e여대는 떨어졌더군요)
그 엄마말이 정시로는 훨씬 가기 힘들다고 하구요.
논술이라는게 교과 내용을 평가하는 건가요? 아님 정말로 논리적으로 글쓰는 걸 보는건가요?
그리고 논술을 준비안하고는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은 아예 지원할 수 없는건가요?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논술 등등
수시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
옛날처럼 내신이랑 수능만 준비하는 아이들에겐 대입의 문이 정말로 좁은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 질문은 수시로 합격할 아이들은 정시로도 그 학교 합격할 수 있는 아이라고 보면 되는건가요?
참 그리고 대입에서 영어 토플이나 텝스 성적은 어느 정도나 합격에 영향을 미치나요?
초등 엄마인데 영어 이렇게 계속해서 열심히 시켜야하는게 맞겠죠???ㅠㅠ
1. 저도
'09.12.12 5:23 PM (123.214.xxx.100)가뜩이나 힘든데 난데없이 논술까지 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한테 그렇게까지 유용하단 생각도 안 들고.2. ㅇㅇ
'09.12.12 5:24 PM (218.37.xxx.112)애들 말이 수시는 로또랍니다.
성적 정말 안되는 애들도 등급컷만 맞으면 상위권대학 잘 들어가거든요.
수시에서 50-60% 뽑으니 정시는 실력있는 애들의 박터지는 싸움이에요.3. ...
'09.12.12 5:35 PM (211.49.xxx.91)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억울한 마음이 들정도로 로또같지만
논술이라는게 문제자체가 뭘 묻는지도 모를만큼 쉽지않고(문과)
이과의 경우엔 백지로 내는 아이들도 많아서 합격생 거르는게 아주
쉬우니 합격하면 실력있는게 맞죠
실력이 진짜 없으면 최저등급에 걸러져 떨어지구요
문과경우 성적은 많이 떨어져도 언변이 뛰어난 아이들은
대학도 복수로 붙더군요 채점하는 사람들은 달라도
그쪽으로 잘하는 아이를 걸러내는건 같다는거죠
그리고 수시에는 추가합격이란게 없는걸로 알아요
수시합격자가 포기하면 그 숫자가 정시로 넘어가죠4. 경험
'09.12.12 5:42 PM (125.140.xxx.63)저도 원글님처럼 논술이 실력을 가늠할 수 있을까 하고 평소 생각했었더랬죠.
근데 작년에 우리아이 논술전형으로 보내보니 평가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이 변하더군요.
우리아이 실력에 비해 상향, 적정, 하향 이렇게 세군데 대학을 논술전형으로 수시를 냈는데
상향은 떨어지고 두군데는 붙더라구요. 딱 제성적으로 간거죠.
논술로 뽑는 학교는 상위권 대학이니 우수한 학생들을 논술로 가르는거지요.5. 울아이도
'09.12.12 5:52 PM (222.236.xxx.234)논술봤었는데 될거란 기대치보다는 경험삼아 도전해 본건데 논술에 ㄴ도 공부안하고 그냥 맨몸으로 덤볐지요..성적도 형편없었지만 응시자 전원 다 볼수있는거라 ....시험관들이 그 많은 논술시험지를 꼼꼼하게 검토는 다 하는지가 궁금했답니다..
6. 이과 논술
'09.12.12 6:06 PM (210.181.xxx.68)물리 + 수학, 화학+수학, 생물+수학 입니다.
문제가 4-5개 나오는데 통합교과형이라 .. 만약 물리2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 문제를 못풀고
화2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 문제를 못풀지요
4문제중 1문제를 못푼다면 몇십대일의 경쟁을 뚫기가 어려울겁니다.
이과 논술 쉽지 않아요7. 이과
'09.12.12 6:21 PM (220.117.xxx.153)논술은 장난 아니더라구요,,글쓰는게 아니라 심회문제 다룬다고 보심 되요,,
탭스 토플등은 진짜 뺴어나지 않으면 ,,변별력 없을듯,,영어인플레 너무 심해서 중학생 ibt115 이상도 너무 많고 탭스도 960이상되야 그걸로 대학간다고 ㅠㅠ(그게 말이 쉽지요 ㅎㅎ)8. ..
'09.12.12 7:10 PM (220.118.xxx.197)우리 아이얘기인데요 문과입니다
수능성적은 서울 중하위권 대학갈 정도였어요.
내신도 그냥 반에서 5등 정도
논술과외 시킨적도 없고 그렇다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아니었는데..
고려대
서강대 - 장학생으로 합격했어요
성균관대
모두 수시로, 그러니까 논술로 합격했어요.
연세대는 수시 불합격했고
나머지 지원했던 위으 3대학은 모두 합격했어요
아마 교수들이 원하는 글을 썼으니까
심지어 장학생으로 까지 합격되었겠지요.
제 입장에서는 뭔가(?) 논술의 당락을 좌우하는 게 있긴 있나봐요.
그게 무언지는 우리 아이 자신도 모르겠다고 했지만요.
지금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입니다.9. 기본적으로는
'09.12.12 7:17 PM (221.146.xxx.74)교과만 하지 않고
책'도' 많이 읽는 아이들을 뽑겠다
라는 취지지요
그런데 논술 전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학교별로 너무나 다양한 전형들이 있기 때문에
정보력이 우선이 되는 거지요10. 원글
'09.12.12 7:53 PM (222.232.xxx.93)아주 가깝게 아는 아이인데 수시 몇군데 다 떨어졌다고 초상집 분위기였는데...합격자 중 수능 미달로 불합격 처리되는 바람에 추가로 붙었었는데요. 아닌가요?
암튼 공부를 잘한다고 안심할 수 없는게 제일 문제겠네요...
그럼 일단 대입을 위해서는 내신 이외에 어떤 스펙이 가장 중요한가요?
AP, 각종 경시대회, 토론대회 같은 입상 경력도 많이 중요한가요?
엄마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ㅠㅠ11. 논술...
'09.12.12 10:01 PM (122.37.xxx.165)글씨체 중요하고요...ㅋㅋ
요즘은 정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 합니다.12. 배경지식
'09.12.12 10:59 PM (211.108.xxx.33)이 없으면 논술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답니다.
그 배경지식이라는게 아이들 수능성적만을 위한 공부만 해서는 쌓기 힘들죠.
제가 입시쪽일을 하면서 느끼는게 정말 입시만을 위한 공부는 공부가 아니란 거에요.
논술이 끼어들어 억울하시겠지만 학생들 논술쓴거 직접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성적이 낮게 나오는 학생들 거의 논술도 잘 못쓰죠.
수준차이가 업청나서 초등생이 쓴 것 같은 글이 참 많아요.
입시학원에서 바라보는 대학의 입시전형은 구린 구석이 많다기 보다는
더 나은 학생들을 뽑겠단 의지로 비춰진답니다.
얼마간은 토플이나 텝스 같은 점수가 변별력을 주었지만
지금은 아니니 다른 변별력을 가질만한 시험은 본고사라 할 수 있는 논술이지요.
입학사정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입학생의 조건 중 하나가 독서력입니다.
공교육의 단답형 공부와 동떨어진 사고력을 알아보는 시험이 하나 끼어들어
학생, 학부모 모두 힘든 듯 하지만 학원계도 공교육이 사고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껴야
한다고들 합니다.
제가 듣기론 학원식 논술은 눈에 띄지 않아 참신한 생각은 쓴 친구들이 결과가
좋은 걸로 들엇구요. 수리논술이야 정답이 있지만 그 외는 철학적 깊이가 있는 수준 높은
문제들이 등장하는 추세라네요.13. 배경지식
'09.12.12 11:02 PM (211.108.xxx.33)오타가 많네요. 수정기능이 없어서^^;;
14. 不자유
'09.12.13 1:54 AM (110.47.xxx.73)논술로 구별할 수 없다면, 대입에 논술 100퍼센트 전형이 존재할 이유가 없겠지요.^^
(구체적인 이야기는 이미 좋은 댓글들이 많으니, 간략히...)
아직 초등 맘이시면,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입시 전형이 어찌 바뀔지 압니까)
책 많이 읽게 하세요. 논술을 보든, 안 보든 ...책 읽는 것은 모든 교육의 토대이니까요.
저도 우리 초등 딸네미들, 학원도 학습지도 안 시키고 책만 열심히 읽힙니다.15. 논술로
'09.12.13 1:59 PM (211.208.xxx.141)평가 가능하죠.
평소 책 열심히 안읽는 애들은 어떤 주제에 대한 글쓰기를 시키면 내용이 똑같아요.
결론도 똑같고 그 결론 찾아가는 과정도 똑같고...
끝까지 다 읽어볼 필요도 없어요.
하지만 평소에 책 많이 읽고 생각이 깊은 아이들은
몇 문장만 읽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얼굴 생김만큼이나 글쓰기로도 구별이 가능하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