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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비 급히 질문합니다..

예비시누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09-12-12 15:52:05
동생이 오늘 저녁에 처가에 함 가지고 간다고 집에서 방금 예물, 예복, 한복 등을 챙겨보냈습니다.

예단이 오백 왔었는데, 어머니가 현금으로 백을 돌려보내시는 것 같아요.

통상 오백이면 이삼백은 보내는 것 같은데..

여지껏 다 잘해줬는데, 작은 일로 의 상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참고로 동생 커플은 아주 오래 사귀어서 서로 마음이 잘 통하는 사이이고,

결혼 준비도 서로 상의해서 실속있게 잘 진행해 왔습니다.

집에서는 동생 이름으로 서울 변두리에 집을 마련한 것이 전세금 빼면 일억 남짓 합니다.

지금은 사정상 그리로 들어가지 못해서 오피스텔을 구해두었고.

오피스텔 전세금은 저희들 둘이 모아둔 것에 저희 집에서 대출로 절반을 일단 융통해준 상태입니다.



함에 들어가는 것은, 신부 예물 어머니가 간소하게 한두가지 하신 것과 한복, 그리고 정장 한 벌이에요.

거기다 예단에서 백을 돌려준다 치면, 괜찮은 수준인지? 아니면 신부가 좀 맘 상할 수도 있을까요?



저희집의 기본적인 생각은 혼사를 허례허식 없이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물예단, 혼수, 이바지 등 거의 생략했구요.

그도 그럴 것이 신부 친정 형편도 있고 남동생도 아직 학생이어서...



아무튼 많이 양보했다..기보다는 검소하게 잘 하고 있다 생각하시는데

이런 일로 신부가 맘 상하면 또 여지껏 잘한 공도 없어지는거 아닌가 싶네요.

폐백때 절값으로 백 사라고 좀 챙겨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정도면 크게 문제 안되겠지요?



양쪽 집이 다 첫 혼사라 어머니도 저도 갸우뚱입니다..
IP : 211.214.xxx.15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쳐...
    '09.12.12 3:57 PM (112.152.xxx.240)

    괜찮은거 같은데요~ 그냥 제 3자가 보기에는요.

    근데 아무리 맘좋고, 이해 다 하는 사람이라도 표면으로 확 떠오르게 두드러지는 일에는 예민할 수도 있거든요. 보통 세부설명이 어떻든 예단비에 50%는 돌려보내니 100보내시면 다른건 몰라도, 좀 그렇다... 느낄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결혼 진행도 순조롭게 오간 상태라면 +100더해서 200정도 보내시면 서로 맘 물편할일은 없으실듯해요~

  • 2. 미쳐...
    '09.12.12 3:58 PM (112.152.xxx.240)

    아 제 닉네임은 아까 쓰던거라... 전 안 미칩니다... -,-

  • 3. como
    '09.12.12 3:59 PM (115.137.xxx.162)

    200줘야 아무말 없을듯,,,

  • 4. .
    '09.12.12 4:00 PM (122.42.xxx.85)

    오피스텔이면 혼수할 것도 없을텐데 부모님께서 집 구하는 비용을 이중으로 많이 지출하셨네요. 생각이 있는 예비올케라면 예단비로 뭐라 못할테고 아니면 뒷말 나오겠죠, 자기가 한 건 모르고 시세만 따진다면요.

  • 5. .
    '09.12.12 4:01 PM (218.232.xxx.14)

    좀 서운할 듯 싶다 생각되시면 꾸밈비라고 따로 봉투에 넣어 주시면 어떨까요?

  • 6. 200이면...
    '09.12.12 4:01 PM (124.49.xxx.204)

    더 좋지 않을까요...?
    100만원이면 서로서로 기분 좋을꺼같아요...
    결혼때 서운한게 평생가더라구요...

  • 7. 일억주고
    '09.12.12 4:01 PM (122.35.xxx.43)

    오백받으신거면 안줘도 되요.
    요즘 예단비는 집값의 10%정도.
    그리고 돌려주는것은 10%가 왔을때 그 반정도인데
    그렇게 적진 않나요.
    솔직히 너무 적게 보내셨네요.

  • 8. 예비시누
    '09.12.12 4:06 PM (211.214.xxx.154)

    오피스텔 전세자금은 나중에 갚기로 하고 빌려간 것입니다.
    예단이라는게 보여지는 부분이 큰거라.. 신부는 그렇다 쳐도 친정식구들이 기분 상하진 않을까요? 동생이 나가면서 얼마 넣었냐고 물어보더니 백이라 듣고는 살짝 갸우뚱 하는 것 같더라구요..^^;;

  • 9. 맘에 안걸리게
    '09.12.12 4:10 PM (119.196.xxx.170)

    마음에 걸리면 안 걸리는대로 해주세요.
    집값만 글로 얘기 들었을때는 예단 그정도 보내왔는데 100 보내줬다면 합리적일수는 있는데
    또 언뜻볼땐 일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짜게 책정했구나.. 싶을수 있거든요
    아니면 나중에 조금 더 챙겨주시거나요. 꾸밈비나 가방하나 사라는 정도로

  • 10. 허니
    '09.12.12 4:10 PM (118.220.xxx.165)

    언제부터 집값으 10프로라는 원칙이 생긴건지 모르겠어요

    형편안되는데 집 해주는것도 반대지만 내 아들 집 해주고 며느리에게 집 해주었으니 예단 많이 해와라 그건 아니다 싶어요

    형편껏 준비하는거지요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500 왔음 다른거 생각지 말고 반정도 보낸다 생각하면 좋을거 같아요 작은거에 맘 상하거든요

    폐백때 덜 주더라도 지금은 200이 나아요

    개인적으론 이제 예단 문화 없앴음 싶어요

    100 없어도 상관없는데 받는 입장에선 맘 상한 경우 많이 봐요 님이 잘 말해서 200 보내세요

  • 11. 동생이
    '09.12.12 4:12 PM (115.136.xxx.247)

    동생이 더 넣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희 엄마 안돌려받고 500보낸다고 했습니다. 돌려받는거 상스럽다구요.
    그렇지만 어디 받는 사람이 그런가요.
    제가 1000채워 보내고... 500주실래 받아왔습니다.

  • 12. .
    '09.12.12 4:12 PM (211.245.xxx.135)

    사정이야 어떻든...
    그래도...좀...작은거같아요

    저는 시어른들이 안계셔셔 예단예물 다 생략한털 그랬는데
    제 친구들이 다 500드렸는데 200 받았다고 꽤나 열받아?하는걸 본적이 있어서...

    친정엄마한테 코치한다고 반은 보내시라고 250보내라고했는데..
    아빠가 50이 뭐냐고...그럼 그냥 300보내라고해서 300돌려보냈거든요..

    그냥 100더 얹으세요.
    이러나 저라나 떠나서 예단비 500가서 100받았다는 전후사정떠나..
    원글님 말씀따나 다 잘해주다 하나서 흉잡히는경우같아요...

  • 13. 제 주변에선
    '09.12.12 4:22 PM (219.251.xxx.50)

    보통 50% 돌려 보냅니다.
    나중에 꾸밈비로 주신다 해도 기분 상하고, 책 잡힐 듯 하네요..

  • 14. ..
    '09.12.12 4:22 PM (180.70.xxx.187)

    서로의 계산법이 달라요..
    그냥 앞뒤 계산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오백보냈는데 백보내면 충격먹습니다.
    오백보내고 이백왔어요. 난리치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기분많이 상해요 여자쪽에선.
    오백이 왔으면 삼백 정도 보내는게 맞다고 봐요. 나중에 다르게 쓸 돈 줄이더라도요. 절값이나 기타등등

  • 15. ^^
    '09.12.12 4:27 PM (124.51.xxx.224)

    백 더 넣는 쪽이 나을듯합니다.
    신부 보다는 신부쪽 다른 분들이나 동생분이 좀그래 하실것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 16. ...
    '09.12.12 5:20 PM (211.108.xxx.117)

    통상 절반 이지요.500가면 300오더군요.

  • 17. .
    '09.12.12 5:58 PM (222.110.xxx.21)

    분위기가 반 이상 돌려받으면, 좋은 시어머니. 반 이하 돌려받으면, 마음 상하죠...
    신부 마음 안 그러려고 해도, 주위에서들 몇 돌려받았냐 물었을 때 100은 대답하기 속상할 거예요.
    친정부모님께도 그렇고요.
    집의 유무를 떠나서, 예단비라는 게 여자쪽에서만 남자집에 받치는 기분이라 결혼할 때 예단비로 많이 속상하죠.

  • 18. 해라쥬
    '09.12.12 7:36 PM (124.216.xxx.189)

    200정도했으면....
    좀 작은듯하네요 .......

  • 19. 200
    '09.12.12 10:42 PM (210.221.xxx.212)

    벌써 가셨을라나? 제생각도 적어도 200에서 300 보내시는 게 좋겠어요
    예단은 서로 자존심 문제로 생각하기도 하고 나중에 절값 뭐 그런것에 쓰시는 것보다
    예단으로 주시는게 훨씬 나아보이세요

    여자 입장에서는 남편될사람이 아직 학생인데 예단하게 만들었다고 서운해할수 있는 문제 같은데요?

  • 20. 저는
    '09.12.12 11:47 PM (221.145.xxx.151)

    3백은 보내야 욕 안 먹는다고 봐요. 제가 결혼한지 몇년 안 되는데, 꾸밈비나 절값하고 이건 다른 문제에요. 집값하고도 또 달라요.

    일단 예단이 가면, 다들 반 이상은 온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500보냈는데 200 보내면 손해보기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고, 300보내면 너그러운 것처럼 보여요.

    돈은 일이백 차이인데, 거기에서 파생되는 감정은 아주 아주 오래가요.

    전체적으로 봐서 누가 더 돈을 많이 썼네, 집값에 비해 예단값이 적게 왔네, 이건 지극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이야기인데 사람 감정은 논리와 이성으로 되지 않아요.

    웨프처럼 젊은 신부들 많이 모이는 사이트에 예단 오백 보냈는데 100 돌려보냈다, 그런 글 올려보세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는 반응이 95%일 겁니다.

  • 21. 거두절미
    '09.12.13 1:17 AM (210.97.xxx.80)

    거두절미 하고 오백 왔다면 통상 이백 정도 되돌려 주면 좋지 않을 까요?
    물론 여러가지 경우가 다르겠지만...............

  • 22. 근데,
    '09.12.13 1:31 AM (202.136.xxx.9)

    상대편에선 원글님 어머님께서 예단이 마음에 안차서 100만 보낸다는 의미로 해석할거같아요.
    실제로 그런 의미라면 그냥 100보내심이 맞고, 그런일로 서운하게 만들일이 아니면 최소한 200 보내시는게 맞을거같아요.

    아마 사돈께서 돌려받고싶지 않으셔서 500만 보내신거면 그런 말씀이 있으셨을거에요.
    실제로 저희 친정엄마는 반돌려받는게 마음에 안드신다고 일부러 적게 보내셨어요.
    그래서 저는 예단드리러가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조금 받아왔어요 ^^;

    옛날에는 예단은 시댁식구들과 친척들에게 옷감을 보냈던거고,
    답례로 시댁에서도 신부와 가족(친척은 아님)에게 옷감을 보냈던거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시댁으로 보내는거보다 적은거라고.
    그래서 보냈던거 절반받는게 아니라 따로 마련한 돈으로 보내야 최소한의 예의인데.
    요즘은 받은돈을 그자리에서 세서 돌려보내는 집도 있다고하더이다. (친구네 시댁)

  • 23. 예비시누
    '09.12.13 2:08 AM (219.251.xxx.204)

    여러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잘 몰랐었는데, 어머니께서는 예단을 받고 또 돌려보내고 하는게 싫으셔서 그냥 주고받지 않고 오백으로 끝내는걸로 하셨었답니다. 함에 넣은 백만원은 그냥 꾸밈비조로 주시는 거였대요.

    남동생이 갸우뚱하고 나가니, 저는 저대로 엄마가 요즘 젊은 사람들 풍속을 잘 몰라그러나 싶어서 약간 오지랍을 피웠었네요. 결론은 혹시 모르니 함에 넣지 말고 따로 신부에게 주라고 동생에게 코치하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처가에 다른 친척들 눈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답글은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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