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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렴..

잘사는건 조회수 : 848
작성일 : 2009-12-12 12:13:44
사랑하는 한 남자와 평생을 함께 하겠노라 맹세하고, 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런 아이도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끔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사는것이 잘 사는 것인지....

사랑하는 사람보다 사랑스런 아이보다 내것을 먼저 챙기고...나를 위해 투자하고...
꼭 기념일은 챙겨야 하고...
그 기념일엔 꼭 무언가를 받아야만 제대로 사는거고 그래야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지 않는 걸까요?

나보다 내 사랑하는 사람 먼저 챙겨주고..
비싼것 좋은건 그리고 자주는 아니어도..그것을 알아주고 작은거 하나라도 챙겨주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으로만
만족하고 살면 전 늘 그렇게 살아야 하는 자기거 하나 못챙기는 바보일까요?

가끔 내가 모하려고 이렇게 살아?! 그런 생각을 가지면 안되는건가요??
그게 주변탓하는 바보인가요?

누가 저보고 그런말을 하더라구요..자기가 자기한테 투자 못하고 못챙기고 주변탓하는 사람들 보면 바보같다고...

그말이...

참으로...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걍 잊어버리자 하면서도 말이지요....

제가 알기로는 결혼하신 분들 대부분 그리 사시지 않나요..

좋은거 입고 싶고 먹고 싶고 여러가지 배우고도 싶고 하지만...

그런걸 다하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느거 ..그럼 그런 분들은 모두 바보 취급 당해야 하나요...

저도 집안살림은 남자인 가장인 네가 다 알아서 해..

내가 번건 내가쓴다 이래야 하는걸까요?

슬픈 주말이에요..ㅜㅜ
IP : 121.132.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9.12.12 12:27 PM (220.126.xxx.6)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게 사십니다.
    그래도 아주 쪼금은 나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만드세요.
    지금처럼 그렇게 한 20년 지내다보면....
    나 자신 힘들어도 주윗사람들 좋아하면 행복이지 뭐....
    그렇게 되버리곤 합니다.
    내가 행복하지 못하면 주위의 행복은 물거품입니다.
    - 너무 늦게 깨닳은 어느 촌사람이...

  • 2. 바보라니요
    '09.12.12 12:51 PM (112.148.xxx.223)

    아름답지요
    가족을 위해..자기 챙기기가 어렵죠,
    슬퍼하지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 그것이 행복이다 생각하세요
    단 너무 희생이다 싶으면 하지 마시구요
    가끔은 나만을 위해서 팍팍 쓰세요
    두가지를 잘 균형잡으며 사시면 되요^^

  • 3. 잘사는건
    '09.12.12 1:01 PM (121.132.xxx.88)

    그렇지요..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쁜거지요??^^
    아주 가끔은 저도 저를 위해 쓰려구요..근데 그것이 주머니 돈이 쌈지돈이라고..
    잘 안될때가 있긴 한데..저흰 기념일날 둘이 근사한 식사정도로 오붓하게 시간 보내고 서로에게 선물하는건 당분간 보류했어요...꼭 기념일 아니어도 가끔 서로에게 작은 선물은 하니까...
    기념일선물값 아껴서 언능 언능 남의 돈 갚고 아이들 크면 둘이 근사한 여행가려고요..
    그런 생각으로 사는 제가 바보는 아니지요...?
    저도 명품백 가지고 싶고 비싼 신발도 신고 싶지만 그거 아니어도 좋은 신발 가방 많잖아요..
    정말 멋쟁이라면요... 감사드려요..위로해주셔서

  • 4. ^^
    '09.12.12 1:21 PM (110.12.xxx.153)

    세상일이 꼭 이 방식은 옳고 저 방식은 아니다 그런게 어딨어요.
    내가 가족을 위해 참을만 하면 괜찮은거죠.

    여유있음 나를 위해 넉넉하게 쓰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껴서 살면 그만인것을...

    여유 안되 나를 위해 투자 못하고 나이들어 후회될수도 있고...
    여유 안되면서 나한테 투자 많이해서 저축도 소홀이 하다보면 나이들어 공허해 지기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찬가지 일듯.

    뭐든지 남에 기준이 아닌 자기 형편따라 적당히하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 5. 엄밀히
    '09.12.12 8:37 PM (124.49.xxx.81)

    말하면 님은 주변은 안챙기는거같고 ....
    남편과 아이인거 같은데...그들이 주변인가요?
    더불어 나도 투자하면 되는거죠...그러면 주변은 투자않고 우리가족만 투자하는게 되니까요
    다 자기성격탓이지 않을까요....

  • 6. 잘사는건
    '09.12.14 8:54 AM (121.132.xxx.88)

    엄밀히님 얘기가 그렇게 됐나요...^^
    그건 아니구요..
    솔직히 남편 아이들 잘 못챙겨요..어르신들도 계시고...
    제가 글을 그렇게 썻나봐요..^^
    제가 챙긴다는건...전체적인 가족얘기지요...어르신들..남편 아이들...그리고 남편형제들...
    많은 제사들...
    그러다 보니 저한테 몬가 투자한다는게 힘들수 도 있다는..
    그런 거였어요..간단히 쓰다보니 그리 되었나보네요...
    맞아요...성격탓일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이왕이면 한사람만 애쓰지 말고 가족간의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고 애쓰는거에
    대해 서로 안쓰러워 해주고 작은거 하나에도 감사해주는 모 그런 따뜻함을 느끼고 싶었단거에요..
    하는 놈만 죽어라 하고..그런게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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