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살 된 우리 딸래미.
우찌 이리 통통한지 아직도 몸매는 3살 몸매예요. 가끔 걱정이 되서 뱃살을 만져보면,
자기 절대 배 안나왔다면 배를 홀쪽하게 들이민답니다.
요녀석 4살 때 하루는 무슨 얘기끝에
우리 별이 고추는 어디 있어 했더니
너무나도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절 보더니
"나도 아빠되면 생기지~"하더군요. ㅎㅎ
또 5살유치원에서 친구들 예쁜 구두를 보고 오더니 구두 타령에
큰 맘먹고 백화점에서 밤비*신발 사주러 갔어요.
제 눈엔 때 안타고 장식이 별로 없어 오래 신을 것 같은 신발이 맘에 드는데
요녀석 연핑크로 살짝만 채여도 지져분해질 화려한 신발을 덥석 집더군요.
잠시 고민하다 그래 네가 신을 건데 니 맘대로 하자. 하고는 흔쾌히 사줬어요
입이 한껏 벌어진 녀석
엘리베이터 타고 1층에 내려 집에 가려는데 절 막부르더니 구두매장에서
엄마 여기서 골라봐. 하더군요.
그러더니 "내가 잘 기억했다 커서 엄마 꼭 사줄께" 하네요.
몇일전 방문에 스티커를 잔뜩 붙여 놨길래
제가 살짝 짜증이 나서 몇마디 하곤 같이 떼고 있었네요.
요녀석 화끈하게 잡아 떼는게 재미있던지 막 떼어버리니 겉면만 떨어지고 밑면이 남아 떼기가 더 힘들게 해놓네요.
"별아, 살살 달래가면서 떼야지". 했더니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웃으며
'엄마, 울지도 않는데 어떻게 달래'합니다.
얼마전 눈이 내려 바닥이 진흙탕이 됐을때
작은 아이가 신이나 진흙을 밟고는 차에 타려고 하더군요.
울 남편이 '진흙밟지 말랬지"하며 아이 신발을 벗겼어요.
아이를 안고 신발을 바닥에 탁탁 털어데자
울 별이 깔깔 웃으며 이상하다는 듯이
"엄마, 동생이 잘못했는데
아빠가 신발을 때리네"하더군요.
읽으시는 분들은 뭘 이런걸 가지고 하셨을라나? - -
가끔은 아이들이 크지 않고 요만만 했으면 할 때가 있네요.
그러다 힘들면 요 웬수들 언제 커서 벗어나나 싶고.
엄마는 요술쟁이가 아니라 변덕쟁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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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되면 나도 생기지~
엄마 조회수 : 559
작성일 : 2009-12-12 08:50:40
IP : 123.21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09.12.12 9:47 AM (211.196.xxx.141)구여워~^^
2. ^^
'09.12.12 11:29 AM (202.136.xxx.35)정말 예쁠때예요^^
3. ..
'09.12.12 3:23 PM (125.139.xxx.93)울지도 않는데 어찌 달랜대요...에구 귀여워요. 대신 깨물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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