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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집안일에 무관심한 남편 정말 저 우울증 걸리겠어요
너무 우울합니다. 정말 자기 필요할때만 저를 찾구요..
아무리 투정부려도 늘 무관심 그대로 유지하는게 정말 밉네요.
너무 싫구요. 그저 속으로 그래 너 늙고 무능력해져 봐라 내가 다 복수한다
그생각만 드네요. 어떻게 해도 관심을 안보이니..
-.- 결혼 12년차이고 신랑은 40대 초반입니다
1. 헉
'09.12.12 12:47 AM (114.206.xxx.176)12년차인데도 관심을 원하세요? ^^
남편분은 그냥 편안한 관계를 생각하고 계실거예요.
그 나이면 지금 회사일에 올인해야죠. 안그럼 진급하기도 먹기 살기도 어려워져요.
그냥 건강하고 돈 제때 가져다 주고..
아내분은 집에서 건강 챙기시고 아이 잘 돌보고..그럼 되는거 아닌가요???
너무 그런가요? ^^(저도 초반에는 좀 불만이었거든요)
아내분이 다른 취미나 관심을 가져보세요~2. 11년차인데
'09.12.12 1:03 AM (121.136.xxx.132)관심원해요.
나이가 들수록 부부중심으로 살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같이 영화보고 커피마시러 가고 드라이브 가고 쇼핑하고~~3. 자신을
'09.12.12 7:32 AM (125.129.xxx.14)봐달라고 남편에게 애원말고 스스로 생활을 즐기세요. 남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꾸미고 즐겁게 살아보세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스스로 즐겁다보면 웃음소리도 달라지고 표정도 자신감에 차게되죠. 어느 날 문득 남편께서 달라진 아내를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을 기대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스스로 만족해야 진정 행복한 모습이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충족감을 남편도 놀라서 주목하게 될 거예요. 그 때 여왕님처럼 남편을 부려먹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
4. 펜
'09.12.12 8:03 AM (121.139.xxx.201)가출하세요. (너무 유치한 방법인가..-_-;;;)
5. 저
'09.12.12 11:39 AM (125.176.xxx.177)저랑 비슷하시네요.결혼 10년이고, 저는 35 남편은 40.
회사일뿐아니라 주말에는낚시며 자기취미생활하고 평일 밤에는 거의 술약속.
집에서 밥먹는날이 별로 없는 남자.
다 잘 지내니 그냥 그러면 다 행복할거 라고 생각하는 남자.
내가 불만을 얘기하면 요즘 살기힘든세상인데 등따시고 배불러서 불만이 생긴다고 말하는 남자.
근데요, 울남편같은 경우 보면 시아버님도 무심하거든요. 시숙도 그런편이구.. 그나마 시댁에서 울남편이 젤 낫다고 그러니...
요즘은요, 제 기본 생각이 그래요.
월급만 때되서 들어오면되고, 생일같은 날만 함께 다 모이면 된다구..
같이 취미생활도 하고싶고, 대화도 맣이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구.
저 몇년전부터 요가도 배우고, 제빵도 배우고(저도 애 어려요. 어린이집 간시간에 쫓아가서 뭐든 배우고 사람도 만나고그래요) 가끔 친구들도 찾아가서 만나고... 혼자 시내서점가서 책도보고, 혼자외출할때도 이쁘게 차려입고 기분전화도 하고요. 외식하고싶으면 애들데리고 제가 아웃백이며 식당 찾아가서 애들하고 즐겁게 식사해요.
남편만 바라보고 잇지 않아요.
혼자사는 여자처럼 그게 뭐냐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남편이 제게 뭔가 해줄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알아서 하고있어요. 대신 불만이 있으면 그건 꼭 얘기해줘요. 비난하거나 하진 않고 아주 편하게 웃으면서 얘기해줘요. 그것마저 얘기안해주면 너무 몰라서요,.
사람들이 보통 45넘으면 남자가 가정으로 돌아와서 귀챦게 한다 그러는데 내게도 그런 시절이 오려나 그러고 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