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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세요?..

외국에 사시는 분들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9-12-11 21:17:55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요즘 때가 때이니 만큼(크리스마스가 다가옴) 좀 외롭네요. 종교생활도 하고 있고 하지만 요즘따라 맘에 맞는 사람 만나기 쉽지가 않음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한 사교성해서 친구가 정말 많았었는데 한국에서 떠나 오래 타지생활을 하다보니 점점 멀어지게 되더군요... 지금은 딱 정말 친한친구라고 생각되는 친구들하고만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지만 그래도 외국에서 때로는 맘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게 참 그렇네요...

이 외로움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걸까요? 남들은 취미도 갖는다고 하던데... 전 이렇다할 취미는 없습니다.  오늘같은 금요일은 더하네요........
IP : 13.13.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긴
    '09.12.11 9:47 PM (122.18.xxx.230)

    외로워요...
    저도 연말이라 그런지 맘이 우울~하네요.
    어제 남편이랑 한바탕 해서 더더욱 그렇구요.
    외국살면 남편한테 넘 의지하게 되니까 한번 싸우면
    타격이 큽니다..ㅠㅠ
    괜시리 애들만 잡고....

  • 2. ^^
    '09.12.11 9:51 PM (210.84.xxx.123)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보세요.
    일주일에 한번 몇시간만 투자로 할 수 있는곳이 참 많답니다.

    저도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벌써 2년이 넘어가니 다들 식구처럼 가깝게 지내게 되고
    크리스마스, 이스터 등 여기서 가족끼리 보내는 날에 꼭 초대 받네요 ^^

  • 3. 당연히
    '09.12.11 9:54 PM (99.250.xxx.147)

    캐나다인데요
    너무외롭죠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나네요
    저도 요즘 고민이 마음 맞는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는거예요
    마음 맞는 친구 두 세명만 있어도 타향 살이가 덜 힘들텐데
    쉽지 않은 일이네요
    그래도 마인드 콘트롤하시고
    연말 즐겁게 보내세요
    화이팅

  • 4. 은실비
    '09.12.11 10:20 PM (222.153.xxx.163)

    바쁘게 움직입니다.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게......ㅜㅜ

  • 5. 고향
    '09.12.11 10:24 PM (58.120.xxx.243)

    인데요..너무 외로워요.
    타향에있다가 고향으로 오니 친구들에 둘러싸여살듯 했는데 막상 오니 안그래요..외국도 아닌데 외로운 난..뮝미??

  • 6. 현랑켄챠
    '09.12.11 10:39 PM (123.243.xxx.5)

    ㅋㅋㅋ 이 외로운 분들 다 싸안고자 82cook이 있는 거 아닐까요? ㅋ
    분명히 25일에도 로그인 하실꺼죠? 놀아주세요...ㅠㅠ....

  • 7. 외국에 사시는 분들
    '09.12.11 10:58 PM (13.13.xxx.2)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현량켄챠님 말씀대로 그래서 저도 82를 매일 들어와요. 25일 당근 접속할라구요. 흑흑 메리크리스마스 인사말 남겨야 겠네요. ^^ 여기오면 한국음식들 잘 만드는 음식사진 보고 따라도 해보고 흐믓해하구요. 역시 몬가를 해야겠군요. 봉사활동이든 모든 바쁘게 움직여 외로움을 덜 느끼게요... 맘 맞는 사람한테 기대는건 역시 어렵겠죠?...... 그럼 주말 잘 보내시구요~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 8. ..
    '09.12.12 12:08 AM (75.183.xxx.153)

    모두가 잠든 사이에 82 돌아 다니다 보면 한 50 여분쯤? 되는거 같아요
    같이 돌아 다니시는분들...

  • 9. 여긴 싱~
    '09.12.12 12:25 AM (218.186.xxx.246)

    이젠 7년차라 외로움을 즐기며 살고 있긴해요.
    그래도 명절이나 특정 시즌이 되면 좀 외롭긴 하네요.

  • 10. ...
    '09.12.12 1:34 AM (209.183.xxx.190)

    저도 7년째.캐나다..
    초기엔 외로워서 눈물도 많았어요.
    지금은 일을 하다보니 바빠서 가끔씩 느껴요.
    친구대신 매일 82 드나드는 것이 유일한 낙이예요.

  • 11. ..
    '09.12.12 8:47 AM (59.10.xxx.209)

    한국에 있으면 덜 워로울 것 같은데... 막상 와 보면 똑같아요.
    저도 외국생활할 땐, 이게 뭔가... 부모, 형제와 떨어져서 친구도 없이...하고 혼자 중얼 거리곤 했는데 한국에 오니 별로 다를 게 없어요.
    그냥 지금을 즐기세요. 사람은 원래 외로운 존재인가 보다 하고요.

  • 12. 외국생활
    '09.12.12 9:10 AM (121.168.xxx.189)

    외롭고도 괴로운게 외국생활(이민생활)이라잖아요.
    사람을 만나면 괴로운 일이 생기고
    너무 안 만나도 외롭고...ㅠㅠ
    저도 10년가까이 외국 생활을 해서 그 기분 어떠실지 짐작해요.
    믿고 의지할 데도 없고.. 하시겠지만,

    윗분 말씀처럼 막상 한국에 와도 외로운건 외로운거드라구요.
    그냥 그 외로움을 즐기세요~
    저는 운동으로 그 외로운 시간들을 보냈어요.
    피트니스클럽 회원권 끊어서 시간 나면 거기서 시간 보냈지요.
    운동에 빠지기 시작하니까 외로운 시간이 좀 줄어들더라구요.

    곧 있으면 boxing day sale 이네요.
    지금부터 검색해서 사고 싶으신 물건 점찍어 두시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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