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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
베스트 될까 무서워서 일부러 시간두고 내용 올렸어요.
댓글이 벌써 25개가 되니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어요.
함께 고민해주시고 답변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놓친 제 마음과 얽힌 마음이 좀 풀립니다.
1. ...
'09.12.11 5:39 PM (220.94.xxx.144)제 옆에 그런 친구가 있다면....버려도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것 같네요.
2. 전
'09.12.11 5:41 PM (211.195.xxx.20)그걸 자랑스럽게 부끄러움도 모른채 떠벌리는
그런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아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3. 그런데
'09.12.11 5:43 PM (116.122.xxx.228)무슨 유부남이랑 연애하는 친구를 세명이나 친구로 두셨대요..
정말, 이 친구는 그것 하나만 빼면 절교하기 아까운 친구다 싶은거 아니면,
그냥 절교하심이...4. 저라면
'09.12.11 5:45 PM (125.131.xxx.206)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내가 외로워도 친구로 두지 않겠습니다.5. ..
'09.12.11 5:45 PM (180.70.xxx.187)저는 지인중에 그런 분이 있었어요. 처녀적엔 유부남 만나고 유부녀 되서도 유부남도 만나고 총각도 만나고 ㅡ.ㅡ 머 가리질 않더군요. 허거덩
제 인생에 도움은 커녕 그 신파같고 거지같은 연애담 이별담 들어주는니 헤어지는게 낫다는 생각에 그분이랑 안만납니다.
원글님 ~~친구 없어도 되요. 저런 친구는 멀리하는게 낫죠.6. ..
'09.12.11 5:45 PM (124.51.xxx.224)버리세요. 그리고 신경쓰지 마세요.
7. ...
'09.12.11 5:46 PM (121.187.xxx.188)어디가서 베프가 그러고 다닌다는 말씀 하지 마세요.
아마 같이 욕 먹을거예요. 친구는 끼리끼리 모인다고...겉으론 내색 안하겠지만 원글님까지 이상하게 볼 확률 백프로예요.
뭘 들어주긴 들어줘요. ..에효.8. 원글
'09.12.11 5:47 PM (115.136.xxx.103)제가 연락하는 친구가 엄청 많구요 제가 고민상담을 잘해줘서 저한테 이얘기 저얘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친구는 불륜 문제를 제외하고는 저와 말이 가장 잘 통하고 정말 괜찮은 친구이고 10년지기입니다. 솔직히 자존심 강한 이친구가 불륜에 빠지는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9. **
'09.12.11 5:47 PM (211.198.xxx.65)저라면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만
원글님은 다른 방법을 찾으신다니...
이렇게 말씀하시면 어때요?
제가 누구와 연애를 하건 말건
그건 네 사생활이고 사귀라 사귀지 말라는 말도 머리아파서 하기 싫다.
그런데 내가 유부녀인 것을 넌 잊고 있는 것 같다.
네가 하는 너의 연애담은
나 아닌 다른 제 3의 유부녀가 들어도 거북하기 그지 없다.
(원글님 남편분의 사연은 말하지 마세요.)
난 네 연애사에 상관하지 않을 터이니
너도 나를 좀 존중해 다오.
이정도면 될 것 같아요.
그러고도 계속 그런다면 그냥 절연하는거죠.뭐.10. **
'09.12.11 5:47 PM (211.198.xxx.65)제가-> 네가
11. 휴
'09.12.11 5:55 PM (118.220.xxx.66)제가 아는 동생은 유부남 연예인이랑 사귄적 있어요...
오피스텔 얻어줘서..잘도 드나들더군요...12. 세상풍속
'09.12.11 5:59 PM (61.253.xxx.62)세상이 정말 이상한건지.. 예전엔 몰랐던 걸 때가되서 알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제 주변과 그 주변의 주변인들 중에도 혼외 정사니 연애니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걸 보고 기함하고 무섭기 조차해요.. .. .. 얘기 듣고 알게된 사실은 이외로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일이 많이 터진다는 것도 알게됐고.. 남편이 부인이 밖에 나가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들을 좀 주시하실 필요가 있을 듯해요.. 부부생활 정말 모범적이게 잘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바람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은 것에 놀라고 놀랄 뿐이예요..
13. 싸우기도 싫고
'09.12.11 6:12 PM (221.146.xxx.74)멀리하기도 싫다면 2번이지요
그런데
전 이런 글 볼때면 드는 생각
미남<--요건 모르겠고
모범적<--아닌 걸 증명하시면서 무슨... 혹시 나는 예외라 생각하는 걸까?
능력있고<--본인과 아무 상관없잖아요. 마누라도 아닌데.14. 글내용으론 본인이
'09.12.11 6:12 PM (59.11.xxx.173)그 친구를 그점 때문에 꺼려하는거 같네요. 지금까지의 친분으로 쉽게 관계를 끊진 못해도 이미 마음이 좀 멀어진듯 하군요.
사람이 마음가는 대로 가는 거겠죠. 여기 누가 어떤 조언을 해줄수 있을까요.
근데 내주위엔 한다리 건너 바람은 있어도 당사자가 바람피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3명씩이나 ㅎㅎㅎ
아마도 그 친구도 다른 면에선 원글님과 통했으니 친구관계가 유지되었을텐데,
만약 굳이 그 친구관계를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머 그문제도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정해주면 간단하죠.
내친구의 친구도 그런 케이스인데 의외로 내친구는 그런 친구와 잘 지냅니다. 그 얘기를 자세히는 안해도 바람핀다는 정도로 나에게도 얘기를 하는수 있으니까요.
뭐랄까... 본인은 절대 안하지만, 자기친구의 그런 바람에 대해 욕은 안하더군요.
덕분에 나도 좀 유연해졌지만....
그냥 남편은 남편일뿐인데 우연히 남자가 생겼다, 근데 남편이 있다해서 다른 이성과 애인관계를 금기시하고싶지 않다, 그냥 인생에 충실하듯 자기 감정에 충실한거다, 대충 그런건데 하여간 좋다네요.15. ㅋㅋ
'09.12.11 6:17 PM (58.122.xxx.2)쓰레기들..
버러지만도 못한 인간버러지!16. **
'09.12.11 6:19 PM (118.47.xxx.116)원글님마저 끼리끼리 논다는 도매값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냥 친구를 멀리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17. 그렇다면
'09.12.11 6:25 PM (125.135.xxx.227)당분간 거리를 두세요...
저라면 인간관계 함부로 정리하지는 않을거 같고...
만나서 불륜 얘기 듣는거 괴롭다면,,
안보면 되요..
상대도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상당기간 안본다고 해서 영원히 관계정리되는건 아니니까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지만
사생활에 깊이 관여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녀가 정신 차리고 울날이 있을겁니다..
그때 어깨 두드려 주세요...
그리고 남편의 과거 바람핀 경력은 말하지 마시고요..18. 음
'09.12.11 6:32 PM (218.38.xxx.130)제 생각도 그런 친구 버려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자기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님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삼는 거잖아요.
그런 이야기 어디 가서 할 수 있나요? 아무데서도 못하니, 들어주는 친구를 희생양 삼는 거예요.
님은 그 친구의 대나무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랍니다..19. .
'09.12.11 6:32 PM (114.184.xxx.228)저라면 3번요.
원글님의 심정을 솔직히 말씀하시고 베프지만 네 얘기 더이상 들어주기 힘들다는 것을 알리시는게 낫다고 봐요.
내 사정은 숨긴채 계속 얘기들어주고 지내다간 그 친구에 대한 실망과 혐오감이 무의식적으로로도 많이 커질거에요.
그리고, 내 감정은 솔직히 얘기하되 친구분이 내 얘길 듣고 잘못을 각성해주길 바라지는 마세요.
타인이, 하물며 사랑에 빠진 사람이 주위사람 얘기듣고 쉽게 자기 감정과 생각을 바꾸지는 않아요. 이건 아마 친구가 아닌 가족이 얘기해줘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안타깝지만 친구분과의 관계보다는 지금 상황에선 원글님의 감정과 판단을 기준으로 행동하세요.
자칫 내가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충고하는데도 못알아듣니? 라는 식으로 되버리면 친구도 잃고 서로 감정만 상할테니까요.
일단, 솔직한 내 감정만 전달하시고,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친구분 상황이 원글님이 다시 받아들일수 있을때까지 거리를 두심이 어떨지....20. 미친친구
'09.12.11 6:34 PM (110.8.xxx.12)그런 여자는 원글님남편한테도 흑심품을수있어요.
그 부인한테 힌트를 직접 주는게 좋다고 봅니다.21. 원글
'09.12.11 6:40 PM (115.136.xxx.103)모두들 답글 감사합니다. 진짜 아무데도 말 못하겠더라고. 얘기들이 너무 충격적이라 생각할 수록 토 나올라하고. 적나라한 불륜을 위한 007내용들. 제 가슴이 마구 쑤시며 아팠어요. 세상의 모든 미혼 여성을 적으로 삼아야 하나는 망상과 결혼을 괜히 했나 싶은 속상함까지.
미남이라는 건 친구 표현이고, 능력등등은 친구가 반한 과정을 설명하다 보니...
앞에 '**님', '그렇다면' 님 함께 고민하고 방법까지 고민해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다른분들도 뼈아픈 조언 감사하고요
에구 처음 게시판에 글 남긴건데 오..매몰찬 답글에 기가 죽네요. 임금님귀 당나귀기도 아니고 친구 욕하는거 같아 저도 찔리고 제 부족한 모습까지 써 놓으니 얼굴 화끈거리고...그래서 오래 걸어 두려 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이제 원글은 펑합니다. 어떻게 할지 알거 같아요. '글내용으로는 본인이'분 글을 보니 어쩌면 저도 모르게 그 친구를 멀리하게 되는 마음이 들어 더 마음이 무거워 더 이런 글을 쓰게 된거 같아요. 세상이 무섭습니다. 저도 그 중년 아내분같이 될까 무섭구요.22. 비슷..
'09.12.11 8:58 PM (203.234.xxx.3)비슷한 친구가 있엇는데 나이도 많았어요. 그 친구 20 중반에 그 남자는 50 가까워오는?
그런데 이 친구는 진짜로 가슴 설레여 하더라구요. 계열사 임원이어서 가끔 들르는 분이었는데 오는 날이 되면 (회사그룹에서 임원회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분이 안오기라도 하면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저녁 때는 진이 다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진짜 너무 좋아하더군요..
그런데요.. 따끔하게 얘기는 해주세요. 네가 아무리 좋아해도 그건 잘못된 거다 하고요. 그 남자 얘기할 때마다 따끔하게 나무라세요. 친구 끊는 것도 베프는 아니라고 봐요.
진짜 친구라면, 나쁜 짓할 때 옆에서 계속 쫓아다니면서 따끔한 소리 해줘야죠. 나쁜 짓할 땐 연락 끊고 좋은 일 할때만 친구가 되나요? 나쁜짓에 동조하는 것도 친구가 아니지만 바로 모른 척 하는 것도 친구는 아니네요.
아마 친구가 님을 슬슬 멀리할 수도 있겠죠. 자기는 그 사람 얘기만 해도 행복한데 그걸 친구가 계속 시비를 거니....
그래도 친구라면 그렇게 해야겠죠? 친구한테 미움 받기 싫어서 가만 두는 것은 자기를 기만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무슨 친구인가요. 그냥 아는 여자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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