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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형수~ 라고 불러서 기분 상해요.

도련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09-12-11 16:00:52
나보다 훨씬 어린 도련님.
피차 서로 별로 가깝지도, 좋아하지도 않은 사이인지라,
더 예의는 차려서 도련님, 도련님.. 합니다.
근데, 몇년째 저한텐 형수,, 라고 님자 빼고 부르네요.
저 이거 넘 신경쓰이고 기분 나쁜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호칭 문제 글 보니 생각나 씁니다.

맘같아선 나도 똑같이 도련~ 하고 부르고 싶지만,
형수는 그래도 보통 그렇게 부르니까, 안이상한데, 도련은
이상하잖아요?

인제, 결혼하면 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할텐데...
으~~~ 진짜, 싫다!!

====================================
남편은 자기보다 어린 형수님(저한테는 윗 동서)한테 항상
형수님~ 이라고 부르거든요. 아주 윗사람 대하듯이 깍듯하게요.
그런데, 어린 시동생이 저한테 님자 빼고 형수라고 부르는것에 대해서
얘기하면 제가 예민하답니다. 그냥 신경쓰지말라고.
제 남편도 이상하지 않나요?
이 사람은 제 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에요. 흥.
IP : 116.122.xxx.2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에는 눈 이에는이
    '09.12.11 4:01 PM (123.204.xxx.83)

    다음에는 도령,도령하고 불러주세요.

  • 2. ..
    '09.12.11 4:02 PM (218.234.xxx.163)

    저는 도련님이 없는데 남편 고향에선 형수님이라고 안하고 거의 형수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경상도인데 저도 궁금했어요. 경상도에서는 그렇게 하는건지...

  • 3. ㅋㅋ
    '09.12.11 4:02 PM (121.164.xxx.215)

    그런건 남편이 나서서 딱 가르쳐야하는데 .....
    기분상하긴요 당연히 기분 나쁘죠

  • 4.
    '09.12.11 4:05 PM (218.239.xxx.174)

    저도요
    기분 무지 나쁘더라구요
    시동생이 두명인데 둘다 형수라고 부르더라구요
    나도 도령이라고 불러버릴까부다 생각들더라구요--;;;
    근데..워낙 가끔 보니까 그냥 냅뒀어요

  • 5. ㅎㅎㅎ..
    '09.12.11 4:05 PM (221.138.xxx.49)

    저랑 똑같으시네요..울 시동생도 꼭 형수님이라고 안하고 형수 형수 해서...
    제가 저걸 도련 도련 이라고 불러 했었었는데..
    첨에는 열받았는데..머 자주 보지도 않고...이제는 그러려니 해요....

  • 6. ㅋㅋ
    '09.12.11 4:06 PM (211.210.xxx.62)

    저희 시동생들은 나이가 저보다 많아서 그런지
    항상 그렇게 부르는데요,
    언젠가 작정하고 술자리에서 뭐라고 한마디 했어요.
    그 후로는 섞어서 부르네요.

    결혼 해서 아이 낳았는데
    약간의 복수심으로
    아직 도련님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아이가 말 알아들을때까지 쭈욱 그러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7. 우리 남편도
    '09.12.11 4:07 PM (121.160.xxx.58)

    형수님 소리 안해요. 다 형수라고 불러요.
    좀 먼 형수한테는 호칭 안써요.
    대체로 형수와는 사이가 좋더라구요. 농담도 잘하고 편하게 대해요.

  • 8. 남편이.
    '09.12.11 4:07 PM (220.83.xxx.39)

    철없는 시동생이네요.

    남편에게 살짝 말해서
    남편이랑 셋이 있을 때, 시동생이 그러면
    남편이 말하게 하세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일 듯.

  • 9. .
    '09.12.11 4:10 PM (221.138.xxx.199)

    당연 형수님! 하셔야지요.
    우리 시댁 경상도인데 형수님~~합니다.

  • 10. ..
    '09.12.11 4:20 PM (118.32.xxx.132)

    형수라고 부르거든..
    은근 슬쩍 "응?" 또는 "뭐?" 해보세요.. 실수한 듯이요.

    차라리 사이가 좋은 관계라면 편하게 형수라고 불러도 상관없을거 같은데 그렇지 않으면 무례하게 느껴질듯해요..

  • 11. 경상도
    '09.12.11 4:21 PM (180.64.xxx.218)

    경상도 인데요. 도련님이 형수라고 합니다.
    우리 남편도 윗동서에게 형수라고 하고요. 친정쪽은 윗지방이라
    첨엔 적응이 안되었어요. 명절에 서울에서 놀러온 사촌도련님이
    '형수님 수고 많으셨어요'하는데 너무 듣기가 좋았어요.^^

  • 12. ㅋㅋ
    '09.12.11 4:23 PM (211.48.xxx.154)

    첫 댓글님 말씀처럼 도령~도령~하세요.ㅎㅎㅎ

  • 13. 후..
    '09.12.11 4:27 PM (61.32.xxx.50)

    예의없는 도령이네요.

  • 14. ㅋㅋ
    '09.12.11 4:28 PM (58.227.xxx.91)

    처형소리 시원하게 한번 않하는 나이많은 제부도 잇답니다^^;;;

  • 15. ㅋㅋㅋ
    '09.12.11 4:31 PM (125.177.xxx.172)

    원글님 닉넴 보고 빵 터져서 댓글 달아요. ㅋㅋ 도련. 하니까 너무 웃기네요.
    그러고보니 제 남편도 형수 형수 하는 것 같던데, 혼내줘야되겠어요.
    딴에는 친근감을 표시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우리 형님도 기분 많이 나쁘셨겠어요.

  • 16. 햇살
    '09.12.11 4:33 PM (220.72.xxx.8)

    82오면 어쩜 제 얘기 같은 이야기들이 많은지..ㅎㅎ

    우리 도련님도 사람 참 좋은데..저한테 항상 형수라고 해요.
    저보다 3살이나 어리고요..
    들을때마다 거슬리고 기분 나쁜데..말하기도 뭐하고..
    얘기꺼내기 애매한 뭔가가 있어요..

    그래서 도련님 결혼하면 그냥..삼촌 삼촌 할려고요..
    이건 제가 너무 잘못된건가요...

  • 17. ㅎㅎㅎ
    '09.12.11 4:35 PM (58.239.xxx.30)

    저도 첫댓글에 웃고 갑니다..ㅎㅎㅎㅎ
    도령도령 ㅎㅎㅎㅎㅎㅎㅎ

  • 18. 울시동생도
    '09.12.11 4:36 PM (121.134.xxx.241)

    동서네 친정어머니한테는 '장모'라고 하더군요-,.-
    울시아버님 맨날 우리집안은 양반이다, 며느리 족보는 족보로 치지도 않는다 하시는데
    시동생이 형수, 장모 하는건 아무렇지도 않아 하시더군요.
    시동생 결혼후 저보고 '도련님'이라고 하는거 아니라고 '서방님'이라고 해야 한다기에
    그냥 '삼촌!!'으로 부릅니다.
    혹 뭐라하시면 시동생도 '형수'라고 부른다고 말씀드릴려구요....

  • 19. 그래서
    '09.12.11 4:42 PM (118.47.xxx.116)

    전 **아빠(조카이름) 이렇게 불러요.
    호칭으로라도 대접 안해주니 저도 그렇게 하구요.
    전 아가씨...라는 호칭도 맘에 안들어요.
    옛날 양반집 규수를 아가씨라 불렀다죠?
    행실이 개차반인 애들 고모 전 죽어도 아가씨라고 못 부르겠던데요..

  • 20. 울시동생은
    '09.12.11 4:54 PM (121.139.xxx.81)

    그리 붙임성 있는 성격은 아닌데도 꼭 형수님이라 해요....새삼 좋네요
    어쩌다 가끔씩 그러거나,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기분 좋을리 없죠.
    나이도 먹어가는데 남편분이 살짝 귀뜸하면 안될까요...

  • 21. -
    '09.12.11 5:03 PM (112.170.xxx.49)

    예전에 라디오에서 소심한 복수 관련 문자 받았는데.
    원글님하고 똑같은 경우였거든요.
    그분은 너무 짜증나서 휴대폰 이름을 도련으로 하고, 휴대폰에 도련이라고 뜰때마다 흐뭇해하는걸로 기분 푼다던..

  • 22. 싸가지
    '09.12.11 5:14 PM (218.49.xxx.177)

    없는 시동생들이 그러하죠. 저희 시동생도 그런데요....나이가 같아 용서합니다.
    그리고, 저희한테 좀 잘 해요.
    싸가지없던 울 작은아빠가 울 엄마한테 꼭 형수 그랬어요. 나이차이도 한참인데....
    지금같으면 한마디 하겠는데, 미국가서 못보네요. ㅎㅎ

  • 23. 저는
    '09.12.11 5:28 PM (202.30.xxx.232)

    직접 말했어요.
    사촌시동생들이 있는데 저한테 "형수"라고 하더라구요.
    고등학생들이니까 나이도 한참 어린데 말이죠.
    글타고 4가지가 없는 시동생들은 아니고 무지 착하고 숫기 없는 성격들이예요.
    벼르다가 어느날인가 또 그렇게 부르길래 웃으면서 "도련님, 저랑 나이차이가 얼만데 형수라고 하세요. 형수님이라고 해주셔야죠." 했어요.
    그랬더니 너무나 당황하면서 자기는 저희 남편한테 "형님"이라고 안하고 "형"이라고 부르니까 저한테도 "형수"라고 불러야 친근한건 줄 알았대요. ㅎㅎ
    그 이후로는 "형수님" 이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 24. ..
    '09.12.11 5:31 PM (222.238.xxx.158)

    그건 지역하고 관계없이 예의가 없는거죠.
    그럼 어머님도 어머... 아버지는 아버.. 장모님은 장모, 장인어른은 장인?? ㅎㅎ
    왜 끝말을 짤라 드시나?

  • 25. 남자들
    '09.12.11 5:43 PM (125.131.xxx.206)

    형수님과 형수의 차이에 대해 무신경한 사람도 꽤 있나 봅니다.
    저는님 댓글처럼 제 남편이 그랬었거든요.

    형님께 형수~ 형수~ 이러는 데 제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집에 들어와서 막 뭐라고 했더니, 이 남자 왈
    "왜? 난 형수가 편하고 좋고 친근해서 그러는 건데.
    그래야 더 친해지는 거 아냐?
    형수는 기분나빠 안 하던데?" 이러더군요.

    이런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까고 앉았을 십장생이 있나...
    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지요?

    그런데, 정말 형과 형님의 차이처럼
    형수와 형수님의 차이를
    인식하고 있더라니까요.

    지금은 절대 그러지 않지만
    그때 일이 생각나는군요...이그~

  • 26. 우리 삼촌도...
    '09.12.11 5:54 PM (113.130.xxx.69)

    우리 엄마한테 형수~~하는데...
    한 번도 그게 버릇 없거나 친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여긴..경상도~~^^

  • 27. 음..
    '09.12.12 1:34 AM (118.223.xxx.189)

    울 남편은 나이어린 사촌형수한테도 꼬박꼬박 형수님 형수님 하던데...
    서로 존대하는게 좋죠.

  • 28. 제 시동생
    '09.12.12 8:48 AM (122.36.xxx.11)

    저보다 한 살 많습니다.
    근데도 항상 형수님~
    듣기 좋아요.
    저도 항상 존대합니다.
    형수..이건 여자를 며느리를 하대하던 풍습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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