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난방을 체크해보셨나요?

[추워요]

육아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린이집이 너무 춥다..는 말이 있어서

제가 요즘 저희아이들 어린이집 난방문제에 관심을 가졌어요.

어느날인가 선생님이 아이옷이 너무 얇다고 하길래 가만 생각해보니까요

속옷입히고( 런닝셔츠랑 팬티요)
내복입히고 가벼운 면티하나 입히고 나서 니트 종류로 하나더 입혀보내거든요.
거기다 가디건이나 조끼까지 가방에 넣어서 보내요. 외투는 오리털이구요.

집은 보통 실내온도가 23-25 정도이기 때문에 애들은 내복바람으로 뛰어다니면서 노는데

어린이집은 더 추운건가?  왜 애 옷이 얇다고 할까?

오후에 애들데리러 가면 선생님이 애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양말신고, 슬리퍼신고 발토시까지 한데다가
웃옷은 니트에다가 털달린 조끼에다가 목도리까지 칭칭 말고 있는거에요.

도대체 저 실내는 온도가 몇도길래 선생님 복장이 저런걸까...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어제 물었어요.

어린이집 실내온도는 몇도로 유지가 되고 있는지요.

선생님이 말을 머뭇거리더니

너무 추운데요 어머님 사실은 저희도 추워서 원장님께 보일러 좀 돌리자고 계속 건의해도

원장님이 딱 정해진 시간만 틀게 하거든요.... 이렇게 말하네요.

아침 9시경에서 10시 반까지 한번 ( 그럼 출근하는 부모손잡고 등원하는 아이들은 9시될때까지..춥겠죠)

오후에 또 한번 그렇게만 튼대요.

어린아이들은 잘 미끄러져 넘어지니까 사실 원에  오면 양말 벗기고 놀아야 하는데
발 시릴까봐 그냥 양말 신기고 매트 깔고서 냉기만 없게 해서 논다는....

구립어린이집인데.... 난방비는 정부보조를 안해주나요?
개인이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원장도 월급 받는거 아니에요?
난방비로 나오는 돈 아껴서 개인이 남겨 갖는걸까요?

제가 그냥 원장님을 보면 직접적으로다가... 실내온도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말하려구요.
아이 담임은 절때 자기한테 들었다고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더라구요.

애아빠는 불시에 찾아가서 한번 보면 되겠다 하는데,
요즘 신종플루때문에 학부모출입이 금지되어있어서 현관까지밖에 못가요.
실내온도 들킬까바 일부러 못들어오게 하는건지... 영 찜찜하네요.

애가 감기걸려서 계속 콧물이 줄줄인데
병원에서는 집이 너무 추운거 아니냐고
애들은 잠깐만 추운데 있어도 아프니까 조심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곳 온도는 몇도일까요...

[..]

신종플루때문에 엄마를 못들어오게 하는건 핑계네요 요즘 그런 어린이집유치원 많던데 다 핑계에요. 그럼 엄마랑 같이 사는 그 아이는 왜 들어오게 하나요. 이미 엄마한테 다 전염되었을텐데.
구립이면 민원넣어보세요

[반드시]

꼭 체크해보세요
불시에 찾아가시던 원장선생님한테 여쭤보든 ...
우리 아이가 있는 곳인데 그냥 의심만 하고 있을순 없지 않나요?
어른인 선생님이 실내에서 그렇게 하고 있을정도면 정말 춥긴 춥나본데 아직 어린아이들이 어찌 지낼까요...... 정말 문제있는 어린이집입니다

[헉]

정말 춥나 봅니다.

저희 애는 집에서 내복에 조끼 하나만 입고 뛰어노는데요. (3살)
저는 내년에 어린이집을 보낼 생각이라 1층 가정식 어린이집을 오가면서 살펴보니
대부분 아이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놀고 있는 거에요.

그리고 현관문 앞에 가스 검침 기록을 봐도
절대 적게 틀지는 않더라구요. 8시에 제가 출근할 때면 연통에서 연기도 나오고..
거긴 밤에도 안 틀고 낮에만 틀면서도 (12월 초 검침 기록이 200 이상 이길래) 나름 안심했답니다. -아파트라서 가스 검침이 현관문 앞에 있잖아요.^^

또 아침에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보니까(출근 길에)
아이 내복 바람에 외투만 입혀서 엘리베이터 타시더라구요. 바로 1층 어린이집에 맡기는거니까요.

[이런..]

아니, 하루종일 냉골에서 아가들을 놀게한다구요???

저희 애는 내복도 안입히고 그냥 움직임 편한 얇은 긴발 상하의 입혀서 보냅니다.
원에 들어가면 현관서 양말 벗구요... 선생님들도 얇은 티에 앞치마 하나씩 두르고 계셔요.

홈피에 사진을 자주 올려줘서 들어가보면, 내복만 입고 노는 아이들 사진이 많아요/
엄마들이 내복위에 옷 입히면, 더우니 선생님들이 윗옷 벗겨주시는거죠.

당장 구청 해당과에 항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