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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굶고 왔네요>후기입니다

속상해요 조회수 : 9,051
작성일 : 2009-12-11 13:04:26
낮에 점심시간에 글 올리고 계속 일하느라 접속이 어려워서
이제서야 들어오니..에고..많이 읽은 글에 올랐네요.--;
부끄럽지만 후기를 올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낮에는 저도 직장에서 많이 울고..
한참 뒤에 퇴근하실 무렵에 전화를 드렸어요. 제 마음을 많이 진정시키고 나서요.

먼저 선생님 말씀이에요.

맛난 게 나오면 아이들이 마구마구 나와서 혼잡해지기 때문에
1차/2차를 나눠서 배식을 하도록 지도하신대요.(한 아이가 두번 나와 먹어도 되구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떨어뜨린 것은 2차 배식이었고 선생님께서는 1차에서 아이가 밥을 이미 먹고 또 나온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셨대요.
그렇게 안하면 아이들이 무질서해서 식판 떨어뜨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그렇게 규칙을 며칠 전에 말씀하셨는데 마침 제 아이가 첫 케이스가 되었나봐요.

이번에는 아이 이야기에요.

본인이 오늘 급식 도우미라서 제일 늦게 1차 배식을 받았고, 자리에 앉자 마자 2차 배식이 시작되었는데
더 먹고 싶은 마음에 아직 먹지도 않은 떡갈비가 담긴 식판을 들고 줄을 섰다네요.
그런데 뒤에 서 있던 아이가 저희 아이 식판을 쳐서 떨어졌고
그 바람에 2차 배식은커녕 1차에 받아 둔 떡갈비까지 바닥에 흩어진 거지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오셔서 아이에게 식판 잘 잡고 있지 않았던 네 책임이라고 야단치시고
벌로 음식 먹지 말라고 하신 겁니다

그러니까 선생님께서는 1차에 저희 아이가 다 먹고 나와서 2차 배식을 받는 거라고 착각하셨기에 굶었을 줄은 모르고 원칙에 따라서 배식을 중단시킨 거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선생님께 아이가 1차 배식이 늦어져서 밥을 먹지 못했다는데 혹시 저희 아이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으니, 혹시 먹는 것을 보셨으면 말씀해 주십사 하고 부탁드렸더니, 그건 잘 못 보셨대요. 그냥 당연히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아이에게 왜 선생님께 사실대로 1차배식에서 하나도 못 먹었다는 말씀을 안 드렸느냐고 했더니
막 울면서 너무 너무 속이 상해서 아무 말도 하기가 싫었대요. 특히 자기 식판 쳐서 떨어뜨린 친구는 떡갈비를 네 번이나 갖다 먹고 있는데 자기는 하나도 못 먹게 되어서 너무너무 슬펐다면서 제 얼굴을 보고서는 엉엉 복받쳐서 웁니다.

잘 달래서 같이 수퍼 가서 과자도 한 개 고르라고 하고..고기 사다가 제가 떡갈비 만들어 먹여줬더니 기분이 좀 풀어졌나봐요.
그래서 선생님 입장에서는 네가 굶었는 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 당연히 원칙대로 행동하신 게 맞다. 알고도 그러셨다면 엄마도 많이 서운했겠지만, 선생님께서는 몰랐던 게 분명하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을 지도하시려면 원칙을 어길 수 없으니 원칙대로 너에게 적용시킨 것도 타당한 일이라고 잘 설명을 해 줬어요.

물론 선생님께는 좀더 세심하게, 우리 아이가 급식 도우미라서 늦게 배식 받아서 미처 밥을 못 먹었다는 사실을 알아 주셨더라면 하는 마음은 남습니다만, 선생님도 그 짧은 시간에 식사 하셔야 했을 테고, 아이들이 많다보니 부득이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도 말했구요.

1년 내내 예쁨 받고 잘 지냈는데 아이 마음에 선생님에 대한 원망이 남아서는 안 되겠기에..그 부분을 제일 신경 써서 말했답니다. 이제 선생님에 대한 원망이 풀렸나니까 "1000도에서 1도로 내려갔다"고 대답하네요.(수학을 좋아해요)

아마 자존심 강한 아이라서 식판 건드린 친구에게 너무 화가 나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 아깝고..혼자 책읽는 동안 모멸감느끼고..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선생님에 대한 원망으로 고착되지 않도록 선생님께도 네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편지를 써서 드려보자고 했더니 일기장에 써 보겠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저를 위로해 주시고 당장 떡갈비 만들어 주겠다고 하신 분도 계시고..감사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걱정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모두들 편안한 주말 맞이하시길 빌어요..

IP : 203.232.xxx.3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1 1:07 PM (114.201.xxx.126)

    근처 배달 음식점에 전화하셔서 계좌 입금 해줄테니까 배달해주라고 하세요.

    속상할텐데...뭐라도 먹어야 아이가 기분이 풀릴거 같아요.

  • 2. 에휴..
    '09.12.11 1:10 PM (122.44.xxx.119)

    원글님 애타는 심정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선생님도 너무 하셨네요..

    아이가 집에 혼자 있다면...인터넷으로 피자라도 배달 시켜주는 건 어떨까요..?

  • 3. 아휴...
    '09.12.11 1:10 PM (122.32.xxx.10)

    그 선생님도 참 너무하네요. 점심을 먹지 말라니...
    아이가 식판을 떨어뜨렸으면 왜 그랬는지 물어라도 한번 봐야지
    그렇다고 어떻게 밥을 다 굶긴데요.... 에혀...
    가까이 있으면 저라도 한끼 챙겨주고 싶네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얼른 배달이라도 시킬 곳 없을까요?
    아이가 너무 배고플 거에요. 어째요....

  • 4.
    '09.12.11 1:11 PM (222.109.xxx.95)

    체벌로 밥을 굶기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밥을 다 먹고 바닥을 청소하게 하거나 배식판 정리를 돕게 하거나 하는 거지 감정에 치우쳐서 아이 밥으 굶긴다니...미국 같으면 고소 들어갈 일입니다. 용기를 내셔서 학교에 전화해서 말씀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5. 그러게요
    '09.12.11 1:11 PM (210.181.xxx.6)

    윗님 말씀처럼 일단 아이에게 먹이고...
    애가 배고프겠어요.ㅜㅜ;;;

  • 6. 메이비베이비
    '09.12.11 1:12 PM (210.111.xxx.34)

    정말 속상하시겠어요..아마 선생님이 상황을 다 인지하지 못하시고 그렇게 행동하신거 같은데
    위로해드릴 말이 없네요..주변에 아는 음식점 있으시면 전화하셔서 먼저 먹게 하시고 금액 입금하세요..
    학교에 맘 추스리시면 전화하면 하셔서 정확한 상황 알아보세요 혼자 속 끓이시지 말고요

  • 7. 참..나
    '09.12.11 1:12 PM (114.207.xxx.230)

    저도 속상해지네요
    과연 저런식의 대응이 '교육'이라고 아이한테 벌을 주신걸까요
    아이에게 깨달음은 없고 오히려 반항만 하게 만드는 교사들의 저런 교육이 싫습니다

  • 8. 열받네요
    '09.12.11 1:13 PM (121.129.xxx.165)

    이건 정말 학교에 건의할 사항이에요.
    무슨 밥을 굶기는 교사가 다 있습니까?

  • 9. 샘과
    '09.12.11 1:14 PM (220.90.xxx.62)

    통화를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실수를 했기로 어찌 밥을 먹이지 않고 보낼수
    있는지, 주머니에 돈도없고 부모랑 통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저녁까지 굶을수도
    있는 상황인데 정말 기가 막히네요.

  • 10. ..
    '09.12.11 1:14 PM (58.126.xxx.237)

    선생님 너무 잔인하시네요..
    초2를 그렇다고 다른친구들 다 먹는데 굶겨서 보내다니요,,
    심해요.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네요..
    혹시 이번 일말고도 선생님과의 관계가 어떤지 한번
    관심을 가져보실만 한 것 같아요..

  • 11. 아고
    '09.12.11 1:14 PM (112.151.xxx.72)

    마음아파..
    초2년 아직 많이 어린데...밥은 먹여서 보내야지..선생님 손이 많이가는 학년인데
    무심한 선생님...
    빨리 아이 맛있는거 배달해서 먹여주시고...
    저녁에 많이 안아주셔요

  • 12. 아휴..
    '09.12.11 1:15 PM (211.253.xxx.235)

    읽는 제가 다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저도 직장맘이고 울애도 초2거든요...
    윗분들 말씀처럼 얼른 배달음식 주문해서 먹이시고 맘 추스르세요..

    정말 선생님들....너무하네요..
    전후 사정들어보고 설령 아이가 잘못했더래도... 혼내더라도...먹일건 먹여야지..

    교육의 의미를 다시한번 곱씹어보게 하네요...
    기운내세요 아이도 잘 다독여주시구요....

  • 13. 그게
    '09.12.11 1:16 PM (58.122.xxx.2)

    선생입니까.
    개색히지요.
    어린 애 밥을 굶기다니요.
    선생 아니라 선생 할애비가 오더래도 그런 권리는 없어요.
    아주 쓰레기 개색끼군요.
    삼대가 빌어처먹을 운세를 타고 날겁니다.!!

  • 14. ..........
    '09.12.11 1:17 PM (118.216.xxx.120)

    급식비 다 내고 먹는 급식을....
    반드시 전화해서 전후사정다 들어보시고 강력히 항의하세요...
    친구들 밥먹을때 책읽고 있었을 아이생각하니 제가 다울컥하네요...

  • 15. 나도맘
    '09.12.11 1:19 PM (124.50.xxx.72)

    님! 맘 많이 아프실 듯..
    토닥토닥
    가끔 제 아이를 보며 느끼는 건데요,
    어떨 땐 아이들이 더 씩씩하고 강하더군요.
    아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맘 풀어 주세요!
    아인 금방 잊어버려요!

  • 16. 저런
    '09.12.11 1:19 PM (211.216.xxx.224)

    선생은 연달이 3끼 굶겨야 됩니다.
    아이들이 배고픈거 얼마나 못 참는데......한참 먹을 나이에..정말 화가 납니다.
    오늘 저녁에 떡갈비 많이 사서 아이 실컷 먹이세요...

  • 17. 아진짜...
    '09.12.11 1:20 PM (192.249.xxx.76)

    선생 왜 그런데요? 왜 자라나는 아이 밥을 굶겨요.
    실수를 했으면 다른훈육방법을 써야지 밥을 굶기다니요. 게다가 엄마는 직장다니는데..
    학교 교장한테 전화하세요. 담임이 것두 뻔히 엄마 직장다니는 거 알면서
    애 점심굶기다니.. 이러니 어떻게 애를 두고 직장 다녀요..

  • 18. 진짜
    '09.12.11 1:20 PM (115.137.xxx.125)

    짜증지대롭니다. 세상에 초2짜리 밥을 굶겨서 보내다니요.
    울애학교 애들이 반찬하고 밥 모자르면 계속 갖다가 먹게 하는데..
    그젠 제가 학교를 갔는데 오징어링튀김 나왔다고 한애가 3번을 왔다갔다하던데..
    어머님 속상하시겠어요.

  • 19. 전화해서
    '09.12.11 1:21 PM (220.81.xxx.87)

    당장 난리치세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고. 애가 잘못했으면 늦게라도 먹게해야지.. 미친거 아닙니까.

  • 20. 속상해요
    '09.12.11 1:22 PM (203.232.xxx.3)

    아이는 일단 근처에 아는 친지 분 집으로 보내서 밥을 먹게 했습니다.

    1년 동안 잘 지냈어요. 저야 학교에 가서 청소니 뭐니 하는 엄마는 못 되지만
    아이는 학교 생활 즐겁게 잘 해냈고 선생님도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후에 할 일도 많은데 손에 일이 안 잡힙니다.
    같이 슬퍼해주시는 여러분께는 정말 고맙습니다.

  • 21. m
    '09.12.11 1:24 PM (58.78.xxx.12)

    진짜 선생 너무하네.. 딴것도 아니고 밥을 안먹이다니...
    저도 나중에 애한테 들은얘긴데 다른애들 밥먹을때까지도 벌을쓴다고...
    나중에 맨 마지막으로 밥을 먹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그래도 급식비 내면서 먹는건데
    마지막에라도 밥은 먹여야하잖아요...

  • 22. 교장한테 일러요
    '09.12.11 1:25 PM (211.230.xxx.147)

    못되쳐먹은 년인지 놈인지 캬악 그냥
    비도 온는데 먼지나게 패줄까부다

  • 23. ...
    '09.12.11 1:26 PM (210.96.xxx.223)

    한바탕 하세요. 정말 너무하네요.

  • 24. 정말
    '09.12.11 1:29 PM (203.248.xxx.79)

    아이가 아무리 큰 잘못을 한다고 했더라도
    밥을 굶기는건 나빠요.

    어찌 선생이라는 사람이 그런 마음도 없나요...
    눈물날만큼 화날 것 같아요.
    저도 직장맘이라 막 감정이입된다는...

    울지 않을 자신이 생길 때까지 감정 정리좀 하신 다음에
    선생님한테 어떻게 된 일인지 좀 따져 물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눈물 나서 할말 다 못하면 안 되잔아요.

  • 25. ㅠㅠ
    '09.12.11 1:29 PM (58.227.xxx.91)

    아이들 밥먹고 웃고 떠들동안
    조용히 책보면서도 아이 맘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창피하기도 하고 서럽기도하고...

    엄마들 학교에 항의하는것 별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선생님과 통화한번은 해보셔야 할듯...

  • 26. 우짜노...
    '09.12.11 1:31 PM (221.140.xxx.213)

    저도 눈물이 납니다.
    원글님 동네가 어딥니까???
    제가 달려 가서 아이한테 떡갈비건 뭐건 해주고 싶네요.
    초2면 아직 아기인데 대체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어른도 실수로 국냄비도 엎고 그릇도 깨고 하는데
    아이가 그깟 식판 좀 엎었기로서니 한창 배고플 아이한테
    그 무슨 잔인한 짓이랍니까?
    제3자 입장에서도 참을 수가 없네요.

  • 27. 교사자질
    '09.12.11 1:34 PM (115.143.xxx.163)

    교사가 논리적이지도 않고 교육적이지고 않고 가슴이 따듯하지도 않네요
    참 저런 교사때문에 상처받을 학생과 학부모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 28. 알림장에라도
    '09.12.11 1:35 PM (211.210.xxx.62)

    알림장에라도 사정설명을 해 놓으시는건 어떨까요?
    어차피 한해가 거의 다 갔으니 그냥 눈감고 넘어가야 할까 싶긴 하지만요,
    어쨋든 집에 엄마가 없는 아이들이 많을텐데
    점심을 안먹이는 선생님이 있다니 놀랍네요.

    아이가 점심을 못먹고 오면
    저녁까지 굶어야하니
    체벌을 할때는 다른 방식으로 부탁드린다고
    알림장에 쓰는건 어떨까 싶어요.

    선생님 너무하시다...

  • 29. 후..
    '09.12.11 1:35 PM (61.32.xxx.50)

    에효.. 피자나 치킨 좋아하면 전화로 주문해 주세요. 안타깝네요.

  • 30. ...
    '09.12.11 1:37 PM (112.155.xxx.9)

    글을 읽는데 제가 다 울컥하네요ㅠㅠ 뭐그리 잘못한일이라고 밥을 굶기나요? 그 선생,,지 자식도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직장맘이라 더 맘이 아프시겠어요.당장 집에 갈수도 없으니..
    윗분들 말씀처럼 음식점전화번호 아이한테 물어서 님이 전화해서 송금해주시던지 하셔서 밥을 먹게하시고 저녁에 퇴근하시면서 맛있는 고기 사가셔서 아이랑 맛있게 드세요.

  • 31. 나참
    '09.12.11 1:39 PM (58.76.xxx.73)

    저 욕할래요.
    정말 미친년인 놈인지,
    굶길려면 지자식이나 굶기던가 초등 2학년한테 줄 처벌이랍니까?
    용기를 내서 전화하세요.
    비난 하듯한 말투 말고 무슨일인지 알아본다구요.
    어째건 굶기는 체벌은 정말 아니예요.
    지도 사람이면 변명은 할지언정 뜨끔하겠죠.
    엄마 맘이 얼마나 아플까요. 저도 이렇게 맘이 아픈데

  • 32. 눈물 나네
    '09.12.11 1:40 PM (121.160.xxx.58)

    그 교사 이번일로 월급 한 달 굶으라고 해야겠네요.
    저는 단골 중국집 있어요. 고등, 초등 있는데 가끔 외상으로 시킬일이 있더라구요.
    그 아주머니랑 친하게 지내는데도 고등녀석도 전화못하고 저한테 전화하라고 시키고 그래요.

  • 33. 정말
    '09.12.11 1:40 PM (112.148.xxx.19)

    너무하네요.. 우리 아이한테 해가 될까 어디 전화라도 제대로 할 수는 있나요...ㅉㅉ
    그 와중에 전 맛있는거 시켜주라는 생각은 들지도 않았네요..
    센스쟁이 82횐님들...^^ 마음 가라앉히시고 얼른 시켜주세요...토닥토닥

  • 34. ,,
    '09.12.11 1:40 PM (58.239.xxx.16)

    우리아이 담임샘은 제가 직장을 다니니 아파서 집에 가더라도 점심은 학교와서 먹고가라
    하시던데..
    마음 씀씀이가 없는 선생님이시네요

  • 35. .
    '09.12.11 1:40 PM (59.10.xxx.80)

    하여간 덜되먹은 선생들 왜이리 많은지...

  • 36. 아휴
    '09.12.11 1:42 PM (115.137.xxx.196)

    저는 젤 속상한일중 하나가 내새끼 밥 걸르는건데요... 진짜 넘 속상하네요... 급식실에서 애들 많이도 떠들고 장난도 많이치고 정신없어서 식판 쏟은게 화가 나시긴 하겠지만 암만 생각해도 저 선생님 좀 잘못하셨네요...울딸 학교에서는 담임쌤께서 골고루 먹으라고 반찬도 숟가락 위에 얹어 주시고 영양사쌤은 생선가시도 발라 주시는데... 혼자서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애들은 식단표 봐가며 좋아하는 반찬 나오는날 기다리는데... 퇴근하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많이 해주세요...

  • 37. .
    '09.12.11 1:48 PM (124.54.xxx.19)

    아이 밥을 굶기다니 넘 하셨네요. 학교에 전화하셔서 직장맘이라 아이 밥 굶고 그러면 걱정된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집근처 중국음식점에라도 전화하셔서 볶음밥이라도 주문해서 주세요. 아이한테는 전화해서 엄마가 밥시켜 놨으니까 배달오면 집안에 들이지 말고 밖에다 놓고 가라고 얘기하고 가고나면 들고들어가서 먹으라고..집에다 식빵하고 잼하고 우유 떨어지지 않게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아이가 배고프면 간식으로 먹게요.

  • 38. D
    '09.12.11 1:49 PM (211.178.xxx.98)

    그냥넘어가실일이 아닌거같은데요?
    전화통화하시던지 학교한번 찾아가세요
    그런식으로 교육할거면 선생자격이 없네요

  • 39. 절대
    '09.12.11 1:58 PM (115.93.xxx.206)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아이 밥을 굶겼는데..
    그 아이가 집에 돌아가 엄마도 아빠도 모두 직장에 있어 챙겨줄 여력이 안된다면
    아이는 말 그대로 하루종일 쫄쫄 굶는거잖아요!!!!!

    아, 제가 정말 흥분되서 맘이 진정이 안되네요..
    저도 직장다닙니다.. 울 아이들도 낮에 학교에서 급식 먹는게 식사의 다 입니다..
    그래서 원글님 맘이 어떠실지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네요..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교장과 직접 통화하셔서 담판 지으시고 담임에게도 따끔하게 한말씀 하셔야 합니다..

    어느학교 어느 교사인지 알려주시면 제가 전화한통 넣어주고 싶네요.. 이런 댄장~!!!

  • 40. ...
    '09.12.11 2:10 PM (58.227.xxx.48)

    거 어느 학교입니까?
    제가 대신전화할께요

  • 41. 이론,,
    '09.12.11 2:11 PM (121.161.xxx.248)

    애들이 점심 학교에서 급식먹고 와서도 모잘라서 못먹었다고 할때도 속상한데 아직 어린애를 그런일로 굶기다니요.

    당연히 항의 하셔야 할일입니다.

    전화하셔서
    우리애가 오늘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지만 밥을 굶고 왔다더라
    내가 직딩이라 아이 밥을 챙겨줄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이렇게 아이를 굶겨보내시면 어떻하느냐.
    너무 속상해서 전화했다.
    친구들 다 밥먹는데 혼자 뻘쭘하게 책읽고 있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 나왔는데도 못먹고
    아이도 상처를 받은거 같더라.

    조목조목 이야기 하세요.

    너무 하네요. 정말 너무 해요.
    그 선생도 굶어 봐야 알려나... 꼭 전화해서 엄마와 아이가 상처 받은 이야기 하세요.
    전화라도 한통 넣어 주던지 내일 아이한테 상황설명하고 사과하라고 하세요.

  • 42. 직장맘
    '09.12.11 2:12 PM (222.111.xxx.200)

    저도 직장맘이라 그런지.. 너무 맘이 아파요..
    아직은 어려서 어린이집에 다니지만.. 저도 학교 보내면 그러려나요..
    아이를 혼내는 것과 밥먹는것은 별개로 봐야하는데..
    정말 선생님 너무했네요..
    지가 치워주는 것도 아니고.. 씩씩.. 정말 화나요..

  • 43.
    '09.12.11 2:25 PM (218.239.xxx.174)

    워킹맘 그렇잖아도 힘든데 이럴때 너무 안타까워요
    애가 얼마나 배가 고팠을가..
    세상에..밥을 굶기다니...그 어린것을...
    저녁까지 배고파서 어쩐대요..
    저같으면...저희애도 초2이고 식탐 무지 많은데..
    급식 뭐 나오나 메뉴보고 좋아라 학교가는데 밥을 굶겼다면
    진짜 화나서 당장 학교로 쫓아갈거 같네요
    일단 진정하시고 아이좀 위로해주시고 그다음에 천천히 생각하세요.

  • 44. ,,
    '09.12.11 2:28 PM (122.153.xxx.11)

    초등 2학년이면 아직 어린데,,ㅠㅠ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하는일 바쁘다고 학급관리에 소홀한 선생님,
    일기장 독서록 아주가끔 검사하면서 그냥 도장만 찍어주고,,받아쓰기며, 단원평가같은 것도 짝꿍이랑 채점하고, 수학익힘책도 절대 체크안해주는 선생님..수업준비물도 거의필요없는 선생님...아이가 학교를 안가도 직장에 먼저 출근한 엄마에게 연락도 안하는 선생님..저도 너무너무 불만이 많은데,,어찌 분노표출을 해야 할지...

  • 45. ,
    '09.12.11 2:41 PM (124.56.xxx.43)

    그래서 또 하여튼 선생이란,,,ㅉㅉ
    인성이 바로잡힌 사람이 교단에 서야지...

  • 46. ㅠㅠ
    '09.12.11 2:51 PM (118.46.xxx.6)

    어느 학굡니까??
    제가 전화할게요 ㅠㅠ 아유 속상해

  • 47. ..
    '09.12.11 3:06 PM (61.81.xxx.127)

    학교를 밝히세요
    정말 나쁜 선생년이네요(놈인가)
    지 자식이라도 밥 굶으라고 했을까요
    어찌 그 어린아이 밥 안주는 체벌을 합니까
    정말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학교 밝히세요 제가 전화해드릴께요 완전 개ㅅ ㄲ 가 선생질을 하고 있네요

  • 48. 가슴이..
    '09.12.11 3:13 PM (221.140.xxx.144)

    아프네요

  • 49. -
    '09.12.11 3:29 PM (221.155.xxx.11)

    눈물이 납니다.
    저두 직장맘이라....ㅠㅠ
    집에 혼자 현관문 열고 들어오는것만 생각해도 가슴이 찡한데 담임 너무 나쁘네요.
    학생이 점심 못먹으면 집에가서 차려줄 엄마 안계신것도 모르니!!

  • 50. 꽃소
    '09.12.11 3:37 PM (122.203.xxx.194)

    영양사샘 퇴근하기전에 빨리 전화해서 알아보시고 당장 항의하세요.
    급식실와서 장난치고 떠들면 맨 뒷줄로 보내는건 봤어도 밥을 굶기다니요..
    미친거 아닙니까..
    울컥합니다..

  • 51. ..
    '09.12.11 3:40 PM (180.70.xxx.187)

    강력하게 항의 하세요. 학교에서 점심먹는 아이를 밥을 굶기는 훈육을 하다니요.
    맘이 아픕니다.

  • 52. 에고
    '09.12.11 3:49 PM (125.177.xxx.178)

    읽는 저도 속상하네요..

  • 53. 이게 뭔소리!!
    '09.12.11 3:49 PM (125.131.xxx.199)

    아니 이게 뭔소리래요??
    얼른 배달이라도 시켜주세요.
    진짜 어느학교래요? 저도 대신 전화해드릴께요!!!

  • 54. 여기서
    '09.12.11 3:50 PM (220.117.xxx.153)

    풀고 넘어가세요,,저런 선생님들 항의나 하소연 해봤자 교무실에 말이나 퍼지지,,자제분한테 좋을것 없어요 ㅠㅠ
    아이 잘 달래주시고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그리고 다음부터는 옷 잘 입고 꼬투리 잡힐 일 안하는게 상책이지요,,,
    선생님도 일하면서 자기 자식같이 생각하면 저럴수 없을텐데 ,,,심하네요 ㅠㅠ

  • 55. 전화
    '09.12.11 4:17 PM (119.196.xxx.86)

    학교에 조용히 전화하셔서 교장이나 교감선생님과 통화하세요
    그리고는 아이가 이러저러해서 밥을 못먹었다고 하는데 이런 정황이 맞는지 확인하신후..

    중학교 2학년도 아니고 초등 2학년 짜리를 체벌로 밥을 굶긴다는게 이해가 안된다..라고 하세요

    그런거라면 선생님은 드셨는지..식판관리 제대로 못한 아이가 밥을 굶는다면
    아이가 식판관리 잘하도록 관리,지도 잘 못한 선생님도 같이 굶어야죠

    저라면 당장 쫒아가던가 남편시켜서 전화해요

    아차 이런 항의전화 하실땐 남편분이 전화하는게 선생님들이 더 어려워하고 잘 먹혀요

  • 56. 그냥넘기지마시고
    '09.12.11 5:02 PM (110.35.xxx.15)


    조치를 취해주세요!!!!!

    그런 선생 다음에 다른아이한테 또 그런식으로 할거쟎아요

    아이가 얼마나 속상하고 배고팠을까요?ㅠㅠ

    울아이도 초4인데 먹는거좋아해서 학교갔다오면 오늘은 뭐먹고 더먹고 그런얘기하거든요

    저도 윗분글처럼

    가능하면 남편분이 전화하길 권해요 (전혀안하실스타일의남편이라면 본인이 전화하거나 찾아가시구요)

    친구도 혼자 가게를 해서 남편이 정장입고 아이학교 찾아갔다고 들었어요

    남자말이 더 먹힌답니다 우리나라는..

  • 57. 겨울이구나
    '09.12.11 5:42 PM (211.178.xxx.45)

    저 같으면 쫓아가서 학교 한바탕 뒤집을 겁니다.
    미친 거 아니에욧, 그 선생이란 사람!!!

  • 58. ..
    '09.12.11 5:46 PM (121.131.xxx.51)

    그선생 누구예요? 아니 어느 초등학교랍니까? 뭐 저런 선생이 다있답니까?
    저라도 가서 한바탕 합니다. 미친거 아닌가요?
    저 위에위엣분 말마따나...남편분이 학교에 찾아가셔야지요.

  • 59. 세상에...
    '09.12.11 6:22 PM (211.117.xxx.26)

    세상에세상에...세상에..
    진짜 미친 선생입니다 세상에...
    그 어린 아이가 배 쫄쫄 굶었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네요 ㅠㅠ

  • 60. 다른
    '09.12.11 6:31 PM (118.35.xxx.28)

    벌을 주시지...세상에 밥을 못먹게 하다니...ㅠ.ㅠ

  • 61. .
    '09.12.11 6:37 PM (112.222.xxx.61)

    그런분은 인격을 어디서 버리고 학교에 나오실까??????

  • 62. 저도 직장
    '09.12.11 6:39 PM (111.171.xxx.62)

    지금 제 일터입니다
    눈물납니다. 아이가 초1이라 더더욱 가슴아파요
    화도 나구요
    남의일이 절대 아닌것같아요
    후기 알려주세요
    저한테도 언제 닥칠지몰라 현명한 대처상황을 알아놔야겠어요

  • 63. 그냥..
    '09.12.11 6:40 PM (125.135.xxx.227)

    전화해서 좋게 선생님께 말씀하세요..
    항의하는 것보다 눈물로 호소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선생님은 한끼 굶는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신거 같아요...
    상황을 설명하시고..아이가 잘못하였다고 잘 지도하겠다 하고..
    그래도 밥은 먹게 해달라고 하세요...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집에서 챙겨줄수 있으면 한끼 안먹고 와도 챙겨주면되는데
    그럴수 없는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호소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선생님도 사람이니 실수하신거 같아요...

  • 64. 에구
    '09.12.11 6:42 PM (61.73.xxx.195)

    알고보면 이런샘들많아요...
    선생님 아이라면 그랬을까하네요....
    샘들도 직장단니는 맘도있고 남자도 있지만 벌은벌이고
    아이 밥은먹여야지..나원 참...같은 학부모로써 맘 아파요..
    확 학교에 난리치고 싶지만 그것도 현실적으로 힘들지요..
    아이땜에 참아야죠 뭐....오늘 저녁에 맛난 반찬해주세요...

  • 65. 그 선생님
    '09.12.11 6:49 PM (203.142.xxx.231)

    진짜 자질이 없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뻔히 직장엄마를 둔 아이라는걸 알텐데..
    밥은 먹이고 야단을 치더라도 쳐야죠. 자기 새끼같으면 굶겼을까요? 저라면 일단 진정하고 선생님한테 전화하겠습니다. 따지며 전화하면 솔직히 후환이 두려우니 적절히 집에 아무도 없는데 아이가 굶고왔다니 좀 그렇다. 선생님도 직장다니시니 아시지 않겠냐, 선생님 아이가 굶고 왔다고 하면 마음아프실것을 아실테니까, 그런맘을 이해해서 잘 지도해달라고.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 66. 갑자기..
    '09.12.11 6:50 PM (203.234.xxx.3)

    폭풍의 언덕도 아니고,, 그 뭐시기냐, 제인 에어가 생각나네요.. 거기가 고아원이랍니까? 잘못했다고 밥 굶기게?

    지금 참으시면.. 나중에 똑 같은 체벌 또 받으면 그 때 전화하실래요??

    선생님 찾아가셔서.. 이마저마 하다는 얘기 들었는데, 그렇다고 밥은 굶기지 말아 달라 하고 부드럽게 웃으면서 애기하세요. 특히 교장, 교감한테...

    화내시거나 울면 님만 이상해집니다. 웃으면서.. 그러나 눈은 웃지 마시고..한번 더 이런 일 있으면 교육청에 민원제기해서 너 가만 안두겟다는 결의를 눈으로 보여주시고..

  • 67. ...
    '09.12.11 6:54 PM (220.88.xxx.227)

    뭐 이건 고문 수준인데요?
    학교 가서 교장선생님 만나 항의하세요.

  • 68. 글쎄요
    '09.12.11 7:31 PM (112.150.xxx.121)

    얘기 들어보니 담임교사가 실수를 많이 했네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알수 있겠다 하는 마음도 듭니다.
    요즘 교사들 그렇게 막무가내로 나가지들은 않습니다.
    아이 말이 100프로 다는 아닐꺼에요. 아이들이 자기에게 불리한 얘기는 많이 접어두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 반에는 자기가 수 틀리면 그냥 밥 안먹고 뻣대는 아이가 있어서 담임이 애를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경우는 담임 잘못이 확실해보이니 전화하셔서 서운하다 하세요. 학기도 다 끝나가는데..
    그런데 저는 아이 말만 다 믿고 하면 뭔가 아닌 부분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69. ....
    '09.12.11 7:36 PM (121.190.xxx.128)

    설령 아이가 잘못했어도 점심을 안준것은 선생님 잘못이라고 봅니다...일단 밥을 먹으고 뭐가 잘못된는지 야단을 쳐도 쳐야지 밥을 안주셨다는것은 만약 선생님께서도 점심은 안드셨는지...그건 아니겠지요..한끼 안먹는다고 어떡게 되는건아니지만 문제 있는 교사 많습니다...아이가 혼자 받을 상처를 생각하셨으면 그리 못하지요...선생님과 통화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아이 초등학교때 5000원가지고 학교가서 화장실 다녀오니 누가 가져갔답니다..그래서 울었더니 ..선생님 하신말씀,,돈갖고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갖고다녔다고 야단하더랍니다..다음날 다른아이또 돈잊여버리고 우니 선생님 지갑에서 돈 주시더랍니다..그아이는 다른학교에 엄마가 초등선생님이시랍니다..우리 아이 상처받아서 오랬동안 차별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잊여버린 돈 선생님께서 주셔야 한다는것 아닌지 아시죠...

  • 70.
    '09.12.11 7:39 PM (203.251.xxx.81)

    뭐 그딴벌이 다있나요 쩝--

  • 71. 애가
    '09.12.11 7:53 PM (121.133.xxx.238)

    말 안한 부분이 분명 있을 거예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확신해서)
    일단 마음을 추스리시고 자초지종을 좀 알아 보세요.
    흥분은 그 때 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 72. ^*^
    '09.12.11 7:53 PM (118.41.xxx.89)

    급식비 내고 먹는건데,,,,,,,,아무리 그래도 점심을 굶기다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어느 학교인지 모르지만 그 선생님 이 글 보고 반성하길 ,,,,, 담임과 전화로 얘기하세요, 그리고 정식으로 항의하세요, 이런 샘이 있다는게 싫으네여

  • 73. ..
    '09.12.11 7:57 PM (210.218.xxx.156)

    일단 그 선생과 통화하셔야 해요.
    아이한테 들은 대로 얘기하시고
    뭐 다른 이유가 있었느냐 묻는 형식으로 짚고 넘어가야죠.
    하여튼 똘선생들이 많아 큰일이에요..

  • 74. ;;
    '09.12.11 7:57 PM (218.39.xxx.13)

    에혀~ 샘님이 많이 심하셨네요.
    오늘 맛난거 담뿍 만들어 주고 아이 도닥 거려 주세요.
    괜챦다고~ 그럴 수 있다고~
    별 괴퍅한 선생님들도 종종 계시더만요.
    도닥이면서도 아이를 선생님께 맞추세요.
    샘들,,, 쫌 푸근하게 가실 수 없을까요??

  • 75. 토닥토닥
    '09.12.11 8:14 PM (211.38.xxx.202)

    원글님
    속상한 거 꾸욱 누르시고요

    선생님께 문자나 편지 간단히 드리세요
    아이가 급식 시간에 실수해서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식으로요
    그럼 선생님이 먼저 말씀하실 거구요
    학교에서 원글님과 아이의 격이 올라갑니다

    절대 정색하며 아이가 이러이러하다했는데 이게 대체 뭥미??
    이런 식으로 갈등 풀면 ,, 지금 당장은 시원할지 모르겠지만 ..
    원하는만큼 얻어낼 수 있다면 이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 76. 참네..
    '09.12.11 8:22 PM (119.194.xxx.205)

    제가 화가 나네요..
    초등학생이 잘못을 해도 얼마나 잘못했다고 체벌로
    밥을 안먹여요.. 참네...

  • 77. 아이가
    '09.12.11 8:24 PM (123.248.xxx.88)

    무슨 잘못을 했다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하는 선생님이네요!

    뭐 원글님께 위로가 될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떡갈비에 아마 미국소가 분명히 쓰였을텐데, 그거 안먹었다고 위로하는 셈 치세요...

  • 78. ...
    '09.12.11 8:36 PM (124.51.xxx.41)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나네요...
    초2면 아직 많이 어린데... 그 어린 아이 마음이 어땠을거며...
    전화를 받고도 못 가보는 원글님 마음이 어떠실지...

    그 선생님 정말 너무 심하신듯...
    어떻게 벌로 밥을 못 먹게 하는지...

    넘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아이 많이 안아주세요...

  • 79. 학교 행정실에
    '09.12.11 8:46 PM (116.36.xxx.83)

    전화하셔서 급식비 돌려달라고하세요.

    내 돈내고 밥을 먹는데 굶고 오다니요?

    그리고 그 선생님 전화통화하셔서 인권에 대해 말씀하시고 교장선생님과 함께 뵙자고 하세요.

    이런 세상에...

  • 80. 에구
    '09.12.11 8:56 PM (116.122.xxx.82)

    아홉살짜리한테 무슨짓을...ㅠㅠ
    자질없는 선생의 잘못된 행동에 항의조차도 눈치를 봐야하는 현실이 더 참담하네요.

  • 81. 후기읽고
    '09.12.11 9:08 PM (210.181.xxx.6)

    다행이네요.
    무엇보다 아이 맘이 풀렸다니 그게 제일..

  • 82. ^^
    '09.12.11 9:10 PM (219.241.xxx.43)

    원글님 너~~~~무 현명하게 잘 하셨네요.
    아이도 상처치유가 잘 되었길 바래요..

    그래도..
    학급 벌칙...아무리 2차 배식이라도...못 먹게 하는 벌칙은 싫어요.
    먹는 걸로 벌주는 거는 아니라고 보네요..

    저도 낮에 이 글 읽고 마음 쓰였었는데,
    원글님 많이 힘드셨을텐데.
    너무나도 현명하게 처리 잘하셨어요.

  • 83. irayo
    '09.12.11 9:31 PM (203.243.xxx.3)

    후일담을 읽고나니 원글님 정말 현명하신 분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애기가 원글님 얼굴을 보자마자 엉엉 울었다는 부분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원글님께서 아이한테 선생님에 대해서 잘 설명한 것은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서 참 현명한 처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하한 사유건, 잘 알아보지 못한 선생님의 잘못은 분명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입장을 들어본 후에 배식을 금지하셨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어른도 아니고 특히 아이들인데..

    오전에 읽고 다시 들어와 봤는데, 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84. 어머~~
    '09.12.11 10:18 PM (222.111.xxx.175)

    지금 봤는데 원글님이 참 현명한 분 같아요.
    그리고 아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렸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여하간 선생님의 행동은 이해가 안됩니다.
    식판에 음식이 남아 있으면 당연히 물어봤어야 했구요.
    식판을 떨어뜨려도 일단 아이들에게 밥은 먹이고 나중에 혼을 내거나 해야지
    밥을 굶긴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이들 밥 먹는데 속으로 울먹이면서 책을 보고 있었을 아이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부디 이 일로 받은 아이의 상처가 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주말에 맛있는 떡갈비 많이 해주세요.

  • 85. 이해하는
    '09.12.11 10:44 PM (116.47.xxx.41)

    엄마의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아이가 쓴 일기보고 선생님도 아이맘을 충분히 풀어주었으면하고 바래봅니다.
    아이의 마음을 더 많이 헤아려주시고 선생님 입장에서 아이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는 엄마를 둔 아이는 아마 속상한 마음 내일이면 잊을꺼예요.
    원글님도 편안히 주무세요.

  • 86. 진짜
    '09.12.11 11:35 PM (211.216.xxx.224)

    원글님 멋져요..
    원글님처럼 대응하기가 참 힘든데요. 그렇죠? 선생님의 입장도, 아이의 입장도
    잘 배려하고 중간에서 교통정리 확실하게 해주셨네요.
    저도 우리 아이 학교 보낼때쯤이면 원글님처럼 현명한 엄마가 되고 싶네요.
    아이의 속상한 마음이 풀어졌다니 다행입니다. ^^

  • 87. 훌륭한 어머님
    '09.12.12 1:07 AM (210.218.xxx.156)

    선생님 입장에선 그럴만 했네요..
    속으로 끙끙 앓느니 이렇게 확인해서 오해가 있음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잘 처리하셨네요..

  • 88. 떡갈비
    '09.12.12 2:19 AM (218.153.xxx.169)

    같은 고기류 나온 날은
    고기보고 아이들이 흥분을 좀 하지요.
    1학년이건 6학년이건.
    선생님도 질서 잡느라 이런 날은 정신 없었을 것 같구요.

    밥 먹지도 않고 떡갈비 더 받으려고 나왔다는 말이
    차마 나오지 않았나봐요.

    선생님도 아이가 점심 굶은 걸 아셨으니
    많이 속상해 하셨을 거예요.

  • 89. 선생님
    '09.12.12 7:05 AM (211.117.xxx.152)

    이 정신이 없으셨을 거예요. 다행이에요 아이를 굶기는 분이 아니어서
    이래서 상황은 모두 들어봐야 하는 거겠지요.

  • 90. ^-^
    '09.12.12 9:18 AM (211.41.xxx.101)

    저도 위에 댓글 달았었는데..
    후기를 보니 엄마가 참 현명하시네요.. ^^
    다행입니다..
    전후에 그런 정황이 있었는줄 몰라서 저도 같이 흥분했었는데,
    선생님도 나름의 그런 사정이 있으셨네요..

    좋게 마무리 되어 다행입니다..
    아이의 마음도 잘 다독여 졌으리라 생각되요..

    정말 다행이네요..
    원글님도 맘 편히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

  • 91. 그 선생님
    '09.12.12 10:16 AM (61.109.xxx.204)

    욕은 욕대로 다 드셨는데 원글님이 따뜻하다는등의 후기는 무슨소용있을까싶네요.
    사정을 다 알고난뒤 올리시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 92. 그 선생님2
    '09.12.12 11:28 AM (121.134.xxx.56)

    욕은 욕대로 다 드셨는데 원글님이 따뜻하다는등의 후기는 무슨소용있을까싶네요.
    사정을 다 알고난뒤 올리시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222

  • 93. 도움이되요.
    '09.12.12 12:23 PM (114.129.xxx.79)

    그래도 원글님이 처리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보고나니 예비학부모는 도움이 되네요...

  • 94. 글쎄요?
    '09.12.12 8:35 PM (58.120.xxx.17)

    그 선생님 댓글에 별로 동의하지 않아요 .

    선생님이 오해를 해서 (1차 배식한 이후인 줄 알고) 그렇게 하셨다고 했다니 아예 밥을 굶어라 해서 굶긴 게 아니라는 건 오해가 풀렸지만, 선생님이 분명 잘못하셨죠.

    선생님의 오해로 인해 성장기에 있는 그 아이는 아예 점심도 못 먹고 굶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잘못 한 게 없고, 우리가 오해했고 오해하도록 만든 원글님이 잘못인가요?

    선생님이 애초부터 아이가 식사 전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시고 벌을 주셨어야죠.

    저는 1박2일 보면서도 복불복으로 누군 먹고 누군 안먹고 하는 거 정말 안좋아하거든요.
    사람이 밥을 먹는 거 가지고 그렇게 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자식한테 벌 줄 때에도 저녁 굶끼는거, 식사 굶기는 거 이건 정말 나쁘다고 생각함)

    선생님을 오해했다고 하지만, 선생님이 오해를 먼저 하셔서 벌어진 일이고
    그 선생님이 욕 먹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네요. - 전 전후사정을 알고난 이후에도 그 선생님이 마뜩치 않습니다. 아마 원글님 아이는 그 일이 평생 갈 거에요.

    저도 그렇게 초등학교 때 오해받은 거, 사실 다 기억하고요 ,
    초등, 중등 때 그런 선생님 때문에 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직업 중 한 가지가 교사에요.
    (약 3개의 싫어하는 직업 있음)
    - 주변에 선생 많죠, 사촌오빠, 사촌동생, 친한 친구.. 그래도 그 사람들 직업은 싫어요..
    그렇게 싫어하게 된 계기가 어렸을 때 선생님들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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